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신선 감국 [甘菊]
감국(甘菊)은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각지의 산야와 온대지방에서 자라기도 하고,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가을에 노란색의 꽃이 피는데, 이것을 따서 음식의 재료나 약재로 사용한다. 우리나라에 야생하는 감국은 향이 진한데 비해, 중국 등지에서 수입되는 감국은 향이 별로 없다.
국화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줄기가 붉고, 기운이 향긋하며, 맛이 달다. 또 하나는 줄기가 푸르고 크며, 쑥 기운이 있어 맛이 쓰다. 맛이 단 것은 음식의 재료나 약재로 사용하는데, 이를 감국이라 한다. 맛이 쓴 것은 고의(苦薏)라 하는데, 음식의 재료나 약재로 사용하지 않는다.
들국화하면 국화과를 통틀어서 들국화라 하지만 좁게는 산국과 감국이 들국화이다.
산국과 감국은 직접 보고 비교해 보지 않고는 구분이 쉽지않다.
황국(黃菊)이라고도 한다. 주로 산에서 자란다. 풀 전체에 짧은 털이 나 있고 줄기의 높이는 60∼90cm이며 검은색으로 가늘고 길다. 잎은 짙은 녹색이고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고 달걀 모양인데 보통 깃꼴로 갈라지며 끝이 뾰족하다.
감국은 들국화의 일종으로 줄기는 자흑색. 잎은 호생, 둥근 난형, 얇고 부드러우며, 보통 5갈래, 깃 모양으로, 재배국화 보다 약간 더 갈라지고, 결각 모양의 톱니가 있고. 꽃은 노란 색, 두상 화서의 지름은 2-2.5cm 가량. 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리고, 두상화서 가장자리 1줄은 설상화, 가운데는 관상화.9∼10월에 줄기 윗부분에 산방꼴로 두화(頭花)가 핀다. 꽃은 지름 2.5cm 정도이며, 설상화(舌狀花)는 노란색이나 흰색도 있다.
10월에 꽃을 말려서 술에 넣어 마시고, 어린 잎은 나물로 쓴다. 꽃에 진한 향기가 있어 관상용으로도 가꾼다. 한방에서 열감기·폐렴·기관지염·두통· 위염·장염·종기 등의 치료에 처방한다. 민간요법으로는 풀 전체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생초를 달인 물로 환부를 씻어낸다. 한국·타이완·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감국에 대한 각종 의서의 설명을 보면, 『신농본초경』은 “감국은 모든 풍(風)과 어지럼증, 습비(濕痺) 등을 치료한다. 오래 먹으면 혈기(血氣)를 이롭게 하고, 몸이 가벼워져서 장수한다”고 하였다.
『본초강목』의 설명을 보면, “감국은 장과 위를 평안하게 하고, 오장(五臟)을 보하며, 사지(四肢)를 튼튼하게 한다. 중풍으로 어지러운 것과 두통을 다스리고, 풍습비(風濕痺)를 없앤다. 또 눈을 청결하게 하여 시력을 좋게 하고, 눈물이 나는 것을 멈추게 한다”고 하였다.
또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보면, “감국은 풍열(風熱)을 없애고, 눈을 밝게 하며, 독을 푼다. 해열작용, 혈압강하작용, 관상동맥 확장작용, 항균작용 등이 실험 결과 밝혀졌다. 풍열표증(風熱表症), 간열(肝熱)로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아픈 데, 눈이 빨갛게 되면서 눈물이 나는 데, 관절통, 옹종(癰腫), 고혈압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고 하였다.
진상관련근거
감국은 감영,안협,이천,개녕,거창,경산,경주,고령,군위,금산,대구,문경,봉화,비안,사천,산청,삼가,상주,선산(구미시),순흥(영주시),신녕,안의,영덕,영산,영양,영천,예안(안동),예천,용궁,의녕,의성,의흥,임천,진보,창원,초계,하동,하양,함안,함양,함창,흥해,단양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여지도서에 기록되어있다.
약효
국화는 관상용과 생약 및 차로 이용된다. 두통이나 풍열을 없애고, 청열을 해독하고, 피로한 눈, 노안이나 백내장등에 좋은것으로 알려졌다. 눈의 통증(赤眼)이 있을 때는 들국화 보다 국화쪽이 효과가 크다. 국화는 일반에서 고고한 기상을 가진 감상용의 꽃으로 알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생약의 하나로 취급하여 한약재나 국화차,국화술로서 이용되어 왔다. 국화는 예로부터 머리를 맑게하는 민간요법으로 쓰여 왔는데 말린 국화 몇송이를 베개 속에 넣어두고 자면 머리가 한결 맑아지고 건망증,기억력 감퇴도 예방이 된다.
