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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전복, 건복단인, 건복장인, 장인복,복어(鰒魚), 석결명(石決明),구공라(九孔螺),전복(全鰒), 대전복(大全鰒), 무염전복(鹽全鰒), 소염전복(…

    울산 전복...하며, 한자어로 복(鰒) 또는 포(鮑)라고도 한다. 《자산어보》에 복어(鰒魚)라 하였고, 《본초강목》에는 석결명(石決明)이라 하였고 일명 구공라(九孔螺)라고도 쓰고 있다.   전복은 예부터 귀한 음식 재료로 취급되었고 한약재로도 썼다. 조선시대 석학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전복을 복어(鰒魚)라는 이름으로 소개하면서 '살고기는 맛이 달아서 날로 먹어도 좋고, 익혀 먹어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말려서 포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 그 장은 익혀 먹어도 좋고, 젓갈을 담가 먹어도 좋으며, 종기 치료에 효과가 있다. 봄과 여름에는 독이 있는데 이 독에 접촉하면 살이 부르터 종기가 되고 환부가 터진다"고 기록했다. 전복이 바닷물 없이도 오래 살기는 하지만, 생전복이나 냉동 전복으로 운송·보관하게 된 것은 근래의 일이다. 옛날에는 전복을 삶아 말렸다. 말린 전복의 음식은 대갓집의 잔치에나 쓰일 정도로 귀하였다. 조선에서 말린 전복의 공출이 극심하여 여러 종류의 전복이 제법 많이 나오는 제주도에서도 이를 함부로 먹지 못하였다고 한다.   중국 진나라의 진시황이 불로장생에 좋다고 하여 널리 구한 것 중에 전복이 포함되어 있었고, 서복이란 사람이 제주도의 전복을 진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만큼 전복은 영양가가 높고 귀한 식품으로 평가되어 왔다. 특히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에서도 생산됐음에도, 우리나라 전복은 그 중에서도 제일로 여겨졌던 모양이다. 고대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나라 전복에 대한 효능은 한의학 서적인 명의별람(名醫別監)이나 규합총서(閨閤叢書) 등에서는 “몸을 가볍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전복의 효능”을 명기하고 있다. 복족류에 속하며, 한자어로 복(鰒) 또는 포(鮑)라고도 한다.   진상품관련근거전복(全鰒), 대전복(大全鰒), 무염전복(鹽全鰒), 소염전복(小鹽全鰒), 반건전복(半乾全鰒)이란 이름으로 강원도(강릉대도호부, 삼척도호부, 양양도호부) 경상도(거제현, 경주부, 고성현, 곤양군, 기장현, 김해도호부, 남해현, 동래현, 사천현, 연일, 영덕현, 영일현, 영해도호부, 울산군, 웅천, 장기, 장기현, 좌병영, 진주목, 진해현, 창원, 청하현, 칠원, 통영, 하동현, 흥해군) 전라도(강진,강진현, 광양현, 나주목, 보성군, 순천도호부, 영광, 영암군, 장흥도호부, 제주목, 진도군, 천안, 해남, 해남현, 흥양현) 충청도(결성현, 남포현, 면천군, 보령현, 비인현, 서산군, 서천군, 태안군, 홍주목) 함경도(길성현, 단천군, 명천현, 부령도호부, 북청도호부, 안변도호부, 영흥대도호부, 이성현, 정평도호부, 함흥부) 황해도(강령현, 장련현, 장연현)에서 대전, 왕대비전, 혜경궁, 중궁전, 세자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정례에 기록되어있다.   전복 관련이야기 전복은 여러 곳에서 발굴되고 있는 고대 패총에서 볼 수 있듯이, 옛날부터 식용으로 삼아 온 중요 수산물 중의 하나이다. 식용으로 쓰이는 연체부는 날것으로 먹는 이외에, 건제품인 명포(明鮑)나 회포(灰鮑)의 원료 또는 통조림의 원료로도 이용된다. 그리고 조가비는 빛깔이나 광택이 좋기 때문에 여러 공예품의 재료 및 액세서리 재료로 쓰이고 있다 전복은 100g당 총열량이 100㎈이고, 그 조성은 수분 73.4g, 고단백질 23.4g, 조지방이 0.4g, 탄수화물 0.8g 및 회분 2.0g이며, 비타민A, B1, B2, C, 나이아신 등을 함유하고 있다.   상품정보   참천복 겨울의 저층수온이 12℃ 되는 등온선인 한국해협과 거문도 북쪽을 동서로 달리는 경계수역을 중심으로 한 북쪽 연안의 남해안과 동해안 및 서해안에 분포한다. 서식장은 외양의 도서나 육지에서 튀어나온 암초로서, 해수가 깨끗하고 해조류 특히 갈조류가 많이 번식하는 곳이다. 서식장의 수심은 간조선 부근에서부터 수심 약 10m 되는 곳까지이다.   까막전복 난생형(卵生型)으로서, 주산란기는 가을이다. 산란한 알은 해수 중에서 수정한 다음 발생하여 약 3∼7일간 부유생활을 하고 곧 저서포복생활(底棲匍匐生活)로 들어간다.   말전복 형태가 달걀 모양으로서 배측연을 따라 강하고 높게 솟은 공렬이 있고, 마지막 4, 5개인 호흡공은 열려 있다. 조가비의 겉면은 검은 빛깔을 띤 갈색이고, 납작한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나륵(螺肋)이 있다. 시볼트전복은 조가비가 낮으면서 납작한 형에 대한 명칭이다. 겨울의 저층수온이 12℃ 되는 등온선인 한국해협과 거문도 북쪽을 동서로 달리는 경계수역을 중심으로 한 남쪽 연안, 주로 제주도 연안에 분포한다. 서식장은 외양의 암초지대로서, 해조류 특히 갈조류가 많이 번식하는 곳이다. 서식장의 수심은 5∼50m이지만, 주로 10∼30m 되는 곳에서 많이 산다. 말전복은 난생형으로서, 주산란기인 늦가을에서부터 초겨울 사이에 산란한 알은 해수 중에서 수정한 다음 발생하여 약 1주일간 부유생활을 하고, 곧 저서포복생활로 들어간다. 전복은 부유생활기간 동안에는 먹이를 먹지 않지만, 저서포복생활로 들어가면 곧 먹이를 먹기 시작한다. 이때는 부착규조류(付着珪藻類)와 같은 작은 조류를 먹고, 성장함에 따라 차차 큰 해조류를 먹는다.   건복장인은 전라도의 영암·영광·광양·흥양·나주·장흥·진도·강진·해남·순천·낙안·보성에서, 건복단인은 경상도의 진주·기장·김해·창원·거제·칠원·웅천·곤양·울산·사천·진해에서, 건숙복(乾熟鰒)은 전라도의 영암·광양·장흥·진도·강진·해남·순천·보성, 경상도의 통영에서 진공했다. 생복은 충청·전라·경상도의 몫이었지만, 말린 전복은 주로 전라도와 경상도에 나누어 정해졌는데 단인복은 경상도, 장인복은 전라도에 분정(分定)되고 있다. 이렇듯 여러 곳에서 진공함에도 불구하고 <규합총서>(1815)에서는 울산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이로 미루어 울산은 생복·전복·인복이 전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로 탄생일·동지·1월 1일에 올린 생복의 경우 껍데기가 붙어 있는 채로 진공되는 것을 유갑생복(有甲生鰒)이라 했다. 이 유갑생복은 뱃길로 경성과 매우 빠르게 통했던 충청남도 내포지역인 태안·남포·비인에서 올렸다. 이렇듯 축복스러운 날 집중적으로 진상된 것은 맛 외에도 장수식품으로서의 가치 때문이었다. 진상된 껍데기는 두 종류로 쓰였다. 하나는 갑회(甲膾)라 하여 전복껍데기가 그릇이 되어 전복회를 담아 상에 올리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약으로 사용됐다.   껍데기에 구멍이 7개 또는 9개 있는 것이 좋은 품질로 쳐서 이를 천리광(千里光)이라 했다. 싱싱한 껍데기를 밀가루 반죽에 싸서 굽거나 혹은 소금물에 담가 끓여 달인 뒤 겉의 검은 껍데기는 긁어 버리고 밀가루 형태로 곱게 갈아 눈의 청맹(녹내장)과 백내장 치료에 쓰거나 간과 폐의 풍열(風熱·붓고 열이 나는 질병) 치료에 쓰였다. 약효는 육질도 마찬가지여서 성질은 차고(凉) 맛은 함(·짠맛) 하지만, 먹으면 노화를 막아 눈이 밝아진다 했다. 그래서 이 장수 식재료로 만든 찬품(饌品·메뉴)은 가장 고귀한 음식으로 여겨져 경사스러운 날 임금님상에 올랐다.   단인복이든 장인복이든 상에 올려질 때는 절육(折肉)이라 하여 꽃 모양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이 술안주용 절육은 궁중에서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인복이 많이 생산되는 경상도에서는 허균(1569~1618)의 생존 시절 이미 칼로 잘라 꽃 모양으로 만들어 상에 올려 화복(花鰒)으로 장식했다. 상차림에서 나타나는 풍류의 미학이다. 절육 외에 간혹 노인들에게 드시게 할 경우 전복다식(全鰒茶食)으로 만들어 올렸다. 인복을 잘게 썰어(간혹 전복을 쓰기도 했음) 갈아서 베보자기에 싸고 물을 축여 전복 모양의 다식판에 박아 노인의 밥반찬으로 하는 것이다.   물에 담가 불린 전복과 생복은 추복탕(追鰒湯)·전복숙(全鰒熟)·생복증(生鰒蒸)·생복초(生鰒炒)·전복초·전복볶기(卜只)·갑회(甲膾)·생복화양적(生鰒花陽炙)·생복어음적(生鰒於音炙) 등과 같은 탕·증(찜)·초·볶기·회·적으로 조리되어 궁중에서의 상차림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역사 전복은 여러 곳에서 발굴되고 있는 고대 패총에서 볼 수 있듯이 옛날부터 식용으로 삼아 온 중요 수산물 중의 하나이다. 활용음식 식용으로 쓰이는 연체부는 날것으로 먹는 이외에 건제품인 명포(明鮑)나 포(灰鮑)의 원료 이용된다. 회로도 먹고 전복초나 말려서 전복쌈을 만들기도 하고 전복죽은 보양식으로 애용되고 있다.   전복의 효능 황달 및 방광염 제주도 전복은 옛날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먹은 식품으로 유명하고 몸이 허약할 때 먹으면 기운이 나고 소변이 잘 나오고 황달, 방광염에도 효과가 있으며, 목이 타거나 가슴이 메이는 증세를 가라 앉치고 간기능을 좋게 합니다.    해열 작용 한방에서는 전복의 껍질을"석결명(石決明)"이라 하여 결막염, 백내장,야맹증 치료약으로 사용하고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여 고혈압 치료제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복은 성질이 약간 서늘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있을 때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간에 열이 잇을 대 좋고, 전복의 모양새가 여성의 생식기를 닮아 남성의 신장의 정액을 늘려주고, 입이 말라 갈증이 나거나  현기증, 특히 여성들의 생식기 이상에도 유효하다 하겠습니다   시력회복 해독작용 전복은 글리신등의 성분이 있어 감칠맛과 달콤한 맛이 나며 지방질이 다른 생선보다 아주 적고 단백질이 많기 때문에 시신경의 피로에 뛰어난 효능으로 시력 회복과 간장의 해독작용을 촉진하며 전복엔 아르기닌이 들어 있으며 강정(强精)식품이으로 중년이상의 건강식으로 추천되고 있다.   산후조리 전복에는 비타민과 칼슘, 미네랄 등이 풍부해 출산 후 산모들의 산후조리에 도움이 되며, 출산 후 산모의 모유가 부족할 때 전복을 섭취하면 모유가 잘 나오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피부 미용여성분들의 피부미용에도 전복 효능을 볼 수 있는데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전복은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만들어 줄 뿐만아니라, 기미나 주근깨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원기 회복 전복을 꾸준히 섭취하면 원기회복을 도와주고 우리의 몸을 생기있게 만들어 주기때문에 나이드신 분이거나 임산부, 성장기 어린이 등이 챙겨서 먹어도 좋습니다. 눈의 피로눈의 피로회복에 전복의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전복의 껍질을 활용하면 백내장이나 결막염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이어트전복 칼로리는100g 기준으로 79kcal 인데요.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적은 전복은 다이어트에 좋을 뿐만아니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우리 몸의 부족해진 영양분을 보충하는데에도 전복효능이 뛰어납니다.   담석증 치료전복에 풍부한 타우린 성분은 담즙의 분비를 도와줘 담석증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되며,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고 심장기능을 향상시켜 원기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관련근거 및 출처 명의별람(名醫別監), 규합총서(閨閤叢書), 진작의궤(進爵儀軌), 서유구의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규합총서》《자산어보》《본초강목》,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정례 『한국수산업사』(박구병, 1966),『천해양식(淺海養殖)』(류성규, 새로출판사, 1979),『수산통계연보』(농수산부, 1983),『해양수산통계연보』(해양수산부, 1998),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조선시대 식문화  

  • 인복, 추복, 단인복, 말린전복, 건복, 건복장인, 장인복, 건복단인,추복탕(追鰒湯)·전복숙(全鰒熟)·생복증(生鰒蒸)·생복초(生鰒炒)·전복초·전복볶기(卜只)·갑회(甲膾)·생복화양적(生鰒花陽炙)·생복어음적(生鰒於音炙)

