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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라민Q 등 폐경기치료제, ‘식물성 믿다, 간독성 간과’
20-11-03 09:34
훼라민Q 등 폐경기치료제, ‘식물성 믿다, 간독성 간과’
전문의 "폐경기 치료 1차요법으로 호르몬 요법 권고"
 
오는 11월 폐경의 달을 앞두고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노화 현상의 일종인 '폐경'을 어떻게 치료 하느냐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인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약 50세 전후로 총 여성 인구의 22%가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안면홍조, 우울감 등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비율은 급격한 노령화로 인해 2030년경에는 전체 여성의 43%가 폐경으로 고통받을 것으로 추정돼 폐경 인구에 대한 의학적 접근과 올바른 건강관리가 시급하다.
실제로 최근 바이엘쉐링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 40~65세 여성 3126명 대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갱년기 증상을 적절하게 치료 받고 있는 여성은 전체 조사대상 여성 중 4%에 불과해 올바른 폐경기 치료에 대한 인식재고가 절실하다.

◇ '식물성' 폐경기치료제, 안전성은?
일반적으로 폐경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폐경으로 인해 부족한 호르몬을 직접 채워주는 '호르몬 요법'과 블랙코호시, 히페리시, 석류, 감마리놀렌산 등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이 여성호르몬 수용체에 대해 체내 여성호르몬과 경쟁적으로 결합해 효과를 내는 '비호르몬 요법' 등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그러나 최근 식물성 폐경기 치료제 원료로 많이 쓰이는 '블랙 코호시'(Black Cohosh)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잇달아 발표되면서, 블랙 코호시가 정말 부작용 없는 안전한 원료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자연산인 식물 성분은 부작용과는 상관없다'는 식의 잘못된 생각으로 식물 성분이 있는 약물을 스스럼없이 복용해 오히려 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나 이러한 제품 대다수가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다량으로 소비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폐경 증상으로 요즘 많이 힘들다는 주부 박모씨(52세)는 "폐경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러한 것에 대해서도 병원에서 치료를 하는지 몰랐다"면서 "폐경증상으로 힘들긴 하지만 어떻게 치료해야할 지 몰라 TV에서 안전하다고 선전하는 식물 성분의 약이 가장 좋아보여 이 제품을 복용할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TV 등에서 '식물성분'을 강조하며 활발하게 마케팅 중인 동국제약 관계자는 "요즘 가장 많이 주목받고 있는 폐경기 치료제가 블렉코호시와 히페리시를 복합한 식물성 비호르몬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대병원, 서울 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7개 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호르몬 요법과 동등한 효과가 나타났음이 입증됐다"고 효과를 강조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식물성분의 약을 통한 치료 방법에 대해 폐경 전문의들은 "폐경기 증상을 방치할 경우 손목, 척추 등 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골다공증을 비롯해 심혈 관계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져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면서도 "식물성분의 폐경 치료제의 경우 그 효과가 안면홍조 등에 효과가 있을 뿐 골다공증 등 갱년기 증상에는 효과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에 또 다른 식물성 호르몬제품 판매 제약사 관계자도 "폐경기 증상은 안면홍조를 비롯해 우울감, 발한, 골다공증 등등 매우 다양한 형태로 보고된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모든 증상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 폐경 치료, 1차로 호르몬요법 권고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들 제품이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려운 간 손상을 야기하지만 이와 관련된 정보에 대해서는 쉽게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로 영국 의약품 건강관리제품 규제청(MHRA)은 발표된 모든 자료를 토대로 블랙 코호시 사용 후 드물게 간 손상이 보고됐으나 발생한 간 손상의 정도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결론내리고 생약부문의 블랙 코호시 라벨을 개정을 촉구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식품의약안전청에서는 영국과 유럽 등에서 보고된 의약품 정보를 바탕으로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부작용을 추가하도록 블랙코호시 추출 함유 의약품의 제조품목 허가사항을 변경 지시한 바 있다.
현재 블랙코호시를 포함한 제품으로는 대표적으로 동국제약의 '훼라민Q'를 비롯해 국제약품의 '리페민에프정' 신일제약의 '훼이민정' 등 20여 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당시 식약청이 입수한 블랙 코호시 부작용은 총 31건이 보고됐으며 이 중 간독성에 대한 것이 22건이었다. 해당 22건의 간독성 부작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간기능 이상이 15건, 다종의 간염 6건, 간부전 1건이었고 이들은 블랙 코호시의 복용을 중단한 후 대체로 증상이 사라졌거나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폐경학회 김정구 교수(서울대병원 산부인과)는 "대부분의 폐경기 환자들이 폐경 치료시 1차적으로 권고되는 호르몬 요법에 대해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등 크게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폐경의 달인 11월 대대적으로 호르몬요법의 안전성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WHI 연구에 대해 최근 심혈관계질환을 재분석한 결과, 1차 보고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인정한 동시에 호르몬 치료시 시기가 중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교수는 "문제는 처음에 이러한 사실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고 왜곡돼, 그동안 여성들이 폐경기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호르몬 치료를 등한시하도록 유도 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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