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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황률, 밤[栗], 풋밤(軟栗), 생밤 껍질을 벗겨서 말린 밤을 황률(황율) 건율이라 합니다
 

횡성 황률()
밤나무가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낙랑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 밤이 발견된 걸로 보아 적어도 2000년 이상 되었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재배 역사도 길지만 우리나라는 크고 맛 좋은 밤이 생산되는 세계적 산지로 알려져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1700년 전인 진나라 때 편찬된 ‘삼국지’ 위지동이전 마한조(馬韓條)를 보면 “마한에서 굵기가 배만한 밤이 난다”고 했고, ‘시경’의 소()에도 왜()와 한()에서 생산되는 밤이 달걀 크기만 하다고  도문대작에는 밀양 상주사람이 이것을 잘 만들고 다른 지방에서 만든 것은 떫어서 먹을 수가 없다고 하였다. 만드는 법은 증보산림경제,임원십육지 등에서는“‘건율을 가루로 만들어 꿀을 섞어 나무판에 찍어내며 만일 마른 밤이 없으면 생률을 얇게 썰어 햇볕에 바짝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쓰라.”고 하였다. 규합총서음식법에서는 황률가루를 꿀에 반죽하여 비벼 다식판에 넣고 쇠망치로 세게 두드려 윤지고 반반하게 만들었다. 음식법에서는 다식판에 밤가루를 뿌려 장식을 한 동시에 쉽게 빠져 나올 수 있게 했다.
 
[], 풋밤(軟栗)은 경상도(거창군, 밀양도호부, 상주목, 선산도호부, 청도군, 광산현) 경기도에서 대전, 왕대비전, 혜경궁, 중궁전, 세자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 춘관통고, 공선정례에 기록되어있다.
 
밤 관련이야기
밤나무골에 효부 난다’는 옛말이 있다. 먹을거리가 귀하던 시절, 시부모 봉양의 첫째는 뭐니 뭐니 해도 푸짐한 밥상을 차려내는 일인데 찢어지게 가난한 집 며느리라면 끼니마다 한숨이 절로 터지게 마련. 하지만 밤나무골에 사는 며느리들은 어지간한 흉년이 아니라면 끼니 걱정이 없었다고 한다. 바로 토실토실한 알밤이 지천으로 깔린 덕분이다. ‘동의보감’을 보면 알밤은 “기를 도와주고 장과 위를 든든하게 하며 신기(腎氣)를 보해주고 배고프지 않게 한다. 고 기록될 만큼 영양만점의 건강식품이니, 결국 밤나무골 아낙들을 효부로 키워낸 힘의 팔할은 알밤에서 나온 셈이다.
 
황률 상품정보
생밤 껍질을 벗겨서 말린 밤을 황률(황율) 건율이라 합니다.요즘은 껍질을 깐 생밤을  건조기 속에서 한 일주일 정도 말리는데  한 일주일 말려야  맛좋은 황률(황율)건율이 됩니다.청동기 말경에 한반도 남쪽을 지배했던 한()에서 배만 한 크기의 대율(大栗·큰 밤)이 나온다고 중국의 사서(史書) '삼국지'는 기록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수서'역시 “백제에서 생산된 밤이 크다” 했다. 도대체 얼마나 크고 좋았기에 역사책에까지 기록되었을까.시대를 훌쩍 넘어와서 1907, 일본은 자기 나라 전역에 밤나무가 있음에도 평양산 밤을 함종률(咸從栗)이란 이름으로 수입했다. 껍질을 벗기기가 쉽고 달아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이의 육성에 힘썼다.이렇게 크고 맛이 단 밤은 연율(軟栗·음력 8월산, 조율(早栗)이라고도 했다), 생률(生栗·음력 9~10월산), 피적률(껍질이 저절로 잘 벗겨지는 밤), 황률(黃栗·껍질을 벗겨 햇볕에 바싹 말린 밤)로 구분돼 있었다. 허균(1569~1618)이 살았던 시절에는 경상도 상주의 피적률, 지리산의 주먹만 한 대율, 밀양의 대율 식으로 전국적인 명품 밤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진공(進貢) 대상이 됐다. 피적률은 경상도 상주와 선산에서, 연율은 경상도 밀양에서, 생률은 전라도 옥구에서, 황률은 경상도 청도에서 진공했다('여지도서(輿地圖書)', 1757).물론 이 진공된 밤은 산야에서 자생한 밤나무에서 채취한 것이 아니고 10년 계획으로 밤나무를 심어 육성한 결과물이었다. 홍만선(1643~1715)은 그의 저서 '산림경제'에서 “옛말에 10년 계획으로 나무를 심는다”는 뜻에 의하여 ‘종수(種樹)’의 기술 취지를 설명하면서 당시 민중 사이에 널리 퍼져 있었던 밤 심는 방법을 소개했다.
 
