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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전만드는법? 어렵지 않아요~ 달달한 겨울꼬막으로 건강 챙기세요
15-12-21 16:07
 

바다의 비타민 '꼬막'을 활용한 건강 레시피

 
 
꼬막무침, 꼬막찜, 꼬막 된장찌개 등 꼬막을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요리는 개수만 해도 수십 가지인데요. 저희 가족도 꼬막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요즘 여러가지를 만들어 먹고 있는데요.그 중에서 각종 야채와 함께 따뜻하게 구워낸 꼬막전은 별미 중에 별미가 아닐까 생각되요.
 
특히 겨울이 시작될 무렵부터 이듬해 봄까지 꼬막의 맛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하니 이때를 놓치지 마시구요~!
 
■ 알록달록 꼬막전 만드는 재료
 
꼬막살 125g(한줌), 양파(소) 1/2개, 쪽파 5줄기, 부추 한줌, 당근 조금, 홍고추 1개
(반죽) : 부침가루 100g, 물 50ml, 계란 2개, 소금/후추 조금씩
(초간장) :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다진고추 1/2, 다진양파 1큰술
 
 
꼬막 요리를 하기 전 꼬막이 어떤 영양소를 담고 있는지 살펴 봤어요.
 
꼬막은 '바다의 비타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비타민과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데요. 특히 철분과 헤모글로빈, 비타민B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여성분들은 잘 챙겨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떨어진 면역력 향상은 물론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 발달에도 좋다고 하는데요. 여러모로 가족 건강에 좋은 식재료 같아요.^^
 
꼬막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참꼬막은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이나 제사상에 자주 올랐던 것으로 전라도 벌꼬 꼬막으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예전에 KBS 예능 <1박 2일 시즌1> 때 멤버들이 벌교에서 꼬막을 캐던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나는데요.
 
오늘 만들어 볼 비타민 레시피에 활용할 꼬막도 바로 전라도 벌교 꼬막이예요.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라던 벌교꼬막을 활용한 저의 레시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께요.
 
 
비타민 레시피를 만들기 전에 가장 먼저 할 것은 좋은 꼬막을 고르는 것이에요.
좋은 꼬막이란? 껍데기가 깨지지 않고 표면에 깊은 골이 패어 있는 것을 말하는데요. 꼬막을 고를 때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꼬막은 겨울이 시작될 무렵부터 이듬해 봄(12월~3월), 알을 품기 전까지가 가장 맛이 좋은 시기라고 하는데요.
 
싱싱한 꼬막을 구입하셨으면 본격적은 요리를 하기에 앞서 깨끗하게 손질을 해 주세요. 껍데기가 딱딱하여 자칫 다칠 수 있으니 반드시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바락바락 문질러 여러 번 찬물에 헹구어 주시는 것이 좋아요. 6~7회 정도 충분히 헹군 뒤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궈 해감을 시켜 주는데요. 너무 오랫동안 담가두게 되면 짠 맛이 빠질 수 있으니 30분은 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런 다음 뮬울 펄펄 끓여 꼬막을 데쳐 주세요.
 
물을 끓일 때, 약간의 소금을 넣고 끓여 주시면 좋은데요. 끓는 물에 꼬막을 넣고 한 방향으로 휘휘 저어주면 서서히 꼬막이 입을 벌리는 걸 볼 수 있어요. '나 익었소~'하는 표시니까 이 때 삶은 꼬막을 체에 받쳐서 물을 빼 주세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기만 한 꼬막, 바로 꼬막회인데요. 이 상태로만 먹어도 달달하면서 쫄깃한 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그 맛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한 알씩 집어 먹고 말았네요.
 
 
잘 삶아진 꼬막은 꼬막전을 만들기 위해 껍데기와 살을 발라 주는데요.
 
일일이 손을 쓰지 않아도 꼬막을 손쉽게 깔 수 있는 방법이 있죠. 바로 숟가락을 활용한 꼬막까기 인데요. 꼬막의 옆면에 나 있는 작은 홈에 숟가락을 넣고 살짝 비틀어 주면 굳게 닫힌 꼬막도 손쉽게 열 수 있답니다.
 
 
탱글탱글한 모습이 정말 맛있어 보이는 꼬막인데요. 삶은 후에도 뻘 같은 이물질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럴 때에는 찬물에 가볍게 한 번 헹궈 주시면 되요. 이 때 주의할 점은 너무 오래 찬물에 헹구다 보면 꼬막 자체의 즙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가볍게 헹구어 주셔야 한다는 점이에요.
 
 
꼬막을 삶으면서 미리 채 썰어 둔 각종 야채에요. 꼬막전을 만든다고 시장에서 장을 볼 필요는 없구요. 냉장고에 남아 있는 야채를 꺼내어 모두 잘게 다져 주시면 되요.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알록달록한 색감을 더해 입맛을 자극시키는데에도 도움이 되지만 각종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어 함께 어울려 먹기 좋은 것 같아요.
 
특히 꼬막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B1은 마늘과 결합하면 피로회복에 좋은 물질이 생성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반죽할 때 다진 마늘을 조금 첨가를 했답니다. 
 
이제 반죽을 만들 차례인데요.
 
약간의 부침가루와 물, 계란을 이용하여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밀가루나 계란에 멍울이 지지 않도록 잘 섞어 주시면 됩니다.
 
 
 반죽이 만들어 졌으면, 그 속에 다진 야채와 꼬막살을 모두 넣어 골고루 섞어 줍니다. 간간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죽에 소금과 후추로 살짝 밑간을 해 주시면 되요. 
 
꼬막 자체에 짠 맛이 있으니까 적당한 양만 추가해도 맛있더라구요.
 
 
꼬막전 반죽이 다 되었으니 이제 노릇노릇하게 부칠 일만 남았는데요. 달구어진 팬에 한~두 숟가락 정도 반죽을 덜어 부치면 한 입에 넣어 먹기 딱 좋은 크기가 되요.
 
꼬막의 경우 1차적으로 익은 상태이고, 야채도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익힐 필요는 없구요.  반죽이 노릇노릇하게 익었다면 앞 접시에 덜어 내면 됩니다.
 
 
 앞, 뒤로 잘 부쳐진 꼬막전은 키친 타올 위에 올려서 기름을 살짝 제거해 줍니다.
 
 
꼬막 자체의 맛도 있지만, 반죽에 기본 간이 되어 있어 그냥 먹어도 맛있는 꼬막전인데요. 취향에 따라 초간장이나 초장 등의 소스와 함께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드디어 딸기공주의 비타민 레시피 ! 알록달록 꼬막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색색깔의 야채가 골고루 들어가 있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아보이는 꼬막전인데요. 사진 찍기도 전에 가족들이 집어 먹으려고 해서 혼났네요! 꼬막 자체의 쫄깃한 식감은 물론이고 특유의 짭쪼름한 맛 덕분에 그냥 먹어도 맛있는 꼬막전이랍니다. 이제 그릇에 예쁘게 담아내기만 하면 되는데요.
 
 
노릇하게 익혀진 꼬막전에 감칠 맛을 내는 초간장을 함께 곁들여 먹으니 잃어버렸던 입맛이 되살아나는 듯 한 느낌이에요. 특히 따뜻하게 구워진 꼬막전의 맛을 보니 추위에 웅크려진 몸과 마음의 피로가 한방에 풀리는 듯 했는데요. 
 
오늘 저녁은 비타민B 뿐만 아니라 각종 영양소를 가득 담은 꼬막전 노릇노릇 구워 드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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