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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굴비(靈光 屈菲), 조기, 석수어,조기[石首魚], 참조기알젓(黃石秀魚卵醢), 참조기(黃石秀魚), 산참조기(生石首魚)

      ...려 전남 영광군 법성포에서 귀양살이를 하던 중, 칠산 바다에서 잡힌 조기(石魚)가 너무 맛이 좋아 자기 혼자서 먹는 것이 임금님께 죄스럽게 생각되어 ‘어떻게 이 맛을 임금님께 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 나머지 소금으로 간해서 바위에 말려 ‘석어’라는 이름으로 임금께 진상하게 되었다. 석어라는 이름은 조기를 소금에 절여서 토굴에다 한 마리씩 돌로 눌러놓았다가 하룻밤을 지낸 뒤에 꺼내어 말렸기 때문에 붙인 것이다, 굴비관련 설화굴비라는 명칭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속설이 전해온다. 고려 17대 인종 때의 일. 이자겸이 셋째와 넷째 딸을 임금에게 시집 보내고 세도정치를 하던중, 십팔자(十八字: 오얏 李씨를 가리킴)가 임금이 되리라는 허황된 믿음으로 난을 일으켰다가 쫓겨나 정주(지금의 법성포)로 귀양을 왔다. 이곳에는 조기가 너무 많이 잡히고 있었는데 이자겸은 조기를 소금으로 간하여 말려 먹어보았다. 알맞게 간이 배고 바닷바람에 잘 마른 조기는 감탄할 만큼 맛이 좋았다. 그는 말린 조기를 임금에게 진상하였다. 그는 말린 조기를 보내면서, 신하로서 임금에 대한 자신의 변함없는 충정을 드러내고 자기의 옳은 뜻을 ‘굽히지’(屈) ‘않겠다’(非)는 의미로 ‘굴비’(屈非)라는 이름을 붙였다. 임금은 굴비를 먹어보고 이자겸의 충심을 깨달아 그를 귀양에서 풀어 주었다. 이때부터 영광굴비는 수랏상의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지역에서 전하는 이야기일 뿐이지 사실(史實)이 아니다. 굴비라는 이름은 조기를 짚으로 엮어 매달면 구부러지게 되는데 그 모양새를 따서 구비(仇非)조기라고 하던 것이 굴비로 변한 것이다. ‘구비(仇非)’는 우리말의 산굽이, 강굽이처럼 구부러져 있는 모양새를 일컫는 ‘굽이’를 한자어로 표기한 것이다. 진상품에 관해 여지도서나 춘관통고에서는 구비석어(仇非石漁), 구을비석어(仇乙非石魚), 구을비(仇乙琲) 등으로 기록하고 있다.   칠산바다에서 잡히는 영광 굴비를 최고로 치는 것은 이곳에서는 통통히 알이 밴 오사리 때 조기를 잡아서 말리기 때문이다. 알이 통통하게 밴 조기를 소금물로 씻은 다음 사흘 동안에 걸쳐 절이는데 그때 맨 밑에다 가마니를 깔고 그 위에 조기, 소금, 조기의 순서로 차곡차곡 쟁여놓은 다음 맨 위에 다시 가마니를 덮어놓고 묶는다. 이때 소금은 하얗고 고운 것을 써야 한다. 이렇게 사흘 동안 절여두었다가 알맞게 절여지면 다섯 마리씩 엮어서 걸대에 걸어놓고 2주일쯤 햇볕에 말린 뒤 통보리 속에 묻어서 저장한다. 이것이 예전 이 지역에서 만들었던 ‘오사리 굴비’인데 이 굴비가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진상품관련근거조기[石首魚], 참조기알젓(黃石秀魚卵醢), 참조기(黃石秀魚), 산참조기(生石首魚)가 경기도(교동현, 남양도호부, 부평도호부, 수원도호부, 안산군, 인천도호부, 통진현, 풍덕군, 강화도호부, 남양도호부, 수원도호부, 안산군, 인천도호부) 경상도(熊川縣, 사천현, 거제현, 고성현, 곤양군, 남해현, 진주목, 진해현, 창원도호부, 칠원현, 하동현) 전라도(고부군, 만경현, 부안현, 옥구현, 흥덕현, 무장현, 영광군, 함평현, 광양현, 순천도호부) 충청도(결성현, 남포현, 당진현, 면천군, 보령현, 부여현, 비인현, 서산군, 서천군, 석성현, 신창현, 아산현, 임천군, 천안군, 태안군, 한산군, 해미현, 홍주목, 직산현) 평안도(곽산군, 삼화현, 선천군, 숙천도호부, 영유현, 용강현, 용천군, 정주목, 증산현, 철산군, 함종현) 황해도(강령현, 옹진현, 해주목)에서 대전, 왕대비전, 혜경궁, 중궁전, 세자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정례에 기록되어있고 청와대에 공급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영광굴비 고르는 방법영광굴비로 출하되는 국산 조기와 중국산 조기를 소비자가 눈으로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중국산 조기나 영광굴비의 조기는 모두 황해에서 잡히는 참조기이기 때문에 주부들이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고 영광굴비 제조업자들은 입을 모은다.  원양에서 잡힌 조기는 연급해에서 잡힌 조기보다 크고 빛깔이 희기 때문에 조기의 배 부분이 노란색을 띠고 있는 영광조기와 쉽게 구별된다. 원양조기나 백조기는 최근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점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고, 값이 싸 식당 등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국산 조기로 만든 굴비는 외형상 정면에서 보면 머리 중앙에 다이아몬드(마름모)처럼 생긴 돌기가 있다. 이 다이아몬드는 서해안 인근 해역에서 잡힌 참조기를 의미한다. 참조기의 맛은 국내 연안에서 잡히는 부세조기, 백조기, 반어 등 13종의 유사종류하고는 맛이 확실하게 다르다. 이에 비해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수입한 조기로 만든 굴비는 머리에 다이아몬드형 돌기가 없다.  배 부위에는 선명한 황금색을, 입술은 붉은 색을 띤다. 눈 주위와 지느러미에는 노란 색이 감돈다.  하지만 중국산은 사실상 국산과 똑같은 어장에서 잡힌 조기로 만든 것이어서 겉만 봐서는 식별이 불가능하다. 중국산은 단지 냉동시설 등이 한국 어선보다 떨어져 유통과정에서 변질돼 맛이 다소 차이가 날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산 조기는 인건비가 싸게 먹히고 저장기술이 떨어져 국산보다 싸지만 최근엔 굴비를 만들 만큼 큰 조기는 수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조기의 사촌격인 부세로 만든 굴비를 식별하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한다. 부세는 머리에 다이아몬드형 돌기가 없고 배 부분이 황금색을 띠나 조기보다 옅고 머리는 큰 반면 몸통이 가늘고 긴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굴비의 특성 굴비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건조 방법이나 맛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굴비는 원래 북어처럼 바싹 말린 것을 말하였다. 조기를 봄에 잡으므로 소금을 듬뿍 넣어 바싹 말리지 않으면 쉬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기를 소금에 사나흘 절여 이슬을 피해가며 보름 넘게 말렸다. 이렇게 바싹 말리면 살이 딱딱하게 굳는다. 꼬리 부분을 잡고 찢으면 북어포처럼 일어나는 정도 되어야 굴비라고 하였다. 이를 통보리 뒤주 속에 넣어 보관하기도 하였는데, 뒤주 안이 서늘한데다 보리의 겉겨가 굴비의 기름을 잡아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굴비는 이렇게 말리지 않는다. 소금 간을 하고 꾸덕하게 말린 정도의 것을 굴비라고 한다. 예전에는 이를 간조기라 하였다. 굴비가 이렇게 변하게 된 것은 냉장시설의 발달 ‘덕분’이다. 지금의 굴비는 물기가 많아 상온에 두면 변하기 마련인데 이를 냉장유통을 하고 집에서도 냉장고에 보관을 하면서 상하는 일이 없게 되었고, 어느 틈에 간조기가 굴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옛날 굴비가 점차 사라지면서 굴비의 참맛을 아는 사람들도 사라지고 있다. 굴비는 여름에 먹어야 맛있다. 초여름 낮밥으로 대청에 상을 펴고 쪽쪽 찢은 굴비에 참기름 두른 고추장을 곁들여 내는 것이다. 이때는 찬물에 만 밥만 있으면 된다. 늦여름 저녁에는 쌀뜨물에 불린 굴비를 시루에 슬쩍 찌거나 국물 자작자작하게 해서 지져 내는 것이다. 요즘 굴비라 부르는 간조기와는 맛에서 크게 다르다.   조기(助氣, 鯼魚)에 대해서 조기라는 이름에 대하여 [화음방언자의해 華音方言字義解]에는 우리말 석수어는 곧 중국어의 종어(鯼魚)인데, 종어라는 음이 급하게 발음되어 ‘조기’로 변하였다고 하고, [송남잡지]에서도 종의 음이 조기로 변하였다고 한다. [난호어목지 蘭湖漁牧志]에는 석수어를 한글로 ‘조긔’라 하고 몸이 평편하고 비늘이 잘고 등은 담흑색이며, 몸 전체는 황백색이라고 하였는데 참조기를 말한 것이다. [고금석림 古今釋林]에는 석수어의 속명이 ‘조기(助氣)’인데 이는 사람의 기(氣)를 도우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조기를 천지어(天知魚)라고도 하였는데, 이는 조기를 말려 굴비를 만들 때 항상 옥상에서 말리나, 접동새나 고양이가 감히 이를 취하여 먹을 수가 없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남녘에서 흔히 " 조구"라고 하는 "조기"는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바닷 물고기 모두를 이르는 말이다. 온 세계에 백육십종 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 연해에만도 참조기말고도 보구치, 수조기, 보세, 흑조기 해서 열종에 가까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한 사람, 천한사람 누구나 다 이를 좋아하며 바닷 물고기에서 가장 많고 가장 맛있다”하고 거기에 나온 "조괴"는 참조기일 것으로 짐작한다.  참조기는 몸빛이 회색을 띤 황금색이며, 입이 불그스레하고 몸통 한가운데 있는 옆줄이 다 른 조기에 견주어 굵고 선명하다. 참조기를 저자에서 고를 때 배 부분이 노란빛을 띠고 비늘이 잘 붙어 있으며 윤기가 나고 살이 통통하고 모양이 잘생긴 것을 고르되 배가 노란 것은 물감을 칠한 것일 수도 있으니 조심한다. 참조기와 모양이 가장 비슷하게 생긴 부세는 참조기보다 온 몸이 가늘고 편편하며 머리가 몸체에 비해 크고 몸빛갈이 황색이다. 수입산 참조기도 국내산 참조기보다 맛이 휠씬 못한데 뒷맛이 개운하고 육질도 단단하지 못하다.  국산 조기보다 비늘이 거칠고 옆줄이 선명하며 목 부위가 회백색, 또는 흰색을 띠고 몸에 광택이 있다.  참조기는 수명이 십년쯤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오년쯤 되어 다 자라면 몸길이가 30cm쯤 된다. 보통 부화해서 2년쯤 되면 몸길이가 20cm쯤 넘게 자라는데 이때부터 산란을 할 수 있다. 참조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배를 갈라 말리나 통째로 소금에 절여 말렸다가 오래동안 보관하고 먹곤 하는데 그 중에서도 통째로 말린 "굴비"가 가장 유명하다.  조선 영조 때 유 중림이 홍 만선이 쓴 산림경제를 증보하여 엮은 농서인 증보산림경제에도 "소금에 절여 통째로 말린 것이 배를 갈라 말린 것보다 맛이 낫다"고 하였고, 실제로 내장을 빼내지 않고 통째로 말린 것이 " 감칠맛이 더하다고 한다.  곡우 때 잡힌 산란 직전의 조기는 ‘곡우살 조기’ 또는 ‘오사리 조기’라 하여 가장 좋은 일품(逸品)으로 치고 있으며, 이것으로 만든 굴비는 ‘곡우살 굴비’ 또는 ‘오가재비 굴비’라 하여 특품으로 취급된다.   조기의 성분과 효능 조기에는 단백질 19.5 g , 철분 2.0 mg, 칼슘 23 mg , 인 180 mg, 비타민B1 0.04 mg, 비타민B2 0.39 mg, 비타민A 99 IU, 회분 1.4 g, 지방 0.6g, 니아신 8.7 mg 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육질이 부드럽고 단백해서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 식품이다. 또한 지방질이 적어 소화가 잘 되므로 성장기의 어린이나 노인에게 좋고, 비타민 A와 D도 풍부해 야맹증 예방에 도움을 주며 몸이 쇠약해졌을 때 먹으면 기력을 되찾을 수 있다.   1. 피로회복, 원기회복 조기에는 단백질, 철분, 무기질, 비타민A와 비타민D가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이나 원기회복에 좋다. 조기라 불리는 이름자체가 기운을 북돋아 준다는데서 지어진 것이다 2. 야맹증예방 조기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A, 비타민D가 눈을 좋게 하여 시력회복이나 야맹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3. 성장발육 및 골다공증예방 조기의 성분에는 단백질과 칼슘, 철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있어 성장기의 어린아이들의 발육에는 물론, 노인분들의 골다공증 예방 등에도 좋다 4. 요로결석예방 굴비는 전립선을 강화시켜 소변을 원활하게 해주어 요도의 결석을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다.  5. 식체, 기체 굴비는 위에 매우 유익하여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 기가 허해 발생하는 신경성 위장병 치료에 좋다.   참고문헌 춘관통고, 공선정례, 세종실록지리지,  증보산림경제, 화음방언자의해(華音方言字義解),송남잡식(松南雜識), 자산어보(玆山魚譜),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한국어도보,(정문기, 일지사, 1977),한국수산지,(농상공부, 1908) 

