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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가을철 빠지는 머리카락, 영양을 주세요
21-01-18 09:17

탈모로 걱정하는 분들의 대다수는 가을을 두려워한다. 가을에 유난히 머리가 빠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강한 자외선, 높은 온도 등으로 인해 모발 손상이 가장 큰 여름은 지나갔지만 모발의 성장속도가 더뎌지는 가을에 접어들면 탈모를 유독 느끼는 분들이 많다.
사람의 모발 수는 평균 10만개 정도로 하루에 보통 50~100개 정도 자연스럽게 빠지는데 그 수는 계절, 나이, 스트레스,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며 나이가 들수록 빠지는 수가 늘어난다. 모발의 성장은 15-30세 사이 가장 활발하며 40-50대부터 점차 퇴보하여 50대가 되면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탈모가 일어나기 시작하고 70대부터는 탈모가 빨라진다. 정상적인 탈모는 하루 80개 내외로 빠지지만 무의식 중에 빠지는 것까지 포함되는 것이므로, 머리카락이 50개가 넘게 발견되면 탈모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가을에는 매일 감던 머리를 이틀에 한번 감고, 지성 두피의 경우 매일 감되 세정력이 강한 삼푸는 피하는 것이 좋다. 건성 혹은 손상된 모발의 경우 세정력이 약한 삼푸를 사용하되 수분과 영양 공급을 해주는 기능성 컨디셔너를 사용하자. 또한 머리를 말릴 때는 뜨거운 헤어드라이 바람 보다는 자연바람에 말려야 한다.
스트레스나 출산 등으로 모근이 약해진 경우에는 피지와 각질이 모공을 막아 모발 생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노폐물을 잘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비듬을 동반한 경우에는 비듬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두피는 작은 자극에도 가려움, 홍반,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러한 염증은 모발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며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두피 자극을 최소화한 민감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모발 및 두피 관련제품은 육모제, 양모제, 토닉, 샴푸제형, 비누제형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은 반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다. 탈모를 방지하는 성분으로는 OPC(올리고머 프로안토시아니딘), 비오틴, 코퍼펩타이드, 올레아놀릭산, 아피제닌, 아연피리치온, 니아신, 성장인자 등이 있다.
OPC는 항산화작용, 활성산소억제, 혈관보호작용과 모근초의 분화를 촉진시켜 휴지기 모발을 성장기로 전환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비오틴은 모낭에 원활한 산소공급을 하여 대사를 촉진시킨다. 비오틴 결핍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와 함께 모발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 코퍼펩타이드(구리복합체)는 모발성장주기를 정상화 시켜주며 혈관형성 및 혈관기능을 강화시켜 모발에 충분한 영양공급으로 모발을 굵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과도한 제품 사용은 두피를 끈적이게 만들고, 지나친 두피 세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사용하자. 스트레스와 긴장도 가을철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나친 다이어트 등에 따른 영양부족 역시 탈모의 원인이 되므로 건강한 모발을 원한다면 단백질과 철분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발은 두피를 보호하고 직사광선으로부터 체온의 상승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외모를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다. 그 사람의 이미지를 연출하기도 하고 건강한 모발은 자신감을 심어준다. 이미지도 하나의 경쟁력인 요즘, 가을철 모발 관리에 더욱 신경 써서 진정한 피부 미남미녀가 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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