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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늘고 있는 위험한 잘환 소아 당뇨병 ~
20-08-12 15:50

일반적으로 당뇨병은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1형 당뇨는 ‘소아 당뇨’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아이와 청소년 시기(18세 이하)에 발병하는 당뇨병의 대부분(90% 이상)이 바로 이 형태이기 때문이다. 1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으면 살 수 없어 인슐린 의존형 당뇨라고도 불린다. 성인이 돼서 얻게 되는 당뇨병은 모두 2형 당뇨다. 주로 소아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2형(성인형) 소아 당뇨병을 지닌 아이는 인슐린이 분비되기는 하지만 췌장기능이 부실해서 발병하는 형태로 인슐린보다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


PART1_ 소아 당뇨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형 소아 당뇨

원인은…
1형 소아 당뇨병이 왜 생기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당뇨병에 관련된 유전자의 바이러스 감염이나 면역체계 이상을 의심하고 있을 뿐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과의 진동규 교수는 “당뇨병이 잘 걸리는 특정 유전자군을 지니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췌장이 손상됨으로써 생긴다고 보고 있다. 유전적인 영향은 성인형 당뇨병(2형)에 비해 훨씬 적다”고 말한다.


증상은…
첫째,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기 시작하고 갈증을 호소한다. 이 증상이 가장 대표적인데 보통 때보다 물을 3~5배 정도 더 찾게 된다. 둘째, 소변량이 많아진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밤에 오줌을 못 가리는 것이 첫 증상일 수도 있다. 셋째, 식욕이 왕성해서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진다. 넷째, 별 이유도 없는데 피곤해하고, 무기력하며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이밖에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이 이런 증상을 보일 땐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 시간을 지체하면 탈수와 혼수상태에 이르는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소아 당뇨병 환자는 약 25%가 탈수와 의식불명이 동반되는 케톤산혈증이라는 급성 합병증으로 응급실을 찾으면서 처음으로 병원에 온다고 한다. 1형 당뇨병의 경우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합병증은…
소아 당뇨환자의 합병증은 주로 당뇨병 자체 또는 인슐린 치료로 인한 것. 혈당 조절에 실패하면 케톤산혈증이나 저혈당 등의 위험한 증세가 생겨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눈이나 신장의 작은 혈관이 나빠지는 만성합병증은 거의 생기지 않는다. 이 만성합병증은 보통 20대 이전에는 잘 나타나지 않고, 대개 당뇨병이 생긴 지 12~15년 후에 생기기 때문이다.

‘케톤산혈증’이라는 급성합병증 체내에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면 생기는 급성합병증.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인슐린이 고갈되면 혈당은 최고치에 달하고 더불어 케톤이라는 물질까지 생성된다. 대량의 당과 케톤이 소변을 통해 나옴으로써 탈수가 극심해지고 혈압이 떨어져 의식을 잃고 복통과 구토 증세를 동반한다. 서울대 의대 양세원 교수는 “케톤이라는 물질은 강한 산성을 띠기 때문에 혈액을 산성으로 변화시킨다. 그 산성화된 혈액이 중추신경계와 순환계에 기능적 장애를 가져옴으로써 결국 생명이 위험해지므로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라고 얘기한다.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져서 생기는 저혈당 혈당이 높아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저하돼도 위험한 상황을 맞는다. 주로 인슐린을 적정량보다 많이 주사함으로써 생기는데 공복감, 구역질, 온몸 떨림, 기운 빠짐, 식은땀, 어지럼증, 복통 등의 증상에서부터 간질 발작, 혼수상태 등의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 심한 운동도 원인이 된다. 저혈당 증상을 보일 때는 빨리 주스나 초콜릿 등의 간식을 보충해줘야 한다. 의식을 잃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면 서둘러 응급실로 후송해야 한다.

고혈당 증세로 인한 성장장애 “아무리 혈당 조절을 잘 해도 소아 당뇨는 가벼운 고혈당 증세를 보이게 된다. 이로 인해 조직의 영양 결핍이 발생하고, 성장 호르몬에 대한 성장 반응이 감소되어 실제 자기가 클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서울대 의대 양세원 교수는 말한다. 사춘기 이전에 당뇨병이 발생할 경우 그 이후에 발생한 것보다 성장장애가 더 심한 편.

40년 전만 해도 소아 당뇨병을 지닌 아이들은 보통 아이들보다 8~30cm나 키가 작고, 간비대증도 앓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인슐린 치료를 통해 당뇨병을 가진 아이들도 정상적으로 키가 자라고 활발하게 두뇌 활동을 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올바른 치료 방법은…
하루에 두 번씩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 황우석 교수가 척추질환, 소아 당뇨 등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를 제공받아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소아 당뇨를 포함한 난치병 환자들에게는 희소식. 하지만 아직은 평생 그것도 매일 인슐린을 투입하며 살아야 하는 상황이다. 혈당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하루에 네 번, 세 끼 식사 전과 잠자기 전에 자가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체크해서 혈당 수치에 따라 인슐린 투여량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인슐린 주사는 하루 2회 정도 맞는다.

세 끼 식사와 세 번의 간식 아이들에겐 성인 당뇨병 환자들처럼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쓰지 않는다. 한창 커나가는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뺏어버리면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음식은 비교적 자유롭게 먹이고 대신 인슐린으로 혈당을 조절한다. “건강한 아이들처럼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식이요법을 한다는 의미가 먹는 것을 덜 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 과식을 피하는 정도로 주의하고 혈당이 잘 조절되도록 여러 번에 나누어주는 것이 좋다.” 삼성서울병원 진동규 교수의 말이다. 하루 세 끼 식사와 함께 간식을 3회 정도 나누어 먹이고, 설탕이나 꿀과 같은 단당류 음식 정도만 제한하면 된다.

규칙적이고 꾸준히 운동하되 저혈당 주의! 운동을 하면 인슐린의 흡수와 작용을 증가시켜 혈당 조절을 도와줄 뿐 아니라 인슐린 투입량도 감소시킬 수 있다. “운동할 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저혈당의 위험이다. 혈당이 낮으면 주스나 초콜릿 등의 간식을 먹은 후에 시작하고, 혈당이 높을 땐 추가로 인슐린을 주사하거나 혈당이 떨어지기를 잠깐 기다렸다가 운동하는 것이 좋다. 또 운동이 끝나면 포도당이 포함된 음료나 사탕을 추가로 섭취해서 저혈당을 예방해야 한다”라고 연세대 의대 소아과 김덕희 교수는 충고한다.

심리치료를 병행한다 어려서부터 평생 낫지 못할 병을 안고 산다는 걸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겐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데서 오는 심적인 고충이 크다. 친구들에게 알려져서 놀림을 당할까봐 아이들은 대개 병을 숨기려 한다. 학교 화장실 안에서 몰래 인슐린 주사를 맞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아예 학교에서는 혈당검사와 주사를 포기해버려 나중에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인슐린 처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마음을 다스리는 치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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