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가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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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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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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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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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나전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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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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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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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
대게
대구
대나무
대발
대추
더덕
더덕주
도라지
도루묵
도마뱀
도미
도자기
돈육
돈차
돌미역
돔배기
동래파전
동백기름
동충하초
돚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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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두꺼비
두릅
두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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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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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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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설차
명태
모과
모란
모래무지
모시
모자
목기
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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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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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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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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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루
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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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골지
보리
복령
복분자
복숭아
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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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부채
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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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배
삼치
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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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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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숙주
순채
숭어
승검초
식해
안동포
안식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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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어란
어리굴젓
어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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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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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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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주
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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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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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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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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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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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창포(石菖蒲)창본[昌本], 창포[菖蒲], 창양[昌羊], 요시해[堯時薤], 목납[木蠟], 구절창포[九節菖蒲], 수검초[水劍草], 고창포[苦菖蒲], 분창[粉菖], 검초[劍草], 검엽창포[劍葉菖蒲], 석오공[石蜈蚣], 야구채[野韭菜],창포엽[菖蒲葉], 석창포화[石菖蒲花]

    석창포(石菖蒲: Acorus gramineus Soland.)는 천남성과 창포속에 속하는 늘푸른 여러해살이 풀이다. 전세계에 2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2종이 서식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창포(菖蒲)>와 <석창포(石菖蒲)>이다. 창포는 호수나 연못가 또는 강가의 습지에서 자라고 잎이 지는 식물이지만 석창포는 사시사철 늘 푸르고 산골 계곡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돌틈이나 습기가 있는 계곡 또는 냇가에서 자란다. 추위에 약해서 우리나라 중북부 지방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는 견딜 수 있지만 혹독한 겨울에는 그만 이겨내지 못하고 얼어 죽고 만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기후가 따뜻해져 석창포 자생지가 충청도 지역까지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비교적 따뜻한 기후조건으로 석창포는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는 잘 자란다. 석창포라는 한자의 어원도 산골 물이 흐르는 돌이나 바위 틈에 잘 붙어서 자라기 때문에 석창포(石菖蒲)라는 한자가 생겨났다. 석창포의 꽃은 4~6월 사이에 잎과 비슷한 초록색 꽃줄기가 나와서 끝에 양초심지 같은 붓모양의 옅은 노랑의 꽃이삭이 한 개씩 육수꽃차례로 달린다. 창포의 꽃이삭은 굵고 짧지만 석창포의 꽃이삭은 가늘고 좀더 긴 것이 다르다.  잎의 높이는 30~50센티미터까지 자라고 잎은 뿌리에서 바로 올라와 자라며 칼 모양의 선형으로 너비는 2~6밀리인데, 간혹 1센티미터인 경우도 있다. 잎의 끝은 뾰족하며 짙은 녹색이며 광택이 난다. 결실기는 8월이다. 석창포에 대해서 중국의 <중약대사전>에서는 말하기를 "천남성과의 식물 석창포(石菖蒲: Acorus gramineus Soland.)의 뿌리줄기이다. 다년생 초본 식물로 뿌리 줄기는 가로로 뻗고 지름은 5~8mm이며 겉껍질은 황갈색이다. 잎은 뿌리에서 자라고 검 모양의 선형(線形)이며 길이는 30~50cm이고 너비는 2~6mm인데 간혹 1cm인 경두도 있다. 끝은 뾰족한 모양이고 짙은 녹색이며 광택이 있고 잎맥은 평행하며 중륵맥은 없다. 꽃자루는 높이가 10~30cm이며 편평한 삼각기둥 모양이다. 불염포엽 모양이며 길이는 7~20cm이고 너비는 2~4mm이다. 육수 화서는 불염포 중앙부의 옆에서 나오고 자루가 없으며 경사지거나 약간 직립해 있고 좁은 원기둥 모양이며 유약하다. 길이는 5~12cm이고 지름은 2~4mm이며 꽃은 양성(兩性)이고 연한 황록색이며 밀생해 있다. 꽃덮이는 6개이고 거꿀달걀꼴이며 끝은 무디다. 수술은 6개이고 꽃덮이보다 약간 길다. 꽃밥은 황색이고 꽃실은 편평한 선 모양이다. 씨방은 긴 타원형이다. 장과는 육질이 많고 거꿀달걀꼴이며 길이와 너비는 모두 약 2mm이다. 개화기는 6~7월이고 결실기는 8월이다.산의 계곡 사이 계류 주변 또는 계류의 수석 틈에서 자란다. 중국의 장강(長江) 유역 및 그 이남의 각지에 분포한다."고 알려주고 있다.진상품관련근거석창포는 경기도(장단도호부, 파주목)  평안도(순천군)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있다.