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참외,참외(眞果), 참외[苽], 청참외(靑瓜), 경기도 광명은 궁중 진상품인 오류골참외의 생산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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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동 참외(오류골, 梧柳洞 苽, 眞果, 靑瓜,Korean melon)
경기도 광명은 궁중 진상품인 오류골참외의 생산지였다. 주로 천왕동, 너부대, 괭메, 새탐말(새터말)에서 참외를 많이 심었는데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에서 주로 팔려 오류동참외로 알려졌다. 개울 다리가 섶다리라 큰 트럭이 못 들어오니 오류동 횟가마까지 지게로 지어 날라 천왕동까지 싣고 가 데부뚝장에 가서 팔았다.
그러나 광명시의 참외 생산량은 광명시청 통계자료 중 어디서도 볼 수 없으며, 사실 1997년 이후에는 시에서조차 조사하지 않고 있다. 1975년 이전까지만 하여도 오류동 일대가 오류골 참외의 생산지였다. 오류동이라는 마을 이름의 연원이 된 오류골은 현재 경인로 남쪽 동부제철주식회사 서울제강소(오류동 123번지) 일대인데, 조선 말기 경기도 부평군 수곡면에 속하였고, 1914년 경기도 부평군 계남면 오류리가 되었다가 1941년 부천군 소사읍 오류리가 되었고, 1963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오류동이 되었다. 1980년 4월 1일 대통령령 제9630호에 따라 구로구가 영등포구에서 분리 신설되어 구로구 오류동이 되었다.
명물 오류골참외는 껍질의 빛깔이 진할수록 더욱 단맛이 있다. 청보약과 백보약의 두 종류가 있는데 부천소사의 복숭아, 시흥수박, 성환배와 함께 장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일로 손꼽혔다. 오류골참외는 인분과 깻묵 썩힌 것을 밑거름으로 사용하여 재배하였기 때문에 당질이 풍부하고 맛이 좋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오류골 참외는 소사 복숭아, 시흥 수박, 성환 배와 함께 서울 장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일로 손꼽혔으며, 조선시대 궁중 진상품일 정도로 최상급의 품질을 자랑한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과일 가게가 즐비했던 인천의 ‘채미전 거리’(인천광역시 중구 용동 9번지 앞길 200m 구간, 채미는 참외의 사투리)에 여름이면 부천 소사, 서울 오류동·천왕동에서 생산된 참외가 모여들었다고 한다. 당시 매일 새벽 청과물 경매가 벌어질 때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생산자와 우마차 주인, 지게꾼 등 400~500여 명이 채미전 거리를 가득 메웠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 내 생산량 통계를 보면 2008년 전체 6,408톤이고 이중 경상북도 5,728톤, 대구광역시 428톤, 경기도 119톤 순이다.
참외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춘관통고(春官通考), 공선정례(貢膳定例) 등에 따르면 참외(眞果), 참외[苽], 청참외(靑瓜) 등으로 임금님께 진상하고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참외(Cucumis melo var. makuwa)는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분류학적으로는 멜론(Cucumis melo)의 한 변종이다. 1차 원산지는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 2차 원산지는 중국, 이란, 터키, 인도 등으로 알려져 있다. 학명의 Makuwa는 일본명의 마쿠와우리(ja: マクワウリ, Makuwa-uri)에 유래한다. 흔히 과일로 알려졌으나 채소이다.
원줄기는 길게 옆으로 뻗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기로 되어 있으며 손바닥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6-7월이 되면 노란 꽃이 피며 암수 한 그루이고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열매는 장과이며 길이 5-10cm의 원기둥 모양의 타원형이고, 황록색·황색·녹백색 등 여러가지 빛깔로 익는다. 과육은 흰색·엷은 노란색 등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고, 다육질이며 단맛이 있다.
참외는 고온성 채소로서 여러 토양에 잘 적응하며, 대체로 높은 온도(30도 전후)에서 잘 자란다. 저온에 대해서는 수박보다 민감하다. 기후는 고온건조한 편이 좋고, 토양은 물빠짐이 좋으면서 수분을 잘 지니는 땅이 좋다. 꽃이 핀 지 25-35일이 되면 수확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35일, 후기에는 25-28일이면 수확할 수 있다. 열매자루가 달린 부분이 갈라지기 쉬운 품종은 2-3일 앞당겨 수확하는 것이 좋다. 재배 방식에는 보통 온상에서 육묘·정식하는 조숙 재배와 보통 재배 방식이 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조숙 재배를 한다.