  • 칠산조기[石首魚], 석수어,조기[石首魚], 참조기알젓(黃石秀魚卵醢), 참조기(黃石秀魚), 산참조기(生石首魚),영광굴비,법성포굴비

    명태가 동해안을 대... 동해안을 대표하는 어종(魚種)이라면, 서해안에서 첫 손꼽히는 물고기는 조기다. 명태가 설악의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황태가 되는 것처럼, 조기는 칠산바다의 다습한 해풍에 의해 굴비가 된다. 덕장에 몸을 내맡기는 것도 엇비슷하고, 어느 한 곳 버릴 게 없는 생선이라는 점도 같다.명태의 어획고가 동해안의 지역 경기를 좌우했듯이, 흑산을 거쳐 전북 위도·경기 연평도·평북 대화도 근해까지를 아우르는 서해 연안의 삶은 조기와 맞물려 있었다. 조기의 회유로를 쫓아 위도와 연평 파시가 서고, 숱한 물새와 상인들도 몰려왔던 것이다. 그리하여 송수권 시인은 이 둘의 유사성을 빗대 이렇게 노래했다.굴비 한 두름은 스무 마린데 북어 한 쾌도 스무 마리다 / 큰 것은 열 마리다. 남쪽은 보리가 익는데 조기철이고 / 북쪽은 눈이 내리는데 명태철이다 / 칠산바다에 봄바람이 불면 너는 오고 / 주문진 속초항에 눈이 오면 나는 간다 / 나는 생태탕이 그리워 가고 / 너는 생조기탕이 그리워 온다. // 맛따라 오고 간다. 눈따라 오고 가고 / 바람따라 오고 간다 / 이 미친 풍토병 때문에 나는 굴비 한 두름 꿰차고 올라가고 / 너는 북어 한 쾌 꿰차고 내려온다 / 올라가고 내려온다. //…   (송수권, ‘황태나 굴비 사려‘)하지만 나는 우리 바닷고기중 조기를 으뜸으로 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제상에 올라가고 나랏님 진상품이었다고 해서 명태와 조기를 같은 반열에 올려놓는 것도 참을 수 없다. 나무 주걱이 쇠 주걱 될 수 없듯, 본디 ‘째비‘(급)가 다른 것을 어찌하랴. 기름진 조기를 담백한 명태와 견줄 수 없고, 푸석한 황태를 굴비의 깊은 맛에 비견할 바 아니다. 황태 상품 한 쾌가 5만원 내외라면, 굴비 한 두름은 그 열 배를 넘지 않는가. 전라도 지방의 옛날 뱃노래에는 “돈 실로 가자 돈 실로 가자 칠산 바다에 돈 실로 가자”는 노랫소리가 실려 있다. 이 돈은 물론 조기를 말한다. 매년 진달래꽃 필 무렵이면 법성포에는 커다란 조기 파시가 형성되어 나라 안의 작부는 다 모이고 강아지도 돈을 물고 다녔다는 말이 전설처럼 전한다. 요즘 칠산 바다에서는 조기가 거의 잡히지 않는다. 조기는 제주도 서남방과 상해 동쪽의 따뜻한 바다에서 월동을 하고, 3월 하순에서 4월 중순에 영광 법성포의 칠산 바다를 거쳐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 사이에 연평도에 닿고 6월 상순에는 압록강 대화도 근처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조기의 회유는 추자도 근방에서 머물고 그 위로 올라오는 양은 극히 적다. 추자도 근방에서 다 잡아버려 그 위로 올라오는 양이 적다는 말도 있다. 칠산 바다에 조기가 사라졌지만 법성포에는 조기가 넘쳐난다. 목포, 추자도 등 남쪽에서 들여온 조기로 말린 것들이다. 법성포 굴비는 더 이상 ‘법성포의 조기’로 말려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법성포 굴비의 명성은 여전하다. 아니 오히려 그 명성은 더 높아만 가는 듯하다. 198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법성포에는 굴비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체가 28곳밖에 없었는데 현재는 400여 곳에 이르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진상품관련근거조기[石首魚], 참조기알젓(黃石秀魚卵醢), 참조기(黃石秀魚), 산참조기(生石首魚)가 경기도(교동현, 남양도호부, 부평도호부, 수원도호부, 안산군, 인천도호부, 통진현, 풍덕군, 강화도호부, 남양도호부, 수원도호부, 안산군, 인천도호부) 경상도(熊川縣, 사천현, 거제현, 고성현, 곤양군, 남해현, 진주목, 진해현, 창원도호부, 칠원현, 하동현) 전라도(고부군, 만경현, 부안현, 옥구현, 흥덕현, 무장현, 영광군, 함평현, 광양현, 순천도호부) 충청도(결성현, 남포현, 당진현, 면천군, 보령현, 부여현, 비인현, 서산군, 서천군, 석성현, 신창현, 아산현, 임천군, 천안군, 태안군, 한산군, 해미현, 홍주목, 직산현) 평안도(곽산군, 삼화현, 선천군, 숙천도호부, 영유현, 용강현, 용천군, 정주목, 증산현, 철산군, 함종현) 황해도(강령현, 옹진현, 해주목)에서 대전, 왕대비전, 혜경궁, 중궁전, 세자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정례에 기록되어있고 청와대에 공급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조기[石首魚] 간하는 법과 바람이 다르다  칠산 바다에서 조기가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법성포 굴비는 타지역 조기로 말려진다는 사실은, 법성포 굴비의 명성에 흠집 나는 일이 아님을 법성포 사람들은 주장한다. 웬만한 사람들은 이제 칠산 바다에 조기 씨가 말랐다는 것을 다 알고 있으며, 그래도 법성포 굴비가 맛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칠산 바다 조기나, 제주 바다 조기나, 연평도 바다 조기나 그 맛이 다 같고, 어디서 그 조기를 말리느냐에 따라 굴비 맛이 달라지며 그 맛의 차이를 소비자들도 인정하는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법성포 굴비가 맛있는 까닭은 첫째 염장법이 독특하다는 데 있다. 1년 넘게 보관하여 간수가 빠진 천일염으로 조기를 켜켜이 잰다. 천일염은 같은 군내 염산면의 염전 것을 쓴다. 이 염장법은 손이 많이 가고 조기의 크기에 따라 간하는 시간을 조절하는 일이 까다롭다. 법성포에서는 이를 섶장이라 부르며 외지인에게는 그 소상한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소금물에다 조기를 담갔다가 말리는 타지역의 굴비를 법성포 사람들은 ‘물굴비’라 하여 하품 취급한다. 법성포 굴비가 맛있는 둘째 까닭은 법성포의 기후 조건에 있다. 봄부터 여름 사이 법성포의 습도와 일조량은 굴비 말리는 데 적절하다는 것이다. 특히 ‘굴비는 바람에 말린다’고 할 만큼 바람이 중요한데, 이 무렵 법성포에서는 바다 쪽에서 북서풍이 불어 굴비 말리는 데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사라져가는 옛날 굴비  굴비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건조 방법이나 맛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굴비는 원래 북어처럼 바싹 말린 것을 말하였다. 조기를 봄에 잡으므로 소금을 듬뿍 넣어 바싹 말리지 않으면 쉬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기를 소금에 사나흘 절여 이슬을 피해가며 보름 넘게 말렸다. 이렇게 바싹 말리면 살이 딱딱하게 굳는다. 꼬리 부분을 잡고 찢으면 북어포처럼 일어나는 정도 되어야 굴비라고 하였다. 이를 통보리 뒤주 속에 넣어 보관하기도 하였는데, 뒤주 안이 서늘한데다 보리의 겉겨가 굴비의 기름을 잡아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굴비는 이렇게 말리지 않는다. 소금 간을 하고 꾸덕하게 말린 정도의 것을 굴비라고 한다. 예전에는 이를 간조기라 하였다. 굴비가 이렇게 변하게 된 것은 냉장시설의 발달 ‘덕분’이다. 지금의 굴비는 물기가 많아 상온에 두면 변하기 마련인데 이를 냉장유통을 하고 집에서도 냉장고에 보관을 하면서 상하는 일이 없게 되었고, 어느 틈에 간조기가 굴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옛날 굴비가 점차 사라지면서 굴비의 참맛을 아는 사람들도 사라지고 있다. 굴비는 여름에 먹어야 맛있다. 초여름 낮밥으로 대청에 상을 펴고 쪽쪽 찢은 굴비에 참기름 두른 고추장을 곁들여 내는 것이다. 이때는 찬물에 만 밥만 있으면 된다. 늦여름 저녁에는 쌀뜨물에 불린 굴비를 시루에 슬쩍 찌거나 국물 자작자작하게 해서 지져 내는 것이다. 요즘 굴비라 부르는 간조기와는 맛에서 크게 다르다. 법성포 굴비의 내용  산란 직전의 조기를 잡아 소금으로 간을 하여 말린다. 동지나해역에서 월동한 조기떼가 산란하기 위하여 연평도 근해까지 북상한다. 법성포 앞 칠산바다에서는 4∼5월경 특히 곡우사리 때 알이 차고 맛이 좋은 산란 직전의 조기를 잡을 수 있다. 고려 인종 때 처음으로 진상되었으며, 명·청나라에까지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일설로는 법성포에 귀양온 이자겸이 비굴하게 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그 맛이 변하지 않는 영광굴비를 진상하면서 ‘비굴’의 글자를 바꾸어 ‘굴비’ 라고 하였다고 한다. 굴비 만드는 법은 토굴 속에 조기 한마리씩을 소금에 절여 3일간 돌로 눌러 놓았다가 물이 빠지면 열마리를 한두름으로 엮어 걸대에 걸어 7∼14일 동안 해풍에 건조시킨다. 돌로 눌렀기 때문에 석수어(石水魚)라고도 하였다. 최근에는 어획량이 적어서, 영광굴비의 전통은 법성포의 약 40가구에 의하여 겨우 명맥만이 유지되고 있다. 갈재의 서쪽에 자리한 지역이 영광, 함평, 무안이고 남쪽이 장성군과 나주시인데, 영광을 일컬어 옥당고을이라고 부른다. “아들을 낳아 원님으로 보내려면 남쪽의 옥당골이나 북쪽의 안악골로 보내라”라는 옛말에 나오는 옥당골은 지금의 영광을 말하고, 안악골은 지금의 황해도 안악군 일대를 말한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 이유는 들이 넓을뿐더러 바다가 가까워서 바다에서 얻는 이익이 많았기 때문이다. 『택리지』에 “영광 법성포는 밀물 때가 되면 포구 바로 앞에까지 물이 돌아서 호수와 산이 아름답고, 민가의 집들이 빗살처럼 촘촘하여 사람들이 작은 서호(西湖)라고 부른다. 바다에 가까운 여러 고을은 모두 여기에다 창고를 설치하고 세미(稅米)를 거두었다가 배로 실어 나르는 장소로 삼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법성포는 옛날 진나라의 승려 마라난타가 백제 땅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곳이라고 전해오는 포구다. 고려 때 이자겸은 스스로 왕이 되려고 난을 일으켰다가 부하 척준경의 배반으로 실패하고 법성포로 귀양을 왔다. 그때 이자겸은 칠산 바다에서 삼태기로 건질 만큼 많이 잡혔던 영광 굴비를 석어라는 이름을 붙여 사위였던 인종에게 진상했다고 한다. 법성포항법성포는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전라도 제일의 포구였다. 고깃배 선단이 포구에 들어오면 법성포 외양에 있던 목넹기에 파시가 섰다. 충청도와 전라도 일대의 어물상들이 떼 지어 물려와 북새통을 이루었다. 법성포는 조선시대에 영산포와 더불어 호남지방의 세곡을 갈무리했던 조창 기능을 하였다. 그 무렵 조창의 중심 역할을 했던 나주와 영산포가 뱃길이 멀고 험하여 배가 자주 뒤집히자 중종 7년에 영산포 조창을 없애고 법성포로 옮겼다. 그때부터 법성포에는 광주, 옥과, 동복, 남평, 창평, 곡성, 화순, 순창, 담양, 정읍을 비롯한 전라도 일대 12개 고을의 토지세인 전세(田稅)가 들어왔다. 동헌을 비롯한 관아 건물 15채가 들어섰고, 배가 20척에서 50척까지, 전선이 22척, 수군 1,700여 명이 머물렀다.이처럼 법성포는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전라도 제일의 포구였다. 고깃배 선단이 포구에 들어오면 법성포 외양에 있던 목넹기에 파시(波市)가 섰다. 충청도와 전라도 일대의 어물상들이 떼 지어 물려와 북새통을 이루었고 가을 세곡을 받을 때는 큰 도회지를 연상케 했다. 그러나 이제 법성포는 회상 속에나 등장할 뿐이고, 화려했던 모습은 옛이야기 속의 한 토막이 되었다. 온 나라에 이름이 나도록 떼를 지어 몰려들었던 조기가 수심이 얕아진 후로는 가뭄에 콩 나듯 드문드문 나타나고, 다른 운송수단의 발달로 포구의 기능은 쇠퇴하고 말았다. 파시 때마다 흥청거리던 법성포의 영광은 언제 다시 올 것인지 기약이 없다. 홍농면에 자리한 원자력발전소의 그늘에 가려 빛을 잃어가는 법성포에는 어느 바다에서 잡혔는지도 모르는 조기들이 걸려 있다. ‘영광 굴비’ 또는 ‘이자겸 굴비’라고 쓰인 간판들을 보아야 비로소 이곳이 바로 굴비의 고장인 영광이라는 걸 알게 된다.이곳의 조기를 굴비라고 부르게 된 것은 고려 인종 때 인종의 외조부이면서 장인이었던 이자겸 때문이다. 사위를 몰아내고 스스로 임금이 되려고 했던 이자겸은 난을 일으켰다가 부하인 척준경이 배반하여 이곳 법성포로 귀양을 왔다. 그는 맛이 빼어나게 좋은 영광 굴비를 ‘석어’라는 이름으로 임금께 진상하였다. 석어라는 이름은 조기를 소금에 절여서 토굴에다 한 마리씩 돌로 눌러놓았다가 하룻밤을 지낸 뒤에 꺼내어 말렸기 때문에 붙인 것이고, 굴비라는 이름은 비겁하게 굴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나라 안에서 영광 굴비를 최고로 치는 것은 이곳에서는 통통히 알이 밴 오사리 때 조기를 잡아서 말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다른 지방과 다르게 ‘섭 간장’ 방법으로 조기를 말려 굴비를 만들기 때문이다. 영광굴비칠산바다에서 잡히는 영광 굴비를 최고로 치는 것은 이곳에서는 통통히 알이 밴 오사리 때 조기를 잡아서 말리기 때문이다. 알이 통통하게 밴 조기를 소금물로 씻은 다음 사흘 동안에 걸쳐 절이는데 그때 맨 밑에다 가마니를 깔고 그 위에 조기, 소금, 조기의 순서로 차곡차곡 쟁여놓은 다음 맨 위에 다시 가마니를 덮어놓고 묶는다. 이때 소금은 하얗고 고운 것을 써야 한다. 이렇게 사흘 동안 절여두었다가 알맞게 절여지면 다섯 마리씩 엮어서 걸대에 걸어놓고 2주일쯤 햇볕에 말린 뒤 통보리 속에 묻어서 저장한다. 이것이 예전 이 지역에서 만들었던 ‘오사리 굴비’인데 이 굴비가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조기의 성분과 효능  조기에는 단백질 19.5 g , 철분 2.0 mg, 칼슘 23 mg , 인 180 mg, 비타민B1 0.04 mg, 비타민B2 0.39 mg, 비타민A 99 IU, 회분 1.4 g, 지방 0.6g, 니아신 8.7 mg 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육질이 부드럽고 단백해서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 식품이다. 또한 지방질이 적어 소화가 잘 되므로 성장기의 어린이나 노인에게 좋고, 비타민 A와 D도 풍부해 야맹증 예방에 도움을 주며 몸이 쇠약해졌을 때 먹으면 기력을 되찾을 수 있다. 1. 피로회복, 원기회복  조기에는 단백질, 철분, 무기질, 비타민A와 비타민D가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이나 원기회복에 좋다. 조기라 불리는 이름자체가 기운을 북돋아 준다는데서 지어진 것이다  2. 야맹증예방  조기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A, 비타민D가 눈을 좋게 하여 시력회복이나 야맹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3. 성장발육 및 골다공증예방  조기의 성분에는 단백질과 칼슘, 철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있어 성장기의 어린아이들의 발육에는 물론, 노인분들의 골다공증 예방 등에도 좋다  4. 요로결석예방  굴비는 전립선을 강화시켜 소변을 원활하게 해주어 요도의 결석을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다. 5. 식체, 기체  굴비는 위에 매우 유익하여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 기가 허해 발생하는 신경성 위장병 치료에 좋다. 위도와 연평 파시 유명조기는 농어목 민어과에 속한 어족이다. 수심 40~160m의 모래바닥이나 뻘 지대에서 살며 새우·멸치를 비롯한 작은 어류와 동물성 플랑크톤을 좋아한다. 몸길이는 1년만에 15㎝까지 크고, 5년이면 전장 40㎝에 달한다. 한국 연안에서 잡히는 것은 5속 13종으로 민태·꽃조기·참조기·보구치·수조기·부세(富世)·강달어(江達魚) 등이 알려져 있으며, 머리 속에 단단한 뼈가 있다고 해서 석어(石魚) 또는 석수어(石首魚)라고 불렀다. 참조기는 노랑조기 또는 황조기라 하는데, 산모의 미역국을 끓이거나 병약자를 위해 죽을 쑤어 기운을 돋군다(助氣)는 데서 비롯됐다. 단백질·탄수화물·무기질 등이 풍부하며 허준의 『동의보감』엔 ‘뱃속에 탈이 생겨 팽팽하게 부어오르는 복창이나 설사, 체하거나 신경성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기술돼 있다. 몸의 특징은 등 쪽이 회색을 띤 황금색이고 입술은 붉은 색을 띠고 있다. 아래턱은 위턱보다 조금 길다. 배 옆 상단에 하얀색의 선이 있고 꼬리가 두툼하고 짧다는 점에서 부서(부세)와 차이가 난다. 심보 나쁜 상인들은 황숭어리(영광 법성)·황실이(목포)·황세기(충남 아산) 등의 방언을 갖고 있는 강달어(깡달이)를 조기새끼라고 팔기도 하나, 일반인들이 구분하기는 대단히 어렵다.조기떼는 제주도 남서쪽에서 겨울을 나고 2월이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한다. 신혼여행을 떠난 이들은 3월경 칠산바다에 이르러 산란을 시작, 5~6월엔 연평도와 대화도 근해에서 종족번식의 대장정을 마쳤다. 칠산어민들은 법성포 건너편 구수산(九岫山)의 철쭉이 떨어지거나, 위도 시도리 늙은 살구나무에 꽃이 피면 참조기가 알을 슬 때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양력 4월20일 곡우(穀雨)면 어김없이 나타났는데, 약속을 못 지키는 사람에게 ‘조구만도 못한 놈‘이라고 퍼붓던 욕은 결코 빈말이 아니었다.어부들은 구멍이 뚫린 대통(竹筒)을 바닷물에 넣어 조기떼의 울음소리를 듣고 고기잡이를 나갔다고 했다. 무리를 찾는 울음은 숲 속을 지나는 바람소리나 비오는 여름날 개구리떼가 합창하는 소리와 비슷하고, 잠을 설칠 정도여서 염불파어(念佛婆魚)로 통했다. 부레를 신축시켜 ‘구- 구-‘ 등의 높고 큰 소리를 내는데, 산란장을 들고나는 무리끼리의 신호음이라고 학자들은 설명하고 있다.(정문기, 어류박물지) “신경성 위장병에 특효“우리는 소흑산도 연안에서 위도까지, 조기잡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동지나해에서 조업 중이던 배들이 만선을 누렸다는 소식이 들렸기 때문이다. 목포 선적 유자망 35t급,제707 복령호와 57t급 ,제808 복령호의 선주인 장덕봉(55)덕언씨(43) 형제가 며칠 전 2억 원 이상을 올렸다는 것, 지난 3년 동안에 최고라는 뉴스였다. 목포 수협에 전화를 걸었더니 판매과 정승환씨(34)도 “척당 평균 위판고가 삼천 만원으로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시세도 좋아 90마리 한 궤짝은 90~130만원, 150마리는 22~29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고 일러줬다.. <굴비를 해풍에 말리는 걸대> 옛날엔 소나무로 만들었으나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어장에 도착하면 정조를 전후 물이 약하게 흐를 때 닻을 내리고 배잡이줄로 조류 방향과 엇갈리게 배를 가로로 정박시킨다. 이어 반대편 우현에서 자루그물과 범포 전개장치를 내리고 걸이줄·고팡줄·돋움줄·부표를 차례로 던진 후 투망한다. 어선 한 척이 대개 세 통의 그물을 사용하는데, 한 장소에서 자루그물만 하루 서너 번 양망한다. 조류가 빠른 서물부터 열한물까지 그물을 던졌다가 조금 이삼일 전부터 귀항하고 있다. 유자망은 이와 반대로 여섯물 때 출어해 물심이 되살아나기 시작하는 두물이나 서물 때 들어온다고 한다. 참조기를 잡는 유자망은 30~50t급으로 300폭 내외의 어구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해가 뜨기 약 두 시간 전, 수심에 따라 부표줄을 조정하고 해류를 따라 느리게 달리면서 선수 오른쪽에서 투망한다. 그물은 해가 진 후 끌어올리는데 양망에만 6~8시간이 걸린다.(국립수산진흥원,『현대 한국어구도감』) 안강망이든 유자망이든, 조기잡이 어선에는 10여 명이 승선한다. 한번 출어하면 최소 일주일 이상 파도와 싸우며 생활한다. 선원들이 거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서낭 모실 생각 말라‘는 속담은 고생하는 뱃사람을 잘 대우하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선주들도 나름대로 고충이 많다. 출어비를 건지지 못할 때가 많고, 선원들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사리선원‘이라 해서 보름 후 다른 배로 훌훌 떠나버리는 뜨내기들이 많다. 위판액을 4:6제로 나눠 갖지만, “미리 선수금만 받고 달아나 버리는 사람도 부지기수“라고 해경 관계자는 말했다. 한달에 보름 정도 조업그렇다면 서해안의 조기잡이는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을까? 정문기 박사는 거금 350여년 전 임경업(林慶業) 장군이 연평도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조선 인조 때 명나라와 합세해 청을 공략하자는 밀서가 탄로나자 장군은 백미 10섬과 고사 등을 배에 싣고 화주승의 매곡선(買穀船)으로 속인 후 삼포(麻浦)를 떠났다. 지난 1643년 5월21일 이었다. 연평도에 들러 식수와 반찬을 보충하고, 산에서 엄나무를 베다가 어살(魚箭)을 질러 놓았더니, 다음날 아침 수천 마리의 조기가 발에 걸렸다. 이를 소금에 절여 가지고 배에 실은 후 중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조기잡이 어부들은 연평도에 있는 장군의 사당을 참배하고 풍어를 기원하는 풍습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이를 뒷받침하듯, 초대 지도군수를 지냈던 오횡묵(1833~?)이 기록한 정무일지(智島郡叢刷錄:1885.2~1887.5)에도 ‘본래 칠산어장은 바다 폭이 백여 리나 되어 팔도의 어선들이 몰려온다. 그물을 치고 고기를 잡는 배가 근 백여 척이 되며 상선 또한 왕래하여 거의 수천 척이 된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그가 ‘어장이 형성된지 오래지 않고…‘라 적고 있는 점. 이로 미루어 볼 때 조기잡이는 조선 후기에 와서야 본격적인 틀을 가지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조기를 매개체로 한 서해 연안민의 삶은 근자에 들어와 민속학자인 주강현 교수(경희대)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리됐다.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를 좇아온 그가, 오로지 조기만을 주제로 한 권의 책을 펴낸 것이다. '황금투구를 쓴 조기를 기다리며'라는 부제가 붙은 이 보고서엔 흑산도에서 출정식을 갖는 여정에서부터 법성포·천수만·연평도·대화도로 이어지는 조기의 연대기를 통해 띠배·풍어굿·어살 등의 풍속과 임경업 장군의 신화가 집대성 돼있다. 그가 채록한 일부분을 들추면서 옛날 조기잡이 시절로 여행을 떠나보자. 칠산어민들은 조기를 잡으면 기를 올렸다. ‘우리 배에는 조기가 있다‘는 신호였다. 법성포와 함평의 죽포 수랑개에 있는 객주와 인천·군산·강경·목포 등지의 상고선들이 조기를 사들였다. 조기는 1천 마리가 한 동이며 1950년대를 기준으로 쌀 세 가마니 값이었다. 배 한 척이 하루에 많이 잡으면 열 동까지 잡았다. 고깃배들은 대략 70여 일동안 조기를 잡았기 때문에 쌀과 물이 떨어지면 위도로 가서 공급받았다. 보리가 피는 망종까지 꼼짝없이 배에서 살면서 고기를 잡느라고 이발은커녕 목욕도 하지 못하여 이가 득실득실 하였다. 풍선은 돛대 3개를 달고 노 3개로 저었다. 물과 나무, 양식을 싣고 누룩을 많이 넣어서 진하게 빚은 농주를 도가니에 넣어 3~4개씩 싣고 다녔다. 조기는 초저녁과 날샐 무렵에 잡았다. 그물은 긴 것이 900여 발, 즉 1300여 미터 길이며 투망이라 불렀다. 붉은 등을 내걸은 조깃배가 닻을 내리고 기다리는 동안 흡사 연등놀이를 하듯이 밤바다는 환해졌다. 그물은 집에서 직접 면실을 사다가 손으로 꼬아서 들기름을 먹여 만들었다. 닻줄조차도 칡순으로 만들어 썼다. 조기가 잡히는 봄철, 자그마한 포구마을은 돈을 푸대에 퍼담을 정도로 흥청거렸고 색주집도 즐비하게 늘어서 뱃동서들을 유혹하였다.…           (주강현, 조기에 관한 명상) ‘오가재비‘가 최상품이렇게 잡은 조기는 영광 법성포에서 굴비로 되살아났다. 칠산바다에서 수천 동씩 잡는 물량을 소비할 수 없어 장기 저장법의 하나로 소금에 절여졌던 것이다. 속설엔 고려조 인종 때 이자겸이 법성포로 귀양왔을 때 어떠한 불의에도 굴함이 없이 비겁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굴비(屈非)라 이름지었다고 전한다. 고래로 ‘밥도둑님‘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영광 굴비의 맛은 독특한 건조법에 있다. 굴비 중에서도 오사리에 잡은 ‘오가재비‘가 알이 실하고 맛깔나 궁중에 진상됐다. 염장법은 일년 넘게 보관하여 간수가 완전히 빠진 천일염으로 조기를 서른 시간 남짓 켜켜이 재죠. 이것이 섭간이요. 손이 많이 가고 조기의 크기에 따라 간하는 시간을 조절하는 일이 무척 까다롭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물간 또는 물굴비라고 해서 소금물에다 조기를 담갔다가 말리는데 맛이 틀려요.“천일염 중에서도 가을에 생산된 것(니가리 소금)은 쓴맛이 나 한여름에 나온 것만 사용했다. 생조기를 재운 후엔 염도가 옅은 깨끗한 염수에 4~5회 씻은 후 크기에 따라 열 마리나 스무 마리씩 짚으로 엮어 높은 걸대에서 해풍에 7~14일 말렸다. 걸대는 소나무 통나무 수십 개를 가지고 밑은 넓고 위는 좁게 만든 삼각형태로, 구멍이 뚫려 하늘이 보이도록 했다. 높이는 4간, 폭은 약 6간으로 한 번에 7만여 마리를 횡목에 매달았다. 인부들은 덕장 밑바닥에 둥근 구덩이를 파고 숯불을 피우면서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면서 밤을 새웠다. 이걸 야박이라 했는데, 밤새 추위를 잊으며 굴비를 지켰던 것이다.상인들은 법성포의 기후 조건에서도 영광 굴비의 특징을 찾았다. 봄부터 여름까지 이 지역에 불어오는 바람은 편서풍으로, 습도가 낮에는 45% 이하로 떨어졌다가 밤에는 95% 이상 대여섯 시간 지속돼 ‘암증효과‘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즉 한낮에 건조가 이루어지고 밤에는 어체 내부의 수분이 외부로 퍼지면서 절로 숙성돼 부패되지 않는다는 게 그들의 자랑이었다. “소금으로 섭간하는 게 특징“법성의 굴비 골목을 찾았다. 기다랗게 굽은 좁다란 길 양편에 가게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었다. 상회마다 갓 풀은 냉동조기를 세척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칠산에서 잡은 조기냐“고 물었더니, 한 사내는 “부산에서 왔다“고 말했다. “우리가 최고니 사진 찍으려면 여기서 하쇼“라며 친절히 대했다. 중국산이 많이 수입된다는데, 저건 어디서 잡힌 조기일까? 덕장도 여간해선 구경하기 힘들었는데, 더러 기계로 건조하는 곳도 있다고 누군가 말했다.  굴비는 공기가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걸어 두어야 변질되지 않는다. 보름 이상 오래 두면 배에서부터 누런 기름기가 빠져 맛이 변한다. 영광지역의 경우 전통적으로 통보리 속에 묻어두고 먹었다. 굴비의 수분 함량은 약 20% 인데, 잘 마른 통보리 속에 한달 간 보관 후 관찰해보니 흡습 현상도 일어나지 않고 상온에서보다 품질이 좋았다고 한다. 일반 가정에서는 한 마리씩 비닐 봉투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는 게 본래의 맛을 유지시키는 비결이다. 냉장 최적 온도는 영하 5~20℃. 영광 굴비의 정상적인 제조공정을 거치지 않았다면, 장기간 보관이 어렵다. 껍질은 그대로나 속이 물러 변질되기 때문이다. 소금으로 재운 섭간이 아니고 물간(물에 소금을 타서 절임)으로 염장했을 경우, 너무 짜고 단백질 등 영양분이 손실돼 맛이 떨어진다. 통보리 굴비의 경우 머리와 비늘을 제거한 후 찢어서 술안주나 밥반찬으로 먹는다. 짠 제품은 쌀뜨물에 10시간 정도 담가 두면 염분이 빠지는데, 이때 조리하면 된다. 참고문헌  춘관통고, 공선정례,『세종실록지리지』 『증보산림경제』『화음방언자의해(華音方言字義解)』 『송남잡식(松南雜識)』 『자산어보(玆山魚譜)』『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한국어도보』(정문기, 일지사, 1977)『한국수산지』 1(농상공부, 1908) , 정기태, 위직량,『고기잡이 여행』, 바보새,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전통고기 잡이), 2004,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수산진흥원,『현대 한국어구도감』), (송수권, ‘황태나 굴비 사려‘), 여지도서, 신증동국여지승람

  • 조기젓은 전라도와 황해도에서 대전, 왕대비전, 혜경궁, 중궁전, 세자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춘관통고, 공선정례에 기록되어있다.

