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반시(靑道 盤杮, persimmon) 홍시, 곶감(乾柿子), 감[杮], 반시(盤枾),곶감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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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반시(靑道 盤杮, persimmon)
청도반시는 명성 높은 전국 제일의 홍시로 산과 물과 인심이 푸르른 삼청의 고장 청도의 명품이다. 청도반시는 우리나라 떫은 감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상주, 영동 등에 분포하는 곶감용의 길쭉한 모양의 홍시와는 달리 그 생긴 모양이 납작하다고 하여 반시(盤枾)라고 한다. 청도반시는 육질이 연하고 당도가 높은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전국에서 유일한 씨 없는 감으로서 먹기에 편하고 가공에 매우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 떫은 감 중에서 가장 높은 차별성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조선 명종1년 (1545년) 이서면 신촌리 세월마을 출신인 일청제 박호선생께서 평해군수로 재임하시다가 귀향 시 그곳의 토종 감나무의 접수를 무속에 꽂아 가지고 와서 청도의 감나무에 접목한 것이 이곳 토질과 기후에 맞아 새로운 품종 세월반시가 되었다. 이것이 현재의 청도반시가 되었다.
지금도 세월마을에는 수령 250여년의 시조목격인 감나무 2그루가 있다. 감나무는 청도군을 대표하는 과목이며 전역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청도의 가을은 붉은 감으로 장관을 이루어 더욱 풍성하다.
모양은 평방형이고 1개의 무게는 180g내외이다. 전국 유일하게 감에 씨가 없으며 육질이 유연하며, 당도(20˚)가 높아 맛이 달고 좋다. 홍시는 수분이 많아 전국 제일의 홍시로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전국 감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정상적인 감나무는 같은 나무에서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핀다. 암수가 피는 시기는 열흘 정도 차이를 두고 달리 피는데 개체에 따라서 암꽃이 먼저 피기도하고 수꽃이 먼저 피기도 한다. 그런데 청도반시 품종은 수꽃이 거의 없다. 즉 암꽃만 피기 때문에 수분이 되지 않아 씨가 없는 것이다.
청도군은 지리적으로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타 지역 감의 숫꽃가루가 자연 유입되기 어려워 청도지역에는 대부분이 청도반시만 자라므로 수정이 될 수가 없기에 씨가 없는 것이다. 식물은 동물과 달리 수정되지 않아도 결실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현상을 '처녀생식'이라 한다.
또한 지역 특성상 개화기인 5월 하순에 안개가 많아서 벌들이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많아서 수정이 잘 안되기도 하는데 간혹 수정되는 녀석들도 있다. 청도반시를 경산 남산, 남천, 용성과 청도 경계에는 다소 씨가 생겨나는데 아마 기후와도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른다. 만일 청도반시 나무를 다른 감나무 사이에 옮겨 심거나, 다른 지역으로 옮겨 심으면 씨가 많이 나타난다.
무기성분이 풍부하고 비타민류와 구연산이 많다. 감 1개를 매일 먹으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류의 섭취량으로 충분할 정도이다. 청도반시는 비타민 A, C 및 미네랄(Ca, P, K), 아미노산 등은 타과일과 비교할 수 없는 인체에 유익한 필수 영양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딸기, 감귤 등 다른 과실에 비해 월등히 많이 가지고 있는 비타민 C는 일반 비타민 C와 달리 열이나 물, 공기 등에 노출되었을 때 쉽게 파괴되지 않아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진상품관련근거
곶감(乾柿子), 감[杮]은 경기도(강화도호부, 남양도호부) 경상도(거창군, 고령현, 고성현, 곤양군, 기장현, 단성현, 대구도호부, 사천현, 산음현, 삼가현, 상주목, 선산도호부, 안음현, 영산현, 의령현, 인동현, 진주목, 창원도호부, 청도군, 초계군, 칠원현, 하동현, 함안군, 함양군, 합천군) 전라도(고산현, 정읍현, 태인현, 광산현, 영암군, 고창현, 장성현, 함평현, 해남현, 곡성현, 남원도호부, 담양도호부, 옥과현, 용담현, 운봉현, 장수현, 창평현, 광양현, 구례현, 낙안군, 능성현, 동복현, 보성군, 화순현) 충청도(서천군, 온양군, 한산군)에서 대전, 왕대비전, 혜경궁, 중궁전, 세자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춘관통고, 공선정례에 기록되어있다.
감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고려 명종 때(1138년)에 고욤에 대한 기록이 있고, 고려 원종때(1284~1351년)의 《농상집요》에 감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감은 동아시아 특유의 과수로서 한국 ·중국 ·일본이 원산지다. 중국 최고(最古)의 농업기술서 《제민요술(齊民要術)》에 감나무의 재배에 대한 기록이 있고, 당나라의 《신수본초(新修本草)》에도 감나무를 분류 수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찍부터 재배한 과일로서 《항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 경상도 고령(高靈)에서 감을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일본에는 8세기경에 중국에서 전래하였다는 설이 유력하며, 《화명유취초(和名類聚抄)》(931~938?)에 야생종과 재배종을 구별하고 있다. 감은 단것이 귀했던 시대에 귀중한 과일이었으므로 가공 ·저장 ·이용에 힘써 왔다. 수세(樹勢)가 강건하고 병충해도 적어서 비교적 조방적 재배가 가능하다.