밤나무; 종자 밤은 한 송이에 세 톨씩 들어 있는 것이 좋다. 반드시 가운데 박혔던 것을 골라 심어야 한다. 만일 양쪽 가에 있던 것이나 외톨밤을 심으면 맺히는 송이마다 전부 한 톨씩만 여무는 외톨밤밖에 달리지 않는다. 밤나무는 씨로 심고 다음해 봄에 옮겨 심는다. 접붙이기는 하지 않는다.연율이든 생률이든 불에 직접 구우면 목기(木氣)가 죽기 때문에 뜨거운 재에 묻어 푹 익기 직전 약간 설컹설컹한 상태(즙이 나오는 시점)에서 꺼내 먹었다. 푹 익히면 위장과 신장에 유익한 밤의 효능이 없어진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구워진 밤은 명나라 사신 접대 상차림에 올랐고, 궁중 진찬과 진연 등의 경사스러운 잔칫상에 올랐다.
생밤의 경우에는 여러 의례에 사용됐다.
 
첫 번째는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가례(嘉禮·궁중 혼례) 때 신부가 시아버지에게 올리는 현구고례(見舅姑禮·시아버지와 시어머니를 뵙는 의례)에서 폐백용으로 쓰였다. 왕 가례에서는 5, 왕세자 가례에서는 3되가 올랐다.
두 번째는 크고 작은 길례(吉禮)와 흉례(凶禮)의 유교식 제례(祭禮) 때 황율이 변(·대나무로 만든 굽다리그릇)에 담겨 제사상 차림에 올려졌다.
세 번째는 궁에서 치르는 비공식적인 불교식 공양이나 무속제사에서 굽다리그릇에 담아 차려졌다.이 밖에 가공식품을 만들기도 했다. 밤을 넣은 밥, 밤을 넣어 끓인 죽, 밤을 넣어 만든 김치, 밤을 넣어 만든 떡, 밤소를 넣은 단자, 밤을 넣어 만든 찜 등이 그것이다. 단자로 예를 들어 그 만드는 법을 보면, 무르도록 푹 찐 밤(생률 또는 황률)에다 쪄서 곱게 다진 대추·계핏가루를 꿀과 합해 소로 만들었다. 여기에 쑥을 합한 찹쌀가루를 쪄서 피()로 한 뒤 앞에서 만든 소를 넣고 단자로 만든 다음 잣가루 고물을 묻혔다. 이것이 ‘청애단자(靑艾團子)’다(1829).
산촌에서는 먹을 것이 없을 때 구황식물(救荒食物)이 되기도 했던 밤은 1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다사다난한 우리의 삶과 동고동락하고 있다.
 
밤의 효능
마른 밤은 기를 보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날밤을 오래 먹으면 기운이 빠진다고 합니다. 날밤을 씹어서 상처에 붙이면 해독작용을 하며, 음식 먹고 체한데, 설사, 허리 아픈데 쓴다.
 
굵은 씨알 속에 담겨 있는 영양가 또한 만만치 않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100g의 영양 가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비타민 B1의 함량은 쌀의 4배나 되며 인체의 성장과 발육을 촉진시키는 비타민 D도 많다. 특히 밤의 비타민 C는 토마토에 맞먹을 정도로 풍부하다. 게다가 껍질이 두껍고 전분으로 둘러싸여 뜨거운 열을 가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그래서 과일과 채소가 귀하던 겨울철이면 중요한 비타민 C의 공급원이 되었으며 감기와 만성피로,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했다. 대보름날 생밤을 오도독 씹어 먹으며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생밤을 술안주로 먹었을 때 숙취가 빨리 풀리는 것도 비타민 C 덕분이다
 
뿐만 아니라 밤은 질병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쓰인다. 밤을 말려 약용으로 이용하는 황률(황밤)이 그 대표적인 것으로, 위장과 비장 그리고 신장을 튼튼히 해주며 혈액순환을 돕고 지혈작용을 한다. 황률에 두충을 함께 넣고 달여 먹으면 훌륭한 정력제가 된다고 한다.
 또 ‘동의보감’에 의하면 하혈이나 토혈을 할 때는 밤을 태워서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효험을 볼 수 있고, 배탈과 설사가 심할 경우엔 군밤을 천천히 잘 씹어 먹으라고 했다. 아기를 낳은 산모가 젖이 잘 나오지 않거나 만성 기관지염으로 몸 고생을 할 때에도 밤을 꾸준히 먹으면 증상이 좋아진다. 특히 밤에 든 당분은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병을 앓고 난 후의 영양식이나 어린이 이유식으로 이용하면 아주 좋다.
 