석창포의 쓰이는곳진정작용, 진경작용, 진통작용, 건위작용, 항암작용(암세포를 완전히 죽이는 작용), 위액분비 항진작용, 식욕촉진작용, 장수작용, 5장 보호작용, 뱃속에 벌레를 죽이는 작용, 이와 벼룩등을 없애는 작용, 정신을 맑게 하는 작용, 피를 잘 돌아가게 하는 작용, 버들옻 및 파두독을 푸는 작용, 지혜를 나게 하는 작용, 귀와 눈을 밝게함, 목청을 좋게함, 풍습으로 감각이 둔해진 것을 치료, 명치 밑이 아픈 것을 낫게 함, (심장, 간장, 비장, 방광에 작용), 의식이 흐린데,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되는 데, 목이 쉰데, 부스럼, 히스테리, 소변이 잘 나가지 않는데, 정신병, 헌데, 습진, 기의 순환을 조절, 혈을 운행시켜줌, 풍을 풀어줌, 습을 제거해줌, 불로장수, 정신혼미, 심근염, 심장판막장애, 심장신경증, 건망증, 귀가 먹은데, 마비증, 습진, 이명증(귀울음), 두통(머리 아픔), 풍습성 관절염, 위염, 십이지장궤양, 소화불량, 피로회복, 마음의 안정, 전간, 담궐, 열병으로 인한 혼수, 기폐이농, 심흉번민(신경증), 풍한으로 인한 습비, 화농성 종양, 타박상, 개규(인체의 9개의 구멍을 열어줌), 치매증 예방, 파킨슨병 예방, 만성 기관지염, 가슴과 배가 불룩하고 아픈데, 여성들의 냉증에 의한 배아픔, 요통(허리 아픔), 두뇌 피로, 머리 총명, 공부하는 학생, 기억력 증진을 다스리는 석창포 석창포의 다른 이름석창포[石菖蒲=shí chāng pú=스↗창 ̄푸↗: 본초도경(本草圖經=běn cǎo tú jīng=뻔V차오V투↗징 ̄)], 창본[昌本: 주례(駐禮)], 창포[菖蒲, 창양:昌陽: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창양[昌羊: 회남자(淮南子)], 요시해[堯時薤, 요구:堯韭: 오보본초(吳普本草)], 목납[木蠟, 양춘설:陽春雪, 망견소:望見消: 선전외과집험방(仙傳外科集驗方)], 구절창포[九節菖蒲: 전남본초(滇南本草)], 수검초[水劍草: 본초강목(本草綱目)], 고창포[苦菖蒲: 생초약성비요(生草藥性備要)], 분창[粉菖: 중약재수책(中藥材手冊)], 검초[劍草: 귀주민간방약집(貴州民間方藥集)], 검엽창포[劍葉菖蒲: 사천중약지(四川中藥誌)], 산창포[山菖蒲, 계창:溪菖: 약재학(藥材學)], 석오공[石蜈蚣: 광주민간 상용중초약수책(廣州民間 常用中草藥手冊)], 야구채[野韭菜, 수오공:水蜈蚣, 향초:香草: 광서중초약(廣西中草藥)], 석장포 등으로 부른다. 석창포는 잎인 창포엽[菖蒲葉, 창포엽:菖蒲燁: 본초강목(本草綱目)], 꽃인 석창포화[石菖蒲花: 영남채약록(嶺南採藥錄)]도 모두 약용한다. [약리작용]1, 진정작용: 정유의 LD50의 1/6rhk 1/3의 양으로 마우스의 자발 활동을 저하시켜 ephedrine에 의한 중추 흥분 작용을 약하게 할 수 있으며 또 혼자 있는 마우스의 공격 행위를 해제시킬 수 있다. 이러한 작용은 석창포(石菖蒲)의 정유가 진정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외에 pentobarbital sodium의 마취 시간을 현저하게 연장할 수 있다.2, 소화기 계통에 대한 영향: 내복하면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또 위장의 이상 발효를 억제하며 동시에 장관 평활근의 경련을 완화하는 작용이 있다.3, 기타 작용: 정유는 마우스에 대하여 비교적 강한 강온(降溫)작용이 있지만 마우스의 유체(扭體) 반응에는 대항하지 못한다. 이것은 진통 작용이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마우스의 급성 중독의 주요 증상은 경련이며 외계의 자극으로 유발된 경련을 격화시키고 나중에는 강직성 경련에 의해 사망된다. 이것은 중독이 주로 척수를 흥분시킨다는 것을 설명한다. 일부 진균에 대하여 in vitro에서 억제 작용이 있다. 창포(菖蒲), 애엽(艾葉), 웅황(雄黃)의 혼합제는 연기를 쏘여 소독할 수 있다. 석창포(石菖蒲)의 탕제는 in vitro의 절선 시험에서 복수암(ascites carcinoma)의 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이 일차적으로 증명되었다. [중약대사전][포제(炮製)]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습기가 충분히 스며들면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뇌공포자론(雷公炮炙論)>: "창포(菖蒲)를 채집한 다음 구리칼로 황흑색의 단단한 마디 껍질을 한 겹 깎아 내고 부드러운 뽕나무 가지를 섞어서 찐 후 꺼내어 햇볕에 말려서 뽕나무는 버리고 잘게 썰어서 쓴다."[성미]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1,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맛은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2, <명의별록(名醫別錄)>: "독이 없다."3, <약성론(藥性論)>: "맛은 쓰고 매우며 독이 없다."[귀경(歸經)]심(心), 간(肝), 비경(脾經)에 들어간다.1, <본초강목(本草綱目)>: "수소음(手小陰), 족궐음경(足厥陰經)에 들어간다."2, <뇌공포제약성해(雷公炮製藥性解)>: "심(心), 비(脾), 방광의 3경(經)에 들어간다."3, <본초경해(本草經解)>: "족궐음경(足厥陰經), 수태음경(手太陰經)에 들어간다."