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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강산 특산물이 모이는 서울의 시장들
15-10-29 19:36
팔도강산 특산물이 모이는 서울의 시장들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들은 산지에서 바로 소비자들에게 팔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커다란 트럭에 실려 대도시로 갑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인데요. 서울에 가면 채소도 많고, 과일도 많고, 생선도 많고, 그야말로 없는 게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전국에서 올라온 특산물들이 다 모여 있지요.

이러한 특산물들을 판매하기 위해 서울 곳곳에는 남대문 시장, 노량진 수산 시장,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경동 한약재 시장 등 큰 시장들이 많이 있답니다.

▲ 서울의 시장들(출처: 에듀넷)

여러분이 싱싱한 과일, 채소, 수산물 등 우리 집 저녁 밥상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재료들을 사고 싶다면, 앞서 소개한 시장들 중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럼 우리 함께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까요?


■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약 54만㎡의 넓은 부지에 만들어진 이 시장은 매일 새벽 전국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다양한 농수산물들이 모여듭니다. 하루 평균 거래 물량이 7,300톤, 하루 평균 거래금액이 104억 원이나 되고, 하루에 약 13만 명의 사람과 약 42,000대의 차량이 드나드는 시장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야말로 전국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의 위치(출처: 에듀넷)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 있는 시설물들은 건물의 용도와 판매하는 물건의 종류에 따라 크게 18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안내도를 보고 필요한 식품을 어디서 사야할지 알고 간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장을 볼 수 있겠지요? 예를 들어 김장을 해야 한다면 02. 채소시장에서 배추, 무, 기타 채소를 사고, 03. 건고추 시장에서 고춧가루, 04. 마늘 시장에서 마늘, 05. 수산시장에서 새우젓을 사면 됩니다.

▲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안내도(출처: 에듀넷)


■ 시장이 필요한 이유
여기서 잠깐! 왜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사람들이 직접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하지 않고 시장으로 보내는 것일까요? 또한, 왜 소비자들은 생산자에게 직접 물건을 사지 않고 시장에 와서 사는 것일까요? 이것은 아래의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시장이 있을 때 좋은 점(출처: 에듀넷)

만약 시장이 없다고 생각해 봅시다. 먼저 생산자 입장에서 본다면 소비자를 찾아 나서야 하고, 일일이 가격을 흥정해야 하며, 거래가 성사되면 여러 곳으로 보내주어야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필요한 물건이 생산되는 곳을 알아보고, 직접 가서 물건을 사거나 배달되기까지 기다려야 하지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입장에서 시간, 노력, 비용이 많이 들게 될 것입니다.

▲ 시장이 없어 불편함을 느끼는 생산자와 소비자(출처: 에듀넷)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큰 시장이 생기면 생산자는 물건을 생산하는 데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가격을 정하고 판매하는 일을 모두 시장이 해주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도 여기저기 찾아다닐 필요 없이 시장에만 가면 원하는 물건을 쉽게 살 수 있고, 다양한 물건을 서로 비교해 더 나은 물건을 고를 수도 있게 됩니다. 결국 시장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안겨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여러 문제점을 가져다주기도 했는데요. 교통 문제와 환경 문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많은 차가 드나들기 때문에 주변 교통 흐름에 방해를 줄 수 있으며, 시장에서 나오는 쓰레기들로 인해 환경이 오염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시장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채소류를 포장해서 출하하고 있으며, 주차 교통을 원활하게 하고,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CCTV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이 더 나은 모습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큰 역할을 해줄 수 있겠죠?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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