껍질을 벗겨 말린 감을 곶감이라고 한다. 건시 또는 관시라고도 한다. 꼬챙이에 꿰지 않고 납작하게 말린 준시는 큰상차림에 많이 쓰이고, 꼭지를 실로 꿰어 말린 주머니곶감은 수정과에 넣어 먹거나 호두를 안에 넣고 만 곶감쌈을 만들어 먹는다.
본래 곶감이란 말은 ‘곶다’에서 온 것으로,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을 뜻한다. 된소리로 ‘꽂감’이라 하는 것도 ‘꽂다’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 ‘꽂아서 말린 감’은 영양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는 곶감이 기침과 설사에 좋고, 각혈이나 하혈,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했다. 특히 곶감 표면의 흰가루(시상, 시설이라 함. 일종의 당분가루)는 기관지염과 폐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한방에서는 동맥경화나 고혈압에 좋고, 이뇨작용과 피로회복, 정력 강화와 정액생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곶감의 비타민C는 사과의 8~10배, 비타민A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종합 비타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타민C를 비롯해 감을 먹을 때 떪은 맛이 나는 것을 '타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설사가 심할 때 곶감을 먹으면 설사를 멎게 하는 것도 이'타닌' 때문이다.
'타닌'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호랑이도 무서워 한다는 볕에 말린 곶감은 백시(白枾)또는 건시(乾枾)라 하는데. 몸을 따뜻하게 보강하고 장과 위를 두텁게 하고 비위를 튼튼하게 해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며 목소리를 곱게 한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만성기관지 등에 사용하며 고혈압환자에게는 훌륭한 간식으로 알려져 있고 또한 숙취예방과 바이러스감염에 대해 저항력이 증가해서 감기를 예방해 주기도 한다.
정력강화와 정액생성에 특효가 있는 것은 곶감 겉면에 덮인 흰 가루다. 이 가루를 시상(枾霜)또는 시설(枾雪)이라고 데, 갈증을 없애주고 정액을 보충하며 가래를 삭이고 기관지의 열을 내려주는데, 정력제로도 끝내 준다. 그러므로 감을 먹을 때 흰가루를 툭툭 털어내고 먹는 남자는 거저 복을 발로 차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1. 벌레에 물린 경우 : 곶감을 식초에 1개월 동안 절여둔걸 바른다. 식초의 강한 살균작용과 곶감의 수렴작용으로 인해 좋은 약효를 낸다.
2. 팔다리를 삔 경우 : 염좌성 질환에는 곶감을 이겨 혹은 짓찧어 붙인다. 솥에다 삶아서 그 즙을 바른다.
3. 귀 외부질환 : 고막 외부에 이물이 있을 때나 청취가 어렵거나 중이염 등의 질환으로 귓속이 흔들리거나, 알맹이가 구르는 느낌이 있으며 다른 질병이나 빈혈로 나타나는 경우에 곶감 30개를 찹쌀 2~3되로 떡을 만들어 며칠을 나누어 먹든가 국을 시원하게 끓여 1~2주일 먹으면 청각에 효과가 좋다.
4. 사마귀 : 여성의 얼굴에 검은 사마귀가 난 경우에 매일 아침, 저녁으로 곶감을 한 개씩 먹거나 또는 익은 감 한 개씩을 오래 먹으면 없어진다.
5. 벤 상처 : 곶감을 으깨어 상처부위에 바르면, 피도 멎고 상처도 저절로 아문다.
6. 목뼈를 다친 경우 : 곶감의 씨를 빼서 분마기에 곱게 찧어 팔팔 끓여서 즙을 낸다. 체에 걸러 즙만 마시면 해독작용으로 효과가 있다.
7. 치질로 하혈 할 때 : 곶감을 태워 가루로 하여 1회 2돈씩 물로 복용하면 유효하다. 치창에 찹쌀 1되에 곶감 6개의 비율로 넣어서 만든 곶감떡에 밥을 쪄서 뜨거울 때 2~3개씩 먹으면 효과가 있다. (위가 약한 사람은 그 양을 적게 먹는다.)
8. 부스럼, 화상, 탈황, 종기 : 부스럼이나 화상에는 불에다 직접 말린 감이나 곶감을 바른다. 종기가 났을 때는 입으로 씹어서 물컹해진 곶감을 반죽하여 붙인다.
1. 위암 (위암으로 음식물을 토할 경우) : 밥을 지을 때 곶감을 밥 위에 올려 쪄서 이를 10일간쯤 계속 먹으면 효과가 있다. 곶감 3개를 꼭지까지 함께 으깨서 이를 술에 타 마셔도 효과가 있다.
2. 숙취제거 : 포도당과 당질로 인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술을 마실 때 단감이나 곶감을 안주로 먹거나 술을 마신 뒤 후식으로 먹는다.