[약효와 주치]<뿌리>규(竅: 인체의 9개의 구멍)를 열어주고 담(痰: 가래를 포함한 인체의 이롭지 못한 노폐물)을 삭이며 기의 순환을 조절하고 혈을 운행시키며 풍을 풀어주고 습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라간(癩癎: 문둥병 및 간질), 담궐(痰厥), 열병으로 인한 혼수, 건망증, 기폐이농(氣閉耳聾), 심흉번민(心胸煩悶: 신경증), 위통, 복통, 풍한(風寒)으로 인한 습비(濕痺), 화농성 종양, 타박상을 치료한다.  1,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풍한(風寒)으로 인한 습비(濕痺), 해역상기(咳逆上氣)를 주치하며 심공(心孔)을 열고 오장(五藏)을 보양하며 시력과 청력을 아주 좋게 하고 소리를 나오게 한다."2, <명의별록(名醫別錄)>: "청력 장애, 옹창(癰瘡)을 주치하고 장과 위를 덥게 하며 소변리(小便利)를 멎게 한다. 사지습비(四肢濕痺), 굴신(屈伸)하지 못하는 증상, 소아의 온학(溫瘧: 소아 열병), 열이 내리지 않는 증상에는 입욕하면 좋다. 청력과 시력을 아주 좋게 하고 머리를 총명하게 한다."3, <약성론(藥性論)>: "풍습완비(風濕頑痺), 이명, 신경성 두통, 눈물이 흐르는 증상을 치료한다. 모든 벌레를 죽이고 악성 창, 개선(疥癬)을 치료한다."4, <일화자제가본초(日華子諸家本草)>: "풍을 제거하고 위로 치밀어 오르는 기를 내리며 번민(煩悶: 심통:心痛), 심복통(心腹痛)을 제거하고 곽란, 장딴지의 경련을 치료한다. 객풍창개(客風瘡疥: 수두, 삼일 마진)을 치료하고 소변을 삽(澁)하게 하며 복장충(腹藏蟲)을 죽인다. 이통(耳痛)에는 가루내어 볶아서 뜨겁게 하여 상처에 대면 매우 효과가 있다."5, <왕호고(王好古)>: "심적복량(心積伏梁)을 치료한다."7, <전남본초(滇南本草)>: "9종의 위기(胃氣)를 치료한다. 동통을 멎게 한다."8, <본초강목(本草綱目)>: "중악졸사(中惡卒死: 급사), 객오전간(客忤癲간), 자궁출혈을 치료한다. 안태(安胎)하고 부스럼을 제거한다. 찧은 즙을 복용하면 파두(巴豆) 중독, 대극(大戟) 중독을 해독한다."9, <본초비요(本草備要)>: "간(肝)과 심(心)을 보익하고 습(濕)과 풍을 구축하며 담(痰)을 삭이고 적체를 제거하며 식욕을 돋구고 관중(寬中)한다. 금구독리(噤口毒痢: 급성 세균성 설사), 풍비경간(風痺驚癎)을 치료한다."10, <본초재신(本草再新)>: "비출혈을 멎게 하고 치옹(齒癰)을 풀어준다."11, <광주민간(廣州民間), 상용중초약수책(常用中草藥手冊)>: "풍습성 관절염, 요퇴통(腰腿痛), 소화불량, 위염, 열병으로 인한 혼수, 정신병을 치료한다.“ <잎><본초강목(本草綱目)>: "선(癬:옴), 대풍창(大風瘡: 나병 및 문둥병)을 씻어서 치료한다." <꽃><영남채약록(嶺南採藥錄)>: "월경을 조절하고 혈을 운행시키는 효능이 있다."1,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 "진구(秦艽), 진피(秦皮)를 쓰면 된다. 지담(地膽), 마황(麻黃)을 싫어 한다."2, <일화자제가본초(日華子諸家本草)>: "이당(飴糖: 엿이나 설탕이나 감초 등 단맛이 나는 물질 포함), 양고기를 금기한다. 약을 쇠그릇에 조제하면 구토한다."3, <의학입문(醫學入門)>: "심노(心勞), 신모(神耗)한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세종대왕때 쓴 <향약집성방> 제 75권 보유편 신선방에서는 불로장수하여 신선이 되게 하는 처방을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 불로장수하여 신선이 되게하는 삽주, 석창포 복용법 ≫삽주, 석창포 각각 1,800그램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2그램씩 아침 빈속과 저녁 끼니전에 물에 타 먹는다. 여러가지 병을 치료하며 오랫동안 먹으면 장수할 수 있다. 약먹을 때 복숭아, 자두, 참새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석창포에 대해서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석창포(石菖蒲)(A. gramineus)    성질은 따뜻하고[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매우며[辛] 독이 없다. 심규[心孔]를 열어 주고 5장을 보하며 9규를 잘 통하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목청을 좋게 하고 풍습으로 전혀 감각이 둔해진 것을 치료하며 뱃속의 벌레를 죽인다. 이와 벼룩 등을 없애며 건망증을 치료하고 지혜를 나게 하며 명치 밑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 ○ 산골짜기의 개울가, 바위틈이나 자갈 밑에서 나고 자란다. 그 잎의 한가운데는 등심이 있고 칼날 모양으로 되어 있다. 한치 되는 뿌리에 9개의 마디 혹은 12개의 마디로 된 것도 있다. 음력 5월, 12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서 말린다. 지금 5월초에 바깥쪽으로 드러난 뿌리는 쓰지 않는다.   ○ 처음 캤을 때에는 뿌리가 무르다가 볕에 말리면 딴딴해진다. 썰면 한가운데가 약간 붉으며 씹어 보면 맵고 향기로우며 찌꺼기가 적다.   ○ 걸고 습한 땅에서 자라는데 뿌리가 큰 것을 창양(昌陽)이라 한다. 풍습병을 주로 치료한다. 또한 이창(泥菖)과 하창(夏菖)이라는 종류가 있는데 서로 비슷하다. 이것은 다 이와 벼룩을 없애기는 하나 약으로는 쓰지 않는다. 또한 수창(水菖)이 있는데 못에서 자라며 잎이 서로 비슷하나 다만 잎 한가운데에 등줄이 없다[본초].   ○ 손(蓀)은 잎에 등심줄이 없고 부추잎(빷葉) 같은 것이다. 석창포에는 등심줄이 있는데 꼭 칼날처럼 되어 있다[단심]. 