우리나라에서 참외는 외(瓜), 첨과(甛瓜), 참외(眞瓜), 왕과(王瓜), 띠외(土瓜), 쥐참외(野甛瓜)의 기록이 있고, 중국에서는 향과(香瓜), 첨과(甛瓜)의 기록이 있으며,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에 중국의 화북(華北)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문헌(해동역사와 고려사)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에 황과(黃瓜)와 함께 참외(甛瓜, 王瓜)에 대한 사실이 전해지고 있으며 중국고문헌의 기록과 우리나라의 지정학적인 관계를 고려하면 통일신라시대에는 이미 재배가 일반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동역사에서 쥐참외를 속칭 신라갈이라고 한 기록이 있는데 중국에서 쥐참외를 신라갈이라고 한 이것이 우리나라의 옛 명산물이였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어 흥미롭다.
또 고려사에 의하면 숙종 2년 고려자기에 청자과형병을 비롯하여 참외를 형상한 자기와 주전자는 예술품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과실에 단맛이 있고 독특한 향기가 있어 여름철 과실로서 기호에 맞아 이 시기의 참외재배가 융성하고 생활이 안전되어 이러한 문화가 창조된 것으로 생각된다. 참외는 외가 오이를 가리키고 있는데 참외의 <참>은 순수한 우리말로서 우리말 큰 사전에 의하면 <허름하지 않고 썩 좋은 뜻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하는 바와 같이 오이보다 맛과 향기가 썩 좋다는 표현인 것이다.
1960년대 이전까지 전국 각 지방에 따라 강서참외, 개구리참외, 감참외, 열골참외, 청사과, 노랑참외, 먹참외 등으로 불리어졌던 지방재래종이 재배되었고, 1957년 일본에서 도입된 은천참외는 당시 우리나라 재래참외에 비해 당도가 높아 인기가 있었다.
F1품종이 보급된 것은 1960년대 중반이며, 다끼이종묘에서 육성한 춘향품종의 도입이 그 시초이다. 이 품종은 나일론참외라는 별명으로도 불리었는데 이것은 당시 인기가 있었던 화학섬유인 나일론이 처음 유행하던 때였기 때문이었다. 김해 칠산에서는 1980년대 말까지 춘향참외의 주산지를 유지하였다. 은천참외나 춘향참외는 노지재배용 품종으로 시설재배에서는 생육이 떨어져, 이런 결점을 보완한 품종을 중앙종묘에서 육성하여 1975년에 보급한 것이 신은천참외이다. 이 품종은 저온신장성이 우수하여 시설원예면적의 확대에 힘입어 급속히 보급되었다.
금싸라기은천참외가 보급되기 전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품종으로서의 위치를 지켰으며, 이와 유사한 많은 품종을 육성한 계기가 되었다. 주요 품종으로는 조생하우스은천참외, 금도령은천참외, 황태자참외 등 품종이 다양화되어 있다. 금싸라기은천참외는 1984년에 흥농종묘에서 보급한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아삭하여 품질이 우리나라 국민의 기호에 맞다. 발효과의 발생이 많은 등 약간의 문제점은 있지만 품질이 우수하여 현재는 대부분이 금싸라기형의 참외품종으로 대체되었다. 주요 품종으로 금싸라기은천, 금노다지은천, 금괴참외, 금지게은천참외 등이 있다.
참외란 ‘참-외롭다는 말’과 통한다. 영어 표기도 me-lone, 혼자라는 뜻이다. 참외는 마디 하나에 하나씩 꽃 피고 열매 맺으니 동서양의 작명이 모두 절묘하다.
참외를 영어로 korean melon 또는 korean sweet melon 이라고 한다. 그냥 melon이라고 하면 서양 메론이 된다. 한국이 원산지는 아니지만 한국 사람이 많이 먹어 코리안 멜론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도 한국 메론이라고 부르고 일본에서도 아는 사람은 한국 메론이라고 부른다.
참외는 궁중 진상품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 춘관통보, 공선정례 등에서 기록하고 있다.
참외는 다른 과채류에 비하면 열량과 비타민이 많아서 식품적인 가치가 높고 아삭아삭한 치감이 있어 이른 봄철을 대표하는 과실로 자리 잡고 있다. 참외를 포함한 감, 귤, 살구, 복숭아 등 노란색을 띠는 과일에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베타카로틴은 암과 심장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천연의 항산화제이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영양 공급원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 A는 정자 형성, 면역반응, 식욕 등 생리적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 특히 참외는 노란색 과피에 흰색 과육이 대부분으로 참외 과실 한 개에 베타카로틴이 0.4mg 함유되어 있어 참외를 많이 먹으면 항암작용이 있다고 한다.