    조선시대에는 몇 종...(生鰒炒)·전복초·전복볶기(卜只)·갑회(甲膾)·생복화양적(生鰒花陽炙)·생복어음적(生鰒於音炙) 등과 같은 탕·증(찜)·초·볶기·회·적으로 조리되어 궁중에서의 상차림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단인복이든 장인복이든 상에 올려질 때는 절육(折肉)이라 하여 꽃 모양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이 술안주용 절육은 궁중에서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인복이 많이 생산되는 경상도에서는 허균(1569~1618)의 생존 시절 이미 칼로 잘라 꽃 모양으로 만들어 상에 올려 화복(花鰒)으로 장식했다. 상차림에서 나타나는 풍류의 미학이다. 절육 외에 간혹 노인들에게 드시게 할 경우 전복다식(全鰒茶食)으로 만들어 올렸다. 인복을 잘게 썰어(간혹 전복을 쓰기도 했음) 갈아서 베보자기에 싸고 물을 축여 전복 모양의 다식판에 박아 노인의 밥반찬으로 하는 것이다. 물에 담가 불린 전복과 생복은 추복탕(追鰒湯)·전복숙(全鰒熟)·생복증(生鰒蒸)·생복초(生鰒炒)·전복초·전복볶기(卜只)·갑회(甲膾)·생복화양적(生鰒花陽炙)·생복어음적(生鰒於音炙) 등과 같은 탕·증(찜)·초·볶기·회·적으로 조리되어 궁중에서의 상차림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역사 전복은 여러 곳에서 발굴되고 있는 고대 패총에서 볼 수 있듯이 옛날부터 식용으로 삼아 온 중요 수산물 중의 하나이다. 활용음식 식용으로 쓰이는 연체부는 날것으로 먹는 이외에 건제품인 명포(明鮑)나 포(灰鮑)의 원료 이용된다. 회로도 먹고 전복초나 말려서 전복쌈을 만들기도 하고 전복죽은 보양식으로 애용되고 있다생복 양식산업이 진행되는 요즘도 여전히 생복은 사치스러운 식품의 반열에 올라 있다. 그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3㎝ 이하 어린 것을 먹을 만한 크기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4~5년이 걸리니까 이래저래 비쌀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맛있는 식재료 10위 안에 드는 생복은 조선시대에는 맛도 맛이지만 장수식품으로 여겨져 패류의 왕자로 군림했다. 조금의 인기척에도 바위에 꽉 들러붙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것이 생복이다. 해서 해녀가 물속에 들어가 하나하나 느닷없이 덮쳐야만 생복 따기는 가능했다. 백성에게 부과된 전복 진공(進貢)의 배후에는 갖은 고생을 하며 생복을 따낸 해녀들이 있었다. 세종 때 제주목사로 부임했던 기건(寄虔)은 재임 2년 동안 해녀들의 고생을 생각하며 한 번도 전복을 먹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생복회전복을 껍데기에서 떼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으로 문질러 씻는다. 굵게 저민다.고추는 1㎝ 길이로 썰어 씨를 없애고. 쪽파의 흰 부분은 2~4등분해 2㎝ 길이로 썬다.생강은 채로 썬다. 깨끗이 씻어 말린 전복 껍데기에 전복과 양념을 올리고 초장을 곁들인다. 진상품관련근거전복(全鰒), 대전복(大全鰒), 무염전복(鹽全鰒), 소염전복(小鹽全鰒), 반건전복(半乾全鰒)이란 이름으로 강원도(강릉대도호부, 삼척도호부, 양양도호부) 경상도(거제현, 경주부, 고성현, 곤양군, 기장현, 김해도호부, 남해현, 동래현, 사천현, 연일, 영덕현, 영일현, 영해도호부, 울산군, 웅천, 장기, 장기현, 좌병영, 진주목, 진해현, 창원, 청하현, 칠원, 통영, 하동현, 흥해군) 전라도(강진,강진현, 광양현, 나주목, 보성군, 순천도호부, 영광, 영암군, 장흥도호부, 제주목, 진도군, 천안, 해남, 해남현, 흥양현) 충청도(결성현, 남포현, 면천군, 보령현, 비인현, 서산군, 서천군, 태안군, 홍주목) 함경도(길성현, 단천군, 명천현, 부령도호부, 북청도호부, 안변도호부, 영흥대도호부, 이성현, 정평도호부, 함흥부) 항해도(강령현, 장련현, 장연현)에서 대전, 왕대비전, 혜경궁, 중궁전, 세자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정례, 제주대정정의읍지, 역주탐라지에 기록되어있다.   전복의 효능  황달 및 방광염 제주도 전복은 옛날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먹은 식품으로 유명하고 몸이 허약할 때 먹으면 기운이 나고 소변이 잘 나오고 황달, 방광염에도 효과가 있으며, 목이 타거나 가슴이 메이는 증세를 가라 앉치고 간기능을 좋게 합니다.  해열 작용 한방에서는 전복의 껍질을"석결명(石決明)"이라 하여 결막염, 백내장,야맹증 치료약으로 사용하고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여 고혈압 치료제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복은 성질이 약간 서늘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있을 때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간에 열이 잇을 대 좋고, 전복의 모양새가 여성의 생식기를 닮아 남성의 신장의 정액을 늘려주고, 입이 말라 갈증이 나거나  현기증, 특히 여성들의 생식기 이상에도 유효하다 하겠습니다 시력회복 해독작용  전복은 글리신등의 성분이 있어 감칠맛과 달콤한 맛이 나며 지방질이 다른 생선보다 아주 적고 단백질이 많기 때문에 시신경의 피로에 뛰어난 효능으로 시력 회복과 간장의 해독작용을 촉진하며 전복엔 아르기닌이 들어 있으며 강정(强精)식품이으로 중년이상의 건강식으로 추천되고 있다. 산후조리 전복에는 비타민과 칼슘, 미네랄 등이 풍부해 출산 후 산모들의 산후조리에 도움이 되며, 출산 후 산모의 모유가 부족할 때 전복을 섭취하면 모유가 잘 나오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피부 미용여성분들의 피부미용에도 전복 효능을 볼 수 있는데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전복은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만들어 줄 뿐만아니라, 기미나 주근깨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원기 회복전복을 꾸준히 섭취하면 원기회복을 도와주고 우리의 몸을 생기있게 만들어 주기때문에 나이드신 분이거나 임산부, 성장기 어린이 등이 챙겨서 먹어도 좋습니다. 눈의 피로눈의 피로회복에 전복의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전복의 껍질을 활용하면 백내장이나 결막염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이어트전복 칼로리는100g 기준으로 79kcal 인데요.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적은 전복은 다이어트에 좋을 뿐만아니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우리 몸의 부족해진 영양분을 보충하는데에도 전복효능이 뛰어납니다. 담석증 치료 풍부한 타우린 성분은 담즙의 분비를 도와줘 담석증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되며,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고 심장기능을 향상시켜 원기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평간, 해열, 시력증진, 두통, 현기증, 경련, 청맹, 외상출혈, 야맹증, 백내장, 피로회복에 효험 진정작용, 혈압낮춤작용, 콜린에스테라제억제작용, 평간, 해열, 시력증진, 두통, 현기증, 경련, 청맹, 풍독이 머리에 들어가 눈이 침침하고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 증상, 목생백예, 풍양상요(풍기역상), 골증노열, 청맹내장, 목장예통, 양저, 단단한 병괴를 연하게 하는데, 음허증을 자양하는데, 치루, 오래 치료되지 않는 안생정예(각막반, 삼눈), 안생외장, 파일수명(수명증), 소변오림(석림, 혈림, 기림, 비뇨기계통의 모든질병), 쇄후풍(목이 부어 호흡과 음식 넘기기가 곤란한 증상), 외상출혈, 야맹증, 백내장, 피로회복을 다스리는 전복   전복 고기살의 여러 가지 이름복어[鰒魚: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 포어[鮑魚: 소문(素問)], 석결명육[石決明肉: 본초연의(本草衍義)], 경면어[鏡面魚, 명목어:明目魚: 의림찬요(醫林纂要)], 전복살 등으로 부른다.   우리나라 바닷속에 살고 있는 전복의 종류 1, 전복(Haliotis 'Nordotis' discus discus Reeve) 2, 말전복(Haliotis 'Nordotis' gigantea Gmelin) 3, 시볼토전복(Haliotis 'Nordotis' sieboldii Reeve) 4, 오분자기(Haliotis 'Sulculus' diversicolor aquatills Reeve) 5, 마대오분자기(Haliotis 'Sulculus' diversicolor diversicolor Reeve) 전복의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이 평하다.  맛을 내는 성분은 숙식산, 류신, 아르기닌, 글루타민산 등이다.  참전복 100g당 에너지 91칼로리, 수분은 77.2퍼센트이고, 단백질은 15그램, 지질 0.7그램, 칼슘 49밀리그램, 인 141밀리그램, 비타민 B1 0.26밀리그램, 비타민 B2 0.25밀리그램, 니이아신 3.5밀리그램 등이 함유되어 있다.전복껍데기의 성분은 탄산칼슘 90퍼센트 이상, 유기질 약 3.67퍼센트, 또한 소량의 마그네슘, 철, 규산염, 유산염, 인산염, 염화물과 아주 미량의 요오드를 함유한다.  센불로 태우면 탄산염이 분해되어 산화 칼슘이 생성되고 유기질은 파괴된다.중국의 <신농본초경소>에서는 "석결명은 족궐음경의 약이다.  족궐음은 눈과 연결되며 눈은 혈을 얻으면 밝아진다.  혈허로 열이 있으면 청맹이 되거나 벌겋고 아프며 장예(障翳)가 생긴다.  맛이 짜고 찬 성질은 혈에 들어가 열을 제거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북한에서 펴낸 <동물성동약>   "전복조가비(석결명, 생복조가비) [분포] 우리 나라 동서남해에 분포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일본, 중국 연해, 태평양 아열대~열대바다에 분포되어 있다. [동물형태] 큰전복: 조가비 길이 16~20센티미터, 너비 13~14센티미터, 높이 7.8센티미터 정도이다.  조가비는 귀모양이고 두터우며 든든하다.  조가비의 나선탑은 2층이며 매우 작다.  체중부는 매우 크며 조가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숨구멍은 20개 정도이고 한줄로 나란히 나있으며 마지막의 4~5개만 뚫어져 있다.  조가비 겉면은 울퉁불퉁하고 푸른회밤색바탕에 어두운 붉은 밤색무늬가 있다.  나선상살은 약 30줄이고 가늘고 치밀한 생장선과 교차되어 있다.  어린 개체일수록 나선상살이 자라면서 세로간 주름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조가비의 안쪽면은 진주빛이 난다.  체중부안에 대가리, 발, 외투막이 있으며 나선부안에 내장낭이 있다.  대가리의 가운데 부분에 입이 있다.  윗부분에 1쌍의 촉각과 눈이 있다.  외투막안에 1쌍의 아가미가 있다.  발은 특별히 크며 넓은 발바닥으로 바위에 들어 붙거나 천천히 이동한다.  발의 모서리에 판상돌기로 된 외족이 있는데 수많은 촉수가 나 있으며 운동할 때에는 촉수를 조가비밖으로 내보낸다.  전복: 조가비 길이 30센티미터이며 매우 두텁고 든든하다.  조가비 겉면은 매우 울퉁불퉁하고 숨구명은 더욱 높이 도드라져 나왔고 구멍직경이 큰 것이 큰 전복과 다르다.   [사육] 전복을 양식하기 위한 적당한 수역은 미역, 듬북, 다시마 등의 갈조류가 무성한 바위풀수역으로써 비중은 1.025정도, 바닷가로부터 50미터 정도이다.일반적으로 전복은 자라면서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조가비 길이는 1년에 4센티미터, 2년에 6센티미터, 3년에 9센티미터 정도로 자란다.  전복을 증식하기 위하여 대체로 9센티미터 아래의 것을 잡지 못하게 해야 한다.  보통 종자로서 9센티미터 정도의 것을 쓰는데 이것이 12~15센티미터 정도로 자란 다음 잡는다.  해마다 순서대로 매수역에 새끼조개를 놓아 길러 자란 다음 순서대로 잡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새끼 전복에게 갈조류 대신에 규조류를 먹이로 양식한 결과 자라는 속도가 빨라졌다고 한다. [채취 및 가공] 5~9월 사이에 물속에 들어가 갈구리, 삽 등으로 바위에 붙어 있는 전복을 떼낸다.  잠수복을 입고 채취하기도 한다.  얕은 바다에서는 창경을 쓰고 물속을 들여다 보면서 <전복찌르개>나 <전복걸개>를 이용하여 떼낸다.  주낙광주리를 이용하여 잡기도 한다.  가공: 조가비 겉면에 붙어 있는 바다풀, 석회벌레류, 기타 잡질을 깨끗이 없애고 물로 씻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법제: ① 깨끗이 씻어 잡질을 없앤 다음 그대로 가루 내거나 섭씨 600도 아래의 온도에서 구워 가루낸다.  법제품은 흰회색이여야 하며 흰색이 되어서는 안된다.  ② 깨끗이 씻어 말린 전복 조가비를 약간 붉은색을 띨 때까지 가열한 다음 전복조가비 1킬로그램에 소금물 28그램, 적당량의 뜨거운 물을 넣고 돌망에서 갈고 가루낸다.  ③ 깨끗이 씻은 전복 조가비를 짓찧어 가루내어 쓴다.[약형태] 종류에 따라 크기는 여러 가지이지만 보통 길이 7~16센티미터, 너비 5~13센티미터이다.  겉면은 회색이 도는 밤색, 회색이 도는 누른색을 띤 것이 많다.  물결 모양의 무늬가 몇 개씩 나 있다.  한쪽 모서리에 20개 정도의 원형 숨구멍이 줄지어 나있는데 4개는 크며 구멍이 뚫어져 있다.  안쪽면은 진주빛, 부른진주빛, 무지개빛, 검은진주빛 등을 띤다.  질은 굳고 깨뜨리기 어렵다.  냄새는 없고 맛은 약간 짜다.  [구조] 전복조가비는 3층으로 되어 있다.  겉층은 매우 얇은 각질층으로 되어 있는데 콘키올린으로 이루어져있고 가운데층은 능주층(석회질층)이고 인산 칼슘으로 되어 있으며 속층은 진주층으로 되어 있다.  각질층은 비교적 얇고 검은밤색이며 거칠다.  톱으로 썰거나 가는 과정에 쉽게 떨어진다.  능주층은 두텁고 흰색을 띤다.  세로간 긴줄은 각질층과 진주층 사이에 비교적 수직으로 놓여 있다.진주층은 비교적 두텁고 은빛, 보라색, 분홍색, 풀색 등이 섞인 무지개 빛을 띤다.  진주층 가루는 연한 분홍색, 붉은 보라색, 흰색이 섞인 미세한 알갱이 등이 섞여 있다. [성분] 아홉구멍전복조가비에는 탄산칼슘 90퍼센트 이상, 유기질 약 3.67퍼센트, 적은량의 마그네슘, 철, 인산염, 규산염, 유산염, 염화물 등의 이온들과 요드가 들어 있다.   [분석] 껍질이 크고 두터우며 겉면은 깨끗하고 안쪽면이 진주빛이 뚜렷하게 나는 것이 좋다.확인:  ① 약가루 약 0.5그램에 희류산 또는 희염산 5밀리리터를 넣으면 거품이 나면서 풀리고 흰색의 막질조각이 남는다.  ②  약가루 약 0.1그램에 물 2밀리리터, 닌히드린시액 1~2방울을 넣고 5분동안 끓이면 용액은 푸른보라색으로 된다. [약리작용] 진정작용과 혈압낮춤작용, 콜린에스테라제억제작용을 나타낸다.   [응용] 보통 진정약으로 하루 3~6그램을 쓴다.  또한 눈약, 진정약으로 시력장애, 녹내장, 고혈압병 때에는 하루 6~16그램을 쓴다.  이밖에 폐결핵의 만성소모열, 구토, 코피, 임질 등에도 쓴다.  또한 이뇨약, 제산약으로도 쓴다.전복 조가비는 또한 단추를 비롯한 여러 가지 공예품을 만드는데 쓴다.  [처방] 석결명산: 전복 조가비가루, 결명자 각각 37.5그램, 강활, 치자나무 열매, 속새, 들맨드라미씨, 메함박꽃뿌리 각각 18.8그램, 대황, 형개꽃이삭 각각 9.4그램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고루 섞는다.  열내림약, 눈병약으로 쓴다.  맥문동 달인물과 함께 하루에 2~3번, 한번에 5~8그램씩 먹는다.석결명탕: 전복조가비 24그램, 단국화꽃, 생지황, 조구등, 백작약, 구기자, 더덕, 구기자나무뿌리껍질 각각 12그래에 물을 넣고 달인다.  고혈압에 하루에 2번 먹는다."전복은 간의 열을 식혀주며 황달을 치료하고 눈이 침침하고 자주 충혈이 되며 아픈 경우에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눈의 피로가 없어진다.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작용도 있어 정액의 양을 늘린다.  소화능력을 향상시키고 영양상태를 좋게 한다.전복은 약간 서늘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아 자주 달아오르고, 입과 목이 자주 마르는 사람, 자주 어지럽고 뒷목이 당기는 사람,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잘 내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폐결핵으로 뼈 속이 후끈거리는 경우와 여성의 대하와 자궁출혈에 효과가 있다.  