    조기젓은 조기로 담근 젓갈이며, 5월 초순부터 6월 중순까지 담그며 10월부터 먹기 시작한다. 주로 김치를 담글 때 넣거나, 반찬으로 먹는다. 김장을 담글 때는 조기젓에서 생젓국을 쓰고, 나머지 살은 저며서 김치소를 넣을 때 사이사이에 끼운다. 반찬으로 먹을 때는 내장을 제거한 뒤, 조기살을 잘게 다져서 고춧가루, 파, 마늘, 참기름, 식초를 넣어 무친다. 조기젓을 담글 때 조기를 굵은 것으로 선택해야, 젓국이 많이 나서 좋다. 비닐을 긁지 않고 담기도 하지만, 비늘을 손질하는 편이 먹을 때 좋다. 조기젓 만드는법 1. 큰 그릇에 물을 넉넉히 떠놓고 조기 대가리를 붙잡고 잘 흔들어서 대강 씻어 놓는다. 2. 깨끗한 물 15컵에 소금 10컵을 풀어 소금물을 만들고 이 소금물에 조기를 넣는다. 3. 소금물 속의 조기를 한 마리씩 붙잡고 비늘을 머리부분까지 깨끗이 긁어내고 내장을 꺼내고 아가미 속의 것도 떼어내고 소금물에 잘 흔들어서 채반에 건져 물기를 뺀다. 4. 조기 아가미 속과 입속에 소금을 꽉 차도록 넣는다. 5. 적당한 항아리에 조기를 한켜 넣고 조기가 보이지 않도록 소금을 덮는다. 6. 이것을 켜켜로 한 뒤 맨 위에 소금을 더 많이 덮어 뿌리고 무거운 돌로 누른다. 7. 조기를 씻었던 소금물을 내장과 조름은 꺼내 버리고 비늘채 그대로 솥에 넣고 펄펄 끓여서 큰 그릇에 퍼서 식혀 체에 밭여 국물만 조기담은 항아리에 붓고 입구를 꼭 막아 익힌다. 8. 잘 삭은 조기를 꺼내 참기름과 고춧가루 갖은 양념을 하여 먹는다. 또 조기에 참기름을 발라 석쇠에 굽기도 하고 살만 발라내어 식초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먹기도 한다. 영광 조기젓배 통통·흠없는 조기 골라야오래 삭힐수록 감칠맛 ‘일품’ 영광을 대표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조기다. 일반적으로 굴비로 만들어 먹지만 젓갈로 만들어도 맛과 영양이 일품이다. 젓갈은 어패류의 내장이나 알, 새우, 멸치, 조개 등을 염장법으로 숙성시켜 젓갈 특유의 맛이 나도록 오래 삭힌 염장발효식품이다. 젓갈이 숙성되는 것은 단백질이 효소의 작용으로 자가 소화하여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므로 오래 지나면 지날수록 그 특유의 맛이 강하게 나며 맛도 훨씬 좋아진다. 특히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숙성후의 제품은 독특한 감찰 맛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반찬이나 김치의 조미료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 조기젓은 5∼6월경 조기가 많이 날 때 담아 저장했다가 가을철부터 먹기 시작한다. 배가 통통하고 흠이 없으며 광택이 나는 신선한 것이 좋다. 젓갈은 공기와 접촉을 하면 좋지 않으므로 목이 좁은 항아리에 담아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저장한다. 조기젓은 조기를 저미거나 고아서, 잘게 썰어서, 토막을 내어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재료 조기5kg, 굵은소금 1.2kg # 만드는 법 1. 신선한 조기를 선택한다. 2. 소금물은 물과 소금의 비율이 2:1이 되게 만들어 끓여 식힌다. 3. 조기는 비늘을 긁지 말고 소금물에 씻어, 입과 아가미에 굵은 소금을 가득가득 넣어 항아리 밑에 소금을 깐 다음, 조기가 겹치지 않게 나란히 놓은 뒤 그 위에 다시 소금을 조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넣는다. 이것을 반복해서 항아리에 70%정도 담은 다음, 대나무 쪼갠 것을 소독해서 얼기설기 넣는다 4. 끓여 식힌 소금물을 조기 위에까지 붓고, 비닐 종이를 항아리 지름 정도의 크기로 오려 나무 위에 올려놓은 뒤 소독한 돌로 눌러 꼭 봉해서 두었다가 먹는다. 연평도조기젓 조리법: 가열하지 않는 음식 > 소금이나 장류에 절이는 음식 > 소금이나 장류에 절이는 음식 식재료: 황조기 5kg(50마리), 소금 2.6kg, 소금물 (물 10L(50컵), 소금 1.9kg) 조리방법1. 물에 소금을 타서 바닷물과 같이 만들어 놓고 조기의 머리를 잡고 소금물 속에서 비늘을 긁으면서 깨끗하게 씻어 소쿠리에 건진다.2. 조기를 한 마리씩 잡고 아가미 속에 소금을 가득 넣어 항아리에 나란히 놓고 한 켜마다 몸이 보이지 않도록 마른 소금을 뿌려 차곡차곡 담는다.3. 조기젓 항아리에는 대소쿠리 바닥 같은 것으로 덮고 무거운 돌로 누르고 조기를 씻었던 소금물은 소쿠리에 밭쳐 한소끔 끓여 차게 식힌 다음 항아리에 붓고 항아리 입을 봉하여 둔다.4. 햇볕이 들지 않고 서늘한 곳에 잘 보관한다.  참고사항연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에 속하는 섬으로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기, 꽃게잡이가 유명하며 예로부터 조기로 젓갈을 담아 먹었다.조기젓은 5월 초순부터 6월 중순까지 담그며 10월부터 먹기 시작한다.먹을 때는 꼬들꼬들하게 된 조기젓을 살을 크게 찢어서 다진 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식초를 넣어 양념한다. 진상품관련근거조기젓은 전라도와 황해도에서 대전, 왕대비전, 혜경궁, 중궁전, 세자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춘관통고, 공선정례에 기록되어있다. 젓갈어패류의 내장 또는 근육편에 식염을 20~30% 가하여 소금절이하면서 원료의 효소 작용으로 발효시킨 염장발효식품이다. 최근에는 식염을 적게 넣고 적당히 발효시켜 병조림한 제품도 많이 시판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에 가다랭어, 오징어, 섬게, 도미알, 호야 등의 젓에 해삼창자젓(해삼의 내장젓), 은어내장알젓(은어의 생식소, 내장의 젓), 메픈(연어 신장의 젓)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베라치얀, 필립핀의 바군 타이의 카피 등도 일종의 젓갈이라 할 수 있다.젓갈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지방질, 유기산, 기타성분들이 적당히 분해되고 어울려 진한 감칠맛을 나타내므로 직접 식용으로 할뿐 만 아니고 김치의 부 원료나 조미료로도 많이 이용된다. 제품의 외관은 나쁘나 맛이 좋을 뿐더러 아미노산이나 무기성분이 풍부하고, 소화흡수율도 양호하므로 가치있는 식품이다.기원전 3-5세기경 쓰여진 중국 고사전 『이아(爾雅)』라는 책에 젓갈을 뜻하는 “지(漬)”자의 기록이 있는데, 이는 젓갈에 관하여 나타난 문헌상 최고의 기록이다. 젓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기록은, 중국의 농업종합서인 『제민요술(齊民要術)』(530~550년)이다. 제민요술에는 젓갈의 종류, 제조방법, 계절에 따른 숙성방법 등 젓갈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나타나 있다. 삼국사기에는 왕비를 맞 이하기 위한 폐백음식으로 “해(醢)”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 『산림경제(山林經濟)』(1710년경),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1766년),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1670년경)을 종합해 보면, 염해법, 주국어법, 어육장법, 식해법의 4가지로 크게 구분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중 염해법과 식해법이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던 수산발효기술로 추정된다.우리나라 젓갈제조의 특징은 식염만을 사용하는 적염해법을 사용하며 2~3개월의 상온발효에서 어체원형이 유지되는 발효젓갈을 얻음과 동시에 발효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젓국(fish sauce)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생선을 2~3개월 동안 소금에 절여 저장하면서 멸치젓, 조기젓 등과 같이 어체원형이 그대로 유지된 발효물을 얻고 이것을 조미하여 밥반찬으로 직접 사용하는 한편 일부를 6~12개월 저장하면서 육질의 분해가 충분히 일어난 후 마쇄, 여과한 것을 저온살균하여 오랫동안 보존하면서 김치의 부재료 혹은 조미료로 사용한다. 식해(食醢)는 내장을 제거한 생선의 발효에 곡물의 젖산발효를 가미한 특수한 수산발효식품이다. 일반적으로 10% 내외의 식염에 하룻밤 절인 생선을 조밥, 고춧가루, 마늘과 혼합하여 실온에서 2~3주 발효시킨다. 젓갈류는 발효가 진행됨에 따라 가용성질소 및 아미노태질소함량이 증가하며, 이들이 최대치가 될 때 최적의 맛을 가지게 된다. 최적의 맛을 내는 기간은 젓갈은 일반적으로 2개월 정도, 식해류는 2주 정도이다.   식품공전에서는 젓갈류를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정의하였다. 1) 젓갈: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류, 극피동물류 등의 전체 또는 일부분을 주원료(생물로 기준할 때 60% 이상이어야 한다)로 하여 식염을 가하여 발효 숙성시킨 것. 2) 양념젓갈: 젓갈에 고춧가루, 조미료 등 양념을 첨가한 것. 3) 액젓: 젓갈을 여과 분리한 액. 4) 조미액젓: 액젓을 희석하여 염수나 조미료 등을 첨가한 것. 5) 식해류: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류, 극피동물류 등의 전체 또는 일부분을 주원료(생물로 기준할 때 60% 이상)로 하여 이에 식염 및 곡류 등 부원료를 가하여 발효 숙성시킨 것. 재료에 따른 젓갈의 분류어 류: 멸치젓, 갈치젓, 전어젓, 밴댕이젓패 류: 조개젓, 어리굴젓, 대합젓, 오분자기젓, 전복젓, 소라젓갑각류: 새우젓, 토하젓연체류: 오징어젓, 꼴뚜기젓, 낙지젓, 해삼젓게 류: 방게젓, 게장생선의 부산물: 명란젓, 창난젓, 아가미젓, 갈치속젓, 해삼창자젓, 성게젓, 멍게젓식해류: 명태식해, 가자미식해,액젓류: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젓갈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 신문왕조에서 볼 수 있다. 신라 신문왕이 왕비 김씨를 맞이할 때의 폐백 품목에 쌀·술·기름·꿀·장·메주·포와 함께 젓갈이 들어 있다.이것은 젓갈이 이미 그 당시에 주요한 기본식품이었음을 뜻한다. 이때의 젓갈은 어패류로 담근 것뿐만 아니라 채소류에 누룩·술지게미 등을 섞어 담근 절임도 있었다고 보아진다.조선시대의 젓갈 담그는 법은 소금에만 절인 것, 소금과 술에 기름과 천초 등을 섞어서 담근 것, 소금과 누룩에 담근 것, 소금·엿기름·찹쌀밥 등을 섞어서 담근 것 등 크게 넷으로 나눌 수 있다. 조선시대 문헌에 수록된 젓갈의 종류 ① 어육장(魚肉醬):각종 수조육류 및 그 알과 물고기 등에 메줏가루와 소금을 끓여 식힌 물로 걸쭉하게 갠 것을 켜켜로 넣고 일년 동안 삭힌 뒤 먹는다. 조선시대 초기의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그 기원은 훨씬 상대인 것으로 추정된다.어육장을 담글 때에는 쇠고기(혹은 노루·양·토끼 등) 10여 근에 소의 양과 염통 각 3근을 넣고, 그 위에 각종 생선류를 내장·비늘·머리·꼬리를 잘라내어 물기 없이 해서 담는다.그 위에 문어·낙지·전복·홍합류를 잠깐 데쳐서 걸어 말려 담는다. 그 위에 꿩·닭을 담고 매켜마다 메줏가루를 얹고 천초·생강 등을 섞어 담은 뒤에 감천수(甘泉水)를 끓여 흰소금을 풀어 식혀 붓는다. 메줏가루 1말이면 소금 7되의 비율로 하였고, 항아리는 잘 봉한 다음 볏짚을 덮어 땅에 파묻어두고 익힌다.② 식해:생선을 밥과 소금·고춧가루·엿기름 또는 누룩으로 버무려 담근 것이다. 고추는 조선시대 중기 이후에 도입되었다. 그러므로 그 이전에는 천초·박하와 같은 향신료를 썼다.대합식해의 경우에는 찹쌀밥·엿기름·천초 등을 버무린 것에 물기를 빼서 잠깐 말린 대합을 섞어 담근다. 여름에는 4일 정도, 겨울에는 5, 6일간 익혔다가 쓴다.③ 청어젓:청어에 켜켜로 소금을 얹어 절인다. 특히, 물기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방어같이 큰 생선은 썰어서 담근다.④ 생굴젓:항아리에 굴을 넣고 층층이 소금을 뿌려 담근다. 이때 숭어·조기·밴댕이 등을 함께 절였다가 삭은 다음 생선류만을 꺼내 잘게 썰어 넣으면 뼈가 모두 연화(軟化)된다고 한다. 단, 이것은 장기 저장용에 한해서 허용된다고 주의하고 있다.⑤ 자하젓:전복·소라·오이·무 등을 미리 절였다가 소금기를 약간 뺀 다음 자하와 함께 담근다. 이 젓갈은 지금의 새우젓보다 반찬으로서 더 뚜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이러한 젓갈들이 대부분 단용(單用)으로 만들어진다.⑥ 게젓:염탕해법(鹽湯蟹法)·조해법(糟蟹法)·주해법(酒蟹法)·장해법(醬蟹法) 등이 있다. 염탕해법은 소금물을 끓여 여기에 게를 담그고 하루 뒤에 다시 소금물을 끓여 감나무잎이나 나뭇가지를 덮는다. 조선시대에는 젓갈의 종류가 현재보다 다양하였다. 젓갈을 담글 때 술이나 누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미루어 젓갈은 주조법(酒造法)에서 연유한 것으로 추측된다.현존하는 어리굴젓처럼 고춧가루를 이용한 것이 없는 것은 고춧가루의 이용이 지금보다 적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 하겠다.조선시대 후기에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은 명태·조기·청어·멸치·새우이다. 이렇게 많이 잡힌 어류는 건조시키거나 젓갈로 만들어서 전국에 널리 유통, 보급하였다. 이러한 어패류의 젓갈은 유류(乳類)가 귀하였던 우리 음식에서 칼슘의 급원식품으로서 요긴한 것이었다.젓갈은 예로부터 반찬으로 이용되었으며 궁중뿐 아니라 일반 민가의 크고 작은 제사상에도 올랐다. <농가월령가> 8월령에 "북어쾌 젓조기로 추석명일 쇠어보세. "라는 대목으로 미루어 추석 차례상에도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현재 젓갈은 반찬과 김장용으로 주로 쓰이며 술안주·찌개, 그리고 지방에 따라서는 젓국이 간장 대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각 지방의 향토음식 가운데 젓갈 ① 서울·경기도는비웃젓(청어)·조기젓·오징어젓·새우젓 등이다. ② 충청도는 어리굴젓·굴젓·꼴뚜기젓·해피젓(바지락조개)·새우젓·소라젓·실치젓·짜구리젓·밴댕이젓·곤쟁이젓·꽃게젓·박하젓·싸시랭이젓(꽃게의 새끼)·낙지젓·민어아가미젓·무룩젓(소라의 새끼)·까나리젓·홍합젓·생굴젓·멸치젓·조기젓 등이다.③ 강원도는 명태포식해·서거리젓(북어아가미)·명란젓·창란젓·조개젓·방게젓·오징어젓·북어밥식해·도루묵식해·명란식해·멸치식해·햇떼기식해 등이다.④ 경상도는 멸치젓·꽁치젓·성게젓·대구포젓(대구아가미)·대구알젓·호리기젓(꼴뚜기)·조기젓·뱅어젓·굴젓·해삼창자젓·밤젓(전어내장)·갈치속젓(갈치내장)·꿀내기젓·고명굴젓·전복젓·무멧젓·가자미식해·북어식해·진주식해(갈치·조기)·밀양식해(북어·마른오징어)·멸치젓·볼록이젓·장지젓(대구내장) 등이다.⑤ 전라도는 구젓(굴)·고흥석화젓·돔배젓(전어내장)·대합젓·고록젓(꼴뚜기)·황석어젓·갈치속젓·전복창자젓·대합젓·벌떡게장·콩게젓·뱅어젓·조기젓·고노리젓·화란젓·백하젓·밴댕이젓·장대젓·고개미젓·민새우젓·새우알젓 등이다.⑥ 제주도는 자리젓·고등어젓·깅이젓·멸치젓·소라젓·게웃젓(전복창자) 등이다. ⑦ 황해도는 까나리젓·묵은굴젓·연안식해·참게젓 등이다.⑧ 평안도는 게알젓·대하알젓·조개젓 (대합)·건댕이젓(곤쟁이) 등이다. ⑨ 함경도는 연어알젓·가자미식해·동태식해·도루묵식해·대구젓·창란젓·명란젓 등이다. 젓갈 월별 담그는 시기 ① 1월응 명란젓·창란젓·어리굴젓·뱅어젓 등이다. ② 2월은 어리굴젓 등이다. ③ 3월은 꼴뚜기젓·어리굴젓·곤쟁이젓 등이다.④ 4월은 꼴뚜기젓·조개젓·조기젓·황석어젓·대합젓·홍합젓 등이다. ⑤ 5월은 조기젓·멸치젓·준치젓·소라젓·정어리젓·병어젓 등이다. ⑥ 6월은 갈치젓·오징어젓·새우젓 등이다.⑦ 7월은 오징어젓·곤쟁이젓 등이다. ⑧ 8월은 오징어젓·대합젓, ⑨ 9월은 실치젓 등이다. ⑩ 10월은 토하젓·명란젓·장젓 등이다. ⑪ 11월은 전복젓·명란젓·창란젓·어리굴젓 등이다. ⑫ 12월은 굴젓·뱅어젓 등이다.  월별 월별 젓 갈 종 류 1 명란젓, 창란젓, 어리굴젓, 뱅어젓 2 어리굴젓 3 꼴뚜기젓 4 꼴뚜기젓, 조개젓, 조기젓, 황석어젓, 대합젓, 홍합젓 5 조기젓, 멸치젓, 준치젓, 소라젓, 정어리젓, 뱅어젓 6 갈치젓, 오징어젓, 새우젓 7 오징어젓, 곤쟁이젓 8 오징어젓, 대합젓 9 실치젓 10 토하젓, 명란젓, 창젓 11 전복젓, 명란젓, 어리굴젓 12 굴젓, 뱅어젓 참고문헌춘관통고, 공선전례, 장연어알 [salted salmon roe, 鹽藏 魚卵, えんぞうけいぎょらん] (농업용어사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삼국사기(三國史記), 한국수산발달사(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1966), 한국의 미각(味覺)(황혜성, 궁중음식연구원, 1971), 한국식품사연구(윤서석, 신광출판사, 1974), 어패류(魚貝類)(이응호,한국식품연구문헌총람, 한국식품과학회, 1977), 「高麗以前韓國食生活史硏究(李盛雨, 鄕文社, 1978), 젓갈 국제연구문전, 한국식경대전(韓國食經大典)(이성우, 향문사, 1981),(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 2009.3.15., 마로니에북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식품과학기술대사전, 2008.4.10., 광일문화사),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 (식품과학기술대사전, 2008.4.10., 광일문화사), 쿡쿡TV,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조선시대 식문화), 2003,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향토음식편), 1984

  • 무장,화순,군산 알젓(卵醢),게알젓, 고등어알젓, 대구알젓, 명란젓, 복어알젓, 새우알젓, 성게알젓, 숭어알젓, 연어알젓, 장대알젓, 조기알젓, 화란젓