참외를 많이 먹으면 밤에 오줌을 싼다고 하는 것은 수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칼륨 함량이 많아 수박과 같이 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록 비타민 등의 영양분의 함량은 낮으나 다른 과일에 비해서 한 번에 먹는 양이 많기 때문에 영양분의 섭취가 많은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덜 익은 참외 열매꼭지를 과체, 고정향, 감과체, 향과 체라고도 하는데 과체는 가루나 달임 약으로 만들어 토제(吐劑)와 변비에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체는 꽃받침이 붙은 열매꼭지를 따서 햇볕에 말려 사용하는데, 여문 열매꼭지보다는 선 열매꼭지가 약효가 우수하다고 한다. 덜 익은 과체에는 쓴맛(苦味)이 있는데 이 물질은 엘라테린(멜로톡신)이라고 한다. 엘라테린은 박과 작물에 널리 들어 있는 쿠쿨비타신(Cucurbitacin)이라고도 하는데 쿠굴비타신은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유행성간염에 참외꼭지 5%의 물출액을 한번에 3~5cc씩 하루 두 번 써서 좋은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먹은 것이 체하였을 때, 구토하게 하고, 가래를 토하게 하는데는 과체산이라고 하여 참외꼭지 1g 붉은팥 1g에 더운물 200cc를 부어 끓여서 죽처럼 만들어 걸러서 먹으면 먹은 것이 체했을 때 구토하게 할 때 쓰는데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기 때문에 허약한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다고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참외가 진해(鎭咳), 거담작용(祛痰作用)을 하고 풍담, 황달, 수종, 이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본초서(本草書)에는 참외는 성(性)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서 갈증을 멎게 하고 번열을 없애며 소변이 잘 통하고 입과 코의 부스럼을 잘 다스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참외 종자에는 팔미톨레산,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올레산, 리놀레산 등의 기름이 25% 함유되어 있는데 이 기름은 요통(腰痛), 장(腸)의 종물(腫物)의 치료약으로서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밖에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과일이라 할 수 있으며 체질이 산성으로 변하기 쉬운 여름에 참외는 좋은 식품이며 피로회복에 좋다.
참외는 민간요법으로도 많이 사용되어 왔는데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1. 과일을 먹고 체한 경우에는 참외 껍질을 달여서 먹으면 즉효 하다.
2. 참외꼭지를 가루로 빻아 약솜에 잘 싸서 참기름에 찍어 항문에 집어넣으면 얼마 안 있어 대변이 통한다. 요즘 관장약은 습관성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이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3. 참외꼭지를 여러 개 말려 가루로 만들어서 역시 참외꼭지 달인 물로 1회에 0.5~1돈씩 먹으면 황달 및 부은 몸이나 기침에 효과가 탁월하다. 기침에 좋으나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노약자나 임산부는 주의해야 한다.
4. 참외 잎을 말려 가루로 만들어 따뜻한 술에 10g을 타서 하루에 세 번씩 동 시간마다 복용하면 타박상으로 피멍이 들었을 때 좋다.
5., 참외 잎을 으깨어 즙을 내놓고 탈모된 부분에 자주 바르면 더 이상 빠지지 않을 뿐더러 모발이 소생되고 얼굴의 주근깨에도 문지르면 없어진다.
6. 참외를 말려 가루로 만들어서 꿀로 환약을 만들어 바르면 입냄새가 아무리 심한 사람일지라도 선약(仙藥)이다.
7. 잘 익은 참외의 꼭지를 도려내고 씨를 파낸 다음 꿀을 3~4큰 술 넣고 12시간 후 한 번에 한 개씩, 아침과 저녁에 꿀참외를 먹으면 신장병, 늑막염 초기에 효과가 있다.
섬유소와 펙틴 물질은 식물 세포와 조직에 단단한 정도와 질긴 정도에 영향을 줌으로써 과일의 질감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들은 소화, 흡수되지 않으므로 영양적 가치는 없으나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변통을 좋게 한다. 또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시키는 기능도 있다. 과일 등 식물체의 세포 사이의 결합물질로 존재하는 펙틴 물질은 과일의 종류에 따라, 그리고 과일이 성숙해짐에 따라 함량이 달라진다.