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이상을 발생하는 여러 질병을 치료한다.주의사항으로 전복은 옛날부터 쪄서 응달에 말려 저장했는데, 이것은 3~4년 동안 저장해도 모양과 색깔에 변함이 없다.  생식하는 것이 좋지만 4~5월에는 전복 내장에 독성이 있으므로 내장을 날 것으로 먹으면 안 된다.  특히 몸이 냉하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조심한다.  중국의 의학서인 <신농본초경소>에서는 "선복화(旋覆花)와는 상극이다."라고 기록하며, <본초구원>에서는 "운모(雲母)와 상반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날 것은 꼬들꼬들하여 회로 먹을 때 씹히는 맛이 좋다.  대개 죽이나 찜을 한다.  육질로서 엿을 고아 먹으면 맛이 제일 좋다. 전복은 패류 중에서 수분 함량이 많고 지질 함량이 적다.  지용성 비타민은 거의 없고, 단백질은 두부의 약 2~5배가 많이 들어있으며 비타민 B군과 철, 칼슘을 포함하고 있다.  전복은 눈의 피로나 온몸의 피로회복에 큰 효과가 있으며 옛부터 <전복죽>을 귀중한 요리로 여겨왔다.  전복살은 식용으로서 생것을 생복, 생전복이라고 하고 찐 것을 숙복, 말린 것을 건복이라고 부른다.  전복의 저장법은 전복을 쪄서 응달에 말려서 저장하는데, 3~4년간 저장하여도 모양, 색깔에 변함이 없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독성이 있는 계절인 4~5월경이 아니라면 살아있는 것을 생식하는 것이 제일 좋다.  전복은 연체동물 복족강(Gastropoda) 원시복족목(Archaeogastropoda) 전복과(Haliotidae)에 딸린 대형 권퍠(券貝)류이다. 크기는 10cm 이상이며 표면에는 일렬로 수공이라고 하는 구멍이 4~5개 있다. 수심 20미터의 암초에 붙어 있고 식용을 하려면 4~5년 걸린다. 산란기는 11월경이므로 8~10월에 가장 맛있고 겨울에는 살이 말라서 맛이 없다.우리나라에는 5종이 알려져 있으며 체층이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몇 개의 구멍을 갖고 있으며, 매우 납작하고 껍질의 안쪽은 진주빛을 낸다. 구멍을 호흡공이라고도 부른다. 전복을 영어로는 ear shell 또는 abalone shell이라고 하는데 그 형태가 당나귀의 귀(ass ear, donkey ear)를 닮았다는 뜻이다. 속명의 'Haliotis'는 '바다의 귀'라는 뜻이 들어 있다고 한다.  ◎ 우리나라 및 중국 바닷속에 살고 있는 전복의 6종류를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1, 전복(Haliotis 'Nordotis' discus discus Reeve)2, 말전복(Haliotis 'Nordotis' gigantea Gmelin)3, 시볼토전복(九孔鮑=구공포: Haliotis 'Nordotis' sieboldii Reeve)체외에 단단하고 두꺼운 조가비가 있으며 타원형이다. 나선 부위는 매우 작으며 나탑(螺塔)은 3개이고 봉합선은 얕다. 몸의 나선층은 매우 넓고 크며 조가비의 거의 전체를 차지한다. 조가비의 윗부분은 무딘 모양이고 나선층의 조가비면보다 조금 높다. 제 2나탑의 한가운데에서 시작되어 나선층의 가장자리까지 30개 이상의 1열로 배열되 돌기와 작은 구멍이 있다. 앞끝의 돌기는 작고 선명하지 않지만 말단의 8~9개는 특히 크고 구멍이 서로 통해 있다. 나선층은 돌기와 작은 구멍에 비하여 나륵구(螺肋區)가 상부와 아랫 부분의 둘로 나뉘어 형성되어 있다. 상부는 비교적 넓고 크며 경사면을 이루고 있고 하부는 좁고 작으며 앞끝과 상부에 약간 수직을 이루고 있다. 껍질 표면은 녹갈색이고 성장무늬는 하나하나 뚜렷한 늑골 모양의 줄로 되어 있다. 조가비의 내측은 백색이고 색이 있는 광택이 있다.각구(殼口)는 타원형이고 크기는 몸의 나선층과 거의 같다. 몸은 유연하며 두부에는 가늘고 긴 촉각과 자루가 있는 눈이 한 쌍씩 있다. 복부에 입이 있고 안에 꽃받침 조각인 악편(顎片)과 치설(齒舌)을 가지고 있다. 발은 넓으며 각구와 거의 같다. 족(足)은 상하 두 부분으로 나뉘어졌는데 상족(上足)은 하족(下足)을 덮고 있으며 가장자리에 작은 촉수가 많이 있고 조가비 위의 작은 구멍으로부터 뻗어 나온다. 조간대 및 저조선 부근에 생식하며 복족(腹足)으로 암석의 밑이나 갈라진 틈 사이에 부착한다. 중국의 광동(廣東), 복건(福建) 연해에 분포한다. [중약대사전]4, 오분자기(Haliotis 'Sulculus' diversicolor aquatills Reeve)5, 마대오분자기(Haliotis 'Sulculus' diversicolor diversicolor Reeve)6, 반대포(盤大鮑: Haliotis gigantea discus Reeve)조가비는 대형을 짧고 넓으며 귀 모양으로 되어 있다. 나륵의 돌기와 작은 구멍은 전부 30개 정도이며 말단의 4~5개는 특히 크게 구멍이 뚫려 있다. 껍질의 표면에는 항상 석회층과 이끼벌레가 착생하고 있다.각구는 달걀 모양이고 외순(外脣)은 얇고 가장자리가 칼날 모양이며 내순(內脣)은 조금 두껍고 각구의 내측으로부터 뻗어 있으며 상단은 비교적 넓고 기부는 약간 좁고 조각 모양의 차양을 이루고 있다. 중국 북부 연해 일대에 분포한다. [중약대사전] 봄, 여름, 가을에 잡는데 늦봄부터 초여름의 것이 가장 살져 있다. 잡은 후 고기를 취하여 신선한 그대로 쓰거나 볕에 말려 쓴다. [중약대사전]음(陰)을 자양하고 열을 내리며 정(精)을 증가시키고 눈을 밝게 한다. 열이 나는 폐결핵 골증(骨蒸), 기침, 자궁출혈, 대하, 임병, 녹내장을 치료한다.1, <촉본초>: "해수를 치료한다. 이것을 먹으면 시력이 좋아진다."2, <의림찬요>: "심(心)을 보(補)하고 간기(肝氣)를 완화시키고 음(陰)을 자양하며 시력을 아주 좋게 하는 효능이 있다. 골증노열(骨蒸勞熱), 옹저, 황달을 치료한다. 망열(妄熱)을 제거하고 오림(五淋)을 통(通)하게 한다."3, <수식거음식보>: "간(肝), 신(腎)을 보(補)하며 정(精)을 증가시키고 시력을 아주 좋게 하며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우며 영양을 충족시킨다. 대하, 요탁(尿濁), 붕(崩), 임병(淋病), 골증노극(骨蒸癆極)을 치료한다." <고기살>내복: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수식거음식보>: "잘 소화되지 않으므로 비(脾)가 약한 환자는 즙을 마시면 좋다." 전복 껍데기 및 전복 살고기의 효능에 대해서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전복살(석결명육)石決明肉鹹凉劑 最能明目殼消瞖석결명육함양제 최능명목각소예전복살은 맛이 짜고성질은 서늘한데눈을 썩 잘 밝게 하고 껍질로는 예막삭히네○ 전복을 일명 석결명이라고 한다.○ 전복껍데기는 밀가루 반죽에 싸서 잿불에 묻어구워 익혀서 쓰거나 소금물에 삶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쓴다. [본초].] 동의보감석결명육(石決明肉: 전복살고기) ○ 복어(鰒魚: 전복)라고 한다. 성질은 서늘하고, 맛은 짜며, 독은 없다.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 ○ 살을 채취하여 반찬으로도 먹는데 최고의 진미이다. ○ 껍질과 살은 모두 눈병을 치료한다[본초]. 석결명(전복껍질)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풍독(風毒)이 머리에 들어가 눈이 침침하고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 증상석결명(石決明), 노두(蘆頭)를 제거한 강활(羌活), 초결명(草決明), 국화(菊花)를 각 1냥, 잘게 썬 자감초(炙甘草) 반 냥.이상의 5미(味)를 찧어서 체로 쳐서 가루낸 후 1회에 2전비(錢匕)를 물 한 컵에 붓고 6할이 되게 계속 달인 후 찌꺼기와 함께 식후 취침 전에 덥혀서 복용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석결명산(石決明散)]2, 현기증석결명(石決明) 30그램, 국화 12그램, 구기자 12그램, 뽕잎 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산동중초약수책(山東中草藥手冊)]3, 목생백예(目生白翳: 백내장 등)석결명(石決明) 6돈, 원명분(元明粉) 2돈, 대황(大黃) 1돈 5푼, 국화(菊花) 3돈, 선태(蟬蛻) 3돈, 백질려(白蒺藜) 3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산동중초약수책(山東中草藥手冊)]4, 오래 치료되지 않는 안생정예(眼生丁翳: 각막반:角膜斑, 삼눈)짓찧고 곱게 갈아 수비(水飛)한 석결명(石決明) 3푼, 오적어골(烏賊魚骨) 반 냥, 용뇌(龍腦) 1돈, 진주분(眞珠粉) 3푼, 호박(琥珀) 3푼을 곱게 갈아서, 1회의 사용량을 대두(大豆) 크기로 하여 구리 젓가락을 이용하여 1일 3회 점안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석결명산(石決明散)]5, 안생외장(眼生外障)센불로 태운 석결명(石決明), 박하엽(薄荷葉) 각 1냥, 볶아서 가시를 제거한 질려자(蒺藜子), 형개수(荊芥穗) 각 2냥, 꿀로 구운 인삼 반 냥.이 약재들을 땅 위에 놓고 화독(火毒)을 제거하고 가루 낸다. 식후에 찬 설탕물에 섞어서 복용한다. [경험양방(經驗良方), 석결명산(石決明散)]6, 청맹(靑盲)과 작목(雀目: 야맹증)약성이 남을 정도로 태운 석결명(石決明) 37.5그램, 껍질을 제거한 창출(蒼朮) 120그램을 가루내어 1회 12그램을 돼지간을 펴서 그 안에 넣고 단단히 묶어 질그릇에 넣어 잘 끓인 후 그 증기에 눈에 쏘이고 식으면 간과 즙을 복용한다. [안과용목론(眼科龍木論)]7, 파일수명(怕日羞明: 수명증:羞明症)천리광(千里光), 해금사(海金砂), 감초(甘草), 국화(菊花)를 같은 양 취해서 잘게 썰어 1회 8돈을 한 사발 반의 물에 넣고 한 사발이 되게 달인 후 찌꺼기를 버리고 식후 온복한다. [안과용목론(眼科龍木論), 천리광탕(千里光湯)]8, 소변오림(小便五淋) 즉 석림(石淋), 혈림(血淋), 기림(氣淋) 등의 비뇨기계통의 모든병석결명(石決明)의 조피(粗皮: 거친각질)를 제거하고 잘게 부수어 으깬다. 만약 소변 속에 연하거나 단단한 물질이 들어 있는 경우에는 이 약에 썩은 목재의 곱게 간 가루를 가하여 한 번 끓인 맹물로 2전비(錢匕)를 섞어서 복용한다. [승금방(勝金方)]9, 쇄후풍(鎖喉風: 목이 부어 호흡과 음식 넘기기가 곤란한 증상)석결명(石決明)을 불에 태우고 식초로 3번 볶아서 갈아서 고운 가루로 만들어 쌀식초에 섞어서 거위깃털에 발라 목 안을 문지른다. 담이 나오면 치료된다. [본초휘언(本草彙言)]10, 외상 출혈석결명(石決明) 적당량을 고운 가루가 되게 센불로 태우고 체로 친다. 상처를 깨끗이 씻고 그 위에 약가루를 뿌리고 단단히 고정시킨다. [내몽고(內蒙古), 중초약신의료법자료선편(中草藥新醫療法資料選編)] <겉껍질>1, <신농본초경소(神農本草經疏)>: "석결명(石決明)은 족궐음경(足厥陰經)의 약이다. 족궐음(足厥陰)은 눈과 연결되며 눈은 혈을 얻으면 밝아진다. 혈허(血虛)로 열이 있으면 청맹(靑盲)이 되거나 벌겋고 아프며 장예(障翳)가 생긴다. 맛이 짜고 찬 성질은 혈에 들어가 열을 제거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눈병을 치료할 수 있다." 2, <요약분제(要藥分劑)>: "석결명(石決明)은 간음(肝陰)을 크게 보양하기 때문에 간경(肝經)이 부족할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하다."3, <의학총중참서록(醫學衷中參西錄)>: "석결명(石決明)은 맛이 약간 짜며 성질이 약간 서늘하여 간(肝)을 서늘하게 하고 진정시키는 중요한 약이다. 간(肝)은 눈과 연결되기 때문에 시력을 아주 좋게 하는 성질이 있다. 곱게 갈아 수비(水飛)한 후 외용약으로 바르면 눈의 외장(外障)을 치료한다. 환을 만들거나 가루내어 내복하면 눈의 내장(內障)을 제거할 수 있다. 간을 서늘하게 하는 동시에 진간(鎭肝)하므로 뇌중(腦中)이 충혈되어 동통이 있거나 현기증을 일으키는 증상을 능히 치료할 수 있다. 그것은 이 증(證)이 간기(肝氣)와 많이 관계되고 간화(肝火)가 혈을 동반하여 상충하는 것과 함께 발생하기 때문이다." <고기살><본초연의(本草衍義)>: "육(肉)과 껍데기를 모두 쓸 수 있는데 방가(方家)들은 사용할 때 주의해서 써야 된다. 두 가지가 모두 눈병을 치료한다."1, <당본초(唐本草)>: "석결명(石決明)은 복어(鰒魚) 즉 전복의 갑(甲) 즉 껍질에 있다. 돌에 붙어서 생식하며 모양은 합(蛤) 즉 조개와 같지만 편면(片面)뿐이며 쌍을 이루지 않는다. 구멍이 7개 있는 것이 좋다. 요즈음 사람들은 자패(紫貝)의 껍질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것과는 아주 다른 종류이다."2, <촉본초(蜀本草)>: "석결명(石決明)은 지금의 내주(萊州) 즉 묵현(墨縣)의 남쪽 바다에서 산출된다. 3~4월에 채집한다."3, <개보본초(開寶本草)>: "석결명(石決明)은 광주(廣州)의 해변에서 생식하고 있다. 껍질이 큰 것은 손 크기이고 작은 것은 손가락 2~3개 정도 된다. 남방 사람들은 모두 그 고기를 먹으며 껍질을 떼서 물에 담가 눈을 씻는다. 구멍이 7개, 9개인 것이 좋고 10개 이상인 것은 좋지 않다."4, <본초연의(本草衍義)>: "석결명(石決明)은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는 맛이 짜다고 기재되어 있지만 그것은 고기를 말한다. 사람들은 고기를 떼내어 식사 때 함께 먹고 또 말려서 도시에 보낸다. 북방 사람들은 진미(珍味)로 여긴다. 고기와 껍질은 함께 사용할 수 있지만 처방가는 그것을 쓰는 방법에 정통하여야 한다. 즉 눈을 치료하는 데는 전부 껍질을 갈아서 수비(水飛)하여 외장예(外障翳)에 점안한다.중국의 등주(登州)와 내주(萊州)에서 매우 많이 잡힌다."전복은 패류 중에서 수분 함량이 많고 지질 함량이 적다. 지용성 비타민은 거의 없고, 단백질은 두부의 약 2~5배가 많이 들어있으며 비타민 B군과 철, 칼슘을 포함하고 있다. 날 것은 꼬들꼬들하여 회로 먹을 때 씹히는 맛이 좋다. 대개 죽이나 찜을 한다. 육질로서 엿을 고아 먹으면 맛이 제일 좋다.전복은 눈의 피로나 온몸의 피로회복에 큰 효과가 있으며 옛부터 <전복죽>을 귀중한 요리로 여겨왔다. 전복살은 식용으로서 생것을 생복, 생전복이라고 하고 찐 것을 숙복, 말린 것을 건복이라고 부른다. 전복의 저장법은 전복을 쪄서 응달에 말려서 저장하는데, 3~4년간 저장하여도 모양, 색깔에 변함이 없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독성이 있는 계절인 4~5월경이 아니라면 살아있는 것을 생식하는 것이 제일 좋다.전복껍질은 세공, 나전칠기에서 유용한 재료로 쓰이며 단추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참으로 바닷속에서 자라는 전복조개가 맛있는 식용으로 그리고 껍질은 건강증진에 효험있는 약용이 되는 동시에 아름다운 장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그 용도의 다양성에 참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 말린 것은 베어서 쓰고 생것은 초장(醋醬)에 먹는다. 회로 만들기도 하고 익히기도 하며, 주사위[骰子] 모양처럼 썰기도 한다. 그 등껍질 속에 장을 넣어 삶기도 하고 구이도 한다. 마른 전복을 물에 불려 얇은 조각으로 만들어 완전히 싸고 잣을 끼워 월병(月餠) 모양처럼 만들어, 곤쟁이젓에 담그기도 하고 혹은 반쯤 익혀 먹기도 하는데 모두 맛이 있다. 큰 전복을 말리는데 많이 짜면 소금기만 빼내고 삶아먹어도 된다. 작거나 중간 크기의 전복은 색이 노랗고 맛이 담백한 것이라야 좋은 것이다. ○ 예전에 효부(孝婦)가 시아버지의 나이가 많고 이가 없어 전복을 씹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는, 전복을 가져다 볕에 바짝 말려 철퇴 모양의 쇠망치로 가루를 만든 뒤, 판자를 전복(全鰒) 모양으로 깎아 만들고는 가루를 축축하게 해서 판에 찍어내어 먹게 했더니, 두부처럼 연하고 전복 맛도 그대로였다.말린 전복을 무쇠 다듬잇돌에 놓고 철퇴로 두드려 종이처럼 얇게 만들면 노인도 씹을 수 있다. 관련근거 및 출처 명의별람(名醫別監), 규합총서(閨閤叢書), 진작의궤(進爵儀軌), 서유구의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규합총서》《자산어보》《본초강목》,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정례 『한국수산업사』(박구병, 1966),『천해양식(淺海養殖)』(류성규, 새로출판사, 1979),『수산통계연보』(농수산부, 1983),『해양수산통계연보』(해양수산부, 1998),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조선시대 식문화 , 약초연구가 정동명, 제주대정정의읍지, 역주탐라지 , 조선왕조 궁중의궤 음식문화, 한국의음식생활문화사, 조선시대의 음식문화,   