    알젓(卵醢)은 어류...란젓, 복어알젓, 새우알젓, 성게알젓, 숭어알젓, 연어알젓, 장대알젓, 조기알젓, 화란젓 등으로 구분하며, 그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명란젓이다. 명란젓은 명태의 알집을 북어 제조 시 수거해서 염장발효하여 만든 것이다. 명란젓은 짠맛과 구수한 맛과 연분홍살색이 특징적이며, 여러 가지 양념으로 조미해서 밥반찬으로 먹으며, 두부, 야채와 함께 찌개로 만들어 먹는다. 알집에 있는 명태의 알은 난막이 훼손되지 않도록 수세하여, 충분히 물을 뺀 후 15∼20%의 양질의 소금을 가한다. 염지방법은 마른간법을 쓰고 있으며 원료의 성숙도에 따라 식염첨가량이 달라진다. 7∼8일 후, 염적된 알은 대나무발 위에서 물빼기 작업을 한다. 이 작업은 양질의 명란젓을 얻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명란젓은 3% 고춧가루, 2.5% 마늘, 0.5% 생강, 1% glycine, 0.5% alcohol, 0.3% lactic acid, 0.1% succinic acid, 0.04% Monascus anka 색소, 0.3% 참깨, 1% 설탕, 1.5% D-sorbitol, 0.1% MSG를 가한다. 이것을 2∼3주 동안 나무상자에 넣어, 상온에서 숙성시킨다. 상업적인 제품으로 인공색소, 즉, 적색 102 및 104호와 황색 5호로 염색을 한다. 천연색소는 β-carotene과 Monascus anka 색소를 쓴다. 명란젓의 저장기간은 6개월이며 식염농도를 다소 낮추어 냉장고에 저장한다. 한반도의 동북해안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겨울 동안 만들어져 1년 동안 사용된다. 알젓(卵醢) 담그는 방법 1. 생선알을 씻어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전부 빼고 소금을 뿌려 잘 절인다.2. 생선알이 절여졌으면 건져 보자기에 싸서 돌로 지긋이 눌러 둔다.3. 마늘 흰 파를 다져서 고춧가루와 섞어 생선알 안팎에 묻히고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으면서 소금을 조금씩 더 뿌려 꼭 봉한다.※ 생선알은 대구 청어 흔히 구할 수 있는 생선의 알을 사용하면 된다.  진상품관련정 알젓(卵醢)은 전라도(무장, 용암(화순), 임피(군산))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여지도서에 기록되어있다 젓갈어패류의 내장 또는 근육편에 식염을 20~30% 가하여 소금절이하면서 원료의 효소 작용으로 발효시킨 염장발효식품이다. 최근에는 식염을 적게 넣고 적당히 발효시켜 병조림한 제품도 많이 시판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에 가다랭어, 오징어, 섬게, 도미알, 호야 등의 젓에 해삼창자젓(해삼의 내장젓), 은어내장알젓(은어의 생식소, 내장의 젓), 메픈(연어 신장의 젓)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베라치얀, 필립핀의 바군 타이의 카피 등도 일종의 젓갈이라 할 수 있다.젓갈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지방질, 유기산, 기타성분들이 적당히 분해되고 어울려 진한 감칠맛을 나타내므로 직접 식용으로 할뿐 만 아니고 김치의 부 원료나 조미료로도 많이 이용된다. 제품의 외관은 나쁘나 맛이 좋을 뿐더러 아미노산이나 무기성분이 풍부하고, 소화흡수율도 양호하므로 가치있는 식품이다.기원전 3-5세기경 쓰여진 중국 고사전 『이아(爾雅)』라는 책에 젓갈을 뜻하는 “지(漬)”자의 기록이 있는데, 이는 젓갈에 관하여 나타난 문헌상 최고의 기록이다. 젓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기록은, 중국의 농업종합서인 『제민요술(齊民要術)』(530~550년)이다. 제민요술에는 젓갈의 종류, 제조방법, 계절에 따른 숙성방법 등 젓갈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나타나 있다. 삼국사기에는 왕비를 맞 이하기 위한 폐백음식으로 “해(醢)”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 『산림경제(山林經濟)』(1710년경),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1766년),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1670년경)을 종합해 보면, 염해법, 주국어법, 어육장법, 식해법의 4가지로 크게 구분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중 염해법과 식해법이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던 수산발효기술로 추정된다.우리나라 젓갈제조의 특징은 식염만을 사용하는 적염해법을 사용하며 2~3개월의 상온발효에서 어체원형이 유지되는 발효젓갈을 얻음과 동시에 발효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젓국(fish sauce)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생선을 2~3개월 동안 소금에 절여 저장하면서 멸치젓, 조기젓 등과 같이 어체원형이 그대로 유지된 발효물을 얻고 이것을 조미하여 밥반찬으로 직접 사용하는 한편 일부를 6~12개월 저장하면서 육질의 분해가 충분히 일어난 후 마쇄, 여과한 것을 저온살균하여 오랫동안 보존하면서 김치의 부재료 혹은 조미료로 사용한다. 식해(食醢)는 내장을 제거한 생선의 발효에 곡물의 젖산발효를 가미한 특수한 수산발효식품이다. 일반적으로 10% 내외의 식염에 하룻밤 절인 생선을 조밥, 고춧가루, 마늘과 혼합하여 실온에서 2~3주 발효시킨다. 젓갈류는 발효가 진행됨에 따라 가용성질소 및 아미노태질소함량이 증가하며, 이들이 최대치가 될 때 최적의 맛을 가지게 된다. 최적의 맛을 내는 기간은 젓갈은 일반적으로 2개월 정도, 식해류는 2주 정도이다.   식품공전에서는 젓갈류를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정의하였다. 1) 젓갈: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류, 극피동물류 등의 전체 또는 일부분을 주원료(생물로 기준할 때 60% 이상이어야 한다)로 하여 식염을 가하여 발효 숙성시킨 것. 2) 양념젓갈: 젓갈에 고춧가루, 조미료 등 양념을 첨가한 것. 3) 액젓: 젓갈을 여과 분리한 액. 4) 조미액젓: 액젓을 희석하여 염수나 조미료 등을 첨가한 것. 5) 식해류: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류, 극피동물류 등의 전체 또는 일부분을 주원료(생물로 기준할 때 60% 이상)로 하여 이에 식염 및 곡류 등 부원료를 가하여 발효 숙성시킨 것. 재료에 따른 젓갈의 분류어 류: 멸치젓, 갈치젓, 전어젓, 밴댕이젓패 류: 조개젓, 어리굴젓, 대합젓, 오분자기젓, 전복젓, 소라젓갑각류: 새우젓, 토하젓연체류: 오징어젓, 꼴뚜기젓, 낙지젓, 해삼젓게 류: 방게젓, 게장생선의 부산물: 명란젓, 창난젓, 아가미젓, 갈치속젓, 해삼창자젓, 성게젓, 멍게젓식해류: 명태식해, 가자미식해,액젓류: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젓갈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 신문왕조에서 볼 수 있다. 신라 신문왕이 왕비 김씨를 맞이할 때의 폐백 품목에 쌀·술·기름·꿀·장·메주·포와 함께 젓갈이 들어 있다.이것은 젓갈이 이미 그 당시에 주요한 기본식품이었음을 뜻한다. 이때의 젓갈은 어패류로 담근 것뿐만 아니라 채소류에 누룩·술지게미 등을 섞어 담근 절임도 있었다고 보아진다.조선시대의 젓갈 담그는 법은 소금에만 절인 것, 소금과 술에 기름과 천초 등을 섞어서 담근 것, 소금과 누룩에 담근 것, 소금·엿기름·찹쌀밥 등을 섞어서 담근 것 등 크게 넷으로 나눌 수 있다.   조선시대 문헌에 수록된 젓갈의 종류 ① 어육장(魚肉醬):각종 수조육류 및 그 알과 물고기 등에 메줏가루와 소금을 끓여 식힌 물로 걸쭉하게 갠 것을 켜켜로 넣고 일년 동안 삭힌 뒤 먹는다. 조선시대 초기의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그 기원은 훨씬 상대인 것으로 추정된다.어육장을 담글 때에는 쇠고기(혹은 노루·양·토끼 등) 10여 근에 소의 양과 염통 각 3근을 넣고, 그 위에 각종 생선류를 내장·비늘·머리·꼬리를 잘라내어 물기 없이 해서 담는다.그 위에 문어·낙지·전복·홍합류를 잠깐 데쳐서 걸어 말려 담는다. 그 위에 꿩·닭을 담고 매켜마다 메줏가루를 얹고 천초·생강 등을 섞어 담은 뒤에 감천수(甘泉水)를 끓여 흰소금을 풀어 식혀 붓는다. 메줏가루 1말이면 소금 7되의 비율로 하였고, 항아리는 잘 봉한 다음 볏짚을 덮어 땅에 파묻어두고 익힌다.② 식해:생선을 밥과 소금·고춧가루·엿기름 또는 누룩으로 버무려 담근 것이다. 고추는 조선시대 중기 이후에 도입되었다. 그러므로 그 이전에는 천초·박하와 같은 향신료를 썼다.대합식해의 경우에는 찹쌀밥·엿기름·천초 등을 버무린 것에 물기를 빼서 잠깐 말린 대합을 섞어 담근다. 여름에는 4일 정도, 겨울에는 5, 6일간 익혔다가 쓴다.③ 청어젓:청어에 켜켜로 소금을 얹어 절인다. 특히, 물기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방어같이 큰 생선은 썰어서 담근다.④ 생굴젓:항아리에 굴을 넣고 층층이 소금을 뿌려 담근다. 이때 숭어·조기·밴댕이 등을 함께 절였다가 삭은 다음 생선류만을 꺼내 잘게 썰어 넣으면 뼈가 모두 연화(軟化)된다고 한다. 단, 이것은 장기 저장용에 한해서 허용된다고 주의하고 있다.⑤ 자하젓:전복·소라·오이·무 등을 미리 절였다가 소금기를 약간 뺀 다음 자하와 함께 담근다. 이 젓갈은 지금의 새우젓보다 반찬으로서 더 뚜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이러한 젓갈들이 대부분 단용(單用)으로 만들어진다.⑥ 게젓:염탕해법(鹽湯蟹法)·조해법(糟蟹法)·주해법(酒蟹法)·장해법(醬蟹法) 등이 있다. 염탕해법은 소금물을 끓여 여기에 게를 담그고 하루 뒤에 다시 소금물을 끓여 감나무잎이나 나뭇가지를 덮는다. 조선시대에는 젓갈의 종류가 현재보다 다양하였다. 젓갈을 담글 때 술이나 누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미루어 젓갈은 주조법(酒造法)에서 연유한 것으로 추측된다.현존하는 어리굴젓처럼 고춧가루를 이용한 것이 없는 것은 고춧가루의 이용이 지금보다 적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 하겠다.조선시대 후기에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은 명태·조기·청어·멸치·새우이다. 이렇게 많이 잡힌 어류는 건조시키거나 젓갈로 만들어서 전국에 널리 유통, 보급하였다. 이러한 어패류의 젓갈은 유류(乳類)가 귀하였던 우리 음식에서 칼슘의 급원식품으로서 요긴한 것이었다.젓갈은 예로부터 반찬으로 이용되었으며 궁중뿐 아니라 일반 민가의 크고 작은 제사상에도 올랐다. <농가월령가> 8월령에 "북어쾌 젓조기로 추석명일 쇠어보세. "라는 대목으로 미루어 추석 차례상에도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현재 젓갈은 반찬과 김장용으로 주로 쓰이며 술안주·찌개, 그리고 지방에 따라서는 젓국이 간장 대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각 지방의 향토음식 가운데 젓갈 ① 서울·경기도는비웃젓(청어)·조기젓·오징어젓·새우젓 등이다. ② 충청도는 어리굴젓·굴젓·꼴뚜기젓·해피젓(바지락조개)·새우젓·소라젓·실치젓·짜구리젓·밴댕이젓·곤쟁이젓·꽃게젓·박하젓·싸시랭이젓(꽃게의 새끼)·낙지젓·민어아가미젓·무룩젓(소라의 새끼)·까나리젓·홍합젓·생굴젓·멸치젓·조기젓 등이다.③ 강원도는 명태포식해·서거리젓(북어아가미)·명란젓·창란젓·조개젓·방게젓·오징어젓·북어밥식해·도루묵식해·명란식해·멸치식해·햇떼기식해 등이다.④ 경상도는 멸치젓·꽁치젓·성게젓·대구포젓(대구아가미)·대구알젓·호리기젓(꼴뚜기)·조기젓·뱅어젓·굴젓·해삼창자젓·밤젓(전어내장)·갈치속젓(갈치내장)·꿀내기젓·고명굴젓·전복젓·무멧젓·가자미식해·북어식해·진주식해(갈치·조기)·밀양식해(북어·마른오징어)·멸치젓·볼록이젓·장지젓(대구내장) 등이다.⑤ 전라도는 구젓(굴)·고흥석화젓·돔배젓(전어내장)·대합젓·고록젓(꼴뚜기)·황석어젓·갈치속젓·전복창자젓·대합젓·벌떡게장·콩게젓·뱅어젓·조기젓·고노리젓·화란젓·백하젓·밴댕이젓·장대젓·고개미젓·민새우젓·새우알젓 등이다.⑥ 제주도는 자리젓·고등어젓·깅이젓·멸치젓·소라젓·게웃젓(전복창자) 등이다. ⑦ 황해도는 까나리젓·묵은굴젓·연안식해·참게젓 등이다.⑧ 평안도는 게알젓·대하알젓·조개젓 (대합)·건댕이젓(곤쟁이) 등이다. ⑨ 함경도는 연어알젓·가자미식해·동태식해·도루묵식해·대구젓·창란젓·명란젓 등이다. 젓갈 월별 담그는 시기 ① 1월응 명란젓·창란젓·어리굴젓·뱅어젓 등이다. ② 2월은 어리굴젓 등이다. ③ 3월은 꼴뚜기젓·어리굴젓·곤쟁이젓 등이다.④ 4월은 꼴뚜기젓·조개젓·조기젓·황석어젓·대합젓·홍합젓 등이다. ⑤ 5월은 조기젓·멸치젓·준치젓·소라젓·정어리젓·병어젓 등이다. ⑥ 6월은 갈치젓·오징어젓·새우젓 등이다.⑦ 7월은 오징어젓·곤쟁이젓 등이다. ⑧ 8월은 오징어젓·대합젓, ⑨ 9월은 실치젓 등이다. ⑩ 10월은 토하젓·명란젓·장젓 등이다. ⑪ 11월은 전복젓·명란젓·창란젓·어리굴젓 등이다. ⑫ 12월은 굴젓·뱅어젓 등이다. 참고문헌춘관통고, 공선전례, 장연어알 [salted salmon roe, 鹽藏 魚卵, えんぞうけいぎょらん] (농업용어사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삼국사기(三國史記), 한국수산발달사(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1966), 한국의 미각(味覺)(황혜성, 궁중음식연구원, 1971), 한국식품사연구(윤서석, 신광출판사, 1974), 어패류(魚貝類)(이응호,한국식품연구문헌총람, 한국식품과학회, 1977), 「高麗以前韓國食生活史硏究(李盛雨, 鄕文社, 1978), 젓갈 국제연구문전, 한국식경대전(韓國食經大典)(이성우, 향문사, 1981),(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 2009.3.15., 마로니에북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식품과학기술대사전, 2008.4.10., 광일문화사),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 (식품과학기술대사전, 2008.4.10., 광일문화사), 쿡쿡TV,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조선시대 식문화), 2003, 한국콘텐츠진흥원) 

  • 대구알젓(大口魚卵醢),게알젓, 고등어알젓, 대구알젓, 명란젓, 복어알젓, 새우알젓, 성게알젓, 숭어알젓, 연어알젓, 장대알젓, 조기알젓, 화란젓

    대구알젓(大口魚卵醢...란젓, 복어알젓, 새우알젓, 성게알젓, 숭어알젓, 연어알젓, 장대알젓, 조기알젓, 화란젓 등으로 구분하며, 그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명란젓이다. 명란젓은 명태의 알집을 북어 제조 시 수거해서 염장발효하여 만든 것이다. 명란젓은 짠맛과 구수한 맛과 연분홍살색이 특징적이며, 여러 가지 양념으로 조미해서 밥반찬으로 먹으며, 두부, 야채와 함께 찌개로 만들어 먹는다. 알집에 있는 명태의 알은 난막이 훼손되지 않도록 수세하여, 충분히 물을 뺀 후 15∼20%의 양질의 소금을 가한다. 염지방법은 마른간법을 쓰고 있으며 원료의 성숙도에 따라 식염첨가량이 달라진다. 7∼8일 후, 염적된 알은 대나무발 위에서 물빼기 작업을 한다. 이 작업은 양질의 명란젓을 얻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명란젓은 3% 고춧가루, 2.5% 마늘, 0.5% 생강, 1% glycine, 0.5% alcohol, 0.3% lactic acid, 0.1% succinic acid, 0.04% Monascus anka 색소, 0.3% 참깨, 1% 설탕, 1.5% D-sorbitol, 0.1% MSG를 가한다. 이것을 2∼3주 동안 나무상자에 넣어, 상온에서 숙성시킨다. 상업적인 제품으로 인공색소, 즉, 적색 102 및 104호와 황색 5호로 염색을 한다. 천연색소는 β-carotene과 Monascus anka 색소를 쓴다. 명란젓의 저장기간은 6개월이며 식염농도를 다소 낮추어 냉장고에 저장한다. 한반도의 동북해안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겨울 동안 만들어져 1년 동안 사용된다. 젓갈어패류의 내장 또는 근육편에 식염을 20~30% 가하여 소금절이하면서 원료의 효소 작용으로 발효시킨 염장발효식품이다. 최근에는 식염을 적게 넣고 적당히 발효시켜 병조림한 제품도 많이 시판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에 가다랭어, 오징어, 섬게, 도미알, 호야 등의 젓에 해삼창자젓(해삼의 내장젓), 은어내장알젓(은어의 생식소, 내장의 젓), 메픈(연어 신장의 젓)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베라치얀, 필립핀의 바군 타이의 카피 등도 일종의 젓갈이라 할 수 있다.젓갈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지방질, 유기산, 기타성분들이 적당히 분해되고 어울려 진한 감칠맛을 나타내므로 직접 식용으로 할뿐 만 아니고 김치의 부 원료나 조미료로도 많이 이용된다. 제품의 외관은 나쁘나 맛이 좋을 뿐더러 아미노산이나 무기성분이 풍부하고, 소화흡수율도 양호하므로 가치있는 식품이다. 기원전 3-5세기경 쓰여진 중국 고사전 『이아(爾雅)』라는 책에 젓갈을 뜻하는 “지(漬)”자의 기록이 있는데, 이는 젓갈에 관하여 나타난 문헌상 최고의 기록이다. 젓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기록은, 중국의 농업종합서인 『제민요술(齊民要術)』(530~550년)이다. 제민요술에는 젓갈의 종류, 제조방법, 계절에 따른 숙성방법 등 젓갈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나타나 있다. 삼국사기에는 왕비를 맞 이하기 위한 폐백음식으로 “해(醢)”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 『산림경제(山林經濟)』(1710년경),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1766년),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1670년경)을 종합해 보면, 염해법, 주국어법, 어육장법, 식해법의 4가지로 크게 구분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중 염해법과 식해법이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던 수산발효기술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젓갈제조의 특징은 식염만을 사용하는 적염해법을 사용하며 2~3개월의 상온발효에서 어체원형이 유지되는 발효젓갈을 얻음과 동시에 발효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젓국(fish sauce)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생선을 2~3개월 동안 소금에 절여 저장하면서 멸치젓, 조기젓 등과 같이 어체원형이 그대로 유지된 발효물을 얻고 이것을 조미하여 밥반찬으로 직접 사용하는 한편 일부를 6~12개월 저장하면서 육질의 분해가 충분히 일어난 후 마쇄, 여과한 것을 저온살균하여 오랫동안 보존하면서 김치의 부재료 혹은 조미료로 사용한다. 식해(食醢)는 내장을 제거한 생선의 발효에 곡물의 젖산발효를 가미한 특수한 수산발효식품이다. 일반적으로 10% 내외의 식염에 하룻밤 절인 생선을 조밥, 고춧가루, 마늘과 혼합하여 실온에서 2~3주 발효시킨다. 젓갈류는 발효가 진행됨에 따라 가용성질소 및 아미노태질소함량이 증가하며, 이들이 최대치가 될 때 최적의 맛을 가지게 된다. 최적의 맛을 내는 기간은 젓갈은 일반적으로 2개월 정도, 식해류는 2주 정도이다. 식품공전에서는 젓갈류를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정의하였다. 1) 젓갈: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류, 극피동물류 등의 전체 또는 일부분을 주원료(생물로 기준할 때 60% 이상이어야 한다)로 하여 식염을 가하여 발효 숙성시킨 것. 2) 양념젓갈: 젓갈에 고춧가루, 조미료 등 양념을 첨가한 것. 3) 액젓: 젓갈을 여과 분리한 액. 4) 조미액젓: 액젓을 희석하여 염수나 조미료 등을 첨가한 것. 5) 식해류: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류, 극피동물류 등의 전체 또는 일부분을 주원료(생물로 기준할 때 60% 이상)로 하여 이에 식염 및 곡류 등 부원료를 가하여 발효 숙성시킨 것.   재료에 따른 젓갈의 분류어 류: 멸치젓, 갈치젓, 전어젓, 밴댕이젓패 류: 조개젓, 어리굴젓, 대합젓, 오분자기젓, 전복젓, 소라젓갑각류: 새우젓, 토하젓연체류: 오징어젓, 꼴뚜기젓, 낙지젓, 해삼젓게 류: 방게젓, 게장생선의 부산물: 명란젓, 창난젓, 아가미젓, 갈치속젓, 해삼창자젓, 성게젓, 멍게젓식해류: 명태식해, 가자미식해,액젓류: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젓갈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 신문왕조에서 볼 수 있다. 신라 신문왕이 왕비 김씨를 맞이할 때의 폐백 품목에 쌀·술·기름·꿀·장·메주·포와 함께 젓갈이 들어 있다.이것은 젓갈이 이미 그 당시에 주요한 기본식품이었음을 뜻한다. 이때의 젓갈은 어패류로 담근 것뿐만 아니라 채소류에 누룩·술지게미 등을 섞어 담근 절임도 있었다고 보아진다. 조선시대의 젓갈 담그는 법은 소금에만 절인 것, 소금과 술에 기름과 천초 등을 섞어서 담근 것, 소금과 누룩에 담근 것, 소금·엿기름·찹쌀밥 등을 섞어서 담근 것 등 크게 넷으로 나눌 수 있다.   조선시대 문헌에 수록된 젓갈의 종류 ① 어육장(魚肉醬):각종 수조육류 및 그 알과 물고기 등에 메줏가루와 소금을 끓여 식힌 물로 걸쭉하게 갠 것을 켜켜로 넣고 일년 동안 삭힌 뒤 먹는다. 조선시대 초기의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그 기원은 훨씬 상대인 것으로 추정된다.어육장을 담글 때에는 쇠고기(혹은 노루·양·토끼 등) 10여 근에 소의 양과 염통 각 3근을 넣고, 그 위에 각종 생선류를 내장·비늘·머리·꼬리를 잘라내어 물기 없이 해서 담는다.그 위에 문어·낙지·전복·홍합류를 잠깐 데쳐서 걸어 말려 담는다. 그 위에 꿩·닭을 담고 매켜마다 메줏가루를 얹고 천초·생강 등을 섞어 담은 뒤에 감천수(甘泉水)를 끓여 흰소금을 풀어 식혀 붓는다. 메줏가루 1말이면 소금 7되의 비율로 하였고, 항아리는 잘 봉한 다음 볏짚을 덮어 땅에 파묻어두고 익힌다.② 식해:생선을 밥과 소금·고춧가루·엿기름 또는 누룩으로 버무려 담근 것이다. 고추는 조선시대 중기 이후에 도입되었다. 그러므로 그 이전에는 천초·박하와 같은 향신료를 썼다.대합식해의 경우에는 찹쌀밥·엿기름·천초 등을 버무린 것에 물기를 빼서 잠깐 말린 대합을 섞어 담근다. 여름에는 4일 정도, 겨울에는 5, 6일간 익혔다가 쓴다.③ 청어젓:청어에 켜켜로 소금을 얹어 절인다. 특히, 물기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방어같이 큰 생선은 썰어서 담근다.④ 생굴젓:항아리에 굴을 넣고 층층이 소금을 뿌려 담근다. 이때 숭어·조기·밴댕이 등을 함께 절였다가 삭은 다음 생선류만을 꺼내 잘게 썰어 넣으면 뼈가 모두 연화(軟化)된다고 한다. 단, 이것은 장기 저장용에 한해서 허용된다고 주의하고 있다.⑤ 자하젓:전복·소라·오이·무 등을 미리 절였다가 소금기를 약간 뺀 다음 자하와 함께 담근다. 이 젓갈은 지금의 새우젓보다 반찬으로서 더 뚜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이러한 젓갈들이 대부분 단용(單用)으로 만들어진다.⑥ 게젓:염탕해법(鹽湯蟹法)·조해법(糟蟹法)·주해법(酒蟹法)·장해법(醬蟹法) 등이 있다. 염탕해법은 소금물을 끓여 여기에 게를 담그고 하루 뒤에 다시 소금물을 끓여 감나무잎이나 나뭇가지를 덮는다.   조선시대에는 젓갈의 종류가 현재보다 다양하였다. 젓갈을 담글 때 술이나 누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미루어 젓갈은 주조법(酒造法)에서 연유한 것으로 추측된다.현존하는 어리굴젓처럼 고춧가루를 이용한 것이 없는 것은 고춧가루의 이용이 지금보다 적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 하겠다.조선시대 후기에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은 명태·조기·청어·멸치·새우이다. 이렇게 많이 잡힌 어류는 건조시키거나 젓갈로 만들어서 전국에 널리 유통, 보급하였다. 이러한 어패류의 젓갈은 유류(乳類)가 귀하였던 우리 음식에서 칼슘의 급원식품으로서 요긴한 것이었다.젓갈은 예로부터 반찬으로 이용되었으며 궁중뿐 아니라 일반 민가의 크고 작은 제사상에도 올랐다. <농가월령가> 8월령에 "북어쾌 젓조기로 추석명일 쇠어보세. "라는 대목으로 미루어 추석 차례상에도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현재 젓갈은 반찬과 김장용으로 주로 쓰이며 술안주·찌개, 그리고 지방에 따라서는 젓국이 간장 대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각 지방의 향토음식 가운데 젓갈 ① 서울·경기도는비웃젓(청어)·조기젓·오징어젓·새우젓 등이다. ② 충청도는 어리굴젓·굴젓·꼴뚜기젓·해피젓(바지락조개)·새우젓·소라젓·실치젓·짜구리젓·밴댕이젓·곤쟁이젓·꽃게젓·박하젓·싸시랭이젓(꽃게의 새끼)·낙지젓·민어아가미젓·무룩젓(소라의 새끼)·까나리젓·홍합젓·생굴젓·멸치젓·조기젓 등이다.③ 강원도는 명태포식해·서거리젓(북어아가미)·명란젓·창란젓·조개젓·방게젓·오징어젓·북어밥식해·도루묵식해·명란식해·멸치식해·햇떼기식해 등이다.④ 경상도는 멸치젓·꽁치젓·성게젓·대구포젓(대구아가미)·대구알젓·호리기젓(꼴뚜기)·조기젓·뱅어젓·굴젓·해삼창자젓·밤젓(전어내장)·갈치속젓(갈치내장)·꿀내기젓·고명굴젓·전복젓·무멧젓·가자미식해·북어식해·진주식해(갈치·조기)·밀양식해(북어·마른오징어)·멸치젓·볼록이젓·장지젓(대구내장) 등이다.⑤ 전라도는 구젓(굴)·고흥석화젓·돔배젓(전어내장)·대합젓·고록젓(꼴뚜기)·황석어젓·갈치속젓·전복창자젓·대합젓·벌떡게장·콩게젓·뱅어젓·조기젓·고노리젓·화란젓·백하젓·밴댕이젓·장대젓·고개미젓·민새우젓·새우알젓 등이다.⑥ 제주도는 자리젓·고등어젓·깅이젓·멸치젓·소라젓·게웃젓(전복창자) 등이다. ⑦ 황해도는 까나리젓·묵은굴젓·연안식해·참게젓 등이다.⑧ 평안도는 게알젓·대하알젓·조개젓 (대합)·건댕이젓(곤쟁이) 등이다. ⑨ 함경도는 연어알젓·가자미식해·동태식해·도루묵식해·대구젓·창란젓·명란젓 등이다.   젓갈 월별 담그는 시기 ① 1월응 명란젓·창란젓·어리굴젓·뱅어젓 등이다. ② 2월은 어리굴젓 등이다. ③ 3월은 꼴뚜기젓·어리굴젓·곤쟁이젓 등이다.④ 4월은 꼴뚜기젓·조개젓·조기젓·황석어젓·대합젓·홍합젓 등이다. ⑤ 5월은 조기젓·멸치젓·준치젓·소라젓·정어리젓·병어젓 등이다. ⑥ 6월은 갈치젓·오징어젓·새우젓 등이다.⑦ 7월은 오징어젓·곤쟁이젓 등이다. ⑧ 8월은 오징어젓·대합젓, ⑨ 9월은 실치젓 등이다. ⑩ 10월은 토하젓·명란젓·장젓 등이다. ⑪ 11월은 전복젓·명란젓·창란젓·어리굴젓 등이다. ⑫ 12월은 굴젓·뱅어젓 등이다.   참고문헌 춘관통고, 공선전례, 장연어알 [salted salmon roe, 鹽藏 魚卵, えんぞうけいぎょらん] (농업용어사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삼국사기(三國史記), 한국수산발달사(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1966), 한국의 미각(味覺)(황혜성, 궁중음식연구원, 1971), 한국식품사연구(윤서석, 신광출판사, 1974), 어패류(魚貝類)(이응호,한국식품연구문헌총람, 한국식품과학회, 1977), 「高麗以前韓國食生活史硏究(李盛雨, 鄕文社, 1978), 젓갈 국제연구문전, 한국식경대전(韓國食經大典)(이성우, 향문사, 1981),(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 2009.3.15., 마로니에북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식품과학기술대사전, 2008.4.10., 광일문화사),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 (식품과학기술대사전, 2008.4.10., 광일문화사), 쿡쿡TV,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조선시대 식문화), 2003,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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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전통장 합천 병풀 태안 베니바라도(포도) 백화산 농원 포도 체험 고추장 레시피 조기강정 레시피(만드는 방법)