또한 눈이 침침하며 미열이 있을 때 달여 마시면 아주 효과적인데, 신경을 많이 써 항상 머리가 무거운 정신 근로자나 학생, 눈을 혹사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 특히 두통이 있는 사람에게 권할 만한 약초이다. 그밖에도 기침,신경통 등에도 유용하고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성분이 있으며,풍열을 없애고 해독작용을 한다. 또 술에 취해 잘 깨지 않는 체질에는 말린 국화를 가루 내어 1회에 한 숟가락씩 물과 함께 하루 두 세번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국화를 차로도 많이 마시는데 은은한 향기가 일품으로 특히 간장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하고 머리를 좋게 한다. 고혈압이나 소변불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적당하여 특히 환자용으로 자주 사용된다.
<고방과 경험방>
풍열(風熱)로 인한 두통 : 감국, 석고, 천궁을 각각 12그램씩 분말하여 한 번에 4그램씩 물에 타서 마신다.
머릿속이 윙윙거릴 때 : 감국 꽃을 진하게 달여서 자주 마시면 효과가 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데 : 꽃을 좋은 술에 담가 마신다.
머리털이 빠지는 데 : 잎을 달여 그 물로 머리를 감고, 머리 전체를 잘 문지르면 빠지지를 않는다.
무릎 관절통 : 감국과 묵은 쑥 잎을 함께 짓찧어 무릎에 붙인다.
타박으로 인한 종창이 악화된 데 : 감국을 짓찧은 다음, 생즙을 1.8리터 내어 수시로 마시면 즉시 효과가 있다. 겨울철에는 국화 뿌리를 사용해도 같은 효과가 있다.
악종(惡腫) : 감국 쪽과 줄기를 짓찧어 뜨거운 술에 타서 마시고 땀을 낸 다음, 찌꺼기를 환부에 붙이면 즉효가 있다.
종기의 근을 빼는 데 : 감국을 짓찧어 소금을 조금 넣어 잘 갠 다음, 환부에 붙이면 근이 빠진다.
여인의 음종(陰腫) : 감국의 싹을 짓찧어 마시면서 잎을 말려 환부에 훈증(熏烝)한다. 그리고 이와 함께 달인 물로 환부를 자주 씻으면 큰 효과가 있다.
유종(乳腫) : 감국의 전초(全草)를 짓찧어 술에 타서 마시고, 찌꺼기를 환부에 붙이면 즉시 낫는다.
비창(鼻瘡) : 감국 꽃을 말려 분말로 만들어 20그램씩 먹으면 효험이 확실하다
숙취 : 9월 9일에 채취한 진국화를 분말하여 한 숟갈씩 수시로 먹는다.
술로 몸을 해친 데 : 감국 꽃을 달여 계속 마신다.
소변불통 : 감국을 달여 마신다.
해수 : 감국 꽃을 달여 마신다.
국화차 금국의 효능
금국은 국화고유의 맛과 향 그리고 색을 깨끗하게 살리고 꽃에 있는 독성을 제독정제한 차입니다. 금국과의 만남을 통해 꽃송이마다 갈무려진 자연의 정성으런 은혜들과 다시 꽃피우는 금국의 아름다움을 더불어 만끽할 수 있는 금국국화차 국화차는 성품을 기르는 가장 좋은 차라고도 한다.
효능
■꽃에는 트리메칠싸이크로핵산, 카보시릭산과 아카세틴 잎과 줄기에는 아데닌,쵸린스타치드린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양간명목 (養肝明目) 에 특효 합니다.
■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효과
국화차의 효능으로 콜레스테롤을 녹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항암효과
일본에서 쥐를 가지고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암세포 성장 억제율이 55%로 나타났다는 항암실험 결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 성인병예방
국화차는 심장의 관상동맥을 확장시켜주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고혈압 및 협심증, 뇌혈관 순환장애 개선, 동맥경화 및 고지혈증에도 도움이 되는 차입니다.
■ 두통, 현기증 완화
국화차는 신경이 예민하거나, 잦은 두통, 어지럼증, 현기증, 스트레스, 수험생의 두통, 긴장성 두통을 완화시켜주고 머리를 맑게 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감기예방
국화차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감기예방, 기침, 인후통, 해열,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 및 완화, 천식, 기침, 가래, 후두염을 완화 시켜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시력보호
국화차에는 비타민A, 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어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인해 눈이 피로하신 분, 노안으로 인해 불편한 사람들이 꾸준히 마시면 눈을 밝게 하고, 시력회복,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피로회복
국화차를 장기간 꾸준히 복용하게 되면 몸이 가벼워지고, 혈기가 좋아지는 피로회복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불면증 완화 - 국화차효능, 국화차의 효능, 국화차만드는법
국화차는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에 완화에 도움이 되는 숙면에 좋은 차입니다.
■ 우울증, 신경쇠약
국화차에는 중추신경을 진정시키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우울증, 신경쇠약, 전신 무력감 등을 예방 및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식용과 약용으로 쓰는 국화(菊花)는 줄기가 붉은색을 띠며, 맛이 달고 향기가 높다. 다른 종류인 줄기가 푸른색을 띠는 들국화를 약용국화와 구별하여 고의(苦薏)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줄기가 푸르고 맛도 쓰며, 식용으로는 이용하지 못한다.
참고문헌
동양자연의학연구소, 두산백과, 국립생물자원관 ,(몸에 좋은 산야초, 2009.11.15, (주)넥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