  • 석결명(石決明), 포(鮑), 진주모(珍珠母), 복어갑(鰒魚甲), 구공나(九孔螺), 천리광(千里光)

    석결명(石決明)은 ...sia occidentalis)과는 다르다. 전복은 [자산어보]에 서는 복어(鰒魚)로 표기하였고, [본초강목]에서는 석결명(石決明)이라 하였으며, 조가비는 빛깔이나 광택이 좋기 때문에 공예품의 재료나 액세서리 재료로도 쓰이고 있으며, 전복의 학명은 Haliotis discus이다. 우리나라에는 참전복과 까막전복, 말전복, 오분자기 등 6종이 알려져 있다.석결명은 말전복의 껍데기를 건조한 것입니다. 말전복은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에서 산출됩니다.석결명은 눈을 밝게 해주는데 꼭 돌처럼 딱딱하기 때문에 석결명이라고 한 것입니다.천리광이라는 이름도 눈을 밝게 해주는 효능에서부터 나온 별명입니다.재질이 무거워 누르는 성질이 있어 간화를 꺼뜨리고 뜨는 양(浮陽)을 눌러주는 전형적인 평간잠양약입니다. 어떤 분들은 왜 간을 평하게 해주는 약이 눈을 밝게 해주는지 궁금해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간이 눈으로 개규한다(開竅, 구멍을 낸다)고 하여 간과 눈이 밀접하게 연결지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혀, 입, 코, 귀도 각각 심, 비, 폐, 신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이런 것을 오행배속이라고 하는데, 이런 지식은 오랜 경험을 통해 얻어진 것입니다.따라서 간화를 끄는 석결명이 눈을 밝게 해주는 효능이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닌 것입니다.석결명을 쓸 때는 파쇄하여 생으로 쓰거나 달구어서 사용합니다.달군 석결명은 차가운 성질이 줄어들고 수렴, 고삽작용이 증강되어 지혈의 용도로도 쓰입니다.그러나 석결명처럼 짜고 찬 약재는 비위를 손상시키기 쉬우므로 비위가 약한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학명: Haliotis gigantea Gmelin (= Nordotis gigantea) 라틴명: Haliotidis Concha 일반명: 말전복 과명: 전복과(Haliotidae) 약용부위: 패각 약재성상: 이 약은 길이 5-14cm, 너비 3-9cm 로 껍질의 바깥면은 평탄하지 않고 회백색-회흑색이며, 선태류, 석회충 등이 부착되어 있다. 돌출된 나선상의 늑문은 명확하지 않고 꼭대기로부터 20여 개의 뚜렷하거나 뚜렷하지 않은 돌기가 바른쪽 방향으로 배열되고 그 중 4-5개는 뚫려 있다. 안쪽 면은 매끄럽고 광택이 강하다. 질은 몹시 단단하고 깨뜨리기 어렵다. 석결명(石決明, 전복껍질)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짜며[떝] 독이 없다. 청맹과니와 내장(內障), 간(肝), 폐(肺)에 풍열이 있어 눈에 장예(障꾅)가 생긴 것을 치료한다. ○ 복어껍질(鰒魚甲)을 말하는데 일명 구공라(九孔螺) 또는 천리광(千里光)이라고도 한다. 동해나 남해에서 난다. 구멍이 7개나 9개 있는 것이 좋다. 아무 때나 잡아 써도 좋다. 진주의 어미이다. 속에는 진주가 들어 있다. ○ 밀가루떡에 싸서 잿불에 굽거나 소금물에 2시간 정도 삶아서 겉에 있는 검으면서 주름이 진 껍질은 버리고 밀가루처럼 보드랍게 가루내어 쓴다[본초]. 석결명육(石決明肉) 복어(鰒魚)라고 하는데 성질이 서늘하고[ꦽ] 맛이 짜며[떝] 독이 없다.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 ○ 전복을 반찬으로도 먹는데 맛이 좋다. ○ 껍질과 살은 다 눈병을 낫게 한다[본초]. 진상품관련근거석결명[石決明]은 제주도(제주목)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제주대정정의읍지. 여지도서보유편,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있다.주치병증골증노열(骨蒸勞熱) ; 골증로(骨蒸勞)ㆍ골증열(骨蒸熱) 허로병 때 뼛속이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증. 음식, 칠정(七情)으로 비위가 내상되거나, 병후에 조리를 잘못했거나, 아이를 낳을 때 힘을 너무 써서 일어남. 얼굴과 몸이 여위고, 설사하고,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고, 지체가 무력함. 증(蒸)이 신(腎)에 전해지면 조열(潮熱), 도한(盜汗), 기침, 전...두목현훈(頭目眩暈); 머리와 눈이 어지러운 것.불면(不眠);잠을 자지 못하는 증상. 잠들기 힘들거나 깊이 잠들지 못하여 자주 깨며 심하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임질(淋疾);오줌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아프고 방울방울 끊임없이 떨어지며, 늘 오줌이 급하게 나오면서 짧고 자주 마려운 병증. 임병(淋病), 임증(淋證)이라고도 함. [의학입문(醫學入門)] <임(淋)>에서 "임은 오줌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아프고 누려고 하면 나오지 않고 누려고 하지 않는 데도 나오며 찔끔찔끔 끊임없이 지리는 것이다.(淋, ...토혈(吐血);구역성(嘔逆聲)이 없이 구강으로 대량 출혈하는 병증녹색색맹(綠色色盲);녹색(綠色)을 불완전하게 가려보는 것을 말함.내장안(內障眼);내장안병(內障眼病)을 말함.출전: 동의보감(東醫寶鑑)(1613년)    수치법하석결명(煆石決明) : 석결명(石決明)을 깨끗이 해서 센 불로 벌겋게 달군 후 꺼내어 재빨리 소금물을 뿌리고 식혀서 파삭파삭해지면 맷돌에 갊. 하석결명(煆石決明) : 석결명(石決明)의 생품은 평간잠양(平肝潛陽) 작용이 있어 두통현훈(頭痛眩暈), 경간추축(驚癎抽搐) 씀. 그러나 하(煆)하면 위의 작용이 완화되고 고삽수렴(固澁收斂), 명목(明目) 작용이 강화되어 예장(翳障), 청맹(靑盲), 치루(痔漏) 등에 씀. 깨끗하게 한 석결명을 내화(耐火)용기에 넣어 무연로(無煙爐)에서 센불로 달구어 내복용은 회백색, 외용은 백색이 되면 꺼내서 식힌 다음 절구에서 찧어서 가루 냄.출전: 운곡본초학(耘谷本草學)(2004년 5월 30일)  이명;포(鮑), 진주모(珍珠母), 복어갑(鰒魚甲), 구공나(九孔螺), 천리광(千里光) 성미;평(平), 한(寒), 함(鹹)  선은 한(寒)하고, 미는 함(鹹)하다.작용부위;간(肝) 신(腎) 금기;선복화(旋覆花)를 외(畏)함. 생약명(生藥名) : Haliotidis Concha기원(基原) : 말전복 (Haliotis gigantea Gmelin)귀경(歸經) : 간경주치:두통현훈(頭痛眩暈), 목적예장(目赤翳障), 시물혼화(視物昏花), 청맹작목(靑盲雀目) 전복, 석결명의 특성과 성분전복은 수심 5~50m 깊이의 바위에 붙어서 살고 있는데 껍질의 표면은 주름이 줄지어 있고, 여러 동식물이 붙어 있어서 암초와 흡사하게 보인다. 패각의 내부는 강한 진주광택이 있어 나전칠기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전복은 주로 다시마나 미역, 감태, 파래 등의 해조류를 먹고 산다. 전복은 껍데기 길이가 10~20cm 정도 되고, 타원형의 귓바퀴모양을 하고 있고, 구멍들이 위로 솟아 있는데 몇 개를 제외하고는 막혀 있으며, 열려 있는 구멍을 통해 물과 배설물을 내보낸다. 많은 종류가 있다. 편평한 타원형으로 패곡에는 6~9개의 호흡 구멍이 배열되었다. 패곡 안은 아름다운 진주와 같은 광택이 나며, 배면은 나선상(소래형태)의 조각과 돌기가 있다. 우리나라 해안에 많이 서식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 또는 환제로 하여 사용한다. 외상에는 가루를 물에 타 쓴다. 주로 신장과 간경에 효험있고 위장병을 다스린다.전복은 비타민B1과 B12의 함량이 많고, 칼슘,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며, 가식부에는 콜레스테롤이 대부분인 스테롤과 숙신산, 류신, 아르기닌, 글루탐산 등이 들어있다. 전복껍질인 석결명은 탄산칼슘이 90% 이상이고, 유질질과 소량의 마그네슘, 철, 규산염, 유산염, 인산염, 미량의 오오드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한약재로 사용하기 위해 강한 불로 태우면 탄산염은 산화칼슘으로 분해되고 유기질은 파괴된다. 포함처방가감발운산(加減撥雲散);눈에 병이든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결명산(決明散)결명원(決明元)공청원(空靑元);눈이 어두워 자세히 보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국방밀몽화산(局方密蒙花散);바람을 맞아서 눈이 상해서 눈이 어둡고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과 갑자기 눈이 붓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대결명산(大決明散);간열(肝熱)로 눈에 핏발이 서면서 붓고 아프다가 갑자기 눈에 희거나 붉거나 푸른 막이 눈자위를 덮는 예막(瞖膜)이 생기거나, 혹은 비(脾)에 열(熱)이 있어서 눈꺼풀 안쪽에 조갯살처럼 생긴 것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대명복광산(大明復光散);일체의 눈병 특히 눈자위를 희거나 붉거나 푸른 막이 덮는 예막(瞖膜)을 치료하는 처방임마광산(磨光散);풍안(風眼)을 치료하고 예장(瞖障)을 없애주는 처방임사성산(四聖散);삼화오자환(三花五子丸);눈에 예막(瞖膜)이 생겨 눈앞에 검은 꽃무늬가 나타나거나 파리가 오르내리는 것이 보이는 증상을 치료하는 처방임석결명산(石決明散)선화무비산(蟬花無比散);풍안(風眼)과 기안(氣眼)으로 잘 보이지 않고 눈물이 나오면서 가렵고 예막(瞖膜)이 생기며 혹 두풍(頭風)증으로 잡아당기며 눈이 작아지고 눈꺼풀이 짓무른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연백익음환(連柏益陰丸)영양각환(羚羊角丸);녹풍(綠風)과 내장(內障)을 치료하는 처방임점누정농출약(點漏睛膿出藥);내외(內外) 눈동자 끝에 창(瘡)이 생겨 고름물이 나오지만, 예장(翳障)도 없고 통증도 없는 누정농출(漏睛膿出)을 치료하는 처방임  전복, 석결명의 효능효능: 거예(祛翳):예(翳)를 제거하는 효능임명목(明目);눈을 밝게 하는 효능임보음명목(補陰明目);음기(陰氣)를 보하여 눈을 밝게 하는 효능임식풍진정(熄風鎭靜);내풍(內風)을 치료하여 경기(驚氣)를 진정시키는 효능임자음(滋陰);음기(陰氣)를 기르는 효능임지혈(止血);출혈(出血)을 그치게 하는 효능임청간명목(淸肝明目);간(肝)을 식혀주며 눈을 맑게해주는 효능임청내풍간열(淸內風肝熱);내풍(內風)을 인한 간열(肝熱)을 식혀주는 효능임통오림(通五淋);오림(五淋)을 소통시켜 소변이 잘 나가게 하는 효능임평간잠양(平肝潛陽);간장(肝臟)의 기운을 조화롭게 유지하여 비정상적으로 부월(浮越)하는 양사(陽邪)를 잠재우는 효능임출전: 동의보감(東醫寶鑑)(1613년)   백내장, 임신중독증, 현훈, 평간잠양(平肝潛陽), 청간명목(淸肝明目)석결명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의 두통, 현기증, 시력감퇴에 효능이 있고, 백내장이나 야맹증, 안구충혈, 눈부심, 안구 표면에 살이 차오르는 삼눈 등의 안과질환,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전복은 산모의 젖이 나오지 않을 때 효과적이다  전복, 석결명의 부작용전복과 석결명은 성질이 차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잘 맞는다. 사상의학에서는 전복을 태양인과 소양인의 음식으로 분류하고, 석결명도 태양인과 소양인의 음기부족으로 인한 열감, 안구충혈 등에 사용한다. 따라서 태음인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옛 의서에서는 운모(雲母)와 상반되고, 선복화(旋覆花)와는 상극인 약재로 표기하고 있다. 전복, 석결명 복용시 주의사항석결명은 한번에 10그램에서 20그램을 달여서 먹거나 알약, 또는 가루약 형태로 먹고, 눈에 점적할 때는 반드시 수비(水飛)해서 사용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4월에서 5월에는 전복의 내장에 독성이 있기 때문에 내장을 생식하지는 말아야 한다. 수비(水飛)란?수비법은 광물성 한약재를 아주 보드라운 가루로 만들기 위해 물 속에서 가는 법을 말한다. 한약을 가루내어 약사발에 넣고 물을 조금 두고 충분히 간 다음 물을 더 넣고 저어서 현탁액을 만든다. 이 현탁액을 다른 그릇에 붓고 약사발에 남은 찌꺼기를 갈아서 다시 물을 붓고 저어서 그릇에 옮겨 닮는 조작을 되풀이한다. 모아둔 현탁액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윗층의 맑은 물을 버린 앙금을 말려서 한번 더 간 다음 채로 친다. 이 과정을 거쳐서 직경이 5~0.1㎛의 보드라운 가루를 얻는데 주로 경면주사나 석결명 등을 외용제로 사용할 때 수비한다. 참고문헌제주대정정의읍지. 여지도서보유편,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한국전통지식포털, 익생의 자연건강컨텐츠, 한글동의보감, 본초, 체질박사김달래한의원, 의학입문, 동의보감     

  • 복어[鰒],청복, 수지복, 줄무늬복, 흑밀복, 민밀복, 은민밀복, 밀복, 은띠복, 은밀복, 불룩복, 황해흰점복, 참복, 두점박이복, 황점복, 복섬, 황복, 졸복, 흰점복, 검복, 자주복, 매리복, 까칠복, 까…