    ■ 전통장-전... 사이사이에 담아 보름정도 삭힌 후 시원한 곳에 두고 먹는다. < 조기감정 >재료 조기 1마리 쇠고기 100g 쌀뜨물 3컵 파 2뿌리 .쑥갓 각50g고기양념:청장 2작은술 다진 파 4작은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감정양념: 고추장 2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다진 생강 1작은술만드는 방법1.조기는 싱싱한 것으로 골라서 비늘을 잘 긁어 씻어서 내장을 빼고 5cm 정도로 토막을 내어 소금을 약간 뿌려 놓는다.2.쇠고기는 기름기가 있는 부위로 잘게 썰어서 고기 양념장으로 고루 무쳐서 냄비에 볶다가 쌀뜨물을 넣어 끓여서 장국을 만든다.3.파는 다듬어서 어슷하게 썰고, 쑥갓은 씻어서 5cm정도의 길이로 썬다.4.풋고추와 다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씨를 털어낸다.5.장국이 맛이 들면 고추장 등 감정양념을 고루 풀어서 잠시 끓이다가 조기 토막과 파.미나리를 넣고 끓인다. 6.조기가 익으면 간을 보아서 부족하면 청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쑥갓을 넣고 바로 불에서 내린다 http://wisdoma.tistory.com/2057

  • 입맛을 돋은 궁중 생선 조기와 웅어

    궁중 식생활을 ‘메...영친왕께 올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입맛을 돋은 궁중 생선, 조기와 웅어 발기에 기록된 생선 음식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오히려 월령 진상 식품 중에 조개·참조기·생오징어·구이용굴비·은구어·쏘가리·참게·소라·생굴·낙지·숭어·전복·처어·대구·해삼·문어·송어 등의 어류가 보인다. 날씨가 춥거나 이른 봄, 늦가을이 되어야 살아있는 생선을 먹을 수 있으며, 대부분 소금 간을 짜게 또는 싱겁게 하여 반쯤 말리거나 완전 건조시킨 상태로 궁에 들어오게 된다. 봄이 되는 3, 4월에 잡히는 조기는 서해바다를 접한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에서 비늘을 모두 긁고 손질한 상태로, 구워 먹기 좋게 말린 채 들어온다. 조기는 기운을 나게 하는 생선이며, 머리에 돌 같은 것이 있다 해서 석수어(石首魚)라 부르기도 한다. 중국 고대문헌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보면 낙랑(樂浪)에 조기가 난다 했으니 조기의 역사도 유구하다 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태조 1397년 4월 1일 새로 난 석수어를 종묘에 천신(薦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세종, 세조 때는 사신이 가져가는 진헌물목에 조기 1천 마리[尾]가 들어가 있었다. 또 조기에서 나오는 어교는 활을 만드는데 알맞아 관찰사에게 바치게 하였다. 성종 때는 조기알젓을 황제에게 올리는 물목으로 쳤으며 가난한 성균관학정에게 석수어를 내린 기록도 있다. 우리나라 팔도 명물 토산품과 별미음식을 소개한 허균의 『도문대작』에는 황조기[黃石魚]가 나오는데, 조기는 아주 큰 것은 굴비를 만들어 입맛 없는 여름 반찬으로 굽거나 물을 조금 붓고 찜을 하여 어른들 상에 올리며, 맑은 장국에 조기를 토막을 내 넣고 쑥갓을 많이 넣어 담백하게 맑은 탕을 끓여 먹었다. 궁중에서는 조기를 이용해 젓갈로 만들어 많이 썼는데, 궁중젓국지는 조기젓국물로 간을 맞추는 김치이다. 봄철 궁중에 진상되던 생선 중 또 하나는 바로 웅어[葦魚, 위어]로 『도문대작』을 비롯한 여러 고문헌에 자주 등장한다. 1820년경 서유구가 기록한 『난호어목지』에 보면 “강호(江湖)와 바다가 통하는 곳에 나며, 매년 4월에 소하(遡河)하는데 한강의 행주(杏洲, 지금의 幸州), 임진강의 동파탄(東坡灘) 상하류, 평양의 대동강에 가장 많고 4월이 지나면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웅어는 한강 하류인 행주나루와 고양(高陽)에 사옹원의 한부서인 위어소를 두고 관리하였으며, 천신(薦新)이나 제사상의 중요품목, 궁중조달물품으로 왕가에 진상하니 궁중에서 그 계절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생선임을 알 수 있다. 웅어는 기름지고 잔가시가 많아 뼈가 억세기 전에 잘게 회를 쳐 먹거나 다져서 쇠고기와 섞어 둥글게 뭉쳐 웅어 완자탕을 해서 먹었다. 또 상추쌈을 먹을 때 된장조치, 장똑똑이, 웅어감정을 끓여 같이 싸서 먹는다. 궁중에서 즐겨먹던 식품과 음식들은 현재 잊힌 음식으로 되어 버린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조기가 귀해서 현재의 궁중음식과 같이 고급음식이 되었고, 과거에는 최고의 궁중에 진상되던 생선인 웅어는 하찮은 물고기가 되었으니 세월은 돌고 돌아가는 것 같다.         출처 : 문화재청 홈페이지  글 한복려(중요무형문화재 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 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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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이 되는 음식 조기 : 신장이 허약하거나 몸이 냉한 사람에게 좋은 식품

       조기는 정(精)과 기(氣)를 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기에 기운을 돕는다는 뜻으로 ‘조기(助氣)’라 부르는데, 고기의 색이 노랗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황어(黃魚)’ 또는 ‘황화어(黃花漁)’라고 한다. * 조기는 어떤 사람에게 좋은가요? 조기는 허약한 분들에게 좋은데, 특히 출산을 한 뒤나 질병을 앓은 뒤에 회복식으로 좋다. 성질이 따뜻하여 몸이 냉한 분들이 먹으면 비ㆍ위장이 데워져서 소화 기능이 좋아지고 입맛이 돌며 대변이 묽거나 설사가 나오는 것을 멎게 해준다. 이 외에도 눈을 밝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굴비(屈非)는 맛이 일품인데, 역시 소화를 잘 되게 하며 입맛을 좋게 하고 헛배가 부른 것을 가라앉히며 설사와 이질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 조기는 정력에도 도움을 주나요? 신장의 허약을 보하고 정(精)을 보충하며 정액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는 효능이 있으므로 당연히 남성에게 좋은 식품이다. 또한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약하며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에도 좋다. 특히 조기의 뱃속에 있는 부레(공기주머니)는 정을 보강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 조기에 돌이 들어 있어 약으로 쓴다고 하는데... 조기의 머리에 돌이 2개 들어 있어서 ‘석수어(石首魚)’라고도 한다. 이 돌은 ‘이석(耳石)’이라고 하는데, 응어리를 풀어 주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염증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소변이 시원찮게 나오면서 통증이 있는 ‘임증(淋證)’의 치료에 쓰이는데, 특히 요로결석에 해당하는 ‘석림(石淋)’의 치료에 효과가 크다. 이 경우 가루를 내어 먹으면 되는데, 중이염이나 비염에도 좋다. * 조기를 먹는데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 한의서에 조기를 많이 먹으면 풍기를 일으키고 담을 생겨난다고 되어있다. 한의학에서 질병의 원인으로 풍과 담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체질에 맞지 않는 분은 함부로 많이 먹으면 안된다. 또한 많이 먹으면 부스럼을 생기게 하고 열을 일으키므로 과민 체질인 분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조기는 몸이 냉한 소음인 체질에는 어울리지만 열이 많아 가슴과 얼굴로 열이 잘 달아 오르고 종기가 잘 생기거나 변비가 있는 사람은 적게 먹어야 한다.

  • 차조기 식욕증진, 이뇨, 해독, 정신안정, 무좀, 두통 등 여러 질병에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조기약명 ; 자소 물고기의 독을 풀고 소화를 잘되게 한다방부작용이 있어 간장을 썩지 않게 하는 데도 쓴다 약재에 대하여꽃풀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여러 지방에서 저절로 나서 자라기도 하고 밭에 심어 가꾸기도 한다. 줄기는 네모지고 잎이나 꽃 등이 들깨를 닮았다. 다만 줄기와 잎이 보랏빛이 나는 것이 들깨와 다르다. 키는 30~60cm쯤 자라고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둥근 모양이고, 마주 난다. 여름과 가을에 보랏빛이 섞인 빨간색 작은 꽃이 이삭을 이루며 피고 가을에 겨자 씨를 닮은 씨가 익는다.잎이 보랏빛이 진한 것일수록 약효가 높고 잎 뒷면까지 보랏빛이 나는 것이 좋다. 잎에 자줏빛이 나지 않고 좋은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을 들차조기라 하여 약효가 훨씬 낮은 것으로 친다. 약성 및 활용법차조기 씨에서 기름을 짜는데 이 기름에는 강한 방부작용이 있어서 20g의 기름으로도 간장 180리터를 완전히 썩지 않게 할 수 있다. 차조기 기름에는 좋은 향기가 있어서 과자 같은 식품의 향료로도 쓴다. 차조기 씨앗 기름에 들어 있는 사소알데히드 안키티오슘이라는 성분은 설탕보다 무려 2000배나 단맛이 강하다. 그러나 물에 풀리지 않고 열을 가하면 분해되며 독성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죽는다.차조기 잎은 향기가 좋아서 식욕을 돋우는 채소로 좋고, 여름철에 오이, 양배추로 만든 반찬이나 김치에 넣어 맛을 내는 데 쓴다. 일본에서는 매실장아찌를 만들 때에 착색제, 방부제로 많이 쓴다.차조기는 입맛을 돋우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땀을 잘 나게 하며, 염증을 없애고, 기침을 멈추며, 소화를 잘 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등의 효능이 있다. 물고기의 독을 푸는 것으로도 이름 높다. 영양도 풍부하다.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인, 철 등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식욕증진, 이뇨, 해독, 정신안정, 무좀, 두통 등 여러 질병에 다양하게 쓸 수 있다.이외에도 기침, 가래, 인후염, 소화불량, 부스럼, 불면증, 마비증세, 당뇨병, 요통 등의 여러 질병에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차조기는 감기에 유용하게 쓰인다. 오한으로 온몸이 쑤시고 콧물이 나오며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마를 때 차도기 잎을 40~50g 달여 마시고 땀을 푹 내고 나면 개운해진다.  이 때 귤 껍질 10g 정도를 넣고 같이 달여도 좋다.▶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끓을 때에는 차조기 잎과 도라지 뿌리를 달여서 마신다. 또는 차조기 잎을 생즙을 내어 마신다. 기관지염, 천식에도 효험이 있다.▶습관성 유산이 다스리는 데에도 유효하다. 향부자 10g, 차조기 잎 20~3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밥먹고 나서 2시간 뒤에 먹는다.아니면 이 두 가지 약초를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한번에 5~10g씩 하루 3번 먹는다. 차조기는 태아를 안정시키고 기를 잘 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유산할 위험이 있을 때 쓰면 효과가 있다.▶당뇨병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는데, 차조기 씨, 무 씨를 반씩 섞어서 볶아 가루 내어 한번에 5~10g씩 하루 세 번 먹는다.▶불면증과 신경쇠약 증세에는 차조기 잎을 생즙을 내어 한잔씩 마신다. 아니면 차조기 잎 날 것을 베개 밑에 넣고 잔다.▶호흡이 곤란할 때에 차조기 씨 20g, 무 씨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숨이 찰 때에 효과가 있다.▶물고기나 게를 먹고 중독되었을 때는 차조기 20~30g을 진하게 달여서 마시면 곧 풀린다.

  • 생약초 식물의 효능 (1~20) 식물 약재 오디, 상근백피,청여,비자,결명자,목천료,차조기,모근,노근,하고초,수양매

    번호 약...차로도 진미이고 술에 담근 것도 좋다.(꽃피는 시기는 6월) 6 차조기조기, 소옆 들깨 -피의 흐름을 좋게하고 추위를 쫓고, 담을 없에고, 폐를 이롭게 하며, 천식, 위에도 좋다. *사용법 : 차조기 입줄기 종자째 그늘에서 말린 것, 종자째 1일량 3-5g 300cc로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7 모근 띠 띠, 망우초 -이뇨, 황담, 수종, 출혈, 토혈, 비열, 방광염, 월경불순, 해열등 8 노근 갈대 갈대 -소화불량, 간장병, 황담, 방광, 카다르, 감기, 기침, 위열, 구토, 오줌조절등 9 하고초 하고초 꿀풀, 제매꿀 - 방광염, 뇌염, 각기 10 수양매 수양매 게유무 -명들거나 부기, 신장병, 각기로 피곤할 때, 소변일 줄었을 때, 이뇨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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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 폐경, 젊다고 안심은 금물

    얼마 전부터 생리 ... 생리 주기가 불안정해 산부인과를 찾은 40대 회사원 이정은씨(가명)는 조기 폐경이 의심된다는 의사의 진단에 충격을 받고 말았다.십년전 자궁 혹 제거 수술을 받은 후 그동안 정기검진을 받지 않아 약간의 불안함은 있었지만 건강상 특별한 이상이 없었을 뿐더러 아직은 젊다고 자부하고 있었던 터라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당분간 호르몬 치료를 진행하면 안정될 수 있다는 의사의 조언이 있었지만 왠지 십년은 더 나이를 먹은 느낌에 의욕상실에 빠지고 말았다. ◇45세 이전 폐경 보이면 조기 폐경으로 구분폐경이라고 하면 흔히들 5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서 일어나는 증상이라 생각하게 된다. 폐경은 난자가 나오는 여성의 생식기관인 난소로부터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되어 생기는 것으로 젊은 여성일지라도 여성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폐경이 나타날 수 있다.일반적으로 폐경이 오는 평균 나이를 50세 정도로 보는데, 45세 이전에 폐경이 나타날 경우 '조기 폐경'으로 구분 짓는다. 조기폐경의 원인은 워낙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염색체 이상, 자가면역질환, 난소 제거 수술 경험, 방사선 노출 등 질환적 요소로 인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특별한 질환과 관계 없이 원인 불명으로 폐경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극심한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비만 등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젊은 여성의 조기 폐경, 정신 건강도 위협폐경은 어느 순간 갑자기 생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정상 생리 주기를 벗어나거나 생리량에 변화가 오는 증상부터 나타나게 된다. 월경 주기가 28일 전후로 계속 되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25일 이하로 줄어드는 것이 계속 되면 조기 폐경이 아닌가 의심해 볼 수 있다. 이것은 난소 기능이 떨어져 제대로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폐경을 맞은 여성들의 경우 자신이 이제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과 함께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했다는 느낌에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특히 조기 폐경을 맞은 젊은 여성들의 경우 이러한 정도가 더욱 심해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거나 사회 활동에도 변화를 보여 그 피해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 할 수 있다.또한 원하는 아이를 분만한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아직 미혼이거나 늦은 결혼을 한 경우 불임이 돼 가족간의 불화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조기 폐경 전 호르몬 치료와 생활 요법이 도움조기 폐경의 치료 방식은 정상 폐경 여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호르몬 투여를 통한 요법이 가장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호르몬 치료법은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외부에서 공급해 주는 치료를 말하는데, 산부인과에서 간단한 혈액검사와 호르몬 검사 후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처방된 호르몬 제제를 복용하는 방법이다. 가족력상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의 인자가 없다면 매일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주로 쓰이지만, 간기능 등 개인적 건강 상태에 따라 몸에 바르는 겔이나 붙이는 패치 제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호르몬 치료 외에도 일상 생활 관리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은데,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인체의 면역성을 높여주고, 호르몬 균형을 맞춰주면 정상적인 생리 회복에 도움이 된다.또한, 기름진 음식, 패스트푸드,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고, 된장, 채소, 과일 등의 건강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성질을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한 콩류 음식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된 석류도 좋은 식품이다.수원 강남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성영모 원장은 "조기 폐경 치료시 간혹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이나 위험성을 걱정하여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 할 수 있다. 호르몬 요법의 효과는 개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부작용의 위험 역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만약 부작용 증세를 보인다면 그 반응을 최소화하거나 없앨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폐경 기간이 길수록 심장과 혈관계 질환이나 골다공증 등의 폐경 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조기 폐경의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은 가급적 빠른 시기에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여성 암 1위! 조기발견시 생존율 높일 수 있는 유방암

