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튀김소보로는 현재 하루 생산량만 1만개 이상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데요, 이곳의 튀김소보로에는 일반 소보로보다 팥 앙금이 알차게 들어있다고 합니다. 과도한 튀김이라 느끼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겉감이 바삭하고 찰진 밀가루와 단팥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맛이라고 해요. 성심당 튀김소보로는 전국 각지에서 택배 주문을 요청할 정도라고 하니 그 인기가 정말 대단하죠?

또, 튀소에 못지않게 유명한 빵이 있으니, 바로 '판타롱 부추빵' 입니다.

우리엄마 학창시절 판타롱 입고

통키타 치며 딩가딩가 ♬

친구들과 즐겨먹던 부추방!

이제는 미니스커트 입고 내가 먹어요.

판타롱 부추빵! 딱 내 스타일

위의 문구는 '판타롱 부추빵' 이 담긴 빵 종이에 적힌 글귀인데, 판타롱 부추빵은 글의 내용처럼 옛 추억을 떠올리는 맛으로 중년층의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층에게는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부추와 두부의 오묘한 조합으로 속이 채워진 이 부추빵은 한 입 베어 물면, 달큰한 시럽과 함께 입 안 가득 향긋한 부추 향이 퍼진다고 하네요. 대전을 찾으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러 맛보셔야 하는, 그런 곳이라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군산의 명물인 이성당은 문을 연지 100년이나 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고 합니다.  오랜 역사만큼 유명한 이성당은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필수코스 중 하나라고 해요.

이성당에서 하루에 만들어지는 제과 종류는 무려 200~300개 라고 하는데요, 그 중 가장 인기가 가장 많은 빵은 팥 앙금이 듬뿍 들어간 단팥빵과 야채 사라다가 가득 들어 있는 야채빵입니다.

특히 이 곳에서 만든 단팥빵은 일반 단팥빵보다 팥 앙금이 3배 가량 많은데요, 그 때문인지 하루 판매량만 무려 만 개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처럼 유명한 이성당의 단팥빵은 기본 30~40분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겨우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인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성당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려드리면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방문 이틀 전에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해놓고 갈 시간을 가게 측에 미리 말씀 드리면 줄을 서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풍년제과는 60년 동안 3대째 가업으로 그 맛을 이어오고 있는 빵집인데요,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 전수된 레시피를 지키며 일정한 온도와 굽는 시간,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수작업으로 빵을 구워낸다고 합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로 선보인 오리지널 센베와 초코파이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풍년제과를 대표하는 인기 제품은 '수제 초코파이' 인데요, 이른 아침부터 풍년제과 앞에는 주민과 관광객할 것 없이 줄을 서서 양손 가득 초코파이를 사가는 진풍경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수제 초코파이가 판매되는 양은 하루 평균 1만여 개나 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생크림과 딸기잼의 달콤함이 더해진 초코파이는 전주를 대표하는 먹거리로, 우리 밀을 사용해 더욱 풍부한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일반 빵과 달리 천연발효로 만든 빵을 사용해 차별화를 꾀한 것도 이곳 풍년제과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당한 단 맛과 고소함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있는 간식이기 때문에 풍년제과라는 이름을 단 유사 상품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가게 간판에 'PnB'라는 상표가 붙은 곳만이 원조 풍년제과라고 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의 인기 메뉴를 좀 더 꼽아보자면 '콘 붓세'를 들 수 있습니다. 촉촉한 옥수수 카스테라 속에 호두가 박혀 있고, 모카 크림과 딸기잼이 어우러진 화이트파이인 콘 붓세는 질감이 폭신폭신하고 촉촉하다고 해요.

이전에 초코파이만 드셔보셨다면 이번에는 부드럽고 달콤한 콘 붓세로 색다른 맛을 경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것은 한국 최초의 과자로써 풍년제과의 자랑인 '센베' 입니다.

풍년제과에서 판매하는 센베는 총 4개로 땅콩센베, 깨센베, 파래센베, 생강센베가 있습니다.

그 중 생강센베는 국내산 생강을 사용하여 달콤하고 쌉싸름한 풍미를 살린 과자인데요, 알이 굵고 맛과 향이 좋은 봉동 생강을 이용하여 생강청을 끓인 후 만든 전병으로 다른 전병에 비해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전국 5대 맛집 중 하나인 광주 궁전제과는 1973년 충장로에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2대에 걸쳐 42년 동안 제과점 운영을 하고 있는 빵집입니다. 궁전제과는 광주 지역에만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제과점인데요, 이곳은 당일 생산과 당일 판매라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궁전제과에서는 나비파이와 공룡알샌드위치가 유명한데요, 먼저 소개해 드릴 나비파이는 페스트리 종류의 파이입니다. 바삭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이 빵은 전자렌지에 약 30초 정도 데워 드시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이 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일명 '공룡알'이라 불리는 공룡 샌드위치입니다. 이 빵은 바게트의 속을 파내고 그 속에 달걀과 생오이피클, 게살 등을 으깨 만든 소를 넣은 빵인데요, 풍부한 양에 하나만 먹어도 든든해 식사 대용으로도 아주 좋다고 하네요. ^^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안동에 위치한 맘모스 제과입니다. 안동 여행 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찜닭 못지 않게 유명한 것이 바로 맘모스 제과의 빵이라고 합니다. 1974년에 문을 연 맘모스 제과는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안동 최고의 제과점인데요, 안동에서 제철에 나는 자연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특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맘모스 제과가 재료를 구할 때 안동 지역 특산품만 고집하는 이유는 전국 어디서나 재료를 구할 수는 있지만, 안동에서 나는 것과 맛이 같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딸기 케이크, 사과 또띠아, 호박 타르트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들은 고객들이 줄을 서서 구입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재료가 떨어지면 더 내놓는 법이 없는데요, 이 또한 본연의 맛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맘모스제과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빵은 겉은 쫀득하고 속은 말랑한 크림치즈 빵입니다. 희고 몽글몽글한 모양에 파슬리를 솔솔 뿌려 귀여운 외관을 자랑하는 이 빵은 살짝 집어 드는 순간부터 부드러움을 여 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부드러운 빵 안에서 가득 흘러 넘치는 크림치즈는 묵직한 듯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숨어 있어 상큼한 풍미를 더한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빵집과 그 대표메뉴를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전국 5대 빵집을 모두 둘러보신 분도 계실 테고, 아직 찾아가보지 못한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번 이야기를 계기로 여러분도 꼭 그 맛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번에 더욱 알차고 유용한 소식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리며 이번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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