    우리나라 전 연안에는 복어목(目) 참복과에는 청복, 수지복, 줄무늬복, 흑밀복, 민밀복, 은민밀복, 밀복, 은띠복, 은밀복, 불룩복, 황해흰점복, 참복, 두점박이복, 황점복, 복섬, 황복, 졸복, 흰점복, 검복, 자주복, 매리복, 까칠복, 까치국매리복, 국매리복, 까치복, 가시복, 개복치  등 약 27종류가 서식하고 있다. 그리고 복어목 거북복과에는 거북복, 별복, 꺼꿀복, 첼로복 등 약 4종이 서식한다. 복어를 가리켜 하돈(河豚)이라고 돼지돈자를 쓴 것은 그 맛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렇게 지은 것이라고 하며, 또는 '하돈(河豚)'이란 글자는 중국의 복어가 하천에 서식하면서 '꿀꿀'하고 울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후이(候夷)라고 한 것은 그 생김새가 추잡하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며, 규(img1.jpg)는 복어의 몸이 둥글다는 뜻이며, 취두(吹肚)와 기포(氣泡)는 복어가 진노하여 공처럼 부풀어 오른 모양을 묘사한 것이다.    진상품관련근거 복어, 생복어는 강원도(간성군, 강릉, 삼척, 통천, 고성군, 통천군, 평해군, 흡곡현, 홍원현) 인천(옹진현) 경상도(영덕, 영해, 청하, 울진현, 거제) 함경도(감영, 길주, 단천, 명천, 북청)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전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있다   복어의 다른 이름 하돈[河豚=hé tún=허↗툰↗, 어위어:魚爲魚, 취두어:吹肚魚, 호이:鰗鮧: 일화자제가본초(日華子諸家本草)], 적해[赤鮭, 패어:img1.jpg魚: 산해경(山海經], 후이어[鯸鮧魚: 금궤요략(金匱要略)], 후태[鯸鮐: 오도부(吳都賦)], 해어[鮭魚: 산해경 곽박전(山海經, 郭璞傳)], 호이어[鶘夷魚, 진어:嗔魚, 규어:img1.jpg魚: 본초습유(本草拾遺)], 하돈어[河魨魚: 일용본초(日用本草)], 기포어[氣泡魚: 본초강목(本草綱目)], 호이어[胡夷魚: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 궁반동방돈[弓斑東方魨, 충문동방돈:蟲紋東方魨, 암색동방돈:暗色東方魨: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복지(伏只: 향약집성방), 대모어, 복어, 복, 복쟁이, 강돈, 보가지, 복아지 등으로 부른다. 복어의 안구인 하돈목(河豚目), 알인 하돈자(河豚子), 간의 기름인 어간유인 하돈간유(河豚肝油)도 약용한다. 복어는 맛이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있다. 허한 것을 보익하고 습기를 제거하며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하고 치질을 치료하며 기생충을 구제한다.   복어의 쓰임진통작용, 진경작용, 알코올해독작용, 신경안정제, 음위증, 야뇨증, 마취제, 혈전증과 고지혈증의 예방 및 개선, 천식, 림프선 결핵, 각종 폐질환, 각종 간장질환, 만성 피부 궤양, 담석증, 요로결석, 담석 예방, 간과 심장 강화, 치질, 기생충 구제(각종 벌레, 진드기 등), 당뇨병 예방, 근육 피로 제거를 다스리는 복어 복어복어목 참복과에 속하는 물고기이다. 체구는 대체로 원통형인데 전반부는 무딘 원형이고 꼬리부는 점차 가늘어진다. 몸길이는 10여cm 가량이고 주둥이는 짧고 둥글고 무디다. 입은 작고 몸체의 중간보다 위에 위치하여 입술이 발달되어 있다. 위아래턱에 각각 1쌍의 넌조각 모양의 문치가 있고 중간 봉합선이 뚜렷하다. 눈은 작고 측면의 가운데 축의 위에 있다. 새공(鰓孔: 아가미 구멍)은 작고 고형의 틈을 이루며 흉기(胸鰭)의 전방에 있다. 몸체의 표면에는 비늘이 없고 작은 가시가 밀생해 있다. 점액선은 뚜렷하고 매우 높게 위채해 있으며 배부 가장자리에 활처럼 구부러져 분지한다. 배기(背鰭)는 14~15개로서 둥근 칼 모양을 띠고 항문 뒤 위쪽에 위치하며 둔기(臀鰭)와 마주보고 있다. 둔기는 12개로서 모양은 배기와 비슷하고 복기(腹鰭)는 없다. 흉기는 넓고 짧으며 네모 반 듯한 모양에 가깝다. 미기(尾鰭)의 후단은 마치 가지런히 잘라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배부는 회갈색, 복부는 백색, 측면은 약간 황갈색을 띤다.  측변에서 흉기의 뒤 위쪽에 각각 1개의 큰 반점이 있는데, 흑색에 백색의 선이 있다. 또 활 모양이고 흑색인 가로줄이 등을 통해서 연결되고 있다. 배기 기부의 양측에도 각각 한 개의 흑색의 큰 반점이 있고 역시 백색의 테두리가 있다. 둔기는 황색이고 배기, 흉기, 미기의 뒤쪽 가장자리는 모두 회갈색이며 기낭이 있다. 내장과 혈액에는 맹독이 있다.  대부분은 물의 중하층에서 서식하며 적을 만나면 복부가 팽창하여 구형을 이룬다. 보통 새우, 게, 말음부조개, 유어, 유충, 실 모양 해조 등을 먹는다. 산란기는 4~6월이다. 연근해 및 하천의 하류에 분포한다. 복어의 종류는 전세계에 약 100종이 서식하고 있다.   1, <식료본초(食療本草)>: "독이 있다."2, <일화자제가본초(日華子諸家本草)>: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있다."3, <개보본초(開寶本草)>: "맛을 달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포획 및 가공] 연해 지역에서는 일년 내내 포획할 수 있다. 육지의 하천 및 강 하류에서는 주로 봄부터 가을에 포획한다. 끓여 먹거나 소금에 절여 말린다.  끓여 먹을 때 내장, 생식선, 두 눈을 제거하고 혈액도 씻어 버리며 표면의 점액을 긁어 버리고 외피도 벗겨 버리며 또 상당히 오랫동안 푹 끓여 중독을 방지해야 한다. [중약대사전] [성분] 복어의 고기는 100g당 수분 79.8g, 조단백질 18.7g, 조지방 0.26g, 회분 1.2g을 함유한다. 또 비타민 B1 20㎍을 함유한다. 복어의 독성 물질은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 spheroidine), tetrodonic acid 등이다. 복어의 종류는 매우 많지만 대부분 체내에 유독 성분인 일정하지 않게 함유되어 있으며 독이 없는 것은 매우 적다. 종류와 장기가 다르면 독성 강도에도 차이가 있지만 독소는 난소와 간장에 가장 많고 장과 피부가 그 다음이며 고기에는 거의 없으며 맹독이 있는 복어도 그 고기에 함유되어 있는 독소는 매우 적다. 복어의 산란기는 겨울부터 봄 사이이며 이 기간에 고기 맛이 가장 좋지만 독소도 가장 많다. [중약대사전]  [약리작용]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의 독성은 매우 세다. 토끼의 치사량(단위는 ㎍/kg)은 경구 투여에서 200, 피하 주사에서 10, 정맥 주사에서 3이다.  개, 고양이, 토끼의 정맥 주사에 의한 치사량은 대개 같으며 3~4㎍/kg이다. 체중 50kg인 사람의 피하 주사에 의한 치사량은 300㎍ 가량이다. 그 작용은 강렬한 신경독에 속하는데 신경간의 자극이 전도되지 않게 하고 횡문근과 호흡근을 마비시켜 호흡을 정지시켜 죽게 한다. 한편 신경, 근육의 정지 전위에 대한 영향은 없지만 그 흥분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평활근의 흥분에 대해 영향이 없기 때문에 약물이 평활근에 대한 영향 및 세포막과 나트륨, 칼륨 이온의 전송을 연구할 때 약리 분석의 도구로써 이용된다. 그 외의 약리 작용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임상에서는 진통제로 쓰인 적이 있다. [중약대사전] 주의사항으로 창(瘡), 개(疥), 각기가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다.  1, <식료본초(食療本草)>: "그 간장의 독은 사람을 죽인다." 2, <본초습유(本草拾遺)>: "그 간장(肝臟)과 난(卵)은 독이 있다." 3, <일용본초(日用本草)>: "창개(瘡疥)가 생기게 한다." 4, <본초품휘정요(本草品彙精要)>: "형개(荊芥)와 상반된다. 꼬리가 연미(燕尾: 제비꼬리) 같은 것은 사람을 죽인다. 눈과 척혈(脊血)을 제거한다. 쌓여 묵은 먼지를 꺼린다." 5, <본초강목(本草綱目>: "끓일 때에 석탄재가 들어 가는 것을 꺼린다. 형개(荊芥), 국화(菊花), 길경(桔梗), 감초(甘草), 부자(附子), 오두(烏頭)와 상반된다.  적순(荻笋), 누호(蔞蒿), 숭채(菘菜)와 적합하다. 감람(橄欖), 감자(甘蔗: 사탕수수), 노근(蘆根), 분즙(糞汁)과 상외(相畏)한다." 6, <본초봉원(本草逢原)>: "그 독은 간장에 들어가 화(火)를 돕는데 이보다 더 센 것은 없으며 옹양(癰瘍), 각기(脚氣)가 있는 환자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복어의 눈알을 하돈목<河豚目: 본경봉원(本經逢原)>이라고 한다. 효능은 "복어 눈알에 경분(輕粉)을 섞어서 땅 속에 파묻어 액화시킨다. 계안창(鷄眼瘡)을 뽑으면 근치할 수 있다." 복어의 간을 하돈어간유<河豚魚肝油: 요녕의학(遼寧醫學)>라고 부른다. 효능은 림프선 결핵, 만성 피부 궤양, 치질을 치료한다.  복어의 알을 하돈자<河豚子: 본초강목(本草綱目)>라고 한다. <본초습유(本草拾遺)>에서는 "독이 매우 강하다."고 하며,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개선(疥癬), 충창(蟲瘡)을 치료한다. 복어알과 오공(蜈蚣: 지네)을 함께 불에 구워 갈아서 향유(香油)로 개어 문지른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 족보를 들자면 조선 순조 15년 1814년 정약전(1758~1816년)이 흑산도(黑山島)에서 16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어류, 해조류, 패류, 게 및 새우류, 복족류 및 기타 수산동물들의 방언과 형태를 기록해 놓은 자산어보(玆山魚譜) 보다 약 11년 정도 빠른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가 있다.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는 담정(藫庭) 김려(金鑢: 1766~1821년)가 1803년 유배지인 경남 진해(鎭海)에서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어보(魚譜)이다. 이 책은 진해에 서식하는 모두 72종의 어패류들의 명칭과 형태, 습성, 포획방법 등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정약전이나 김려 모두 참혹한 신유사옥(辛酉邪獄)의 여파로 각각 흑산도와 진해로 유배생활을 하면서 각각 경이롭고 신비로운 물고기들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었던 내용들이 지금에 와서 오늘을 사는 후손들에게 그 당시의 어부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귀중한 서적으로 대접받게 되었다. 자산어보와는 달리 김려는 <우산잡곡(牛山雜曲)>이라는 한시 39수를 함께 수록하고 있어 그 당시 어촌의 활기찬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 같은 200년 전의 진해의 모습을 눈앞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담정 김려가 쓴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 [자주복(石河魨, 복증:鰒鱛), 까치복(작복증:鵲鰒鱛), 까칠복(나하돈:癩河魨), 졸복(황하복증:黃河鰒鱛=황사복증:黃沙鰒鱛), 청정증어(蜻蜓鱛魚: 흰점복) 석하돈(石河魨: 자주복)의 명칭은 '복증(鰒鱛)'이다. 모양이 복어와 같지만 약간 다르다. 이곳 사람들은 복어새끼라고 한다. 그러나 내가 본 복증(鰒鱛)을 보니 턱 아래에 팥처럼 붉은 군살이 있다. 이것으로 복어새끼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마도 복어와 같은 종류로서 근연종일 것이다. 이 자주복(석하돈:石河魨)은 성질이 매우 사납고 표독스럽다. 처음 잡혀서 나오면 노하여 배가 부풀어 오르고 입으로 늙은 개구리가 울부짖는 소리를 낸다. 배를 돌로 눌러 거룻배 위에 올려놓고 문지르면 더욱 화가 나서 배가 거위 알처럼 부풀어 오른다. 커다란 돌로 배를 꽉 누르면 이빨이 깨지고 눈알이 부서지지만, 부풀어 오른 배는 아직 줄어 들지 않는다. 최고로 부풀어 올랐을 때 돌덩이로 세게 때리면 땅이 무너지는 것 같은 벽력 소리가 난다. 배가 터진 곳을 칼로 가르면 가운데 등뼈 살은 모두 진흙처럼 문드러지고 상하지만, 터진 배의 양쪽 끝은 오히려 북의 가죽처럼 넓어져서 그것을 두드리면 둥둥 북소리가 난다. 또한 자주복은 낚시 바늘을 삼켜도 죽지 않고, 또 낚싯줄도 잘 끊어 놓는다. 이곳 사람들은 자주복을 잡으면 간혹 구워 먹지만, 먹은 사람들은 복통이 일어난다. 작복증(鵲鰒鱛: 까치복)이라는 근연종도 있는데, 청정증어(蜻蜓鱛魚: 흰점복)라고도 부른다. 아주 작고 등에 모두 흰 점이 있다. 눈깔은 잠자리(청정:蜻蜓)처럼 튀어나와 있고 청록색이다. 항상 물가에 있으면서 나비, 벌, 거미, 바다 개미, 수마(水馬: 소금쟁이) 등의 여러 곤충들을 잡아 먹는다. 조수(潮水)가 밀려오면 물 위로 떠올라 여러 물고기들의 나쁜 점액과 독한 배설물을 먹어서 더욱 맹독을 가지게 된다. 잘못 먹으면 사람이 죽는다. 또 나하돈(癩河魨: 까칠복)이라는 근연종도 있다. 이 복어는 매우 크고 맹독이 있으며, 까마귀 소리를 낸다. 온 몸에 옴처럼 상처가 있어 마치 문둥병에 걸린 두꺼비 같다. 사람들이 그것을 만지면 옴과 어루러기 같은 피부병이 생긴다. 또 '황사복증(黃沙鰒鱛: 졸복)'이라는 근연종도 있다. 약간 작고 반점이 없다. 온 몸이 황색이다. 손으로 만지면 이금(泥金: 금박가루를 아교에 갠 것)이나 가는 모래처럼 가구라 떨어지고, 치자(梔子)같은 누런 색깔이 옷에 묻어서, 빨아도 지지 않는다. 잘못하면 옴이 생길 수 있고, 맹독이 있다. 나는 다음과 같이 우산잡곡(牛山雜曲)을 지었다. <우산잡곡(牛山雜曲)> 嵐銷雲歛瀞潮暾  嬾步欹危訪海亹  驀地沙干流霹靂 漁兒破 (手敝)  石河魨남소운감정조돈  난보의위방해미  맥지사간류벽력 어아파   폐  석하돈 안개와 구름 걷힌 맑은 바다 아침해 밝아한가히 걸어 아슬아슬 수문을 찾아갔다가곧장 해변으로 가니 벽력같은 울음소리바로 어부들이 자주복 두들겨 잡는소리] 복어에 대해 허준의 <동의보감> [하돈(河豚, 복어) 성질이 따뜻하고[溫](서늘하다[凉]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있다(독이 많다고도 한다). ○ 허한 것을 보하고 습을 없애며 허리와 다리의 병을 치료하고 치질을 낫게 하며 벌레를 죽인다.  ○ 강물에서 사는데 무엇으로 다치면 성을 내어 배가 팽팽하게 불러 오른다. 이것을 규어(䲅魚), 취두어(吹뽃魚), 호이어(胡夷魚)라고도 한다. ○ 이 물고기는 독이 많다. 그러나 맛은 좋은데 제대로 손질하지 않고 먹으면 죽을 수 있다. 그러므로 조심해야 한다.    ○ 이 물고기의 살에는 독이 없으나 간과 알에는 독이 많기 때문에 손질할 때에는 간과 알, 등뼈 속의 검은 피를 깨끗하게 씻어 버려야 한다[본초]. ○ 미나리(수근:水芹)와 같이 끓이면 독이 없어진다[속방].]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복어에 대해 이러한 기사가 실려있다. [하돈(河豚) 보가지는 달고 따스해 간과 알에 독이 있네 허증과 습각기며 치질 등에 쓴다오 ○ 감람(橄欖)과 참기름으로 하돈독을 푼다. ○ 하돈의 간과 알이 입에 들어가면 입과 혀가 문드러지고 창자에 들어가면 창자가 상하는데 이것을 해독하는 약이 없다[본초].]   복어에 대해서 일본의 이시하라 유미씨가 쓴 <병 안 걸리는 식사 & 음식> [복어(Purrer) 효능: 혈전증, 고지혈증에 효과, 간장, 심장 강화 참복과로 제철은 겨울이다. 화를 내면 배가 '불룩'(일본어로 '후쿠')해지는 데서 후구라는 일본어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과, 호리병박을 나타내는 '박(후쿠베)'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일본에서 한자로 '복(鰒)'이라고 쓰는 것은 '배(腹)'가 불룩한 물고기라는 의미이며, '하돈(河豚)'이란 글자는 중국의 복어가 하천에 서식하면서 '꿀꿀'하고 울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복어는 난소와 간, 피부와 눈에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함유하고 있다. 복어과 중 맛이 가장 좋다고 하는 자주복의 간 1g 안에는 5000마리의 쥐를 죽일 수 있는 독이 들어 있다. 복어의 독에 중독되면 입이나 손발의 감각부터 시작하여 온몸이 마비되며 구토가 일어난다. 또 호흡 곤란, 의식 불명의 단계를 거쳐 마지막에는 죽음에 이른다. 산란기인 봄의 3월경에 복어의 독성이 가장 강하다. 속담에서 "봄철의 복어는 먹지 않는다."라고 하는 까닭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복어의 살은 지방이 적은 흰살이며, 글루탐산, 이노신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맛이 담백하다. 게다가 타우린이 많아 혈전증과 고지혈증의 예방, 개선, 담석 예방, 간과 심장 강화, 당뇨병 예방, 근육 피로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 복어의 살 부분보다 가장 맛있는 것이 이리(정소:精巢)이다.]   세종대왕의 명으로 쓴 <향약집성방> [하돈(河豚: 복, 복쟁이)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허한 것을 보하고 습기를 없애며 허리와 다리를 든든하게 하고 치질을 낫게 하며 벌레를 죽인다. 강하천에 다 있다. [일화자] 하돈은 독이 있다. 호이어라고도 하는데 고기는 성질이 서늘하고 독이 있다. 삶아서 송구지나물과 같이 먹으면 좋다. 하돈의 독은 노근(갈대뿌리)으로 푼다. 간에는 독이 많다. 또한 위어, 규어, 취두어라고도 한다. [진장기] 염어와 비슷한데 입이 뾰족하다. 일명 위어라고도 한다.] 복어와 관련하여 <A 1987년 6/1 31면>에서는 이러한 기사가 실려 있다. ["먹을 테면 먹어 봐라!" 식육어가 달려든다 하더라도,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복어는 화가 나면 자기 몸을 둥그런 공처럼 부풀린다. 그로 인해 삼키기가 쉽지 않게 된다. 게다가, 복어가 자기 몸을 팽창시킬 때는 피부의 작은 구멍에서 속이 빈 수천개의 뾰족한 가시가 튀어나온다. 이러한 바늘겨레를 삼키게 되면 목구멍이 온통 긁혀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으로도 식육어를 단념시키기에 충분치 못해, 식육어가 복어를 삼키는 데 성공한다 해도 식육어의 진정한 고통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복어에는 테트로도톡신이 가득 들어 있다. 테트로도톡신은 바다에서 나는 가장 잘 알려진 독 가운데 포함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복어 고기는 동양의 미식가들에게 높이 평가된다. 일본인들이 후구(福)라고 부르는 이 고기는 심지어 회로서 날로 먹기도 한다. 이 고기 때문에 매년 많은 사람이 죽는다.   「해저 생활」(Undersea Life)이라는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위험이 따르는 데도, 후구광들은 여전히 이 고기의 진기한 맛과 더불어 ‘조절된’ 분량의 독이 가져다 주는 느긋한 행복감과 열이 확 올랐다가 식는 느낌, 얼얼한 맛 등을 즐긴다. 심지어 거의 치사적인 심각한 테트로도톡신 중독 증세 가운데는 발한, 두통, 메스꺼움, 호흡기 마비, 피부 발진, 출혈, 의식은 잃지 않았지만 분명히 알 수 있는 깊은 혼수 상태 그리고 어떤 경우 전신 근육 마비 등이 있지만,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치나 농어만을 애호하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180면.] 복어독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물성동약>[복어독(테트로도톡신) 라틴어: Tetrodotoxicum, 영어: Tetrodotoxin, 러시아어: Teтродотоксин, 중국어: 하돈독(河豚毒), 일어: 데토라도토끼싱(テトラドトキシン) [기원]복어과(Tetrodontidae)에 속하는 복어(Spheroides porphyreus Temminck & Schlegel=Tetraodon porphyreus T. &. S.