밤은 가정상비약 구실도 톡톡히 해낸다. 칼이나 송곳처럼 날카로운 것에 찔렸을 때, 또 피부병이나 벌레한테 물렸을 때는 생밤을 잘근잘근 씹어서 환부에 붙이면 해독이 된다. 차멀미가 심한 사람은 주머니 속에 생밤을 넣고 다니다가 씹어 먹으면 울렁울렁 메슥거리는 증상을 가라앉힌다.
 
밤은 맛이 신선하고 단백 하여 식용으로 쓰이며 보약재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또한 탄수와 물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슘.  .  칼륨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어 몸이 약한 사람들에게  좋은 영양원이 될 수 있다  원기를 돋아주고 소아기 계통을 튼튼하게 해 이유식과 환자 회복식 재료로 많이 사용될 수 있으며 비타민c가 풍부해 성장기 청소년에게 좋고 성인병 예방. 피부미용  피로해복.  감기예방.   숙지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밤의 단백질은 체내에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밤 속에 다량으로 들어있는 당분은 경련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여러 가지 음식물과 어울려 영양소의 흡수를 돕는다.
5월경 그 꽃을 피우는데 밤나무는 암꽃, 수꽃이 한 그루에 있다.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수꽃 가운데서 암꽃이 가지에 몇 개  숨어서 피는데 특유의 밤꽃 냄새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수꽃에서 난다 그 냄새가 사람의 냄새와 흡사하여 밤꽃 향이란 말이 생겨난 건가 보다
 
밤나무 목재는 단단하여 부서지거나 썩지 않고 오래 간다. 방아의 축이나 절구공이처럼 단단한 연장을 만드는 데 쓴다.
철도 침목으로도 쓰고 위패나 장승을 만드는 데도 쓰였다
 
문헌에 나타난 밤의 효능  
밤나무, (栗子) : 栗子鹹溫益氣奇 厚腹補腎亦耐飢(율자는 떫고 성온하다. 기를 증익함이 신기하며 복부를 두텁게 하고 신을 보하고, 주림을 견디게도 한다.
동의보감수록에선 下血, 吐血에는 밤을 태운 재가루를 하혈에는 식전복용 토혈에는 식후복용. 신장이 약한 사람은 생밤을 장기복용. 산모 젖이 부족할 때 밤을 복용하면 보약도 되고 원기회복에 좋다고 되어있다
 
약은 특이한 냄새가 조금 있고 맛은 달며 성질은 따듯하다. [甘溫]
건율은 건위작용이 있고 설사를 멎게 하며 신기능을 북돋워 요통, 다리무력증에 사용한다. 지혈작용과 기관지염에도 효능이 있다.
약리작용으로 항산화작용이 보고되었으며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미용, 피로회복, 감기예방등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밤은 주로 밤알만을 이용하였는데 우리 선조들은 밤의 껍데기에 대하여도 많은 연구를 하고 이용을 하여 왔는데 요즘의 과학적으로도 그 효능에 대하여 찬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율피는 밤의 속껍질로서 한방에서 원기 회복, 혈액순환 등으로도 많이 사용되며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며 미백작용도 합니다.
 
율피의 탄닌 성분은 오래된 피지와, 각질제거 및 모공 수축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노화피부, 기미 피부 관리에 주로 이용되던 민간요법중의 하나로 모공 수축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여드름 피부 또는 지성
피부에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밥껍질을 삶은 물은 술을 마시고 난 뒤에 나타나는 갈증을 풀어주고, 위가 나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작용이 뛰어나며   약에 체했거나 인삼을 먹고 부작용에 시달릴 때 달여 먹으면 해독작용을 한다. 
 
밤의 세부적인 효능
위장 기능 촉진
밤의 과당에는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 기능이 활발해져 소화력이 왕성해진다.
설사·배탈에 효과
밤을 불에 구우면 과육이 부드러워져 생밤보다 소화가 잘된다.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군밤을 씹어 먹으면 냉한 속이 따뜻해지면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근력 강화
밤에 함유되어 있는 양질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근력을 키우고 근육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 발육에 좋으며 운동선수 등 근육을 많이 쓰는 사람들의 근육통이나 사지무력감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정력 보강
비타민과 단백질이 몸의 근력을 강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갱년기 이후 약해진 정력을 보강해준다.
하체 강화
걸음이 느린 어린아이나 나이가 들어 하체에 힘이 빠진 노인들에게 껍질 벗긴 밤을 두충과 함께 달여 먹이면 다리에 힘이 생긴다. 혹은 그냥 밤을 꾸준히 먹게 해도 다리 힘이 길러진다.
피부 미용 효과
밤은 쌀에 비해 비타민B1 4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주고 노화를 예방해준다.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머릿결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도 한다.
숙취 해소
밤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는 알코올 분해를 돕는다. 술을 마실 때 안주로 생밤을 먹으면 다음날 숙취가 없다.
신장 강화
한의학에서는 밤을 ‘신장의 과일’이라고도 한다. 이뇨작용에 효과적이어서 신장병에 특히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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