경상북도농업정보DB / 참외의 식품적 가치와 효능 / 신용습 / 2008-11-22,한국근현대잡지자료 / 별건곤 제14호,위키백과 참외,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한국근현대잡지자료 / 별건곤 제14호 / 1928년 07월 01일 / 저자 : 靑吾
둥굴 둥굴한 수박의 웃꼭지를 뚝 따고 江陵生淸에 어름을 느어서 너를 주랴.......하는 李도령의 사랑가 한 곡조는 춘향이가 안이라도 녀름 사람으로서는 누구나 듯기만 하여도 저절로 속이 시원하고 목에 침이 술술 돌 것이다. 그러나 수박은 갑이 빗싸고 먹는데 따라 드러가는 것이 만흐며 (꿀과 어름가튼 것이 업서도 못 먹는 것은 안이지만)시원은 하다고 할지언정 참외처럼 배부르게 먹는 것은 안이다. 참외는 수박보다 비교뎍 갑이 싸고 먹기에 편리하고 배가 또한 쉽게 부른다 수박을 귀족적이오 뿔조아적이라 할 것 가트면 참외는 평민적이오 푸로레타리아적이다. 무슨 명물 무슨 명물 하야도 녀름의 명물은 참외일 것이다. 외(胡苽)와 호박(南苽)과 수박(西苽)과 수섭이외(絲苽)가 다 가튼 苽類로 우리 사람의 食用이 되는 것이지만은(系苽는 제외)대개는 반참감이나 군것질 감에 불과하고 유독 참외(甘苽)는 군것질 감이 되는 동시에 요긔물(饒飢物)이 되야 여러 사람이 만히 먹고 만히 아는 까닭에 녯날부터도 여러 苽類 중에 특히 참字를 붓치인 것이다. 참이라는 말은 眞짬 또는 정말 이라는 의미이다. 엇지 말하면 王이요 조종이라는 말이다. 眞苽가 苽類 중에는 王이요 조종이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가튼 참외라도 그 지방을 따러서 맛이 다르다. 서울의 시장에서는 猪子島(뚝섬의 일명)참외, 始興참외, 舊果川참외, 西山감아골 참외를 명물로 친다. 안이 명물이라는 것 보다는 그 等地의 참외가 서울의 시장을 專橫한다. 그러나 맛으로 치면 아모리 하야도 경기 이외의 시골 참외 맛만 못하다. 빗과 외형으로는 물론 좃타. 그러나 서울의 여자가 뒷모양과 맵시는 조와도 얼골은 그다지 볼 것이 업섯서 뒤로 보니 千兩판이요 압흐로 보니 한 푼 짜리라는 말과 가티 서울의 참외도 또한 그럿타.
근래에는 소위 물건너 치라 할가 튀기 種이라 할가 외국의 종자가 해마다 늘어가서 비교뎍 맛이 좃타는 왜사과 머구리사과 등이 잇스나 夜市에 돌아다니며 『싸구려-싸구려-사과 참외가 싸구려-달기는 감탕갓고 연하기는 참배갓다......』고 떠들며 어린 아회와 부녀자의 목젓을 나려 안게 하는 구루마꾼 참외 장사가 안이고서는 그다지 上品이라고 광고는 할 수가 업다.
어듸 참외! 어듸 참외! 하야도 畿湖 일대에서야 成歡참외가 맛으로던지 빗갈의 고흔 것으로 던지 軟한 것으로 던지 천하 일품일 것이다. 成歡 一面에서만 年産額이 50만 개, 가격 2만5천원 (작년 통계)이라 하면 놀날 만 하다. 녯날부터 天安胡桃와 함께 충남 2대 명물로 御前進上까지 한 것은 역시 우연한 일이 안이다. 그맛이야 말로 미운 사람 가트면 입에도 못대게 할 것은 물론이고 아모리 情死를 가티하자고 찰떡가티 맹세를 한 愛人과라도 그 참외의 맛만 보면 누가 죽어도 알지를 못할 것이다. 이럿케 말하면 알지 못하는 사람은 내가 成歡 참외 장사에게<156> 참외 接이나 선물을 바덧다고 의심을 바들는지도 알 수 업다. 그러나 이약이가 참외의 이약이닛가 거짓말이 업는 참말만 하는 데야 엇지하랴. 전라도에서야 光州 無等山밋헤 참외로 대장을 삼을 것이다. 그 지방에서는 그 참외를 엇지나 자랑하는지 『만일 光州의 참외가 좃치 못하다면 金德齡 장군을 역적으로 몰아 죽인 것보다 더 억울하다』는 말까지 잇다. 兩西로서는 아모래도 平壤 참외를 平壤 기생과 함께 명물이라 안이 할 수 업다. 맛도 좃커니와 갑도 全國中 第一싼 것갓다,그런대 이러케 말하면 平壤에 게신 이들이 섭섭히 생각할는지 알 수 업스나 실상 그 참외는 平壤 참외가 안이라 알고 보면 江西 참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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