=Fugu porphyreus T. &. S.) 검은점복어(S. pardalis T. &. S.=Fugu pardalis T. &. S.=Tetraodon pordalis T. &. S.), 검복어(S. rubripes T. &. S.=Fugu rubripes T. &. S.=Tetradon rubripes T. &. S.)를 비롯한 복어의 난소, 정소, 간, 위, 장 등에서 분리한 독소이다. 우리나라에는 복어과에 4속 20여종이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태평양 연안인 원동연안, 일본연해에 10여종, 아프리카와 대서양연안과 남극, 북부 아메리카 연해에도 많은 종이 있다. 분포: 복어는 조선 동해의 중부이남과 서남해의 바다 연안 밑층에 분포되어 있다. 세계적으로는 일본의 중부 이남과 중국연해에도 분포되어 있다.   [동물형태]복어: 대가리, 몸뚱이, 꼬리로 되어 있다. 몸길이는 보통 25~30cm이며 큰 것은 50cm이상이다. 몸 앞부분은 툭하고 뒤로 가면서 가늘어졌다. 입은 작고 아래윗턱에 뾰족하고 센 2개씩의 이빨이 있다. 주둥이는 엉덩이 지느러미는 길고 꼬리 지느러미의 뒤 변두리는 약간 안으로 구부러졌다.  배지느러미는 없다. 등지느러미에 14개, 엉덩이 지느러미에 12개의 연한 비늘이 있다. 가슴지느러미 뒤 윗몸에는 검은밤색 무늬가 있다. 등쪽은 검푸른색 바탕에 밤색 점무늬가 있으며 배쪽은 희다. 아래턱끝에서 꼬리끝까지 진한 누런색의 띠무늬가 가로 있다.   [채취 및 가공]아무때나 잡는데 특히 연안에 들어올 때 덤장, 홀치개, 주낙, 걸그물, 뜨랄 등으로 잡는다. 가공: 복어독은 알, 정소, 간 및 피에서 뽑는데 생식선에 제일 많다. 알, 정소를 약갈이에 넣어 갈고 원심분리한다. 원심분리액을 메탄올로 우리고 아세톤으로 앙금을 앉힌다. 테트로도톡신은 흰색의 무정형결정이다.   [성분]복어독인 테트로도톡신은 물, 그릴세린, 생리적 소금물에 쉽게 풀리며 알코올 및 에테르에 풀리지 않는다. 단백질 및 알칼로이드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중성반응을 나타낸다. 복어독은 단순 단백이나 알칼로이드계 물질이 아니라 짐승류의 난소 호르몬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 저분자 염기성 신경독이다. 테트로도톡신(C11 H17 O8 N3)은 2-아미노-6-히드록시메틸-8-키니노글리콜이다. 테트로도톡신은 복어의 난소와 피부에 집중적으로 들어있는데 1950년에 처음으로 분리되었다. 검은 복어의 쓸개에서 콜산, 데족시콜산을 분리하였다.복어독에는 테트로도톡신과 테트로돈산이 들어있는데 부위별 함량은 난소> 비장> 간> 피> 눈> 아가미> 껍질> 정소> 살의 순서였다. 복어독을 없애는 방법이 확립되었다.   [약리작용]독성: 테트로도톡신은 흰생쥐에서 LD50 0.9㎍/kg이다. 복어 난소에서 우린 독을 여러 동물에게 피하주사하거나 먹여 죽는 양을 결정하였다. 죽는 양은 피하 주사때 송아지 0.06, 중병아리 0.07, 개 및 염소 0.08, 고양이 0.11, 흰생쥐 0.19, 개구리 1.00mg/kg였다. 아픔멎이작용: 테트로돈산 주사액은 비교적 센 아픔멎이작용(진통작용)을 나타낸다.   [응용]아픔멎이약, 진경약으로 쓰며 음위증, 야뇨증 때에도 쓴다. 의사의 지시 아래 써야 한다. 감수성을 검사하고 써야 한다.   [제제]테트로돈산 주사약: 아픔멎이약으로 여러 가지 아픔을 멈추는데 쓴다. 헤파톡신: 아픔멎이약, 진경약으로 쓰며 음위증, 야뇨증 때에도 쓴다. 테트로도톡신: 진경약, 마취약으로 쓴다.] 박영준씨가 기록한 <한방동물보감> [복어(Puffer, globe fish) 기 원: 복어목 참복과의 바닷물고기 이 명: 규어, 흡두어, 호이어, 복 또는 복쟁이라고도 하고, 큰 강에서 잡히는 살찐 고기이므로 하돈, 강에서 잡히는 것은 강돈, 성을 잘 내는 고기라 하여 진어, 배가 부풀어 있어 기포어 또는 폐어, 공처럼 둥글어 규어, 기름진 복어의 등 무늬가 곱다 하여 대모어라고도 하고, 북한에서는 복아지라 한다. 삽 화: 중국의 유명한 시인 소동파는 역사상 복어 요리를 가장 즐긴 인물로 꼽히고 있는데, 그는 많은 시인들을 불러 복어 요리를 먹으면서 '복어 맛은 사람이 한 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고 극찬을 했다. 이집트에서는 복어 껍질로 만든 주머니를 들고 다니면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장사꾼들 중에는 복어 껍질로 만든 지갑을 갖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생 태: 강과 호수에 난다. 복이 놀라거나 적의 습격을 당했을 때 입으로 물이나 공기를 들이마셔 배를 풍선 모양으로 부풀린다.  이때 마시는 물의 양이 몸무게의 4배에 이르는 것도 있다. 몸이 둥글어 속도는 느리다. 이빨로 물어뜯는 습성이 있다.    성 미: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있다. 독성이 강한 복일수록 맛이 좋다. 참복어가 가장 맛있다. 성 분: 100g 당 에너지 89kcal, 수분 78.9%, 단백질 18.8g, 지질 1.0g, 탄수화물 0.1%, 칼슘 57mg, 인 200mg, 철 1.0g, 나트륨152mg, 칼륨 340mg, 비타민 B1 0.06mg, 비타민 B2 0.13mg, 니아신 4.1mg 등이다.고단백질에 저지방이므로 담백하고 스태미너 증진에 좋으며, 간이나 당뇨병에도 좋다. 복어복어독은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다. 이 성분은 독성이 청산가리의 13배이며, 0.1mg이면 체중 50kg의 성인 한 사람의 치사량이 된다. 치명률은 40~60%이다. 그러나 복어 혈액에는 독이 없다. 난생어로 봄의 산란기가 가장 독성이 강하며, 복어 식중독에 걸리면 식후 단시간 중에 중독증상을 일으키며 늦어도 수 시간 내에 발병한다. 치료법은 위를 세척하는 외에 대증요법을 할 뿐이다. 열을 가해도 없어지지 않고, 중독이 되면 동물의 중추와 말초 신경에 작용하여 지각 이상, 운동 장애, 호흡 장애, 혈류 장애가 일어나 6~7시간만에 죽는다. 약 효: 동의보감에 허를 보하고, 습을 제거하며, 허리와 다리를 조리하고 치질을 치료한다고 적고 있다. 이는 수분 대사를 원활히 하여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을 강화시켜주고, 허리와 다리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는 표현이다. 육질에는 글루타민산, 이노신산, 타우린 등이 맛의 조화를 이루며, 알코올 해독 작용과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복어의 독성분 중 마비 성분을 이용해 관절염, 류마티즘, 파상풍 등의 진통제, 신경안정제를 만들기도 한다. 최근 일본에서는 신경 안면 근육통의 특효약으로 개발되기도 했다. 주의사항: 각기병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다. 복어는 독이 있어 맛이 매우 좋다. 복어의 독은 난소와 간장에 강한 독이 많고 배에는 소량의 독이 있으며, 피부, 정소, 혈액, 살에는 매우 적다. 복어는 맹독이 있어 법으로 아무나 취급하지 못하며 반드시 복어 전문의 특수 조리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이 조리할 수 있다. 조 리: 우리 나라에서는 숙취에 좋다 하여 보통 해장국으로 먹거나 매운탕으로 즐겨 먹고 회를 뜨거나 말려서 구워 먹기도 한다. 복어탕을 끓일 때 미나리를 곁들이면 맛도 좋아지고 해독 작용도 한다. 법 제: 미나리와 같이 달여 먹으면 독이 없다고 한다. 껍질은 콜라겐이 쉽게 젤라틴화하는 것을 이용하여 약간 삶은 다음 냉각시켜 안주로 이용한다. 복어의 간유 곪아터진 임파선 결핵과 만성 피부궤양에 복어 간유를 바른다.]    복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환부가 이미 짓무른 림프선 결핵과 만성 궤양복어간 적당량을 남비에 넣어 90~120℃ 가량 가열하여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계속 휘저어 섞는다. 그 지방유를 유리병에 넣어 48시간 두었다가 상층의 지방유를 취하여 기름 가제 조각을 만들어 고압멸균한다. 쓸 때에는 이 가제로 상처에 붙인다. 혹은 공동 흡인법에 쓰는데 소독한 가제로 싸맨다. 1~2일 후에 바꾸어 준다. [중약대사전] 2, 복어중독(하돈어중독:河豚魚中毒)[임상보고]복어의 독소는 고환, 난소, 간장, 비장, 난, 안구, 혈액 중에 있다. 삶아 먹을 때에 적절한 처리를 하지 않으면 중독을 일으킨다. 보통 식후 30분 내지 3시간 내에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먼저 위장의 국소 자격 증상이 나타나고 이어서 입술, 혀, 수족의 지각 마비(손가락 끝이 더욱 심하다)가 일어나며 점차 운동 마비, 호흡 곤란이 일어나고 피부에 사이아노스가 나타나며 맥박이 세소하게 되며 혈압, 체온이 모두 하강한다. 동공이 산대하고 언어 장애를 일으키며 결국은 호흡 마비로 죽는다. 죽기 직전에도 의식은 대개의 경우 분명하다. 12례의 복어 중독 환자에게 요액의 두꺼비 독성 시험과 심전도 검사를 하여 다음의 결과를 얻었다. 1,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은 체내에서 신속하게 파괴되지 않으며 1~2일 지속될 수 있다. 2, 일부의 환자에게서 심장 전도 계통에 변화(방실房室 불록)가 나타나고 증상이 중한 환자는 3도 방실 불록을 일으켜 죽음에 이른다. 구급처리: 즉시 위 세척, 최토, 사하, 수액, 전해질 이상과 산중독의 교정을 진행하고 필요시에는 산소 흡입을 한다. 민간에서는 신선한 감람(橄欖), 신선한 노근(蘆根: 갈대뿌리) 각 150g을 찧어서 그 즙을 복용한다. [중약대사전] 민간에서는 말기 폐암 환자가 복어알을 먹고 자살을 하려고 먹었는데, 오히려 점차 회복되더니 폐암을 완치하였다는 보고가 있다. 청산가리의 13배에 달하는 복어알의 독성이 암세포를 공격하여 낳게 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좀더 안전한 방법으로 복어알을 법제하여 적당량을 사용하면 하나뿐인 귀중한 생명을 잃는 일 없이 좀더 안전하게 응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래에 복어알을 법제하여 먹을 수 있는 방법 및 해독방법에 대해 각종 의학서적들을 추적해 보면 아래와 같다.   [복어알 법제 및 해독방법] 1, <본경봉원(本經逢原)>: "복어알은 반드시 석회수(石灰水) 속에 오랜 시간 담가 둔 다음 끓여서 먹는다. 중독되면 입술과 혀가 저리고 현기증이 생기며 신발을 신을 수 없게 되고 걸으면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신속하게 토하게 해야 하는 동시에 적아(荻芽: 물억새 싹)과 갈대 뿌리를 취하여 찧어 즙을 마시게 한다. 감람(橄欖), 감초(甘草)의 즙으로도 해독할 수 있다.  만약 복부에 산통(疝痛)이 있고 혼미하여 쓰러졌을 때에는 신속히 분청(糞淸: 푸른 겉껍질을 벗긴 대나무를 시골 오래묵은 화장실에 넣어 저절로 스며든 사람의 똥물, 황룡탕, 환원수, 인중황 이라고도 함)을 주입한다.  늦으면 구할 수 없다." 2, <신약본초 417면>: "폐암환자는 복어알을 법제하지 않아도 위험하지 않다. 세 번만 법제하면 써도 좋다. 무병한 사람은 아홉번 생강 법제하면 보약이 된다."; <신약본초 291면>: "복어알 생강에 3번 쪄 먹으면 폐병 환자한테 좋은 약이야. 9번 찌면 고소하고 생강의 신비가 그렇게 무서워." 복어알을 얇게 썰은 생강을 펴고 그위에 복어알을 얇게 펴고 또 다시 그위에 생강을 펴고 또 그위에 복어알을 깔고 생강을 펴는 방식으로 하여 90~120도로 가열하여 9번을 반복한다. 한번 사용한 생강은 버리고 새로운 생강으로 법제를 반복한다. 복어알을 위의 방법으로 법제를 하였다 하더라도 안심이 되지 않을 때에는 법제한 복어알을 닭이나 고양이 및 개와 같은 짐승에게 먹여봐서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이 입증되었을 때 1g부터 먹다가 서서히 용량을 늘려 4g까지 먹을 수 있다. 3, <손사막(孫思邈)>: "복어에 중독되었을 때에는 모두 갈대 뿌리를 찧은 즙과 남전(藍靛: 쪽으로 법제한 청대)을 마시게 한다. 진분청(陳糞靑: 푸른 겉껍질을 벗긴 대나무를 시골 오래묵은 화장실에 넣어 저절로 스며든 사람의 똥물, 황룡탕, 환원수, 인중황 이라고도 함)도 좋다."   4, <본초습유(本草拾遺)>: "복어의 간과 알에 강한 독이 있다. 입에 들어 가면 혀가 헐고, 배에 들어 가면 장이 헌다. 감람목(橄欖木: 올리브나무) 및 어명목(魚茗木: 차나무싹?)만이 해독할 수 있다. 차선책으로는 노근(蘆根: 갈대뿌리), 오구초근(烏蓲草根: 물억새)의 즙으로 해독한다. 이 중독에는 약이 미치지 못한다." 5, <본초강목(本草綱目)>: "복어는 오늘날에는 오(吳), 월(越)에 가장 많다. 형상은 과두(蝌蚪: 올챙이)와 비슷하고 큰 것은 1자 이상 된다. 등은 청백색으로 황색의 무늬가 있고 비늘, 아가미, 담이 없으며 배 아래는 희고 빛나지 않는다. 대개 3마리가 함께 다닌다. 사람들은 봄에 이것을 매우 귀중히 여기고 특히 배의 살찐 곳을 귀하게 여겨 서시유(西施乳)라고 부른다. 도구성(陶九成)의 <철경록(輟耕錄)>에 의하면 복어를 먹을 때 1일 이내에 탕약을 먹어서는 안 된다. 아마 형개(荊芥)를 복용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며 복어와 형개(荊芥)는 상반(相反)된다. 또 복어는 오두(烏頭), 부자(附子)와 상오(相惡)한다. 또 <물류상감지(物類相感誌)>에 의하면 복어를 끓일 때에 모두 형개(荊芥)를 가하여 5~7회 비등(沸騰: 액체가 끓어 오름)시키고 물을 바꾸면 독이 없어진다. 이 두 가지 설은 상반되는 것 같지만 복어의 독이 형개(荊芥)에 들어 가는 것은 분명하다. 도설(陶說: 도구성의 말)에 따름으로서 후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6,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 "양제채(羊蹄菜: 소루쟁이 잎)의 잎은 복어, 단호어(檀胡魚)의 독을 없앨 수 있다." 7, <본초구원(本草求原)>: "복어는 바다의 것이 가장 독이 많고 강속의 것, 담수의 것의 순서로 독이 있다. 산자(散子)는 반드시 담수에 들어간다. 염수(鹽水)를 취하면 살이 찌고 담수를 취하면 여위어 그 독이 점차 제거된다. 복어에는 두 가지가 있다. 등이 연한 청흑색이고 배가 희며 반(斑) 즉 얼룩이 없는 것은 먹을 수 있다. 중초를 따뜻하게 하지만 조습발독(助濕發毒), 동풍(動風)하므로 각기나 옹저(癰疽)의 증상에는 금기이다. 적황색의 얼룩이 있고 붉은 빛을 띤 주둥이와 비늘이 있는 것은 독이 많아 사람을 죽인다. 요리할 때에 알, 입, 눈과 척중(脊中) 및 간내의 악혈 및 전신 지막(脂膜)을 제거하고 식염수를 끼얹어 거품이 나오게 하여 침을 제거해야 한다. 끓일 때에는 불씨 및 검댕이가 들어가지 않게 하여야 한다." 8, 복어중독(하돈독:河豚毒)여러 가지 물고기 가운데서 복어가 제일 독이 있는데 그 알은 더 독하다. 사람이 그 독에 중독되면 반드시 죽는다. 이때에는 빨리 갈대뿌리[蘆葦根]를 짓찧어 즙을 내어 마셔야 한다. ○ 참기름을 많이 먹고 토해도 곧 낫는다. 또는 백반가루를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신다. 또는 까치콩(백편두)을 가루내어 물에 타서 먹는다. 또는 소루쟁이잎을 짓찧어 즙을 내어 마신다[본초].  ○ 미나리(수근:水芹)와 같이 끓이면 독이 없어진다[속방]. [동의보감(東醫寶鑑)] 9, 복어중독"복어[하돈(河豚)]를 먹고 중독(中毒)된 데는 교어피(鮫魚皮: 상어가죽)를 태워 가루내어 물에 타 먹는다. 백반(白礬)가루, 괴화(槐花)(볶아 가루낸 것), 향유(香油)를 쓰는 것이 좋다." [의림촬요(醫林撮要)] 10, 복어중독(하돈독:河豚毒)"여러 가지 물고기 가운데서 하돈이 가장 독(毒)하는데 그 알은 더욱 독(毒)하다. 사람이 그 독(毒)에 중독(中毒)되면 반드시 죽으니 급히 사람의 똥물이나 참기름을 많이 먹여서 토(吐)하게 하면 곧 낫는다." [의방신감(醫方新鑑)]   11, 복어 중독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림상의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복어 중독(하돈중독:河豚中毒: Fugu Paecilanotum Poisoning) 중독은 복어의 알과 내장을 먹었을 때에 생긴다. 복어의 알집(난소)과 내장(특히 간), 껍질들에는 독성이 대단히 센 신경마비독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 있는데 이 독소는 물에 잘 녹고 내열성이고 가열, 건조에 의해서도 독성이 줄지 않는다. 그러나 알칼리에는 약하므로 4% 수소탄산나트륨액에서 20분 있으면 독성분이 모두 파괴되어 버린다. 최근에는 그의 화학구조가 밝혀져 합성할 수 있게 되었다. 치사량은 어른이 2mg이다. 알집이나 간이면 20~50g에서 심한 중독을 일으킨다.   중독작용 몸안의 모든 자극전도를 차단하여 쿠라레 모양의 운동마비, 골격근환전마비, 코카인 모양의 지각마비작용이 있다. 또한 혈관운동중추, 호흡중추 등 중추신경계통마비작용도 있다. 독작용의 분해는 신경 및 근육이 세포막에 작용하여 나트륨이온을 세포안에 운반하는 기구를 저해하기 때문에 흥분이 일어나지 않고 수축을 저해한다. 이 현상은 골격근과 심근에서만 있고 활평근에서는 볼 수 없다.   증상 복어를 먹은 다음 빠른 것은 30분 후, 늦은 것은 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사망하는 예의 약 절반은 식후 4~5시간 사이에 발생한다. 독소의 배설이 비교적 빠르기 때문에 8~10시간 이상 경과한 환자들은 소생하여 구출되는 예가 많다. 따라서 이 기간에 호흡과 순환관리에 주의를 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① 처음에 메스껍고 토하며 입술, 혀끝, 손가락끝 등의 감각이 마비된다(1도).② 다음 팔다리의 지각 장애와 가벼운 운동 마비가 오며(2도), 뒤이어 몸통의 힘살과 성대가 마비되고 전신 운동 장애 때문에 저절로 돌아눕지도, 넘기지도 못하고 소리도 내지 못하게 된다(3도). 다음 자발 호흡이 없어지고 혈압이 떨어지며 결국 호흡 마비가 온다(4도).③ 의식은 마지막까지 비교적 똑똑하다.④ 8~10시간만 견디면 다른 병이 겹치지 않는한 1~2일 사이에 완전히 낫는다.   진단 복어를 먹은 사실과 증상, 경과 등을 참고한다. 호흡근마비 정도를 조기에 진단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제때에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 ① 주민들에게 복어독의 위험성, 그것을 가르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② 복어를 조리할 때 반드시 복어의 알집과 알, 내장, 껍질 등을 모조리 버리고 조리해야 한다.③ 상점에서 복어를 팔 때 독이 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팔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치료 복어중독은 매우 중하게 경과하여 치사율도 높으므로 진단되면 분초를 아껴 치료해야 한다. 치료에서 기본은 호흡과 순환관리를 잘 하는 것이다. 먹은 후 발증시간이 짧을 예, 빈번한 구토가 있을 예일수록 예후가 나쁘다. 환자를 급히 호흡 및 순환 관리를 충분히 할 수 있는 병원에 옮기고 그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① 물 또는 중조수를 먹이고 인두를 자극하여 게우게 한 다음 2~5% 중조수로써 위를 여러번 씻어낸다(복어독은 위장관으로부터 천천히 흡수되며 알칼리에 의하여 쉽게 파괴된다). 그 후 유산마그네슘 또는 아주까리기름을 주어 설사 시킨다. 고위관장도 좋다.② 가벼운 마비가 생긴 단계(제 2도, 발병후 4~5시간)에서 호흡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미리 인공호흡기에 의한 인공호흡을 준비하였다가 호흡 장애가 나타나는 즉시에 인공호흡을 시작하며 로벨린, 코라민 등으로 호흡중추를 자극한다.③ 콩팥으로 부터의 독물의 배설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카페인, 테오피린계 이뇨약을 쓰면서 중독 초기부터 많은 양의 액체를 준다. 7.5% 수소탄산나트륨액을 점적으로 정맥주사하여도 좋다.]   참고문헌 및 출처 여지도서, 신증동국여지승람, 중약대사전, 본초강목, 우해어보, 동의보감,향약집성방, 한방동물보감, 한글동의보감, 약초연구전문가 정동명, 해저생활, 춘관통고, 공선전례    