창포(菖蒲, 석창포)   36가지 풍증을 다 치료한다. 뿌리를 캐어 썰어서 술에 담갔다가 먹거나 술을 빚어서 먹는데 그 방법은 잡방(雜方)에 있다[본초]. 창포(菖蒲, 석창포)    몸이 가뿐해지고 오래 살며 늙지 않는다. 석창포뿌리를 캐서 쌀 씻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다. 이것을 가루내어 찹쌀죽과 함께 졸인 꿀[煉蜜]에 섞어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이 약을 술이나 미음으로 먹되 아침에 30알, 저녁에 20알을 먹는다[본초].  ○ 석창포술을 만드는 방법은 석창포 뿌리를 짓찧어 낸 즙 5말과 찹쌀 5말로 지은 밥과 보드랍게 가루내어 만든 약누룩 3kg을 함께 고루 섞어서 반죽한 다음 보통 술을 빚는 것처럼 담근다. 술이 익은 다음 청주를 떠서 오랫동안 마시면 정신이 좋아지고 더 오래 산다[입문]. 버들옻중독[大戟毒]   이 독에 중독되면 냉설(冷泄)이 생기는데 참지 못하게 나온다. 이런 때에는 모시대(제니)를 달인 즙을 마신다. 또는 석창포(창포)를 짓찧어 즙을 내어 마신다[본초].  열독창(熱毒瘡)   온몸에 열독으로 헌데가 생긴 것을 말하는데 이때에는 아프기만 하고 가렵지는 않다. 그리고 헌데에 옷이나 이불이 들어붙기 때문에 잠을 잘 잘 수가 없다. 이런 데는 석창포(창포)를 쓰는데 가루내어 자리 위에 두텁게 펴고 거기에 마음대로 누워서 5-7일 동안 있으면 헌데가 씻은듯이 없어지고 신기하게 낫는다[본초].] 석창포에 대해서 안덕균의《CD-ROM 한국의 약초》444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석창포(石菖蒲)[기원]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석창포(Acorus gramineus Soland)의 뿌리이다.[성미] 맛은 맵고 약성은 따뜻하다.[효능주치] 개규안신(開竅安神), 화습화위(化濕和胃)한다. [임상응용]1. 방향성정유는 담탁(痰濁)으로 정신과 의지가 혼란해지는 증상에 유효하다.2. 마음과 정신을 안정시키고 건망과 불면증 그리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농(膿:고름)이 흐르는데도 쓰인다.3. 비위장(脾胃腸)의 정체된 습기를 제거하므로 흉복부창만, 가슴답답증, 동통 및 입안이 쓰고 설태가 끼는데도 효력을 나타낸다.4. 인후염, 성대부종으로 음성이 변화된데 활용되고, 풍습성(風濕性)사지마비동통, 종기, 피부의 옴이나 버짐 및 타박상에도 응용된다. [임상연구]1. 전간(癲癎)에 유효성을 보였고, 폐색성뇌질환에 의식장애, 정신신경증상이 경감되거나 소실되었다.2. 만성폐색성폐부질환에도 유효하였다.3. 어린이의 지력저하증상에 대뇌반응기능개선, 사유 및 분석 능력작용을 향상시켰다. [약리작용]1. β-asarone은 진정작용이 있고, 달인물은 항경련작용을 나타냈다.2. 정유와 달인물은 위장평활근의 경련을 풀어주고, 기관과 회장의 경련을 풀어준다. 소화액분비촉진과 위장의 이상발효를 억제시킨다. 고농도에서는 피부진균을 억제시킨다. 석창포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780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석창포(Acorus gramineus Solander)식물: 여러해살이풀이다. 긴 칼 모양의 잎이 모여 난다. 창포보다 잎이 좁고 가운데 도드라진 줄이 없다. 중부와 남부의 개울가, 산골짜기, 물가에서 자란다.뿌리줄(석창포, 창포):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어 잔뿌리를 다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성분: 뿌리줄기에 0.5~0.9%, 신선한 잎에 0.25%의 정유가 있다. 정유의 63~81%는 β-아사론이다. 이밖에 α-아사론 8~14%, 카리오필렌 1~4%, 세키손 C12 H16 O3 0.8~3.4%, 사프롤 C10 H10 O2 0.1~1.2%, 시스-메틸이소오이게놀 0.3~6.8%, α-후물렌 0.8~2%, 칼라메넨 0.1~0.2%, 캄파 0.1~0.2%이다(뿌리줄기와 잎의 정유 조성은 같다). 이밖에 팔미트산, 페놀성 물질, 미량원소 등이 있다.작용: 뿌리줄기는 동물실험에서 진정작용과 진경작용이 있다.응용: 동의치료에서 진정, 아픔멎이, 건위약으로 정신혼미, 귀울음(이명증), 머리아픔, 풍습성 관절염, 위염, 십이지장궤양, 소화불량, 만성 기관지염, 가슴과 배가 불룩하고 아픈 데 쓴다. 또한 살충약으로 옴에 달임물로 씻는다. 추출액으로는 여성들의 냉증에 의한 배아픔, 허리아픔에 목욕한다. 석창포뿌리줄기 달임약: (3~9g:200cc): 방향성 건위약, 아픔멎이약, 진정약으로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창포환: 석창포뿌리줄기, 인삼, 단삼뿌리, 천문동덩이뿌리, 맥문동덩이뿌리 각각 4그램, 붉은솔뿌리혹(적복령), 원지뿌리, 감초뿌리(볶은 것) 각각 2그램을 가루내어 둥근 알약을 만든다. 신기 부족으로 발육이 더딘 어린이에게 한번에 0.5~1그램씩 먹인다.석창포 주사약: 석창포를 잘 게 잘라 물로 씻은 다음 물을 적당량 넣고 방 온도에서 6시간 우린다. 찌꺼기와 추출액을 증류기에 넣고 증류한다. 증류액을 에테르로 우려 정유를 얻는다. 이때 얻어진 정유의 굴절률은 1.539~1.540이다.정유 1밀리리터에 증류수 100밀리리터를 넣고 세게 흔들어 푼다. 여기에 정제 소금 9그램을 넣고 다시 흔들어 푼 다음 마개를 막고 놓아두었다가 활성탄 0.5그램을 넣는다. 자주 흔들어 주면서 1시간 지난 다음 솥으로 거른다. 