    [Health Report]여성 암 1위! 조기발견시 생존율 높일 수 있는 유방암 최근 위암을 제치고 우리나라 여성 암 1위의 ‘불명예’를 안은 유방암. 식습관의 서구화, 비만, 모유 수유의 감소, 각종 공해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조기에 발견해 잘만 치료하면 발병 이전처럼 살아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 평생 동안 관리하고 대처하는 유방암 예방과 검진, 치료법에 대해 찬찬히 훑어본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인 암. ‘무슨무슨 암이다’ 정보도 많아 흔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당사자 또는 지인이 암에 걸렸다고 하면 덜컥 막막하기만 한 병이 또 암이다. 그동안 믿어왔던 건강 지식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제법 있게 마련이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고 예방과 치료에 힘쓰도록 하자. Chapter1 유방암 바로 알기 유방은 유방을 둘러싼 피부와 피하지방, 그리고 유방 실질 조직(유소엽, 유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인 여성의 유방은 유선이 유두를 중심으로 15~20개 방사상으로 나열되어 있으며, 각각의 유선은 소엽으로 나뉘고, 소엽은 유관이라고 불리는 관으로 연결된다. 유방암의 약 91%는 바로 이 유관에서 발생한다.유방암의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유일하게 유방암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여성성을 지켜주는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유관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경우 유방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예전에 비해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폐경 연령이 늦어지며, 임신과 출산이 늦거나 줄고, 비만 여성이 증가하는 등 유방암 발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이 신체에 영향을 주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이 유방암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여진다. 유전성 유방암과 예방할 수 있는 위험요인 암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는 외국의 경우 전체 유방암의 5~10% 정도이며 우리나라는 서구에 비해 그 빈도가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족성 유방암은 실제로 유전자 이상이 없더라도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 음식물, 또는 여성 체내의 호르몬 등에 대한 유전적 민감성과 가족 간의 유사한 생활 스타일 모두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측된다.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성이 폐암에 걸렸다는 보도를 종종 접한다. 이렇듯 유방암 또한 위험인자 없이도 발병할 수 있고 위험인자가 있는데도 일생 동안 발병 없이 지낼 수도 있다. 성인기의 체중 증가는 폐경 후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는 폐경 후 과도한 지방조직세포에서의 에스트로겐 분비 증가와 관련이 있다. 비만은 체내 지방 및 당질 대사, 면역기능, 호르몬 분비, 세포의 증식과 성장 등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암 발생과 관련성을 지닌다.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여성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하루에 한 잔 이상의 술을 마신다든지, 5년 이상 피임약을 복용한 경우, 한 번도 임신을 하지 않거나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여성, 장기간 호르몬을 복용한 여성, 다량의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 등은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유방암의 ‘남다른’ 특징유방암은 다른 암보다 ‘전이’ 확률이 높다. 간과 폐, 뼈 등에 잘 전이되는데 유방암 1기여도 안심할 수 없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유방암의 전이를 살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생존율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췌장암 등이 몇 개월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는 것과 달리 유방은 우리 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방암은 치료만 잘하면 발병 이전처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수술도 다른 암에 비해 용이한 편이며 항암제 치료 효과도 좋다.한국 여성의 경우 유방암은 40대에 발생 빈도가 높고, 젊은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정기검진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발견 당시 조기 유방암보다는 3기 이상 진행된 유방암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드물지만 남성의 경우에도 종종 발병한다. 보건복지부의 2002년 한국중앙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유방암 발병 건수 7,359명 중 남자는 0.1%인 42명이 포함돼 있다. Chapter2 유방암 검진 어떻게 할까 만 40세 이상 여성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유방암 검진 대상이 된다. 이때부터 2년마다 유방단순촬영을 하고 이상이 있으면 조직검사를 받게 된다. 하지만 20~30대의 유방암 비율도 높기 때문에 이때는 너무 늦을 수 있다. 보통 암의 경우 특이증상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관건이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겪지 않아도 되며 암으로 인한 사망도 막을 수 있다. 치료비가 절감되는 것은 물론이다.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은 서양과 달리 지방이 적은 치밀조직이라 눌러 찍는 단순유방촬영술만으로 진단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유방촬영술은 암의 가능성이 있는 유방 내 석회질을 볼 수는 있으나 치밀조직 내에 덩어리가 숨어 있으면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좀더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초음파 검사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음파 검사는 보험적용이 안 돼 15만원 안팎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양성, 악성 여부를 알아낼 수 있고 암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더 많은 지출을 줄일 수 있다.세침흡입세포검사, 총조직검사, 수술적 조직검사의 단점을 보완한 최신 진단 방법이다. 맘모톰 조직검사는 바늘을 한 번만 삽입한 후 여러 번 조직 채취를 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이 적고, 굵은 바늘을 사용하므로 정확한 조직검사를 위한 충분한 조직을 채취할 수 있어 절개 조직검사와 동등하게 오진 없는 검사를 할 수 있다.입원이 필요 없으며 흉터는 5mm 이하로 거의 없다. 시술 후 봉합하지 않고 반창고만 붙이면 된다. 검사 소요 시간은 30분 내외.이는 유방암이 의심되는 병소의 조직검사로 가장 정확한 방법이며, 특히 크기가 1cm 이하인 작은 종양의 조직검사는 오진을 막기 위해 맘모톰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유방암을 제거하는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암이 아닌 양성종양의 경우에는 절개수술 없이 종양을 제거하면서 조직검사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많이 사용된다. 특히 20~30대의 젊은 여성, 결혼을 앞둔 여성 등에게 인기. Chapter 3 유방암 치료의 모든 것 유방암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일부를 절제하는 유방 보존술과 유방 전절제술이 있다. 암이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림프절도 절제한다.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혹은 완치 판정을 받은 후 유방재건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주로 뱃살을 떼어내 복원하는데 수술 시간이 8시간 정도로 길고 까다롭다. 유방재건술은 암 수술이 아닌 성형에 포함돼 보험적용이 되지 않으므로 가격이 비싸다. 2천만원 내외의 비용이 든다.항암치료는 보통 전이가 없는 경우 6회, 전이가 있는 경우 8회를 실시한다. 3주 간격으로 6개월 정도 소요된다. 보통 수술 후에 시행하지만 일부의 경우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해 유도 항암 치료 후 수술을 하기도 한다. 성장 단계가 다른 암 세포를 죽이기 위해 몇 가지 약물이 사용될 수 있다. 암 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도 파괴하기 때문에 탈모, 위장 장애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아직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무리한 시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항암치료시에는 몸이 극도로 쇠약해질 수 있으므로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삼(산삼, 인삼, 홍삼 등)과 버섯(반찬용 버섯이 아닌 약 대용 상황버섯 등) 등은 삼간다. 이러한 식품들은 항암치료가 끝난 후 보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암치료는 몸 상태가 좋을 때만 가능한데 그만큼 항암치료가 독하기 때문이다.항암치료는 약제가 정상세포를 파괴하고 백혈구의 생성 능력을 저하시키는 등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감기 등의 감염과 식중독에 주의하도록 한다.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가글은 수시로 하도록 한다.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완전히 익힌 음식을 먹도록 하고 익히지 않은 어패류는 먹지 않는다. 생으로 먹는 야채는 물론 껍질이 두꺼운 과일도 깨끗이 씻어 먹는다.항암치료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구토, 메스꺼움. 이로 인해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에 대비하도록 한다.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으로 그린비아, 뉴케어, 엔슈어, 메디푸드 등이 있다. 보통 200~250칼로리로 2개를 섭취하면 한 끼 식사가 된다. 식욕저하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가뜩이나 힘든 항암치료가 더욱 힘들게 되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를 위한 당뇨식이 따로 마련돼 있다.유방암 병소 부위만을 제거하고 나머지 유방은 남기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한 경우 방사선 치료를 한다. 방사선 치료는 보통 6주에 걸쳐 1주일에 5일, 하루 1시간 정도 국소 부위에 라듐을 조사한다. 최근에는 기존 방사선과 다른, 전신에 사용하는 토모 테라피 등 최신 치료기도 쓰이고 있다.조직 검사와 호르몬 검사를 한 후 개별로 다른 약제를 처방하는 맞춤식 치료를 받게 된다. 유방암은 치료 후 2년 뒤 재발률이 가장 높으며 10년 이후에도 재발이 되는 등 암의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검진이 필요하다. Chapter 4 유방암 치료 이후 및 관리 당뇨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듯 암 역시 만성병의 하나다.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한번 암이 생겼다면 암이 잘 생기는 몸으로 바뀌기 때문에 평생 조심해야 한다. 유방을 완전히 절제한 경우에도 암이 재발할 수 있으니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또한 유방의 영역인 겨드랑이 림프가 수술로 인해 손상되어 나타날 수 있는 림프부종을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은 수술한 환자 10명 중 2명에게서 나타난다. 림프관과 림프절이 손상돼 팔의 림프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여 팔이 붓는 증상이다. 무리한 팔 사용을 자제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감각이 마비되는 것을 방지한다. 유방암의 전인적 치료암 환자의 정서 상태가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한다. 나을 수 있다는, 오래 살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와 수명 연장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다만 유방암 1기여도 죽고 4기여도 사는 사람이 있으니 자신이 몇 기인지에 연연하지 말고 생존율 퍼센트에만 들면 된다는 긍정적인 사고와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긍정적인 사고가 생명을 연장하지는 않더라도 남은 삶을 좀 더 행복하게 해주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변에 암 환자가 있다면 말 한마디 한마디 따뜻하게 하여 그들의 투병의지를 북돋아줄 필요가 있다.몸에 좋은 식품전적으로 좋은 식품이라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거의 없다. 우리가 흔히 좋다고 여겼던 과일과 채소의 경우도 한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많이 먹는 것이 유방암 발병을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너무 특정 식품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좋다고 여겨지는 것과 자신에 맞는 칼로리에 맞춰 골고루 먹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다만 양배추와 브로콜리, 콩, 녹차, 요구르트에는 항암작용이 있다고 하니 꾸준히 섭취하도록 한다. 섭취시 양배추는 열에 약하고, 녹차는 카페인이 많다는 것 등에 주의한다.  Tips ● 유방암 자가 검진 생리가 끝나고 3~4일 후에 자가 검진을 하도록 한다. 3단계에 걸쳐 검진하는 것이 좋다. 이때 흔히 발견되는 멍울은 거의 대부분 유방의 양성 종양인 단순 멍울(섬유선종-젊은 여성에게 잘 생기는 흔한 유방 질환. 섬유조직과 유방의 상피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자라면서 서서히 커지는 양성종양이다. 사춘기나 임신 기간, 폐경기 때는 다소 빨리 커질 수도 있다. 또 주위 조직과 경계가 분명하고 만져봤을 때 잘 움직이고, 둥글고 단단한 고무 같은 촉감을 주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인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한다.(1)거울 앞에 서서 두 팔을 들고 위아래, 좌우로 몸을 천천히 움직인다. 두 팔을 허리에 대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유방의 모양과 피부의 이상 등을 관찰한다. 지난달보다 한 쪽 유방이 더 커지지는 않았는지, 피부가 움푹 들어간 곳이 있는지, 피부 색깔의 이상 여부, 유두의 함몰(원래 함몰유두가 아닌 경우)이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2) 한쪽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가운데 세 손가락의 끝, 지문이 있는 부위를 이용해서 반대편 유방을 동전만 한 원을 그리듯이 만져본다. 손가락 끝부분으로 멍울이나 부분적으로 두터워진 피부가 있는지 확인해 본다. 유두를 가볍게 짜서 분비물이 나오는지 살핀다. 소량의 유즙이 나올 수는 있지만 양이 많거나 색깔이 혈색이면 이상 증상일 수 있다. (3) 누워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자가 진찰을 할 수도 있다. 이때 어깨 밑에 베개를 놓으면 검사하기가 더 수월하다. 겨드랑이 안쪽도 유선이 있으므로 세밀하게 만져본다.Mini Interview Q 유방암은 얼마나 위험한 질병인가요?A“세계유방암학회(GBCC2007)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유방암 완치율은 83%로 높아졌으나, 서구식 식생활의 영향으로 유방암 환자 수가 매년 10%씩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사망률도 2006년 현재, 10년 전보다 53.5%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특히 국내 유방암 사망자의 특징은 아직 젊다고 할 수 있는 25~49세 여성 사망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05년 서울대 예방의학교실의 발표에 따르면 95~97년도 25~49세 여성 유방암 환자의 사망률이 우리나라가 36.1%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유방암은 젊은 연령에서 발병할수록 위험한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해야 하겠습니다.”Q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A “20세부터 매달 생리가 끝난 후 3~4일에 유방자가검진을 합니다. 35세부터는 1년에 한 번씩 의사로부터 유방 진찰과 함께 필요한 영상검사를 받고, 40세부터 매년 유방촬영술을 시행하도록 합니다. 유방촬영술은 덩어리의 형성 없이 미세 석회화로만 나타나는 조기 유방암 발견에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 여성은 치밀한 유방이 많아서 유방촬영만으로는 작은 덩어리의 발견이 어렵거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음파는 인체에 무해하므로 20대나 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에서 검진이나 진단을 위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에 유방암에 걸린 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high risk group)은 의사와 상담하여 별도의 검진 스케줄을 잡아 발병과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Q 잘못된 진단으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A “의사가 유방과 겨드랑이를 촉진하여 덩어리나 비정상적인 변화를 촉진하는 임상 유방 검사와 유방 X선 촬영을 시행하는 유방암 검사의 경우 조기 암 발견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유방촬영의 화질 관리는 상당히 전문적이고 까다로우므로 유방 전문의와 장비가 갖춰진 곳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치밀 유방이라면, 방사선 검진과 초음파 검진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Q 양성으로 생각되는 종양도 제거해야 하나요?A “젊은 여성들에서 우연히 발견된 유방의 몽우리 중 대부분이 섬유선종입니다. 주로 하나가 생기지만 여러 개가 생길 수도 있고 때로는 아주 큰 덩어리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섬유선종은 유방초음파나 세침흡인검사를 통하여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지만 큰 경우에는 엽상종양과 감별이 어려우므로 조직검사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섬유선종은 그냥 놔두어도 문제가 없지만 드물게 섬유선종 내에 암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0.1~0.3%). 따라서 크기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아주 클 때, 비교적 드문 종양 중의 하나인 엽상종양과 감별이 어려울 때,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학이나 이민 등으로 추적검사가 어려울 때, 또는 환자가 심리적 안정을 위하여 수술을 원할 때에는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맘모톰으로 쉽게 흉터 없이 제거가 가능합니다.”Q 유방암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말씀해주세요.A “건강한 식습관 및 금주, 금연을 해야 합니다. 동물성 지방과 정제된 탄수화물, 과도한 칼로리 섭취는 줄이고 콩류, 신선한 야채와 과일, 생선, 올리브유 등을 섭취하는 식습관으로 바꿔 비만을 막아야 합니다. 과도한 체지방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원료가 되어 유방암 발생의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폐경 후의 비만은 매우 위험하므로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으로 정상체중과 체지방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가급적 30세가 되기 전에 첫 출산을 하고, 출산 후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임약이나 여성호르몬제를 장기복용하는 경우는 더욱 관심을 가지고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젊을 때부터 유방암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건강은 물론 아름다운 모성의 상징인 유방을 건강하게 지켜야겠습니다.”

  • 건강 - 조기 자가 진단법

    우리 몸의 빨간 신호등, 조기발견을 위한 자가 진단법   경기가 안 좋을때 건강만큼 큰 재산은 없다.적절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우리 몸에 나타나는 각종 신체 이상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각종 질병의 빠른 발견을 위한 키포인트 자가진단법 가이드.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 한다. 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 연골) 바로 아래쪽에 있으며 숨관의 주위를 나비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기관이다. 정상인에게는 겉으로 보이지도 않으며 만져지지도 않는다. 갑상선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내고 이 호르몬은 몸의 대사를 조절한다. 그런데 만일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몸의 대사 작용이 왕성해져 열이 나고 심장이 빨리 뛰는 등의 증상이 일어나며 적으면 적은 대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갑상선이 커져 음식물이나 물을 삼킬 때 육안으로 식별되기도 한다. ▶기능 항진증 자가체크 리스트 각 항목중에서 '*' 표의 증상이 많을수록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증상 체크  맥박이 빠르고 심장이 빨리 뛴다 앉아 있기만 해도 땀이 많이 난다수전증 환자처럼 손이 떨린다체중이 갑자기 줄었다하루에 대변을 4~5번씩 보고 설사도 한다피부가 윤택해진다신경이 예민해져 흥분을 잘한다월경이 불규칙하고 양도 적어졌다눈꺼풀이 붓고 이물감이 있다안구가 돌출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인보다 적게 분비되는 저하증은 갑상선의 모양이 전체적으로 작아진다. 갑상선 저하증은 치료가 늦어져 악화되면 심장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며 의식 불명의 상태에 빠져 조기에 치료해 주어야 한다. ▶기능 저하증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절식을 해도 체중이 는다얼굴과 손발이 붓는다쉽게 피로를 느끼고 온몸이 나른하다기억력이 감퇴돼 건망증이 심하다 피부 색깔이 누렇고 거칠어진다추위를 잘 타 여름에도 이불을 찾는다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진다변비가 생긴다월경량이 많아진다손발이 저리고 근육통이 있다 ▶간질환 간은 음식물의 대사를 비롯하여 해독기능, 담즙생성, 혈액응고, 항체형성, 혈액저장의 기능을 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로 간에 이상이 생기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손상된 간은 간 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당으로 전환시키지 못해 결과적으로 저혈당을 유발하게 되며 해독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독성 물질을 제거하지 못하게 된다. 또 지방질의 소화에 필요한 담즙생성에도 장애가 생기며 혈액응고와 관계있는 프로트롬빈, 감염을 막아주는 글로불린, 건강한 세포를 유지시키는데 필수적인 알부민의 생성에도 지장이 생기게 된다. ▶간질환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황달 증상이 있다 얼굴과 손발이 붓는다관절통을 느끼고 있다메슥거림 증상을 느끼고 있다식욕이 떨어진 상태다미열이 있다소화불량 증상을 느끼고 있다피로감, 전신 쇠약감을 느끼고 있다 ▶고혈압 심장은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을 계속하는데 매번 수축할 때마다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내고 동맥 내의 압력을 증가시킨다. 심장이 수축하지 않고 이완되는 동안에는 혈액이 심장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동맥 내의 압력도 감소하게 된다. 이 동맥압은 심장이 매번 뛸 때마다 내뿜어지는 혈액량과 혈관 내에서 혈액이 흐르는 것을 방해하는 소위 동맥혈관 저항에 비례하여 우리 몸의 혈압이 결정된다. 수축기 혈압이 120mmHg, 이완기 혈압이 80mmHg 정도면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18세 이상 성인이 연속해서 측정한 혈압의 평균치가 2회 이상 140/90mmHg보다 높게 나오면 고혈압이라고 진단한다. 고혈압을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고 하는데 고혈압이 계속되면 각 장기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고혈압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손발이 저리다뒷머리가 아프다(아침에 심하다)어지럽다두근거린다쉽게 피로하다코피가 난다소변에 피가 섞여 있다시야가 흐려졌다갑자기 힘이 빠졌다가 금세 회복된다가슴이 조이듯이 아프다, 답답하다호흡이 불편하다숨이 차다귀에서 소리가 난다정신이 혼란하고 착란 증세가 있다혼자 중얼중얼한다행동이 일상에서 벗어난다 ▶심장병 심장은 모든 혈액이 한 번씩 거쳐가는 종합 터미널이다. 맑은 피를 전신의 모든 조직과 세포에 공급하는데 혈액이 오염돼 충분한 에너지를 보내지 못하게 되면 몸 안의 각 장기들은 보급품을 받지 못해 각 조직의 세포들이 위축되고 기능이 퇴화하기 시작하여 고혈압, 저혈압, 판막손상, 협심증, 심낭염 등이 발생한다. 특히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발생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지기 쉽다. ▶심장병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가슴이 답답하다가슴이 아프다오후에 붓는다화를 잘 낸다고혈압이다쉽게 우울해진다가슴이 허전한 느낌이 든다땀이 많다혀 밑 정맥이 확장되어 있다혀에 푸른 반점이 있다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입술이 검푸르다하여 미칠 것만 같다안색이 창백해진다어지럽다쉬 피로하다딸꾹질이 심하다심장 부위가 간간이 뜨끔뜨끔하다이유 없이 잘 놀란다괜히 심장이 두근두근거린다 부정맥이 있다 ▶폐질환 폐는 가스교환을 통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장기. 큰 기관지, 작은 기관지, 모세 기관지 등의 크고 작은 기관지와 폐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흡을 통해 유입된 공기와 심장을 통해서 공급되는 혈액이 마치 포도 알갱이처럼 생긴 수억 개의 폐포 속으로 흘러 들어와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을 통해 푸른색, 시꺼먼 색의 혈액이 새빨간 색으로 바뀌어서 나온다. 폐질환 중 특히 폐암은 위암, 간암의 뒤를 이어 발병률이 높은 암이며 흡연과 도시화로 인한 오염, 스트레스 등으로 그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폐질환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가래, 기침을 한다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천식이 있다감기가 오래간다(2주 이상)야간에 열이 오른다양쪽 어깨가 결린다등이 자주 아프다기침을 하지 않고 쉬는데도 숨이 찬다누워서 잠자기 힘들다수면 중 호흡이 불편하다코가 자주 막힌다목이 마른다, 건조하다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천식이 있다코피가 자주 난다동맥경화가 있다비만고혈압당뇨 고지혈증 흡연 가슴부위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얼굴색이 검다 ▶당뇨병 혈액 중의 포도당(혈당)이 높은 병이 당뇨병이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변환된다. 포도당은 인체가 사용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혈류를 통해 신체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 필요하게 된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생성된다. 식사 후에는 혈중의 포도당이 증가하는데, 그러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하고 이 인슐린은 몸의 여러 조직에서 혈액 중의 포도당을 각 조직의 세포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도와준다. 각 조직의 세포에서는 포도당을 바로 사용하거나 나중에 사용하려고 저장하게 되는데, 췌장 기능이 떨어져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면 포도당은 혈액 중에 남고 콩팥에서는 더 이상 포도당을 붙들지 못해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되고 만다. 당뇨병은 신부전증, 당뇨병성 망막증이나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장애, 하지와 족부 장애 등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당뇨병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소변을 자주 본다 갈증을 많이 느끼고 쉽게 허기를 느낀다최근 체중이 줄었다심한 피로감과 쇠약감을 느낀다최근 피부에 부스럼이 자주 생긴다최근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약해진 증상을 느낀다   ▶자궁근종 자궁의 벽은 손바닥의 조직과 유사하다. 자궁근종은 손바닥의 티눈과 같다고 비유할 수 있다. 티눈이 점점 자라 커진 핏덩이로, 근종은 생리혈이 완벽하게 배출되지 못했을 때 이를 배출시키려는 본능인 자궁수축이 강해지는 과정에서 생리통이 유발되고 그 부산물로 자궁 내부에 발생하는 상처가 점차 증식되면서 발생한다. 즉 내부에 흠집이 생기면 옹이가 지듯이 자궁 내의 상처가 아물면서 만들어지게 된다. 이런 상처들이 매달 생리가 계속되면서 혈액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며 근종이 된다. 근종이 형성되어 있으면 자궁 내부의 생리혈이 깨끗하게 배설되지 못하고 그 잔여물들이 내뿜는 독소나 노폐물들이 다시 혈중에 흡수되어 전신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자궁근종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머리가 무겁다, 아프다(2점)어지럽다(2점)생리통이 너무 심하다(2점)출혈량이 많다(2점)덩어리가 많고 색깔이 검다(1점, 이하 모두 1점)냉이 많고 냄새가 심하다허리가 아프다아랫배가 묵직하다변비가 생겼다매슥거린다소변이 잦다, 혹은 힘들다멍이 잘 든다뒷골이 당긴다어깨가 무겁다손발이 저리다열감이 올랐다 내렸다 한다유방이 아프다쉽게 피로하다얼굴에 기미 혹은 잡티가 낀다관절이나 근육이 아프다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은 점막으로 싸여있다. 내막은 난소호르몬의 자극을 받고 증식하여 배란 후에 수정란이 착상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수정란이 착상하지 않으면 내막이 벗겨져 출혈과 함께 배출된다. 이것이 생리다. 그런데 이 내막의 점막조직이 자궁의 안쪽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도 이입(移入)하여 증식하는 것이 자궁내막증이다. 자궁의 근육층 속이나 난소, 난관, 자궁과 직장사이 회음절개 부위, 제왕절개수술 부위 등 이입되는 곳이 매우 다양하다. 이입된 내막조직은 본래의 자궁내막과 마찬가지로 생리주기에 따라 증식을 하고 출혈을 한다. 그런데 이것이 체외로 배출될 수가 없어 그대로 증식, 출혈을 반복하며 점차 그 부분이 부풀어오르는데 이것이 통증의 원인이 된다. ▶자궁 내막증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하복부 복통 때문에 매달 며칠은 꼼짝못한다복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매월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시기가 있거나 어떤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 같다성관계 통증 때문에 성관계를 기피한다.성관계 때 질 깊숙이 통증을 느낀다한 번 이상의 유산 경험이 있다수태를 위해 계획적으로 성관계를 갖는다배변이나 배뇨시 통증이 있다지난 1년 동안 임신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생리 전이나 생리 후에 요통이 있다특정한 자세나 움직일 때 골반 동통이 있다복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또는 장 불쾌감이 있다최근에는 배란기부터 통증이 있다 ▶골반염 여성의 골반 내에 있는 여러 장기 주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통칭하여 골반염이라고 한다. 골반 내에는 자궁이 있고 자궁의 양쪽으로 난관, 난소 등이 있는데 골반염은 이런 장기가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골반염은 재발이 잦고 만성화되면 합병증과 불임 등의 원인이 된다. ▶골반염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절식을 해도 체중이 는다골반 주위에 통증이 있다통증 주위를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심해진다유산 수술 후 골반 주위가 거북하고 무겁다자궁 외 임신을 한 경험이 있다성관계 때 통증이 심해진다소변보기가 힘들고 통증이 있다월경이 지났는데도 출혈이 보인다구토할 것 같고 온몸에 열이 난다복부 근육이 경직되면서 복부 팽만감이 지속된다 ▶유방암 자궁암, 위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한때 유방암은 서양 여성들만의 전유물로 생각되었지만, 식생활의 서구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며 우리나라 여성에게서도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방암은 고지방 및 고단백 식생활과 연관이 있으며 신장 155~165cm, 체중 50~60kg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 비율을 1로 했을 경우, 신장 166~170cm, 체중 70~80kg에서의 유방암 발생률은 3.6이다. 즉 큰 체구의 사람에게 유방암이 생길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상체가 크고 하체가 약한 일명 사과형 체형의 여성은 상체에 비해 하체가 발달한 일명 배형의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높다. ▶유방암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1. 거울 앞에 선다① 양팔을 내리고 어깨의 힘을 뺀 후 유방을 관찰한다.② 양손을 깍지끼고 머리 뒤로 돌려서 손을 양쪽으로 민 후 관찰한다.③ 두 손을 허리에 올리고 양쪽 팔꿈치가 앞으로 나오게 하면서 어깨는 앞으로 민다.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거울 앞에서 다음 사항들을 점검한다.① 양쪽 유방이 잘 대치되어 있는지② 유방의 크기와 모양이 변하지 않았는지③ 피부와 유두의 색깔 변화 유무④ 피부나 유두가 움푹하게 들어가 있거나 주름살은 없는지⑤ 피부나 유두에 습진이나 부종 같은 변화는 없는지⑥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지 않는지2. 다음 방법은 샤워나 침대에서 해도 된다① 왼팔을 들고 오른손으로 손가락 3~4개를 가지고 왼쪽 유방을 주의 깊고 철저하게 검진한다. 바깥쪽의 끝 부분에서 시작하여 손가락으로 조그마한 원을 그리면서 점점 유두 쪽으로 온다. 유방을 철저히 검진하고 특히 유방과 겨드랑이 사이 부분도 자세히 검진한다. 오른쪽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② 등을 침대에 대고 똑바로 누워 왼쪽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왼쪽 어깨 밑에 베개를 받친다. 이렇게 하면 유방이 납작해져서 검사하기 좋게 된다. ①의 방법과 같이 유방을 검사한다. 특히 피부 밑에 이상한 덩어리가 만져지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피부 두께나 온도의 변화도 살핀다.3. 유두 검사왼쪽 유두를 살짝 짜본다. 분비물이 나오는지 검사하고 오른쪽 유두도 같이 해본다. 분비물이 나오면 혈액성 분비물이 나오는지 자세히 본다.     ▶중풍 중풍(中風)이란 말 그대로 바람을 맞았다는 뜻. 바람의 성질처럼 전신이나 팔다리가 흔들리고 잘 돌아다니며 변화가 심하고 정신적인 황폐화까지 초래한다. 중풍은 뇌혈관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염을 일으키는 세균성 질환도 아니고 유행성 전염병도 아닌 탓에 예방백신을 만들 수 없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또 발병하면 사망률과 불구율도 엄청나게 높다. 그러나 중풍은 발병하기 오래 전부터 경고 신호를 보내므로 이 신호에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명암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만성피로 증후군 피로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피로는 가볍게 보아서는 곤란하다. 피로를 소홀히 여기고 제대에 풀어주지 못하면 체내에 누적되면서 면역기능에 이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방어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곰팡이 같은 적군이 침입해도 적절한 방어 태세를 갖추지 못하게 된다. 또 인체 내에서 빠른 속도로 증식하여 간염이나 결핵, 폐렴과 같은 질환의 발생을 쉽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암이나 성인병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현대병이라 불리는 각종 난치성 질환들이 누적된 피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지속적인 피로감,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 미열과 오한이 있다* 목이나 겨드랑이에 임파선이 만져지기도 하고  아플 때도 있다(단 2cm 이하)* 이유 없이 근육의 힘이 떨어진다* 집중력이 떨어진다* 우울하다* 생각이 정리가 잘 안 된다* 생리통이 생겼다(여성) 잠이 잘 안 온다 성욕이 떨어진다 근육통이 잦다* 불안 초조하다 가끔씩 시야에 검은 점이 생긴다 햇볕이 싫어진다 뒷골이 묵직하다* 관절 여기저기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평상시에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운동인데도 하고 나면 피로가 오래간다*    ▶치매 치매는 환자 본인을 황폐화시킴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마음고생을 시키는 질병이다. 병의 경과는 건망기, 혼란기, 치매기로 나뉘며 치매의 종류에는 퇴행성인 알츠하이머, 뇌혈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외상성 치매, 감염성 치매, 내분비대사성 치매, 우울증 히스테리에 의한 가성 치매, 파킨슨병, 약물 중독성 치매 등이 있다. ▶치매 저하증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기억력이 떨어진다 판단력이나 행동의 장애가 온다 일상생활에 무관심해진다* 기억력이 감퇴돼 건망증이 심하다 의욕이 없어진다* 불안 초조해진다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진다 남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성격의 변화가 온다 불면증이 생긴다 불러도 잘 대답을 안 한다* 집을 찾지 못한다* 고함을 지르거나 성을 잘 낸다* 위험한 것을 잘 분별하지 못한다* 대소변의 조절이 잘 안 된다*  깔끔하던 사람이 지저분해진다*    ▶스트레스 우리가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정신적, 신체적인 반응이 스트레스.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외부자극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생리적인 변화를 보인다. 중추신경계의 활동이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게 되고 전신의 근육이 긴장하게 된다. 스트레스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 경고반응이 지속되어 고혈압, 심장병, 소화성 궤양, 기능성 위장장애, 과민성 대장 증후군, 긴장성 두통, 만성 요통, 당뇨병, 관절염, 천식, 피부질환, 생리불순, 무기력, 우울증, 불안 등의 정신·신체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스트레스 저하증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불면증이 있다 평소에 왠지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 일에 집중이 잘 안 된다 자신의 업무를 제외한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다 자주 머리가 아프다 불안 초조해진다 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때면 항상 우울해진다 일상생활을 계속되는 투쟁으로 생각하고 있다 