  • 무장,화순,군산 알젓(卵醢),게알젓, 고등어알젓, 대구알젓, 명란젓, 복어알젓, 새우알젓, 성게알젓, 숭어알젓, 연어알젓, 장대알젓, 조기알젓, 화란젓

    알젓(卵醢)은 어류...(卵醢)은 어류의 종류에 따라 게알젓, 고등어알젓, 대구알젓, 명란젓, 복어알젓, 새우알젓, 성게알젓, 숭어알젓, 연어알젓, 장대알젓, 조기알젓, 화란젓 등으로 구분하며, 그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명란젓이다. 명란젓은 명태의 알집을 북어 제조 시 수거해서 염장발효하여 만든 것이다. 명란젓은 짠맛과 구수한 맛과 연분홍살색이 특징적이며, 여러 가지 양념으로 조미해서 밥반찬으로 먹으며, 두부, 야채와 함께 찌개로 만들어 먹는다. 알집에 있는 명태의 알은 난막이 훼손되지 않도록 수세하여, 충분히 물을 뺀 후 15∼20%의 양질의 소금을 가한다. 염지방법은 마른간법을 쓰고 있으며 원료의 성숙도에 따라 식염첨가량이 달라진다. 7∼8일 후, 염적된 알은 대나무발 위에서 물빼기 작업을 한다. 이 작업은 양질의 명란젓을 얻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명란젓은 3% 고춧가루, 2.5% 마늘, 0.5% 생강, 1% glycine, 0.5% alcohol, 0.3% lactic acid, 0.1% succinic acid, 0.04% Monascus anka 색소, 0.3% 참깨, 1% 설탕, 1.5% D-sorbitol, 0.1% MSG를 가한다. 이것을 2∼3주 동안 나무상자에 넣어, 상온에서 숙성시킨다. 상업적인 제품으로 인공색소, 즉, 적색 102 및 104호와 황색 5호로 염색을 한다. 천연색소는 β-carotene과 Monascus anka 색소를 쓴다. 명란젓의 저장기간은 6개월이며 식염농도를 다소 낮추어 냉장고에 저장한다. 한반도의 동북해안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겨울 동안 만들어져 1년 동안 사용된다. 알젓(卵醢) 담그는 방법 1. 생선알을 씻어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전부 빼고 소금을 뿌려 잘 절인다.2. 생선알이 절여졌으면 건져 보자기에 싸서 돌로 지긋이 눌러 둔다.3. 마늘 흰 파를 다져서 고춧가루와 섞어 생선알 안팎에 묻히고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으면서 소금을 조금씩 더 뿌려 꼭 봉한다.※ 생선알은 대구 청어 흔히 구할 수 있는 생선의 알을 사용하면 된다.  진상품관련정 알젓(卵醢)은 전라도(무장, 용암(화순), 임피(군산))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여지도서에 기록되어있다 젓갈어패류의 내장 또는 근육편에 식염을 20~30% 가하여 소금절이하면서 원료의 효소 작용으로 발효시킨 염장발효식품이다. 최근에는 식염을 적게 넣고 적당히 발효시켜 병조림한 제품도 많이 시판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에 가다랭어, 오징어, 섬게, 도미알, 호야 등의 젓에 해삼창자젓(해삼의 내장젓), 은어내장알젓(은어의 생식소, 내장의 젓), 메픈(연어 신장의 젓)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베라치얀, 필립핀의 바군 타이의 카피 등도 일종의 젓갈이라 할 수 있다.젓갈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지방질, 유기산, 기타성분들이 적당히 분해되고 어울려 진한 감칠맛을 나타내므로 직접 식용으로 할뿐 만 아니고 김치의 부 원료나 조미료로도 많이 이용된다. 제품의 외관은 나쁘나 맛이 좋을 뿐더러 아미노산이나 무기성분이 풍부하고, 소화흡수율도 양호하므로 가치있는 식품이다.기원전 3-5세기경 쓰여진 중국 고사전 『이아(爾雅)』라는 책에 젓갈을 뜻하는 “지(漬)”자의 기록이 있는데, 이는 젓갈에 관하여 나타난 문헌상 최고의 기록이다. 젓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기록은, 중국의 농업종합서인 『제민요술(齊民要術)』(530~550년)이다. 제민요술에는 젓갈의 종류, 제조방법, 계절에 따른 숙성방법 등 젓갈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나타나 있다. 삼국사기에는 왕비를 맞 이하기 위한 폐백음식으로 “해(醢)”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 『산림경제(山林經濟)』(1710년경),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1766년),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1670년경)을 종합해 보면, 염해법, 주국어법, 어육장법, 식해법의 4가지로 크게 구분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중 염해법과 식해법이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던 수산발효기술로 추정된다.우리나라 젓갈제조의 특징은 식염만을 사용하는 적염해법을 사용하며 2~3개월의 상온발효에서 어체원형이 유지되는 발효젓갈을 얻음과 동시에 발효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젓국(fish sauce)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생선을 2~3개월 동안 소금에 절여 저장하면서 멸치젓, 조기젓 등과 같이 어체원형이 그대로 유지된 발효물을 얻고 이것을 조미하여 밥반찬으로 직접 사용하는 한편 일부를 6~12개월 저장하면서 육질의 분해가 충분히 일어난 후 마쇄, 여과한 것을 저온살균하여 오랫동안 보존하면서 김치의 부재료 혹은 조미료로 사용한다. 식해(食醢)는 내장을 제거한 생선의 발효에 곡물의 젖산발효를 가미한 특수한 수산발효식품이다. 일반적으로 10% 내외의 식염에 하룻밤 절인 생선을 조밥, 고춧가루, 마늘과 혼합하여 실온에서 2~3주 발효시킨다. 젓갈류는 발효가 진행됨에 따라 가용성질소 및 아미노태질소함량이 증가하며, 이들이 최대치가 될 때 최적의 맛을 가지게 된다. 최적의 맛을 내는 기간은 젓갈은 일반적으로 2개월 정도, 식해류는 2주 정도이다.   식품공전에서는 젓갈류를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정의하였다. 1) 젓갈: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류, 극피동물류 등의 전체 또는 일부분을 주원료(생물로 기준할 때 60% 이상이어야 한다)로 하여 식염을 가하여 발효 숙성시킨 것. 2) 양념젓갈: 젓갈에 고춧가루, 조미료 등 양념을 첨가한 것. 3) 액젓: 젓갈을 여과 분리한 액. 4) 조미액젓: 액젓을 희석하여 염수나 조미료 등을 첨가한 것. 5) 식해류: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류, 극피동물류 등의 전체 또는 일부분을 주원료(생물로 기준할 때 60% 이상)로 하여 이에 식염 및 곡류 등 부원료를 가하여 발효 숙성시킨 것. 재료에 따른 젓갈의 분류어 류: 멸치젓, 갈치젓, 전어젓, 밴댕이젓패 류: 조개젓, 어리굴젓, 대합젓, 오분자기젓, 전복젓, 소라젓갑각류: 새우젓, 토하젓연체류: 오징어젓, 꼴뚜기젓, 낙지젓, 해삼젓게 류: 방게젓, 게장생선의 부산물: 명란젓, 창난젓, 아가미젓, 갈치속젓, 해삼창자젓, 성게젓, 멍게젓식해류: 명태식해, 가자미식해,액젓류: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젓갈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 신문왕조에서 볼 수 있다. 신라 신문왕이 왕비 김씨를 맞이할 때의 폐백 품목에 쌀·술·기름·꿀·장·메주·포와 함께 젓갈이 들어 있다.이것은 젓갈이 이미 그 당시에 주요한 기본식품이었음을 뜻한다. 이때의 젓갈은 어패류로 담근 것뿐만 아니라 채소류에 누룩·술지게미 등을 섞어 담근 절임도 있었다고 보아진다.조선시대의 젓갈 담그는 법은 소금에만 절인 것, 소금과 술에 기름과 천초 등을 섞어서 담근 것, 소금과 누룩에 담근 것, 소금·엿기름·찹쌀밥 등을 섞어서 담근 것 등 크게 넷으로 나눌 수 있다.   조선시대 문헌에 수록된 젓갈의 종류 ① 어육장(魚肉醬):각종 수조육류 및 그 알과 물고기 등에 메줏가루와 소금을 끓여 식힌 물로 걸쭉하게 갠 것을 켜켜로 넣고 일년 동안 삭힌 뒤 먹는다. 조선시대 초기의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그 기원은 훨씬 상대인 것으로 추정된다.어육장을 담글 때에는 쇠고기(혹은 노루·양·토끼 등) 10여 근에 소의 양과 염통 각 3근을 넣고, 그 위에 각종 생선류를 내장·비늘·머리·꼬리를 잘라내어 물기 없이 해서 담는다.그 위에 문어·낙지·전복·홍합류를 잠깐 데쳐서 걸어 말려 담는다. 그 위에 꿩·닭을 담고 매켜마다 메줏가루를 얹고 천초·생강 등을 섞어 담은 뒤에 감천수(甘泉水)를 끓여 흰소금을 풀어 식혀 붓는다. 메줏가루 1말이면 소금 7되의 비율로 하였고, 항아리는 잘 봉한 다음 볏짚을 덮어 땅에 파묻어두고 익힌다.② 식해:생선을 밥과 소금·고춧가루·엿기름 또는 누룩으로 버무려 담근 것이다. 고추는 조선시대 중기 이후에 도입되었다. 그러므로 그 이전에는 천초·박하와 같은 향신료를 썼다.대합식해의 경우에는 찹쌀밥·엿기름·천초 등을 버무린 것에 물기를 빼서 잠깐 말린 대합을 섞어 담근다. 여름에는 4일 정도, 겨울에는 5, 6일간 익혔다가 쓴다.③ 청어젓:청어에 켜켜로 소금을 얹어 절인다. 특히, 물기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방어같이 큰 생선은 썰어서 담근다.④ 생굴젓:항아리에 굴을 넣고 층층이 소금을 뿌려 담근다. 이때 숭어·조기·밴댕이 등을 함께 절였다가 삭은 다음 생선류만을 꺼내 잘게 썰어 넣으면 뼈가 모두 연화(軟化)된다고 한다. 단, 이것은 장기 저장용에 한해서 허용된다고 주의하고 있다.⑤ 자하젓:전복·소라·오이·무 등을 미리 절였다가 소금기를 약간 뺀 다음 자하와 함께 담근다. 이 젓갈은 지금의 새우젓보다 반찬으로서 더 뚜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이러한 젓갈들이 대부분 단용(單用)으로 만들어진다.⑥ 게젓:염탕해법(鹽湯蟹法)·조해법(糟蟹法)·주해법(酒蟹法)·장해법(醬蟹法) 등이 있다. 염탕해법은 소금물을 끓여 여기에 게를 담그고 하루 뒤에 다시 소금물을 끓여 감나무잎이나 나뭇가지를 덮는다. 조선시대에는 젓갈의 종류가 현재보다 다양하였다. 젓갈을 담글 때 술이나 누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미루어 젓갈은 주조법(酒造法)에서 연유한 것으로 추측된다.현존하는 어리굴젓처럼 고춧가루를 이용한 것이 없는 것은 고춧가루의 이용이 지금보다 적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 하겠다.조선시대 후기에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은 명태·조기·청어·멸치·새우이다. 이렇게 많이 잡힌 어류는 건조시키거나 젓갈로 만들어서 전국에 널리 유통, 보급하였다. 이러한 어패류의 젓갈은 유류(乳類)가 귀하였던 우리 음식에서 칼슘의 급원식품으로서 요긴한 것이었다.젓갈은 예로부터 반찬으로 이용되었으며 궁중뿐 아니라 일반 민가의 크고 작은 제사상에도 올랐다. <농가월령가> 8월령에 "북어쾌 젓조기로 추석명일 쇠어보세. "라는 대목으로 미루어 추석 차례상에도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현재 젓갈은 반찬과 김장용으로 주로 쓰이며 술안주·찌개, 그리고 지방에 따라서는 젓국이 간장 대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각 지방의 향토음식 가운데 젓갈 ① 서울·경기도는비웃젓(청어)·조기젓·오징어젓·새우젓 등이다. ② 충청도는 어리굴젓·굴젓·꼴뚜기젓·해피젓(바지락조개)·새우젓·소라젓·실치젓·짜구리젓·밴댕이젓·곤쟁이젓·꽃게젓·박하젓·싸시랭이젓(꽃게의 새끼)·낙지젓·민어아가미젓·무룩젓(소라의 새끼)·까나리젓·홍합젓·생굴젓·멸치젓·조기젓 등이다.③ 강원도는 명태포식해·서거리젓(북어아가미)·명란젓·창란젓·조개젓·방게젓·오징어젓·북어밥식해·도루묵식해·명란식해·멸치식해·햇떼기식해 등이다.④ 경상도는 멸치젓·꽁치젓·성게젓·대구포젓(대구아가미)·대구알젓·호리기젓(꼴뚜기)·조기젓·뱅어젓·굴젓·해삼창자젓·밤젓(전어내장)·갈치속젓(갈치내장)·꿀내기젓·고명굴젓·전복젓·무멧젓·가자미식해·북어식해·진주식해(갈치·조기)·밀양식해(북어·마른오징어)·멸치젓·볼록이젓·장지젓(대구내장) 등이다.⑤ 전라도는 구젓(굴)·고흥석화젓·돔배젓(전어내장)·대합젓·고록젓(꼴뚜기)·황석어젓·갈치속젓·전복창자젓·대합젓·벌떡게장·콩게젓·뱅어젓·조기젓·고노리젓·화란젓·백하젓·밴댕이젓·장대젓·고개미젓·민새우젓·새우알젓 등이다.⑥ 제주도는 자리젓·고등어젓·깅이젓·멸치젓·소라젓·게웃젓(전복창자) 등이다. ⑦ 황해도는 까나리젓·묵은굴젓·연안식해·참게젓 등이다.⑧ 평안도는 게알젓·대하알젓·조개젓 (대합)·건댕이젓(곤쟁이) 등이다. ⑨ 함경도는 연어알젓·가자미식해·동태식해·도루묵식해·대구젓·창란젓·명란젓 등이다. 젓갈 월별 담그는 시기 ① 1월응 명란젓·창란젓·어리굴젓·뱅어젓 등이다. ② 2월은 어리굴젓 등이다. ③ 3월은 꼴뚜기젓·어리굴젓·곤쟁이젓 등이다.④ 4월은 꼴뚜기젓·조개젓·조기젓·황석어젓·대합젓·홍합젓 등이다. ⑤ 5월은 조기젓·멸치젓·준치젓·소라젓·정어리젓·병어젓 등이다. ⑥ 6월은 갈치젓·오징어젓·새우젓 등이다.⑦ 7월은 오징어젓·곤쟁이젓 등이다. ⑧ 8월은 오징어젓·대합젓, ⑨ 9월은 실치젓 등이다. ⑩ 10월은 토하젓·명란젓·장젓 등이다. ⑪ 11월은 전복젓·명란젓·창란젓·어리굴젓 등이다. ⑫ 12월은 굴젓·뱅어젓 등이다. 참고문헌춘관통고, 공선전례, 장연어알 [salted salmon roe, 鹽藏 魚卵, えんぞうけいぎょらん] (농업용어사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삼국사기(三國史記), 한국수산발달사(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1966), 한국의 미각(味覺)(황혜성, 궁중음식연구원, 1971), 한국식품사연구(윤서석, 신광출판사, 1974), 어패류(魚貝類)(이응호,한국식품연구문헌총람, 한국식품과학회, 1977), 「高麗以前韓國食生活史硏究(李盛雨, 鄕文社, 1978), 젓갈 국제연구문전, 한국식경대전(韓國食經大典)(이성우, 향문사, 1981),(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 2009.3.15., 마로니에북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식품과학기술대사전, 2008.4.10., 광일문화사),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 (식품과학기술대사전, 2008.4.10., 광일문화사), 쿡쿡TV,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조선시대 식문화), 2003,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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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어중독 식물로 약물치료하는법

    복어의 알집과 내장에 있는 독을 먹었을 때 생기는 중독이다. 복어는 고급 물고기로서 좋은 부식물의 한 가지이다. 복어의 알집과 내장 특히 간에는 매우 독한 신경독인 테트로톡신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중독을 일으킨다. 복어 알을 먹으면 30분-4시간 후에 심한 중독증상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입술, 혀 끝, 손가락 끝의 감각이 둔해지면서 메스꺼움, 구토가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걸음이 잘 안되고 비칠거리며 팔다리를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 그리고 자신은 말을 하려고 하여도 소리가 나오지 않으며 점차 목도 움직일 수 없고 의식이 흐려지면서 숨을 쉬지 못한다.   <구급대책> 1)복어독은 주로 위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먹은 즉시로 맹물 또는 중조를 물에 2-5% 되게 타서 많이 마신다. 이와 함께 손가락을 목 안에 넣어서라도 게우게 하며 또 물을 마시게 하고 게우게 하여 위를 씻어낸다. 2)복어를 먹고 시간이 오래되어 중독이 생겼을 때는 중조를 물에 타서 먹이는 것과 함께 아주까리기름을 30-40ml 정도 먹여 설사를 시킨다. 그러면 장 속에 있던 독물질들이 나갈 수 있다.   <약물치료> 1)차조기잎(자소자): 마른 것 6-12g에 물 200ml를 넣고 달여 절반이 되게 졸인다. 이것을 여러 번 나누어 마신다. 차조기잎은 동의치료에서 여러 가지 물고기중독을 푸는 데 써왔다. 복어중독뿐 아니라 게나 조개 중독 때에도 쓴다. 2)갈뿌리(노근): 신선한 갈뿌리 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며칠 동안 먹으면 중독증상이 좀 풀린다. 3) 털게: 통째로 물에 넣고 삶아서 그 물을 여러 번 먹는다. 4) 미나리(수근): 신선한 미나리 1kg을 짓찧어 즙을 내어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20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어도 된다. 미나리의 유효성분들은 해독, 이담, 항알레르기 작용들이 있다.   (글/약초연구가 전동명) <한국토종야생산야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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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 복어-미나리, 인삼-꿀, 두부-미역, 생선회-생강 닭-생선국, 달걀-생마늘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 복어-미나리, 인삼-꿀, 두부-미역, 생선회-생강 닭-생선국, 달걀-생마늘 같이 안먹는게 좋아 토마토·딸기에 설탕 치면 비타민 파괴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함께 먹으면 좋은 것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영양분의 손실을 주거나 맛을 잃는 것도 있다. 바다의 단백질이라는 굴은 레몬과 궁합이 잘 맞는 대표적인 식품. 영양이 풍부한 굴은 세균번식이 잘 되는 데다 자가효소가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성분변화를 일으키며 신선도가 떨어진다. 이런 결점을 보완시켜줄 수 있는 것이 레몬이다. 레몬은 풍부한 구연산이 들어 있어 세균의 번식을 막는 살균작용을 하고 신 맛이 굴의 비린내를 없애준다. 또 굴에는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어 이를 보완해주기도 한다.