거른액(pH 5~6)을 앰플에 넣고 섭씨 100도에서 30분 멸균한다.심근염, 심장판막장애, 심장신경증 때 하루 한 번 1밀리리터씩 근육주사한다. 치료 주기는 20일이다석창포에 관해서 허창걸의 <북한 동의보감> 약재편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적고 있다.  [석창포기원: 창포과(Acoraceae)에 속하는 석창포(Acorus gramineus)의 뿌리 줄기이다.산지: 조선 남부, 제주도의 산골과 개울가에 자란다.법제: 그대로 또는 약간 닦아서 쓴다.성분: 정유가 들어있다. 정유의 주성분은 '아사론'이다.약성: 맛은 맵고 성질은 따듯하고 심, 경포락 경에 작용한다. 정신을 맑게 하고 피를 잘 돌아가게 하며 풍, 습, 담을 없앤다. 입맛을 돋우고 독을 풀며 5장을 보하는 작용도 한다. 약리실험에 의하면 석창포는 위액 분비를 항진시키고 약한 진정작용과 아픔멎이 작용을 나나탠다. 석창포 달임약(20:100)은 암세포를 완전히 죽이는 작용을 나타낸다. 맞음증: 의식이 흐린데, 잊음증, 전간 등에 쓴다.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되는 데, 위아픔, 귀가 머는데, 목이 쉰데, 풍한습비증 등에도 쓴다. 부스럼, 헌데, 습진에는 외용한다. 고려학 옛책에서는 버들옻 및 파두의 독을 푸는 작용이 있으므로 버들옻 중독과 파두중독에도 쓴다고 하였다.석창포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4권 210면 1911호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석창포(石菖蒲)   기원: 천남성과(天南星科: Araceae)식물인 석창포(石菖蒲: Acorus gramineus Soland.)의 뿌리 줄기이다.   형태: 다년생 초본이다. 근경(根莖)은 옆으로 누워 자라고 외피(外皮)는 황갈색(黃褐色)이다. 잎은 근생(根生)하고 검상선형(劍狀線形)이며 길이는 30∼50cm이다. 불염포(佛焰苞)는 잎모양이고, 육수화서(肉穗花序)는 불염포(佛焰苞) 중부(中部)의 옆쪽에서 노출되며 줄기가 없고 원주상(圓柱狀)이며, 꽃은 밀생(密生)하고 담황녹색(淡黃綠色)이며 양성(兩性)이고 꽃잎은 6장이고, 수술은 6 개이다. 장과(漿果)는 도란형(倒卵形)이며 직경은 약 2mm이다. 중국의 중의사 상민의의 <항암본초>에서는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석창포(石菖蒲)맵고 따뜻하며 오장을 보하고 구규를 개통(開通)한다. [본초경(本草經)]이 약은 천남성과의 식물로서 근경(根莖)을 약용한다. 석창포를 석오공(石蜈蚣), 구절창포(九節菖蒲), 수검초(水劒草) 등의 별명으로도 부른다. 옛 문헌에 창포(菖蒲)는 "일촌(一寸)에 구절(九節)인 것이 좋다"라고 하였는 바 본품은 그러한 구절창포(九節菖蒲)에 속한다. 근경(根莖)과 잎에는 정유가 있고 아미노산, 유기산들도 들어있다. [역자 주해]석창포(Acorus gramineus)는 한국의 남부, 제주도의 산간과 개울가에서도 볼 수 있는 다년초이다. [항암 약리]1, 본품의 노란누룩곰팡이균(Aspergillus flavus)에 대한 억제율은 92%이며 잡색(雜色)누른곰팡이의 억제율은 97%이고 강한 발암독소(發癌毒素)인 황국매균소(黃麯霉菌素) B1(aflatoxin B)과 소경낭포균소(小梗囊胞菌素)에 대한 억제율은 모두 100%였다.2, 체외실험에 의해 본품의 달인 물은 복수암세포(腹水癌細胞)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3, 동물 체내실험에서도 본품이 항암활성(抗癌活性)이 있음이 증명되었다. [시용 방제]자궁경암: 석창포, 파고지를 반반 섞어 볶아 가루를 내고 6g씩 석창포를 우려낸 술에 타서 하루 한번 먹는다. [부인양방(婦人良方), 적백대(赤白帶)] 각종 암: 석창포 1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중의약연구자료(中醫藥硏究資料), (6), 1978] [역대 평의]<본초강목>: "창포는 기(氣)가 따뜻하여 심기부족자(心氣不足者)가 쓰기에 알맞다. 허하면 그의 모(母)를 보(補)한다. 간(肝)이 만약 위급하면 매운 것으로서 그를 보(補)한다."<전남본초>: "9종(種) 위기(胃氣)을 다스려 동통을 멎게 한다."<본초약요>: "간(肝)을 보하고 심(心)을 익(益)하며 개위(開胃)하여 관중(寬中)케 한다."[편자 주해]본품의 정유(精油)가 뚜렷한 진정작용이 있음을 약리실험에 의해 밝혀졌다. 종양환자들에게는 번조불안(煩燥不安)하고 신지(神志)가 불안정(不安定)한 증상들이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 본품을 쓰는 것이 합당하다. 정유는 또한 비교적 강한 퇴열작용이 있다. 석창포는 약을 달이는 마지막에 넣어 정유의 무의미한 증발을 막아야 한다.]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이렇게 석창포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석창포(石菖蒲) [본초]  천남성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석창포(Acorus gramineus Soland.)의 뿌리 줄기를 말린 것이다.  우리나라 남부와 제주도의 산골짜기와 개울가에서 자란다.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서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심경, 심포경에 작용한다. 정신을 맑게하고 혈을 잘 돌게 하며 풍습과 담을 없앤다. 약리 실험에서 건위 작용, 약한 진정 작용, 진통 작용 등이 밝혀 졌다. 