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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초가 아구찜

마산 초가 아구찜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매달 '이달의 수산물'을 발표합니다. 2013년 3월의 수산물은 아귀와 미역입니다. 아귀와 미역중에서 아귀를 먹으러 갑니다.. 어디로? 마산으로 ..

아귀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그 이름하여 '아귀찜' .. 콩나물, 미나리를 아귀와 함께 매콤하게 버무려 먹는 아귀찜 .. 생각만해도 군침이 넘어가는데요 .. 그 아귀찜의 고향이 바로 마산입니다.. 이왕 먹는 아귀찜 .. 원조의 고장에서 제대로 먹어볼라고 합니다.. 원조는 뭔가 다르더군요 .. 정말로 달라요 .. ㅎㅎ
마산에 어여쁜 여자 후배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아이라고 하기에는 나이가 좀 있지만 .. ㅋㅋ .. 어쨌든 .. 얼마 전 이 아이와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답니다.. 그리하여 오랜만에 만남의 기쁨을 만끽하고자 마산으로 향합니다..

지금은 창원시 안에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등의 '구'로 나누어져 있지만, 마산은 한 때 우리나라 7대 도시에 들어갈 정도로 번성한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창원, 마산, 진해가 통합 한 것이 그닥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엄연히 다른 특성을 가진 도시들인데.. 그렇게 합쳐서 뭘 얻겠다는 것인지...)

마산에는 아구찜거리가 있을 정도로 아귀찜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아구찜 거리에 들어서니, 길 양쪽으로 아귀찜 식당들이 줄 지어 서 있습니다.. 다 아귀찜이에요 .. 정말 많더이다.. 그중에서 후배 아이가 맛있다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식당 이름이 '초가 아구찜'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 나오는 아귀찜 원조집을 가보고 싶었으나, 그냥 묵묵히 따라 갔습니다... ㅎㅎ

식당안에 들어가 보니 마산에는 '아구데이'와 아구찜 캐릭터도 있더군요 .. 아구데이는 5월 9일입니다.. 오구, 아구 .. 비슷하네요 .. ㅎㅎ.. 커다란 입술을 하며 웃고 있는 아구찜 캐릭터도 귀엽습니다..





저희는 2층으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주방 모습을 살짝 찍어봤구요 .. 사진 상단에 아귀찜 캐릭터가 보입니다.. 사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대부분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아구찜은 역사가 분명합니다..

아구찜은 1965년에 태어났다는 것이 정설로 통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역사가 깊지는 않습니다.. 아구라는 생선이 못생겼잖아요 .. 그렇다고 살이 많은 것도 아니고 .. 그래서 예전에 아구는 비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마산은 미더덕도 유명한데, 미더덕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아귀찜이 탄생했다는 것이 아귀찜의 탄생 비화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는 유명인들의 싸인을 볼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와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테이블 6~7개 정도 있는 적당히 넓은 공간입니다.. 벽면에는 방송 출연을 알리는 액자들이 객들의 시선을 끕니다..

벽에 걸린 메뉴판을 봅니다.. 아귀로 할 수 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아귀찜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 아귀찜도 보면 건아귀찜이 있고, 생아귀찜이 있습니다.. 여기가 뽀인트입니다.. 마산의 원조 아귀찜은 '건아귀찜'입니다.. 말린 아귀를 사용해서 만든다는 거 ..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지 않으십니까? ㅋㅋ

저희는 건아귀찜 대, 아귀탕, 비빔밥을 주문합니다. 낮 시간이지만 가볍게 반주로 맥주와 소주도 함께 .. ㅋㅋ 





 
아구찜 캐릭터 ..
아구의 표준어는 '아귀'.. 아구는 사투리라네요 .. 


 


기본 반찬은 단촐합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게 다에요 .. 동치미, 상추, 쌈장 .. 이렇게 3개가 끝 .. ㅎㅎ .. 반찬이 많지 않아서 실망하는 분들도 계실 듯 한데 .. 저는 번잡하게 많이 나오는 것 보다는 .. 이렇게 딱 깔끔하게 나오는 것도 좋습니다.. 막상 아귀찜 먹다보면 반찬이 필요 없어요 ..

여기서 동치미 맛을 안 집고 갈 수가 없는데요.. 동치미 맛이 심심합니다.. 톡 쏘는 맛은 없었어요 .. 그런데 전 이게 좋더라구요 .. 톡 쏘면 뭔가 인위적으로 넣었다는 느낌인데 .. 그런게 없는 순수함이라고 할까요? 매운 아귀찜과 동치미의 궁합은 아주 좋았습니다...





 
노란뚜껑의 병은 식초에요 .. 아구탕 먹을 때 넣는다고 하더군요 ..





드디어 등장하신 오늘의 메인 요리 .. 아귀찜입니다.. 大를 3명이서 먹었는데 .. 양이 그렇게 많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약간 적거나 딱 맞는 정도 .. 비빔밥이랑 먹은 것을 생각하면 .. 작은 양은 아닌데 말이죠 .. ㅋㅋ

아귀찜을 먹을 때는 그렇게 맵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된장으로 밑간이 되있기에 구수한 맛이었지요 .. 그런데 이게 먹으면 먹을수록 땀이 막 나는것이 열기가 확확 올라옵니다... 구수하게 매운 맛 .. 이게 좋네요 ... 역시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어느새 저 혼자 소주 한 병 다 먹고 있고 .. ㅎㅎ





말린 아귀의 모습입니다.. 보통의 아귀찜은 살이 통통하지요 .. 건아귀찜은 쫄깃함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생아귀찜의 부드러움과는 확연히 다른 맛 .. 마산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진짜 원조의 맛입니다...





이것은 아귀탕 .. 여기에는 생아귀가 들어있습니다... 아귀들이 잠수를 하고 있네요 .. 아귀탕 국물이 맑습니다.. 국물이 투명하게 맑기도 하지만, 맛도 맑았어요 .. 이것저것 다 들어가서 범벅인 것이 아니라 .. 깔끔하고 담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아귀찜 파는 곳에서는 마지막에 밥을 볶습니다.. 아귀찜 국물하고 김하고 밥을 섞어서 달달달 볶습니다.. 마산에서는 비벼 먹습니다.. 대접에 밥이 담겨 나오면, 그 위에 아귀찜 국물과 콩나물 등을 넣고 슥슥 비벼 먹습니다.. 요것도 별미더군요 .. 모든것을 볶아먹을 수는 없는것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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