  • 봉독 효능 안마도 지네 내림주 복어독 먹는 조리사 법제법 봉독 가격 건강법

    우선 첫번째로 복어 독을 먹는 조리사를 소개한다. 복어는 횟감이나 매운탕 거리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고 있는 음식이다. 하지만 복어에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어마어마한 독이 있다. 테트로도톡신은 청산가리이 10배에 이르는 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아주 위험한 생선이다.     아주 위험한 독을 가지고 있는 복은 한마리가 가지고 있는 독의 양으로 성인 33명의 생명을 잃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복어 독을 먹은 후 30분~4시간 정도가 지나게 되면 입술과 혀 끝 등의 마비가 오고 이어 두통과 언어장애, 호흡곤란, 지각마비 등이 나타나고 치사율이 60%에 이른다.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복어독의 해독제는 없다고 한다. 무색,무미,무취의 복어독은 120도에서 1시간 이상을 가열도 파기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 독이다. 이렇게 위험한 생선이기 때문에 복어를 요리 하는 사람은 자격증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다. 복어를 손질을 할 때 독이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알과 간, 눈,내장 등을 깨끗하게 제거를 해야 한다. 하지만 복어 독이 많은 알과 간.아가미. 내장으로 음식을 해서 먹는 사람이 있다. 복 전문가들도 들어보지도 보지도 못했던 그 사람만의 독 법제법을 알아본다.     두번째는  안마도라는 곳을 찾아간다. 이곳에는 지네를 잡는 사람들을 찾아갔다. 지네는 몸의 맨 앞에 붙어 있는 턱과 다리 발톱에서 나오는 독으로 도마뱀 한마리쯤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다. 안마도에는 지네가 엄청나게 많아서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다가도 물린다고 한다. 그래서 이것을 잡아 가정상비약으로 사용을 한다고 한다. 이곳에서 지네를 잡을 수 있는 시기는 일년에 딱 한달인데 그 달이 바로 지금 5월이다. 지네는 습기가 없는 곳에서는 숨구멍이 막혀서 죽는다. 그래서 지네가 주로 살고 있는 서식처는 나무뿌리나 돌틈, 흙속 등에 숨어서 살다가 산란기인 5월만 되면 땅 위로 올라온다.     이때 섬사람들은 지네를 잡는다. 저마다 지네를 잡는 도구를 만들어 지네를 잡는다. 지네를 잡는 좋은 방법은 지네가 자고 있는 돌을 들어내 잡는 것이다. 지네는 독과 냄새 때문에 약으로 먹기는 쉽지 않은데 섬사람들은 큰 지네는 말려서 가루로 작은 지네는 약초를 먹여 키운 닭과 함께 고아 먹거나 술 도수가 높은 전통 내림주로 술을 담가 먹는다.   마지막으로 봉독을 소개한다. 봉독은 1g 가격이 40만원이나 할 정도로 아주 귀한 것이다. 1kg의 봉독을 모으면 4억이나 되는 돈이다. 일년중에 봉독을 채취하기 가능한 시기는 5월 중순부터 시작을 해서 100일 정도다. 침을 쏜 벌은 죽는다. 그런데 벌에게 16볼트 전기 자극을 주면 벌들이 채집기를 공격해 봉독을 뿜어 놓지만 유리판 때문에 침이 뽑히지 않아 벌은 죽지 않는다. 이런 벌 한마리에서 평생 얻을 수 있는 봉독의 양은 3mg이다. 정제 후 건조하고 남은 봉독의 양은 0.1mg 정도다. 페니실린보다 1000배가 넘는 항균과 항염, 진통 작용을 봉독. 민간의학 속설에는 "뇌졸중환자가 집에 있으면 벌통을 짊어지고 살아라"말이 있듯이 봉독의 효과는 옛날부터 내려오고 있다. http://wisdoma.tistory.com/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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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지침] 복어독이란 무엇일까요? 복어독 중독을 예방요령은?

     복어독이란 무엇일까요? 복어의 생식선에는 자연독 중에 사망자를 가장 많이 내는 치명적인 독소가 들어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0.5mg만 섭취해도 치사량에 이를 정도로 강력합니다. 이 정도면 청산나트륨의 1,000배에 달하는 독성이지요. 복어의 독성인 테트로도톡신은 신경이나 근세포의 나트륨 활성화메커니즘을 선택적으로 저하는 신경독으로, 중독증상은 입, 혀의 저림, 두통, 복통, 현기증, 구토, 운동 불능, 지각마비, 언어장애, 호흡곤란, 혈압하강, 청색증(cyanosis), 반사의 소실, 의식의 소실, 호흡정지, 심장정지와 같은 무시무시한 증세들로 사망에 이르게 된답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성이 없는 먹이를 먹여 기른 양식 복어의 경우는 독성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복어독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나요? 우선 냄새와 맛이 없어 독성의 유무를 판별하기 어렵습니다. 물에 잘 녹지도 않고 끓여도 파괴되지 않을 정도로 열에 강해 일반적인 조리법으로는 복어의 독을 없앨 수 없습니다. 주로 독이 있는 부위는 난소(알)와 간에 많으며 생선껍질과 장에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요. 근육에는 독의 양이 적은 편입니다. 암놈의 독이 수놈의 독보다 더 강하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적은 양을 섭취해도 생명을 위협합니다! 복어독의 성분은 테트로도톡신으로 청산가리의 13배에 달하고 섭취 시 치사율은 60%에 이르기 때문에 복어독을 섭취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복어독 중독이 의심될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으셔야 합니다. 호흡곤란을 겪는 경우 인공호흡 등으로 호흡을 유지시키는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중독의 단계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4단계 전신마비 증세, 의식을 잃고 호흡과 심장박동 정지 3단계 운동 불능의 상태인 호흡곤란 2단계 지각마비, 언어장애, 혈압강하 1단계 2~3시간 내에 입술, 혀끝, 손끝이 저리고 두통, 복통, 구토 복어독 중독을 예방요령은? 산란기에 독성이 강해지므로 겨울과 봄철(종류에 따라 이른 여름까지) 복어요리 섭취는 특히 주의합니다. 자연산 복어보다 양식 복어를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일반적인 조리법으로는 복어독을 제거하지 못하고 그대로 섭취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복어요리는 반드시 관련 지식과 전문 기술을 갖춘 조리사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가 만든 것만 드셔야 합니다.

  • 진상품이였던 복어는 진통작용, 진경작용, 알코올해독작용, 신경안정제, 음위증, 야뇨증, 마취제, 혈전증과 고지혈증의 예방 및 개선, 천식, 림프선 결핵, 각종 폐질환, 각종 간장질환, 만성 …

    우리나라 전 연안에는 복어목(目) 참복과에는 청복, 수지복, 줄무늬복, 흑밀복, 민밀복, 은민밀복, 밀복, 은띠복, 은밀복, 불룩복, 황해흰점복, 참복, 두점박이복, 황점복, 복섬, 황복, 졸복, 흰점복, 검복, 자주복, 매리복, 까칠복, 까치국매리복, 국매리복, 까치복, 가시복, 개복치  등 약 27종류가 서식하고 있다. 그리고 복어목 거북복과에는 거북복, 별복, 꺼꿀복, 첼로복 등 약 4종이 서식한다. 복어의 체구는 대체로 원통형인데 전반부는 무딘 원형이고 꼬리부는 점차 가늘어진다. 몸길이는 10여cm 가량이고 주둥이는 짧고 둥글고 무디다. 입은 작고 몸체의 중간보다 위에 위치하여 입술이 발달되어 있다. 위아래턱에 각각 1쌍의 넌조각 모양의 문치가 있고 중간 봉합선이 뚜렷하다. 눈은 작고 측면의 가운데 축의 위에 있다. 새공(鰓孔: 아가미 구멍)은 작고 고형의 틈을 이루며 흉기(胸鰭)의 전방에 있다. 몸체의 표면에는 비늘이 없고 작은 가시가 밀생해 있다. 점액선은 뚜렷하고 매우 높게 위채해 있으며 배부 가장자리에 활처럼 구부러져 분지한다. 배기(背鰭)는 14~15개로서 둥근 칼 모양을 띠고 항문 뒤 위쪽에 위치하며 둔기(臀鰭)와 마주보고 있다. 둔기는 12개로서 모양은 배기와 비슷하고 복기(腹鰭)는 없다. 흉기는 넓고 짧으며 네모 반 듯한 모양에 가깝다. 미기(尾鰭)의 후단은 마치 가지런히 잘라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배부는 회갈색, 복부는 백색, 측면은 약간 황갈색을 띤다.  측변에서 흉기의 뒤 위쪽에 각각 1개의 큰 반점이 있는데, 흑색에 백색의 선이 있다. 또 활 모양이고 흑색인 가로줄이 등을 통해서 연결되고 있다. 배기 기부의 양측에도 각각 한 개의 흑색의 큰 반점이 있고 역시 백색의 테두리가 있다. 둔기는 황색이고 배기, 흉기, 미기의 뒤쪽 가장자리는 모두 회갈색이며 기낭이 있다. 내장과 혈액에는 맹독이 있다.   대부분은 물의 중하층에서 서식하며 적을 만나면 복부가 팽창하여 구형을 이룬다. 보통 새우, 게, 말음부조개, 유어, 유충, 실 모양 해조 등을 먹는다. 산란기는 4~6월이다. 연근해 및 하천의 하류에 분포한다. 복어의 종류는 전세계에 약 100종이 서식하고 있다.   진상품관련근거 복어, 생복어는 강원도(간성군, 강릉, 삼척, 고성군) 인천(옹진현) 경상도(영덕, 영해, 청하, 울진현, 거제)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전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있다   복어의 쓰임진통작용, 진경작용, 알코올해독작용, 신경안정제, 음위증, 야뇨증, 마취제, 혈전증과 고지혈증의 예방 및 개선, 천식, 림프선 결핵, 각종 폐질환, 각종 간장질환, 만성 피부 궤양, 담석증, 요로결석, 담석 예방, 간과 심장 강화, 치질, 기생충 구제(각종 벌레, 진드기 등), 당뇨병 예방, 근육 피로 제거를 다스리는 복어 포획 및 가공 연해 지역에서는 일년 내내 포획할 수 있다. 육지의 하천 및 강 하류에서는 주로 봄부터 가을에 포획한다. 끓여 먹거나 소금에 절여 말린다.   끓여 먹을 때 내장, 생식선, 두 눈을 제거하고 혈액도 씻어 버리며 표면의 점액을 긁어 버리고 외피도 벗겨 버리며 또 상당히 오랫동안 푹 끓여 중독을 방지해야 한다. [중약대사전]  성분 복어의 고기는 100g당 수분 79.8g, 조단백질 18.7g, 조지방 0.26g, 회분 1.2g을 함유한다. 또 비타민 B1 20㎍을 함유한다. 복어의 독성 물질은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 spheroidine), tetrodonic acid 등이다. 복어의 종류는 매우 많지만 대부분 체내에 유독 성분인 일정하지 않게 함유되어 있으며 독이 없는 것은 매우 적다. 종류와 장기가 다르면 독성 강도에도 차이가 있지만 독소는 난소와 간장에 가장 많고 장과 피부가 그 다음이며 고기에는 거의 없으며 맹독이 있는 복어도 그 고기에 함유되어 있는 독소는 매우 적다. 복어의 산란기는 겨울부터 봄 사이이며 이 기간에 고기 맛이 가장 좋지만 독소도 가장 많다. [중약대사전]   복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환부가 이미 짓무른 림프선 결핵과 만성 궤양복어간 적당량을 남비에 넣어 90~120℃ 가량 가열하여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계속 휘저어 섞는다. 그 지방유를 유리병에 넣어 48시간 두었다가 상층의 지방유를 취하여 기름 가제 조각을 만들어 고압멸균한다. 쓸 때에는 이 가제로 상처에 붙인다. 혹은 공동 흡인법에 쓰는데 소독한 가제로 싸맨다. 1~2일 후에 바꾸어 준다. [중약대사전] 2, 복어중독(하돈어중독:河豚魚中毒)[임상보고]복어의 독소는 고환, 난소, 간장, 비장, 난, 안구, 혈액 중에 있다. 삶아 먹을 때에 적절한 처리를 하지 않으면 중독을 일으킨다. 보통 식후 30분 내지 3시간 내에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먼저 위장의 국소 자격 증상이 나타나고 이어서 입술, 혀, 수족의 지각 마비(손가락 끝이 더욱 심하다)가 일어나며 점차 운동 마비, 호흡 곤란이 일어나고 피부에 사이아노스가 나타나며 맥박이 세소하게 되며 혈압, 체온이 모두 하강한다. 동공이 산대하고 언어 장애를 일으키며 결국은 호흡 마비로 죽는다. 죽기 직전에도 의식은 대개의 경우 분명하다. 12례의 복어 중독 환자에게 요액의 두꺼비 독성 시험과 심전도 검사를 하여 다음의 결과를 얻었다. 1,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은 체내에서 신속하게 파괴되지 않으며 1~2일 지속될 수 있다. 2, 일부의 환자에게서 심장 전도 계통에 변화(방실房室 불록)가 나타나고 증상이 중한 환자는 3도 방실 불록을 일으켜 죽음에 이른다. 구급처리: 즉시 위 세척, 최토, 사하, 수액, 전해질 이상과 산중독의 교정을 진행하고 필요시에는 산소 흡입을 한다. 민간에서는 신선한 감람(橄欖), 신선한 노근(蘆根: 갈대뿌리) 각 150g을 찧어서 그 즙을 복용한다. [중약대사전] 민간에서는 말기 폐암 환자가 복어알을 먹고 자살을 하려고 먹었는데, 오히려 점차 회복되더니 폐암을 완치하였다는 보고가 있다. 청산가리의 13배에 달하는 복어알의 독성이 암세포를 공격하여 낳게 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좀더 안전한 방법으로 복어알을 법제하여 적당량을 사용하면 하나뿐인 귀중한 생명을 잃는 일 없이 좀더 안전하게 응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래에 복어알을 법제하여 먹을 수 있는 방법 및 해독방법에 대해 각종 의학서적들을 추적해 보면 아래와 같다.   중독작용 몸안의 모든 자극전도를 차단하여 쿠라레 모양의 운동마비, 골격근환전마비, 코카인 모양의 지각마비작용이 있다. 또한 혈관운동중추, 호흡중추 등 중추신경계통마비작용도 있다. 독작용의 분해는 신경 및 근육이 세포막에 작용하여 나트륨이온을 세포안에 운반하는 기구를 저해하기 때문에 흥분이 일어나지 않고 수축을 저해한다. 이 현상은 골격근과 심근에서만 있고 활평근에서는 볼 수 없다.   증상 복어를 먹은 다음 빠른 것은 30분 후, 늦은 것은 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사망하는 예의 약 절반은 식후 4~5시간 사이에 발생한다. 독소의 배설이 비교적 빠르기 때문에 8~10시간 이상 경과한 환자들은 소생하여 구출되는 예가 많다. 따라서 이 기간에 호흡과 순환관리에 주의를 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① 처음에 메스껍고 토하며 입술, 혀끝, 손가락끝 등의 감각이 마비된다(1도).② 다음 팔다리의 지각 장애와 가벼운 운동 마비가 오며(2도), 뒤이어 몸통의 힘살과 성대가 마비되고 전신 운동 장애 때문에 저절로 돌아눕지도, 넘기지도 못하고 소리도 내지 못하게 된다(3도). 다음 자발 호흡이 없어지고 혈압이 떨어지며 결국 호흡 마비가 온다(4도).③ 의식은 마지막까지 비교적 똑똑하다.④ 8~10시간만 견디면 다른 병이 겹치지 않는한 1~2일 사이에 완전히 낫는다.   치료 복어중독은 매우 중하게 경과하여 치사율도 높으므로 진단되면 분초를 아껴 치료해야 한다. 치료에서 기본은 호흡과 순환관리를 잘 하는 것이다. 먹은 후 발증시간이 짧을 예, 빈번한 구토가 있을 예일수록 예후가 나쁘다. 환자를 급히 호흡 및 순환 관리를 충분히 할 수 있는 병원에 옮기고 그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① 물 또는 중조수를 먹이고 인두를 자극하여 게우게 한 다음 2~5% 중조수로써 위를 여러번 씻어낸다(복어독은 위장관으로부터 천천히 흡수되며 알칼리에 의하여 쉽게 파괴된다). 그 후 유산마그네슘 또는 아주까리기름을 주어 설사 시킨다. 고위관장도 좋다.② 가벼운 마비가 생긴 단계(제 2도, 발병후 4~5시간)에서 호흡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미리 인공호흡기에 의한 인공호흡을 준비하였다가 호흡 장애가 나타나는 즉시에 인공호흡을 시작하며 로벨린, 코라민 등으로 호흡중추를 자극한다.③ 콩팥으로 부터의 독물의 배설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카페인, 테오피린계 이뇨약을 쓰면서 중독 초기부터 많은 양의 액체를 준다. 7.5% 수소탄산나트륨액을 점적으로 정맥주사하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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