또한 달임약은 암세포를 죽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의식이 혼미한데, 건망증, 전간 등에 주로 쓰며 소화 장애, 귀가 먹은데, 목이 쉰데, 마비증, 부스럼, 헌 데, 습진 등에도 쓴다. 하루 2-6그램을 달임약으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 내어 뿌린다." 석창포에 대해 장준근의 <산야초 건강학>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석창포남쪽 따뜻한 지역의 산골짜기와 개울가 및 습한 바위틈에 붙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0센티미터 이내이다. 강한 항암작용이 있으며 실험에 의해 암세포를 죽이는 성분이 있음이 밝혀졌다. 옛날부터 관상용으로 아껴왔으며 자생지가 드물어 구하기가 여려우므로 포기 나누기로 증식시켜야 한다. 잎, 뿌리를 잘게 썰어 차로마시면 향기 그윽하다.]민간요법 연구가 류상채의 <기적의 민간요법>에서는 이러한 글이 있다.[갑자기 온 중풍으로 죽었을 때 석창포뿌리 생즙을 한 컵 먹이면 깨어난다.] 민간요법 연구가 류상채의 <건강다이제스트> 2001년 12월호 56-59면에서는 석창포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두뇌 청소꾼 석창포의 신비석창포의 신비한 약효는 향기에 있다. 석창포라는 약초는 우리나라 전역 산골짜기의 물살이 센 시냇가 바위틈에서 뿌리를 내려 살며, 번식이 매우 강하고 죽지 않는 약초로 생명력과 약효 또한 그 위력이 대단하다. 석창포 씨앗이나 뿌리 한 부분이 떨어져 전답 부근에 유착되어 자생되면 삽시간에 석창포 밭으로 변해 버린다. 농민들은 이 귀한 석창포를 잘 알지 못하여 잡초로 알고 무조건 제거해 버리기도 하지만 웬만해서는 죽지 않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석창포의 약초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두뇌 청소꾼이다. 건망증을 치료하고 기억력 증강, 마음의 안정, 피로회복 등에 매우 효과가 높다. 여러 의학서적에 소개되어 있는 석창포의 효능은 놀라우리 만큼 여러 질병에 두루 쓰인다. 그런 위대한 약효를 지닌 석창포를 대부분 사람들은 왜 모를까? 사람들은 석창포의 독특한 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맛도 혀끝에서 가지고 놀고 싶은 마음이 싹 가신다. 석창포 약효가 좋다는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석창포를 채약하여 푹 끓여 마신다. 그런데 소문과 같이 과히 약효가 크게 나타나지 않아 복용을 중단해 버린다. 석창포는 휘발성이 강한 약초이기 때문에 오래 끓이면 약효가 증발해 버린다. 석창포의 신비한 약효는 향기에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향이 파괴되지 않도록 하고 차茶나 가루粉로 만들어 먹어야 효력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 옛사람들의 기록에는 석창포를 여러 처방에 활용하였고 애용한 기록이 많으나 필자의 석창포 이용 방법은 좀 다른 점이 있다. 복용하는 것이 아닌 석창포만의 독특한 향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향기가 강한 한약재는 복용하는 것보다 그 향기를 이용해 후각기관을 통해서 두뇌로, 또 목적지의 환처患處로 이끌어 치료함이 더 효과적이다.  21세기의 차원높은 치료의술은 향기치료라 할 수 있다. 즉 냄새를 맡아 그 향기로서 치료하는 것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에서 한단계 발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요즘 의학계에서 '아로마테라피'라하는 치료법이 한창 인기가 있다. 향기치료법은 그만큼 효과면에서 또한 환자들의 공포감, 불안감 등을 해소시켜 주기 때문이다. 정신신경계통의 향기치료요법은 신(神)이 주신 최고의 선물일 것이다. 수험생, 치매환자, 스트레스에 효과한국산 석창포 뿌리를 잘게 썰어 햇볕에 잘 말려두고 또 한약재 원지를 진하게 달인 엑시스에 말린 석창포를 담가두면 2-3일 후에 석창포 뿌리가 파랗게 되살아난다. 이쯤에서 석창포를 다시 햇볕에 바짝 말린다. 이렇게 만들어진 석창포 뿌리의 향기는 은은하고 강한 듯 또 부드럽고 감미로운 향기가 난다. 다시 이 제품을 베개속에서 넣고 잠을 잔다. 즉 석창포 뿌리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잠을 자는 것이다.  처음 몇일간은 냄새가 너무 강하여 잠을 설친다. 그래도 꾸준히 약 10일 정도 지나면 석창포 향에 젖어 상큼하고 감미롭게 느껴진다.  이때부터 석창포의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석창포 베개는 공부하는 수험생이나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인, 치매(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이는 노약자는 신경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꼭 권해볼 만한 것이어서 소개한다. 정신집중, 치매예방 등 임상에서 확인석창포 뿌리 베게를 만들 때 꼭 위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다른 약재를 가미해서 만들어도 무방할 것이다. 