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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인식 - 짬뽕을하면 머리가 아프다.
20-06-24 13:47

잘못된 인식 - 짬뽕을하면 머리가 아프다.
 짬뽕을 하면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근거가 있는 이야기일까? 또 술의 종류에 따라 어느술은 머리 아프고 어느술은 뒤끝이 깨끗하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 사실 술 자체의 주성분인 알코올 측면에서 볼 때 직접적으로 근거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가령 혼합주인 칵테일을 마셔도 끄떡 않는 사람이 많다.
결국 술을 번갈아 마시면 기분과 분위기 맛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주량을 초과하는 데서 생기는 결과인 것이다.
 그러면 맥주 큰병(640ml)의 알코올량은 청주나 위스키의 몇잔분에 해당될까. 맥주 큰병의 알코올함량은 25g으로 이는 청주 반병, 위스키 2잔반, 소주 3잔, 칵테일 1잔 정도에 해당된다.
 만약 당신의 적정 주량이 청주 1병(알코올50g)이라 하자. 어느날 술자리를 바꾸어 가며 짬뽕을 하여 맥주 1병, 위스키 3잔, 칵테일 1잔을 마셨다면 알코올 75g을 섭취한 것이 되어 당신의 주량을 초과한 것이 된다.
 인체는 알코올을 분해하여 아주평범한 물질인 탄산가스와 물로 전환하여주는 분해효소를 갖고 있다는 것은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이 효소의 능력은 개인별로 편차가 있는데,  술이 세고 약하고는 이 효소의 능력에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알코올 분해 능력을 초과하여 자신도 모르게 여러가지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결국 머리가 아프고 숙취가 오래 남게 되는 것이다. 술을 섞어 마신다고 하여 다른 술끼리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켜 나쁜 물질이 생성되거나 하는것은 결코 아닌 것이다. 결국, 술좌석에서도 '절제'는 큰 미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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