  • 우리 몸의 빨간 신호등, 조기발견을 위한 자가 진단법

    경기가... 없다.적절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우리 몸에 나타나는 각종 신체 이상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각종 질병의 빠른 발견을 위한 키포인트 자가진단법 가이드.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 한다. 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 연골) 바로 아래쪽에 있으며 숨관의 주위를 나비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기관이다. 정상인에게는 겉으로 보이지도 않으며 만져지지도 않는다. 갑상선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내고 이 호르몬은 몸의 대사를 조절한다. 그런데 만일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몸의 대사 작용이 왕성해져 열이 나고 심장이 빨리 뛰는 등의 증상이 일어나며 적으면 적은 대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갑상선이 커져 음식물이나 물을 삼킬 때 육안으로 식별되기도 한다. ▶기능 항진증 자가체크 리스트 각 항목중에서 '*' 표의 증상이 많을수록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증상 체크맥박이 빠르고 심장이 빨리 뛴다앉아 있기만 해도 땀이 많이 난다수전증 환자처럼 손이 떨린다체중이 갑자기 줄었다하루에 대변을 4~5번씩 보고 설사도 한다피부가 윤택해진다신경이 예민해져 흥분을 잘한다월경이 불규칙하고 양도 적어졌다눈꺼풀이 붓고 이물감이 있다안구가 돌출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인보다 적게 분비되는 저하증은 갑상선의 모양이 전체적으로 작아진다. 갑상선 저하증은 치료가 늦어져 악화되면 심장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며 의식 불명의 상태에 빠져 조기에 치료해 주어야 한다. ▶기능 저하증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절식을 해도 체중이 는다얼굴과 손발이 붓는다쉽게 피로를 느끼고 온몸이 나른하다기억력이 감퇴돼 건망증이 심하다피부 색깔이 누렇고 거칠어진다추위를 잘 타 여름에도 이불을 찾는다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진다변비가 생긴다월경량이 많아진다손발이 저리고 근육통이 있다 ▶간질환 간은 음식물의 대사를 비롯하여 해독기능, 담즙생성, 혈액응고, 항체형성, 혈액저장의 기능을 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로 간에 이상이 생기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손상된 간은 간 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당으로 전환시키지 못해 결과적으로 저혈당을 유발하게 되며 해독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독성 물질을 제거하지 못하게 된다. 또 지방질의 소화에 필요한 담즙생성에도 장애가 생기며 혈액응고와 관계있는 프로트롬빈, 감염을 막아주는 글로불린, 건강한 세포를 유지시키는데 필수적인 알부민의 생성에도 지장이 생기게 된다. ▶간질환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황달 증상이 있다얼굴과 손발이 붓는다관절통을 느끼고 있다메슥거림 증상을 느끼고 있다식욕이 떨어진 상태다미열이 있다소화불량 증상을 느끼고 있다피로감, 전신 쇠약감을 느끼고 있다 ▶고혈압 심장은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을 계속하는데 매번 수축할 때마다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내고 동맥 내의 압력을 증가시킨다. 심장이 수축하지 않고 이완되는 동안에는 혈액이 심장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동맥 내의 압력도 감소하게 된다. 이 동맥압은 심장이 매번 뛸 때마다 내뿜어지는 혈액량과 혈관 내에서 혈액이 흐르는 것을 방해하는 소위 동맥혈관 저항에 비례하여 우리 몸의 혈압이 결정된다. 수축기 혈압이 120mmHg, 이완기 혈압이 80mmHg 정도면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18세 이상 성인이 연속해서 측정한 혈압의 평균치가 2회 이상 140/90mmHg보다 높게 나오면 고혈압이라고 진단한다. 고혈압을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고 하는데 고혈압이 계속되면 각 장기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고혈압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손발이 저리다뒷머리가 아프다(아침에 심하다)어지럽다두근거린다쉽게 피로하다코피가 난다소변에 피가 섞여 있다시야가 흐려졌다갑자기 힘이 빠졌다가 금세 회복된다가슴이 조이듯이 아프다, 답답하다호흡이 불편하다숨이 차다귀에서 소리가 난다정신이 혼란하고 착란 증세가 있다혼자 중얼중얼한다행동이 일상에서 벗어난다 ▶심장병 심장은 모든 혈액이 한 번씩 거쳐가는 종합 터미널이다. 맑은 피를 전신의 모든 조직과 세포에 공급하는데 혈액이 오염돼 충분한 에너지를 보내지 못하게 되면 몸 안의 각 장기들은 보급품을 받지 못해 각 조직의 세포들이 위축되고 기능이 퇴화하기 시작하여 고혈압, 저혈압, 판막손상, 협심증, 심낭염 등이 발생한다. 특히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발생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지기 쉽다. ▶심장병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가슴이 답답하다가슴이 아프다오후에 붓는다화를 잘 낸다고혈압이다쉽게 우울해진다가슴이 허전한 느낌이 든다땀이 많다혀 밑 정맥이 확장되어 있다혀에 푸른 반점이 있다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입술이 검푸르다하여 미칠 것만 같다안색이 창백해진다어지럽다쉬 피로하다딸꾹질이 심하다심장 부위가 간간이 뜨끔뜨끔하다이유 없이 잘 놀란다괜히 심장이 두근두근거린다 부정맥이 있다 ▶폐질환 폐는 가스교환을 통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장기. 큰 기관지, 작은 기관지, 모세 기관지 등의 크고 작은 기관지와 폐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흡을 통해 유입된 공기와 심장을 통해서 공급되는 혈액이 마치 포도 알갱이처럼 생긴 수억 개의 폐포 속으로 흘러 들어와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을 통해 푸른색, 시꺼먼 색의 혈액이 새빨간 색으로 바뀌어서 나온다. 폐질환 중 특히 폐암은 위암, 간암의 뒤를 이어 발병률이 높은 암이며 흡연과 도시화로 인한 오염, 스트레스 등으로 그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폐질환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가래, 기침을 한다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천식이 있다감기가 오래간다(2주 이상)야간에 열이 오른다양쪽 어깨가 결린다등이 자주 아프다기침을 하지 않고 쉬는데도 숨이 찬다누워서 잠자기 힘들다수면 중 호흡이 불편하다코가 자주 막힌다목이 마른다, 건조하다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천식이 있다코피가 자주 난다동맥경화가 있다비만고혈압당뇨 고지혈증 흡연 가슴부위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얼굴색이 검다  ▶당뇨병 혈액 중의 포도당(혈당)이 높은 병이 당뇨병이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변환된다. 포도당은 인체가 사용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혈류를 통해 신체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 필요하게 된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생성된다. 식사 후에는 혈중의 포도당이 증가하는데, 그러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하고 이 인슐린은 몸의 여러 조직에서 혈액 중의 포도당을 각 조직의 세포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도와준다. 각 조직의 세포에서는 포도당을 바로 사용하거나 나중에 사용하려고 저장하게 되는데, 췌장 기능이 떨어져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면 포도당은 혈액 중에 남고 콩팥에서는 더 이상 포도당을 붙들지 못해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되고 만다. 당뇨병은 신부전증, 당뇨병성 망막증이나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장애, 하지와 족부 장애 등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당뇨병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소변을 자주 본다갈증을 많이 느끼고 쉽게 허기를 느낀다최근 체중이 줄었다심한 피로감과 쇠약감을 느낀다최근 피부에 부스럼이 자주 생긴다최근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약해진 증상을 느낀다 ▶자궁근종 자궁의 벽은 손바닥의 조직과 유사하다. 자궁근종은 손바닥의 티눈과 같다고 비유할 수 있다. 티눈이 점점 자라 커진 핏덩이로, 근종은 생리혈이 완벽하게 배출되지 못했을 때 이를 배출시키려는 본능인 자궁수축이 강해지는 과정에서 생리통이 유발되고 그 부산물로 자궁 내부에 발생하는 상처가 점차 증식되면서 발생한다. 즉 내부에 흠집이 생기면 옹이가 지듯이 자궁 내의 상처가 아물면서 만들어지게 된다. 이런 상처들이 매달 생리가 계속되면서 혈액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며 근종이 된다. 근종이 형성되어 있으면 자궁 내부의 생리혈이 깨끗하게 배설되지 못하고 그 잔여물들이 내뿜는 독소나 노폐물들이 다시 혈중에 흡수되어 전신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자궁근종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머리가 무겁다, 아프다(2점)어지럽다(2점)생리통이 너무 심하다(2점)출혈량이 많다(2점)덩어리가 많고 색깔이 검다(1점, 이하 모두 1점)냉이 많고 냄새가 심하다허리가 아프다아랫배가 묵직하다변비가 생겼다매슥거린다소변이 잦다, 혹은 힘들다멍이 잘 든다뒷골이 당긴다어깨가 무겁다손발이 저리다열감이 올랐다 내렸다 한다유방이 아프다쉽게 피로하다얼굴에 기미 혹은 잡티가 낀다관절이나 근육이 아프다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은 점막으로 싸여있다. 내막은 난소호르몬의 자극을 받고 증식하여 배란 후에 수정란이 착상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수정란이 착상하지 않으면 내막이 벗겨져 출혈과 함께 배출된다. 이것이 생리다. 그런데 이 내막의 점막조직이 자궁의 안쪽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도 이입(移入)하여 증식하는 것이 자궁내막증이다. 자궁의 근육층 속이나 난소, 난관, 자궁과 직장사이 회음절개 부위, 제왕절개수술 부위 등 이입되는 곳이 매우 다양하다. 이입된 내막조직은 본래의 자궁내막과 마찬가지로 생리주기에 따라 증식을 하고 출혈을 한다. 그런데 이것이 체외로 배출될 수가 없어 그대로 증식, 출혈을 반복하며 점차 그 부분이 부풀어오르는데 이것이 통증의 원인이 된다. ▶자궁 내막증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하복부 복통 때문에 매달 며칠은 꼼짝못한다복통이 점점 심해지거나매월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시기가 있거나 어떤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 같다성관계 통증 때문에 성관계를 기피한다.성관계 때 질 깊숙이 통증을 느낀다한 번 이상의 유산 경험이 있다수태를 위해 계획적으로 성관계를 갖는다배변이나 배뇨시 통증이 있다지난 1년 동안 임신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생리 전이나 생리 후에 요통이 있다특정한 자세나 움직일 때 골반 동통이 있다복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또는 장 불쾌감이 있다최근에는 배란기부터 통증이 있다 ▶골반염 여성의 골반 내에 있는 여러 장기 주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통칭하여 골반염이라고 한다. 골반 내에는 자궁이 있고 자궁의 양쪽으로 난관, 난소 등이 있는데 골반염은 이런 장기가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골반염은 재발이 잦고 만성화되면 합병증과 불임 등의 원인이 된다. ▶골반염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절식을 해도 체중이 는다골반 주위에 통증이 있다통증 주위를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심해진다유산 수술 후 골반 주위가 거북하고 무겁다자궁 외 임신을 한 경험이 있다성관계 때 통증이 심해진다소변보기가 힘들고 통증이 있다월경이 지났는데도 출혈이 보인다구토할 것 같고 온몸에 열이 난다복부 근육이 경직되면서 복부 팽만감이 지속된다 ▶유방암 자궁암, 위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한때 유방암은 서양 여성들만의 전유물로 생각되었지만, 식생활의 서구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며 우리나라 여성에게서도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방암은 고지방 및 고단백 식생활과 연관이 있으며 신장 155~165cm, 체중 50~60kg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 비율을 1로 했을 경우, 신장 166~170cm, 체중 70~80kg에서의 유방암 발생률은 3.6이다. 즉 큰 체구의 사람에게 유방암이 생길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상체가 크고 하체가 약한 일명 사과형 체형의 여성은 상체에 비해 하체가 발달한 일명 배형의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높다. ▶유방암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1. 거울 앞에 선다① 양팔을 내리고 어깨의 힘을 뺀 후 유방을 관찰한다.② 양손을 깍지끼고 머리 뒤로 돌려서 손을 양쪽으로 민 후 관찰한다.③ 두 손을 허리에 올리고 양쪽 팔꿈치가 앞으로 나오게 하면서 어깨는 앞으로 민다.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거울 앞에서 다음 사항들을 점검한다.① 양쪽 유방이 잘 대치되어 있는지② 유방의 크기와 모양이 변하지 않았는지③ 피부와 유두의 색깔 변화 유무④ 피부나 유두가 움푹하게 들어가 있거나 주름살은 없는지⑤ 피부나 유두에 습진이나 부종 같은 변화는 없는지⑥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지 않는지2. 다음 방법은 샤워나 침대에서 해도 된다① 왼팔을 들고 오른손으로 손가락 3~4개를 가지고 왼쪽 유방을 주의 깊고 철저하게 검진한다. 바깥쪽의 끝 부분에서 시작하여 손가락으로 조그마한 원을 그리면서 점점 유두 쪽으로 온다. 유방을 철저히 검진하고 특히 유방과 겨드랑이 사이 부분도 자세히 검진한다. 오른쪽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② 등을 침대에 대고 똑바로 누워 왼쪽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왼쪽 어깨 밑에 베개를 받친다. 이렇게 하면 유방이 납작해져서 검사하기 좋게 된다. ①의 방법과 같이 유방을 검사한다. 특히 피부 밑에 이상한 덩어리가 만져지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피부 두께나 온도의 변화도 살핀다.3. 유두 검사왼쪽 유두를 살짝 짜본다. 분비물이 나오는지 검사하고 오른쪽 유두도 같이 해본다. 분비물이 나오면 혈액성 분비물이 나오는지 자세히 본다.  ▶중풍 중풍(中風)이란 말 그대로 바람을 맞았다는 뜻. 바람의 성질처럼 전신이나 팔다리가 흔들리고 잘 돌아다니며 변화가 심하고 정신적인 황폐화까지 초래한다. 중풍은 뇌혈관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염을 일으키는 세균성 질환도 아니고 유행성 전염병도 아닌 탓에 예방백신을 만들 수 없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또 발병하면 사망률과 불구율도 엄청나게 높다. 그러나 중풍은 발병하기 오래 전부터 경고 신호를 보내므로 이 신호에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명암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만성피로 증후군 피로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피로는 가볍게 보아서는 곤란하다. 피로를 소홀히 여기고 제대에 풀어주지 못하면 체내에 누적되면서 면역기능에 이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방어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곰팡이 같은 적군이 침입해도 적절한 방어 태세를 갖추지 못하게 된다. 또 인체 내에서 빠른 속도로 증식하여 간염이나 결핵, 폐렴과 같은 질환의 발생을 쉽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암이나 성인병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현대병이라 불리는 각종 난치성 질환들이 누적된 피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지속적인 피로감,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미열과 오한이 있다*목이나 겨드랑이에 임파선이 만져지기도 하고아플 때도 있다(단 2cm 이하)*이유 없이 근육의 힘이 떨어진다*집중력이 떨어진다*우울하다*생각이 정리가 잘 안 된다*생리통이 생겼다(여성)잠이 잘 안 온다성욕이 떨어진다근육통이 잦다*불안 초조하다가끔씩 시야에 검은 점이 생긴다햇볕이 싫어진다뒷골이 묵직하다*관절 여기저기가 아프다머리가 아프다*평상시에 견딜 수 있는 정도의운동인데도 하고 나면 피로가 오래간다* ▶치매 치매는 환자 본인을 황폐화시킴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마음고생을 시키는 질병이다. 병의 경과는 건망기, 혼란기, 치매기로 나뉘며 치매의 종류에는 퇴행성인 알츠하이머, 뇌혈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외상성 치매, 감염성 치매, 내분비대사성 치매, 우울증 히스테리에 의한 가성 치매, 파킨슨병, 약물 중독성 치매 등이 있다. ▶치매 저하증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기억력이 떨어진다판단력이나 행동의 장애가 온다일상생활에 무관심해진다*기억력이 감퇴돼 건망증이 심하다의욕이 없어진다*불안 초조해진다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진다남을 의심하기 시작한다성격의 변화가 온다불면증이 생긴다불러도 잘 대답을 안 한다*집을 찾지 못한다*고함을 지르거나 성을 잘 낸다*위험한 것을 잘 분별하지 못한다*대소변의 조절이 잘 안 된다* 깔끔하던 사람이 지저분해진다* ▶스트레스 우리가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정신적, 신체적인 반응이 스트레스.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외부자극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생리적인 변화를 보인다. 중추신경계의 활동이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게 되고 전신의 근육이 긴장하게 된다. 스트레스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 경고반응이 지속되어 고혈압, 심장병, 소화성 궤양, 기능성 위장장애, 과민성 대장 증후군, 긴장성 두통, 만성 요통, 당뇨병, 관절염, 천식, 피부질환, 생리불순, 무기력, 우울증, 불안 등의 정신·신체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스트레스 저하증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불면증이 있다평소에 왠지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일에 집중이 잘 안 된다자신의 업무를 제외한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다자주 머리가 아프다불안 초조해진다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때면 항상 우울해진다일상생활을 계속되는 투쟁으로 생각하고 있다

  • 당뇨병 예방과 조기 진단

    요즘 전 세계적으로...으로서 역할을 한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 당뇨병도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저칼로리 식사와 저지방 식사를 통해 체중을 약 7% 줄이거나 1주일 동안에 약 2시간반 정도를 빠르게 걷는 운동을 실시하면 당뇨병 발생률이 적어도 절반 이상 감소된다. 따라서 비만을 예방하고 적절한 육체적 운동이나 활동을 하며 지나친 음주나 흡연을 삼가면 당뇨병 발생을 상당히 줄일 수 있고 당뇨병이 발생하더라도  발생시기를 늦출 수 있다.  당뇨병을 조기 발견하려면 45세부터 시작해 3년마다 당뇨병 여부를 검사하길 권장한다. 만약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은 사람은 더 조기부터 검사를 시작하고 매년 선별 검사를 시행해야한다.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은 사람은 비만인 사람으로 직계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4 kg 이상 거대아 출산 경험이 있거나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이 있는 경우, 고혈압 (140/90 mmHg 이상)이 있거나 고밀도지단백(HDL)이 35 mg/dl 이하, 중성지방이 250 mg/dl 이상인 사람, 그리고 혈관질환의 병력이 있는 사람 등이다. 진단방법은 매우 간단하므로 가까운 병원이나 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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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조기(자소엽) 이야기

      2천 ... 시간이 흐르면서 자소(紫蘇)라고 불리게 되었다 . 자소는 우리말로 차조기라고 부른다. 꽃 풀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여러 지방에서 저절로 나서 자라기도 하고 밭에 심어 가꾸기도 한다. 줄기는 네모지고 잎이나 꽃 등이 들깨를 닮았다. 다만 줄기와 잎이 보랏빛이 나는 것이 들깨와는 틀리다.    출처 : 약용작물종자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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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 조기발견을 위한 자가진단법