3. 비염, 코막힘 : 볶은 현미를 곶감과 반씩 섞어 죽을 만들어 2~3동안 먹는다. 찹쌀 죽 속에 듬성듬성 썬 곶감을 넣어 이를 공복 시에 며칠간 계속 먹는다.
4. 두부 먹고 체했을 때 : 체기를 받아 토하지도 못하고 내려가지도 않을 때 쓰이며, 오랜 식체도 잘 낫는다. 돼지고기를 먹고 체 한 경우도 쓰인다. 곶감 서너개에 물을 적당히 넣고 달여서 한 번에 먹는데 하루에 세 번씩 달여 먹는다.
5. 감기, 기관지염 : 감기에 걸려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히며 기침이 날 때 쓴다. 기관지염에도 좋다. 곶감 서너개를 구워먹거나, 혹은 곶감 세 개와 생강 한 뿌리를 함께 달여서 하루에 한 번씩 먹는다.
6. 고혈압 : 떫은 감 반 말 가량을 찧어 마른 북어 세 마리와 같이 넣고 푹 삶아 그 국물을 조금씩 수시로 마시면 고혈압에 특효이다. 두 달 만 복용하면 웬만한 고혈압은 치유된다.
7. 중풍 : 떫은 감즙은 중풍에 신효하다. 또한 어린 잎을 쪄서 말려 가루를 내 더운 물과 먹고 다 자란 잎은 그늘에다 말려서 차로 마신다.
8. 이질, 설사, 하혈, 위장병, 대장염 :먼저 양귀비 대공 한 근을 푹 고은 물에 연시 반 말과 토종꿀 반 되를 넣어 뭉근한 불에 타지 않도록 달여 이틀만 수시로 먹으면 치유된다. 양귀비꽃은 마약의 일종이므로 법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니 대신 무 씨앗을 볶아 가루를 내 쓰기도 하며 무말랭이 반 근을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9.딸국질 : 곶감 네 개를 삶아 그 물을 마시면 없어진다.
곶감은 완전히 건조시키지 않고 수분을 충분히 남겨두면 반건시가 된다. 수분이 아주 적은 곶감보다 수분이 많아 맛이 더 차지고 표면에 포도당 결정이 맺히지 않는다. 물론 수분이 많은 만큼 유통기한이 짧아진다. 다만, 이 경우는 꽤나 취향을 타는 편으로 흰 가루가 없는 곶감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사실. 흰색 가루가 생긴 것보다는 위에 언급한 반건시가 모양도 좋고 식감도 더 부드럽기에 더 상품가치가 높다. 명품기획으로 만든 곶감은 대부분 반건시이다.
반건시는 비타민 아미노산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다른 과일에 들어 있는 비타민C와 달리 쉽게 열이나 공기 물에 노출되어 있을 때 쉽게 파괴되지 않고, 몸에 저항력을 높이고 노화 방지, 감기 예방, 피로 회복 등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보강하고 장과 위를 두텁게 하고 비위를 튼튼하게 해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며 목소리를 곱게 해준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저항력(면역력 증강)이 증가해 감기 예방에도 좋다.
당도는 높지만 당뇨병 환자가 섭취시 혈당증가 수치는 높지 않다. 설사가 심할 때 반건시를 먹으면 설사를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반건시의 ‘탄닌’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또한 기침, 딸국질, 만성기관지염, 각혈, 하혈, 동백경화나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늦가을 서리가 내리고 기후가 맑고 좋은 때가 되면 뼈 없는 반시를 깍아 쪽을 내어 바람이 잘 통 하는 곳에 말리면 달콤하고 말랑말랑하며 쫄깃쫄깃한 감 말랭이가 된다.
청도 감 말랭이는 청도의 씨 없는 감을 깍아 반으로 쪼갠 다음 유황으로 숙성 시키고 건조기로 말린 것이다. 곶감이랑은 건조 방식이 조금 다르다.
감 말랭이는 간식용, 수정과, 떡고명, 술안주, 선물용, 등산 시 간식용으로 좋다.
무기성분이 풍부하고 비타민류와 구연산이 많다. 특히 비타민A는 사과의 45배이며 비타민C는 6배 구연산은 75배이다. 감1개(감 말랭이 4쪽 정도)를 매일 먹으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류의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비타민C가 많아 감기, 충치예방, 눈의 활력에 도움이 됩니다.
본초비요(의학서)에 따르면 감 말랭이(곶감)는 기침을 멈추게 하고 지혈, 구역질. 치질에 효험이 있고, 숙취해소, 설사 멈춤, 가래제거에 좋고 구연산은 소변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상온 보관시 흰 가루분이 있으며, 이는 감자체의 당분이 배어나오는 현상이다. 냉동 보관시 장기 보관이 가능하며 얼지 않는다. 보관시 주의 할 점은 너무 마르지 않게 밀봉 보관 한다.
춘관통고, 공선정례,《농상집요》제민요술(齊民要術)》《신수본초(新修本草)》《항약구급방(鄕藥救急方)》《화명유취초(和名類聚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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