    질병, 조기발견을 위한 자가진단법   우리 몸의 빨간 신호등, 조기발견을 위한 자가 진단법 경기가 안 좋을때 건강만큼 큰 재산은 없다.적절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우리 몸에 나타나는 각종 신체 이상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각종 질병의 빠른 발견을 위한 키포인트 자가진단법 가이드. ▶갑상선 기능 항진증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 한다. 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 연골) 바로 아래쪽에 있으며 숨관의 주위를 나비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기관이다. 정상인에게는 겉으로 보이지도 않으며 만져지지도 않는다. 갑상선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내고 이 호르몬은 몸의 대사를 조절한다. 그런데 만일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몸의 대사 작용이 왕성해져 열이 나고 심장이 빨리 뛰는 등의 증상이 일어나며 적으면 적은 대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갑상선이 커져 음식물이나 물을 삼킬 때 육안으로 식별되기도 한다. ▶기능 항진증 자가체크 리스트각 항목중에서 '*' 표의 증상이 많을수록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증상 체크  •맥박이 빠르고 심장이 빨리 뛴다•수전증 환자처럼 손이 떨린다•체중이 갑자기 줄었다•하루에 대변을 4~5번씩 보고 설사도 한다•피부가 윤택해진다•신경이 예민해져 흥분을 잘한다•월경이 불규칙하고 양도 적어졌다•눈꺼풀이 붓고 이물감이 있다•안구가 돌출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인보다 적게 분비되는 저하증은 갑상선의 모양이 전체적으로 작아진다. 갑상선 저하증은 치료가 늦어져 악화되면 심장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며 의식 불명의 상태에 빠져 조기에 치료해 주어야 한다. ▶기능 저하증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절식을 해도 체중이 는다•얼굴과 손발이 붓는다•쉽게 피로를 느끼고 온몸이 나른하다•기억력이 감퇴돼 건망증이 심하다•피부 색깔이 누렇고 거칠어진다•추위를 잘 타 여름에도 이불을 찾는다•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진다•변비가 생긴다•월경량이 많아진다•손발이 저리고 근육통이 있다  ▶간질환간은 음식물의 대사를 비롯하여 해독기능, 담즙생성, 혈액응고, 항체형성, 혈액저장의 기능을 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로 간에 이상이 생기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손상된 간은 간 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당으로 전환시키지 못해 결과적으로 저혈당을 유발하게 되며 해독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독성 물질을 제거하지 못하게 된다. 또 지방질의 소화에 필요한 담즙생성에도 장애가 생기며 혈액응고와 관계있는 프로트롬빈, 감염을 막아주는 글로불린, 건강한 세포를 유지시키는데 필수적인 알부민의 생성에도 지장이 생기게 된다. ▶간질환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황달 증상이 있다 •얼굴과 손발이 붓는다•관절통을 느끼고 있다•메슥거림 증상을 느끼고 있다•식욕이 떨어진 상태다•미열이 있다•소화불량 증상을 느끼고 있다•피로감, 전신 쇠약감을 느끼고 있다  ▶고혈압심장은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을 계속하는데 매번 수축할 때마다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내고 동맥 내의 압력을 증가시킨다. 심장이 수축하지 않고 이완되는 동안에는 혈액이 심장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동맥 내의 압력도 감소하게 된다. 이 동맥압은 심장이 매번 뛸 때마다 내뿜어지는 혈액량과 혈관 내에서 혈액이 흐르는 것을 방해하는 소위 동맥혈관 저항에 비례하여 우리 몸의 혈압이 결정된다. 수축기 혈압이 120mmHg, 이완기 혈압이 80mmHg 정도면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18세 이상 성인이 연속해서 측정한 혈압의 평균치가 2회 이상 140/90mmHg보다 높게 나오면 고혈압이라고 진단한다. 고혈압을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고 하는데 고혈압이 계속되면 각 장기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고혈압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손발이 저리다•뒷머리가 아프다(아침에 심하다)•어지럽다•두근거린다•쉽게 피로하다•코피가 난다•소변에 피가 섞여 있다•시야가 흐려졌다•갑자기 힘이 빠졌다가 금세 회복된다•가슴이 조이듯이 아프다, 답답하다•호흡이 불편하다•숨이 차다•귀에서 소리가 난다•정신이 혼란하고 착란 증세가 있다•혼자 중얼중얼한다•행동이 일상에서 벗어난다  ▶심장병심장은 모든 혈액이 한 번씩 거쳐가는 종합 터미널이다. 맑은 피를 전신의 모든 조직과 세포에 공급하는데 혈액이 오염돼 충분한 에너지를 보내지 못하게 되면 몸 안의 각 장기들은 보급품을 받지 못해 각 조직의 세포들이 위축되고 기능이 퇴화하기 시작하여 고혈압, 저혈압, 판막손상, 협심증, 심낭염 등이 발생한다. 특히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발생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지기 쉽다. ▶심장병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가슴이 답답하다•가슴이 아프다•오후에 붓는다•화를 잘 낸다•고혈압이다•쉽게 우울해진다•가슴이 허전한 느낌이 든다•땀이 많다•혀 밑 정맥이 확장되어 있다•혀에 푸른 반점이 있다•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입술이 검푸르다•하여 미칠 것만 같다•안색이 창백해진다•어지럽다•쉬 피로하다•딸꾹질이 심하다•심장 부위가 간간이 뜨끔뜨끔하다•이유 없이 잘 놀란다 •괜히 심장이 두근두근거린다 •부정맥이 있다 ▶폐질환폐는 가스교환을 통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장기. 큰 기관지, 작은 기관지, 모세 기관지 등의 크고 작은 기관지와 폐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흡을 통해 유입된 공기와 심장을 통해서 공급되는 혈액이 마치 포도 알갱이처럼 생긴 수억 개의 폐포 속으로 흘러 들어와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을 통해 푸른색, 시꺼먼 색의 혈액이 새빨간 색으로 바뀌어서 나온다. 폐질환 중 특히 폐암은 위암, 간암의 뒤를 이어 발병률이 높은 암이며 흡연과 도시화로 인한 오염, 스트레스 등으로 그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폐질환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가래, 기침을 한다•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천식이 있다•감기가 오래간다(2주 이상)•야간에 열이 오른다•양쪽 어깨가 결린다•등이 자주 아프다•기침을 하지 않고 쉬는데도 숨이 찬다•누워서 잠자기 힘들다•수면 중 호흡이 불편하다•코가 자주 막힌다•목이 마른다, 건조하다•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천식이 있다•코피가 자주 난다•동맥경화가 있다•비만•고혈압•당뇨 •고지혈증 •흡연 •가슴부위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얼굴색이 검다  ▶당뇨병혈액 중의 포도당(혈당)이 높은 병이 당뇨병이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변환된다. 포도당은 인체가 사용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혈류를 통해 신체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 필요하게 된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생성된다. 식사 후에는 혈중의 포도당이 증가하는데, 그러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하고 이 인슐린은 몸의 여러 조직에서 혈액 중의 포도당을 각 조직의 세포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도와준다. 각 조직의 세포에서는 포도당을 바로 사용하거나 나중에 사용하려고 저장하게 되는데, 췌장 기능이 떨어져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면 포도당은 혈액 중에 남고 콩팥에서는 더 이상 포도당을 붙들지 못해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되고 만다. 당뇨병은 신부전증, 당뇨병성 망막증이나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장애, 하지와 족부 장애 등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당뇨병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소변을 자주 본다 •갈증을 많이 느끼고 쉽게 허기를 느낀다•최근 체중이 줄었다•심한 피로감과 쇠약감을 느낀다•최근 피부에 부스럼이 자주 생긴다•최근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약해진 증상을 느낀다   ▶자궁근종자궁의 벽은 손바닥의 조직과 유사하다. 자궁근종은 손바닥의 티눈과 같다고 비유할 수 있다. 티눈이 점점 자라 커진 핏덩이로, 근종은 생리혈이 완벽하게 배출되지 못했을 때 이를 배출시키려는 본능인 자궁수축이 강해지는 과정에서 생리통이 유발되고 그 부산물로 자궁 내부에 발생하는 상처가 점차 증식되면서 발생한다. 즉 내부에 흠집이 생기면 옹이가 지듯이 자궁 내의 상처가 아물면서 만들어지게 된다. 이런 상처들이 매달 생리가 계속되면서 혈액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며 근종이 된다. 근종이 형성되어 있으면 자궁 내부의 생리혈이 깨끗하게 배설되지 못하고 그 잔여물들이 내뿜는 독소나 노폐물들이 다시 혈중에 흡수되어 전신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자궁근종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머리가 무겁다, 아프다(2점)•어지럽다(2점)•생리통이 너무 심하다(2점)•출혈량이 많다(2점)•덩어리가 많고 색깔이 검다(1점, 이하 모두 1점)•냉이 많고 냄새가 심하다•허리가 아프다•아랫배가 묵직하다•변비가 생겼다•매슥거린다•소변이 잦다, 혹은 힘들다•멍이 잘 든다•뒷골이 당긴다•어깨가 무겁다•손발이 저리다•열감이 올랐다 내렸다 한다•유방이 아프다•쉽게 피로하다•얼굴에 기미 혹은 잡티가 낀다•관절이나 근육이 아프다  ▶자궁내막증자궁내막은 점막으로 싸여있다. 내막은 난소호르몬의 자극을 받고 증식하여 배란 후에 수정란이 착상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수정란이 착상하지 않으면 내막이 벗겨져 출혈과 함께 배출된다. 이것이 생리다. 그런데 이 내막의 점막조직이 자궁의 안쪽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도 이입(移入)하여 증식하는 것이 자궁내막증이다. 자궁의 근육층 속이나 난소, 난관, 자궁과 직장사이 회음절개 부위, 제왕절개수술 부위 등 이입되는 곳이 매우 다양하다. 이입된 내막조직은 본래의 자궁내막과 마찬가지로 생리주기에 따라 증식을 하고 출혈을 한다. 그런데 이것이 체외로 배출될 수가 없어 그대로 증식, 출혈을 반복하며 점차 그 부분이 부풀어오르는데 이것이 통증의 원인이 된다. ▶자궁 내막증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하복부 복통 때문에 매달 며칠은 꼼짝못한다•복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매월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시기가 있거나 어떤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 같다•성관계 통증 때문에 성관계를 기피한다.•성관계 때 질 깊숙이 통증을 느낀다•한 번 이상의 유산 경험이 있다•수태를 위해 계획적으로 성관계를 갖는다•배변이나 배뇨시 통증이 있다•지난 1년 동안 임신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생리 전이나 생리 후에 요통이 있다•특정한 자세나 움직일 때 골반 동통이 있다•복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또는 장 불쾌감이 있다•최근에는 배란기부터 통증이 있다 ▶골반염여성의 골반 내에 있는 여러 장기 주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통칭하여 골반염이라고 한다. 골반 내에는 자궁이 있고 자궁의 양쪽으로 난관, 난소 등이 있는데 골반염은 이런 장기가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골반염은 재발이 잦고 만성화되면 합병증과 불임 등의 원인이 된다. ▶골반염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절식을 해도 체중이 는다•골반 주위에 통증이 있다•통증 주위를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심해진다•유산 수술 후 골반 주위가 거북하고 무겁다•자궁 외 임신을 한 경험이 있다•성관계 때 통증이 심해진다•소변보기가 힘들고 통증이 있다•월경이 지났는데도 출혈이 보인다•구토할 것 같고 온몸에 열이 난다•복부 근육이 경직되면서 복부 팽만감이 지속된다  ▶유방암자궁암, 위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한때 유방암은 서양 여성들만의 전유물로 생각되었지만, 식생활의 서구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며 우리나라 여성에게서도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방암은 고지방 및 고단백 식생활과 연관이 있으며 신장 155~165cm, 체중 50~60kg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 비율을 1로 했을 경우, 신장 166~170cm, 체중 70~80kg에서의 유방암 발생률은 3.6이다. 즉 큰 체구의 사람에게 유방암이 생길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상체가 크고 하체가 약한 일명 사과형 체형의 여성은 상체에 비해 하체가 발달한 일명 배형의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높다. ▶유방암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1. 거울 앞에 선다① 양팔을 내리고 어깨의 힘을 뺀 후 유방을 관찰한다.② 양손을 깍지끼고 머리 뒤로 돌려서 손을 양쪽으로 민 후 관찰한다.③ 두 손을 허리에 올리고 양쪽 팔꿈치가 앞으로 나오게 하면서 어깨는 앞으로 민다.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거울 앞에서 다음 사항들을 점검한다.① 양쪽 유방이 잘 대치되어 있는지② 유방의 크기와 모양이 변하지 않았는지③ 피부와 유두의 색깔 변화 유무④ 피부나 유두가 움푹하게 들어가 있거나 주름살은 없는지⑤ 피부나 유두에 습진이나 부종 같은 변화는 없는지⑥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지 않는지2. 다음 방법은 샤워나 침대에서 해도 된다① 왼팔을 들고 오른손으로 손가락 3~4개를 가지고 왼쪽 유방을 주의 깊고 철저하게 검진한다. 바깥쪽의 끝 부분에서 시작하여 손가락으로 조그마한 원을 그리면서 점점 유두 쪽으로 온다. 유방을 철저히 검진하고 특히 유방과 겨드랑이 사이 부분도 자세히 검진한다. 오른쪽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② 등을 침대에 대고 똑바로 누워 왼쪽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왼쪽 어깨 밑에 베개를 받친다. 이렇게 하면 유방이 납작해져서 검사하기 좋게 된다. ①의 방법과 같이 유방을 검사한다. 특히 피부 밑에 이상한 덩어리가 만져지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피부 두께나 온도의 변화도 살핀다.3. 유두 검사왼쪽 유두를 살짝 짜본다. 분비물이 나오는지 검사하고 오른쪽 유두도 같이 해본다. 분비물이 나오면 혈액성 분비물이 나오는지 자세히 본다.   ▶중풍중풍(中風)이란 말 그대로 바람을 맞았다는 뜻. 바람의 성질처럼 전신이나 팔다리가 흔들리고 잘 돌아다니며 변화가 심하고 정신적인 황폐화까지 초래한다. 중풍은 뇌혈관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염을 일으키는 세균성 질환도 아니고 유행성 전염병도 아닌 탓에 예방백신을 만들 수 없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또 발병하면 사망률과 불구율도 엄청나게 높다. 그러나 중풍은 발병하기 오래 전부터 경고 신호를 보내므로 이 신호에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명암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만성피로 증후군피로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피로는 가볍게 보아서는 곤란하다. 피로를 소홀히 여기고 제대에 풀어주지 못하면 체내에 누적되면서 면역기능에 이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방어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곰팡이 같은 적군이 침입해도 적절한 방어 태세를 갖추지 못하게 된다. 또 인체 내에서 빠른 속도로 증식하여 간염이나 결핵, 폐렴과 같은 질환의 발생을 쉽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암이나 성인병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현대병이라 불리는 각종 난치성 질환들이 누적된 피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지속적인 피로감,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미열과 오한이 있다*•목이나 겨드랑이에 임파선이 만져지기도 하고 아플 때도 있다(단 2cm 이하)*•이유 없이 근육의 힘이 떨어진다*•집중력이 떨어진다*•우울하다*•생각이 정리가 잘 안 된다*•생리통이 생겼다(여성)•잠이 잘 안 온다•성욕이 떨어진다•근육통이 잦다*•불안 초조하다•가끔씩 시야에 검은 점이 생긴다•햇볕이 싫어진다•뒷골이 묵직하다*•관절 여기저기가 아프다•머리가 아프다*•평상시에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운동인데도 하고 나면 피로가 오래간다*   ▶치매치매는 환자 본인을 황폐화시킴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마음고생을 시키는 질병이다. 병의 경과는 건망기, 혼란기, 치매기로 나뉘며 치매의 종류에는 퇴행성인 알츠하이머, 뇌혈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외상성 치매, 감염성 치매, 내분비대사성 치매, 우울증 히스테리에 의한 가성 치매, 파킨슨병, 약물 중독성 치매 등이 있다. ▶치매 저하증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기억력이 떨어진다•판단력이나 행동의 장애가 온다•일상생활에 무관심해진다*•기억력이 감퇴돼 건망증이 심하다•의욕이 없어진다*•불안 초조해진다•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진다•남을 의심하기 시작한다•성격의 변화가 온다•불면증이 생긴다•불러도 잘 대답을 안 한다*•집을 찾지 못한다*•고함을 지르거나 성을 잘 낸다*•위험한 것을 잘 분별하지 못한다*•대소변의 조절이 잘 안 된다* •깔끔하던 사람이 지저분해진다*   ▶스트레스우리가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정신적, 신체적인 반응이 스트레스.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외부자극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생리적인 변화를 보인다. 중추신경계의 활동이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게 되고 전신의 근육이 긴장하게 된다. 스트레스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 경고반응이 지속되어 고혈압, 심장병, 소화성 궤양, 기능성 위장장애, 과민성 대장 증후군, 긴장성 두통, 만성 요통, 당뇨병, 관절염, 천식, 피부질환, 생리불순, 무기력, 우울증, 불안 등의 정신·신체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스트레스 저하증 자가체크 리스트 증상 체크  •불면증이 있다•평소에 왠지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일에 집중이 잘 안 된다•자신의 업무를 제외한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다•자주 머리가 아프다•불안 초조해진다•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때면 항상 우울해진다•일상생활을 계속되는 투쟁으로 생각하고 있다 

  • 보글보글 얼큰하게 끓인 --조기 굴 매운탕

    보글보글 얼큰하게 끓인 <조기 굴 매운탕>조기에 시원한 굴을 넣어보세요. 맛이 일품입니다.  열량  153 kcal 조리시간  30분 난이도  중 가격대  1만원 이하  재료 잔조기 3마리,굴비 100g,물 4컵, 무 ⅓개, 애호박 1/5개, 양파 ½개, 대파 1대, 붉은 고추·청양고추 1개씩, 쑥갓 ⅓단, 양념장(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청주 1작은술), 소금 약간, 국간장 1큰 술 조리법 1. 조기는 비늘을 긁고 지느러미를 잘라낸 다음 깨끗이 씻어 소금을 뿌려둔다.2. 굴은 껍데기와 지저분한 것들을 골라내고 소금물에 씻어 건져둔다.3. 무는 나박썰기하고 애호박은 얄팍하게 반달 모양으로 썬다. 대파와 고추는 어슷 썬다. 쑥갓은 씻어서 잎만 떼어놓고, 양파는 굵게 채썬다.4. 냄비에 물을 담고 양념장을 푼 다음 무를 넣어 한소끔 끓인 뒤, 쑥갓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는다. 싱거우면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5. 맛이 어우러지면 마지막으로 쑥갓을 얹어낸다

  • 원기를 돕는 조기찜

    조기는 겨울 동안 허해진 사람의 원기를 돕는다는 뜻에서 ‘조기(助氣)’라고 한다. 지방질이 적은 흰살 생선으로 머리 속에 돌이 들어 있어, 석수어(石首魚)라고도 한다. 양질의 단백질이 많고 지방질이 적으며 비타민 B1, B2 등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나 소화가 잘 안 되는 노인에게 좋은 식품이다.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굴비는 단백질이나 지방질, 칼슘, 인, 철분, 무기질, 비타민B1, B2, 나이아신 등 함량이 조기보다 높다. 굴비는 빛이 선명하며 노릇노릇하고 머리 쪽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각진 참조기로 만든 것이 좋다. 고려 16대 예종 때 이자겸은 그의 딸 순덕을 비(妃)로 들여보내서 그 소생인 인종으로 하여금 왕위를 계승케 하였고, 또 자신의 셋째 딸과 넷째 딸을 외손주인 인종에게 왕비로 보내 권세를 독차지하려는 야심을 품었다. 그런데 이런 야심을 알아차린 인종이 먼저 이자겸을 쳐내려고 했고, 그 사실을 안 이자겸이 난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이자겸의 난이다. 난을 일으킨 이자겸은 체포되어 영광 법성포로 유배를 떠나게 되는데, 이때 유배지인 법성포에서 많이 잡히는 조기의 맛을 보고 감탄해 바로 임금에게 진상했고, 그것을 받은 인종이 이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자겸이 ‘네 앞에는 결코 굴하지 않겠다’라는 뜻을 속내에 감추며 그것이 ‘굴비(屈非)’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조기가 굴비로 불려진 유래라고 하는데 이렇게 음식 재료의 이름에는 재미있는 유래들이 참 많이 있다. 조기나 굴비는 구이로 먹어도 그만이지만 찜 또한 연한 살과 짭조름한 국물이 일품이다. 그럼 이제 조기를 내 요리솜씨 앞에 굴하게 만들어 보자. 조기 3마리는 비늘만 긁어 손질하고, 굵은소금을 솔솔 뿌려 2시간 정도 절여서 흐르는 물에 씻어 넓은 냄비에 담아 준비하고, 물(1컵), 맛술(1), 대파(2), 후춧가루(0.3), 참기름(0.3), 깨를 뿌린 다음 냄비를 흔들어가며 조리고 마무리한다. 너무도 간단한 조리법이지만 조기 자체가 워낙 맛이 있어서 그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이 조기찜은 젓가락으로 먹기보다는 숟가락으로 발라먹어야 제 맛이고 자작한 국물이 맛을 한층 더 한다.

  • 자소(紫蘇) , 차조기잎 발한․진정․진통․이뇨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담배에 넣는 부향재로도 사용된다

    자소(紫蘇)  차조기잎을 자소라고 한다. 우리말은 차조기이지만 한방에서는 소엽(蘇葉)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며 여기서 자주색 빛깔의 물감을 얻을 수 있고,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서 매실을 물들이는데 사용한다. 즉 일본인들은 이것으로써 매실을 붉게 물들인 다음, 우메츠케(うめつけ, 매실장아찌 즉 매실절임)를 만든다.  자소 또는 소엽의 소(蘇)라는 말은 깨를 의미하는 것으로, 차조기는 외형상 들깨의 잎새와 똑같이 생겼으나 다만 이파리가 자주색을 띠고 있는 것이 다르다. 그러나 향기는 들깨잎과는 전혀 다르며 한약 냄새가 난다. 이파리나 씨는 모두 더운 성질을 갖고 있으며 발한․진정․진통․이뇨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담배에 넣는 부향재로도 사용된다. 생선이나 게의 중독에 해독제로도 사용한다. 이것은 한 번에 많이 먹을 수 없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100g 당 비타민 A 함유량이 4800IU로 당근이나 파슬리보다도 한참이나 더 많다. 칼슘도 무척 많아서 단지 향신료로만 이용하기에는 아까운 야채이다. 이 차조기에서 나는 향기는 페릴알데히드이며 강한 방부효과가 있으며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베타카로틴의 함유량도 매우 많다. 최근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체 조절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 외에도 소엽의 씨에서 추출한 기름에는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그것은 기름에 들어있는 알파 리놀렌산이 체내에서 EPA로 바뀌기 때문이다. 차조기 잎은 옛날부터 방부 효과가 인정되어 왔으며 그 주된 성분은 바로 페릴 알데히드에 의한 것이다. 이 외에도 차조기 잎에는 식욕증진․식중독예방 및 건위작용도 있다. 두부에 곁들여 먹거나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먹는 방법도 있다. 생선살을 다진 것을 입혀서 튀기는 방법도 있으며 파스타 요리에 향신료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것은 생으로 양념 삼아서 먹거나 육류 또는 어류를 말아서 튀김옷을 입힌 다음 튀겨 먹거나 밀가루를 묻혀서 튀겨먹기도 한다.   

  • 조기매운탕요리 맛있게 만드는 법

    조기매운탕  분류 용도 - 국,찌개 / 재료 - 수산물(생선,해조류) 조리량/시간 4인분 / 45 분 재료 주재료:조기 2~3마리, 애호박 ⅓개, 무 200g, 굵은 파 ½대, 풋고추, 붉은 고추 1개씩, 쑥갓 2~3줄기, 굵은 소금 약간 부재료: 양념 맛국물 물 4~5컵, 고춧가루, 다진 마늘 2큰술씩, 고추장 1큰술, 된장 ½큰술, 생강즙,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조리과정 1.조기는 비늘을 굵고 내장을 제거한 옅은 소금물에 씻어 2~3토막을 낸 뒤 굵은 소금을 약간 뿌려둔다. 2.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도톰하게 썰고 무는 나박썰고 굵은 파, 풋고추, 붉은 고추는 어슷썬다.  쑥갓은 여린 잎으로 골라 뭉쳐둔다. 3.냄비에 맛국물 재료와 무를 넣고 끓이다가 조기와 애호박을 넣어 익힌다. 4.조기와 애호박이 익으면 굵은 파, 풋고추, 붉은 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 다음 쑥갓을 올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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