아니면 석창포를 자연 그대로 넣어도 좋다. 필자는 약초연구가이기 때문에 옛날 문헌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좀 다른 차원으로 변형시켜 만들어 임상해 본다. 석창포 뿌리를 원지 엑기스에 담가 사용한 것은 건망증 치료 처방과 수험생들의 두뇌를 총명하게 해준다는 한약처방 총명탕에서 얻은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약재시장에는 한국산 석창포를 구입하기 힘들다. 한 두군데 있긴 하지만 말린 석창포 1근(600그램)에 10만원씩 거래되고 있으며 수량도 부족하여 채집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 반면 중국 수입산 석창포는 1근(600그램)에 몇천원 선에서 거래된다. 중국 약재라 해서 효과가 없겠는가마는 그래도 한국인은 한국 땅에서 자란 석창포가 훨씬 효과면에서 우세하다는 것을 알고 한국산을 사용하도록 당부하고 싶다. 석창포의 효과1, 기억력이 좋아진다. 2, 건망증이 치료된다. 3, 치매증이 예방된다.4, 기분이 상쾌하며 머리가 맑고 기상 후 몸이 가뿐하다.5, 두통이 사라진다.6, 불면증이 없어지고 그와 반대로 잠이 많은 사람은 일찍 일어나는 이점이 있다.7, 눈과 귀를 밝게하고 목소리도 좋아진다.8, 답답한 가슴을 확 열어 마음이 편안해진다.9, 용기를 솟게 하여 대장부의 기개를 살려준다.10, 신경성 계통의 여러 질환을 다스린다.석창포를 이용한 신경정신과적 치료 순서1, 석창포 뿌리를 이용한 베개로 잠잘 것.2, 석창포 차(茶)를 수시로 끓여 마실 것.3, 석창포를 이용한 목욕 또는 반신욕을 매일 할 것.神農本草經은 기원600년경 중국 양나라 《도홍경》이 기록한 저서이다.신농본초경에서 말한 상약이란 부작용이 없고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좋은 약을 가리킨다. 제일 첫째로 손 꼽히는 것이 창포인데 논이나 강가에 자라는 잎이 지는 수창포가 아니라 사철 푸른 바위에 붙어 자라는 '석창포'를 가리킨다.  석창포에 아홉마디에 대해 <본초원시(本草原始)>에서는 말하기를 "석창포는 자색이고 꺽으면 살이 있다. 속이 충실하고 마디가 많은 것이 좋지만 9마디에 구애될 필요는 없다. 약을 쓸 때에는 철(鐵)을 삼간다."고 적고 있다. 석창포 잎에 맺힌 이슬과 관련하여 이시진의 <본초강목> 석창포라는 주제 하에 <발명(發明)> 소제목에서는 이러한 글을 살펴볼 수 있다. [창포(菖蒲=석창포:石菖蒲: Acorus gramineus Soland.) 발명(發明): 송왈(頌曰), 고방(古方)에서는 창포(菖蒲)를 단복(單服)하는 법이 있어, 촉지방(蜀地方)에서는 심복(心腹)의 냉기(冷氣), 추통(搊痛)을 다스리는 데에 1~2촌(寸)을 따서 추쇄(搥碎)한 후 오수유(吳茱萸)와 함께 탕(湯)으로 달여 마신다. 또한 여행할 때 휴대하여 돌연(突然)한 심통(心痛)이 생겼을 때 1~2촌(寸)을 작(嚼) 즉 씹어 먹거나, 열탕(熱湯) 혹은 술로 송하(送下)하는 것도 효험이 있다. 시진왈(時珍曰), 명조(明朝) 건국(建國)의 초기에 태조(太祖) 고황제(高皇帝)가 주전선(周顚仙)에 <항상 창포(菖蒲)을 씹어 물을 마시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라고 물었을 때 <이것을 복용하면 복통(腹痛)의 질병을 이(罹) 즉 근심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다. 이것은 고황제(高皇帝) 어제(御製)의 비문중(碑文中)에 기재(記載)되어 있다.  창포(菖蒲)는 기운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수소음(手少陰), 족궐음약(足厥陰藥)이다. 심기부족(心氣不足)한 사람에게 이것을 사용한 것은 <허(虛)할 때는 그 모(母)를 보(補)한다>라는 의미로 <간(肝)은 급(急)을 괴로워하는 것이니 신(辛)으로 보(補)한다>가 이것이다. <도장경(道藏經)> 안에 창포전(菖蒲傳) 1권의 서(書)가 있다. 그 문장(文章), 논지(論旨)는 조잡비루(粗雜鄙陋)한 것이긴 하지만 이에 그 요령(要領)을 간략하게 기록해 보겠다. 창포(菖蒲)는 수초(水草)의 정영(精英), 신선(神仙)의 영약(靈藥)이다. 이것을 복용하는 법은 작고 긴(緊)한 어린(魚鱗)을 닮은 것 1근을 채취하고, 물과 미감(米泔: 쌀뜨물)에 각각 하룻밤씩 담갔다가, 껍질을 긁어 제거해서 자르고, 폭건(暴乾) 즉 햇볕에 말려서 도사(擣篩) 즉 찧어서 곱게 가루내어 체로 친 후 나미죽(糯米粥) 즉 찹쌀로 쑨 죽과 잘 섞어 다시 숙밀(熟蜜)을 넣고, 휘저어 벽오동씨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석창포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1, 전간(癲癎: 간질)털을 제거하고 약한 불에 쬐어 말린 구절창포(九節菖蒲)를 나무 절구에 찧어서 고운 가루로 하되 철기(鐵器: 쇠그릇)에 닿으면 안 된다. 흑분(黑豶: 불알을 깐 검은 돼지)의 저심(猪心)을 대나무 칼로 썰어 사관에 달인 탕액을 매일 빈속에 2~3번 복용한다. [의학정전(醫學正傳)] "석창포의 간질 치법이 처방은 수많은 간질환자를 치유시킨 바 있는 간질치료의 대가로 소문이 나있는 스님께서 알려 주신 것이며 이 스님은 김태진회장의 지인으로 간질병에 관한한 상당한 탁견이 있으신 분이다. 주증상: 일반간질 대  상: 어른 아이에 관계없이 일반간질에 모두 쓰인다. 원  인: 심장에 담이 생겨 간질이 발생한 것으로 거담하여 치유케함.처  방: 석창포 3냥, 흰장닭(숫닭) 1마리.복용법: 반드시 우는 장닭으로 내장과 털을 제거하고 살만 500g 이상 되는 것으로 택하여 닭의 뱃속에 석창포 3냥을 넣어 5~6시간 동안 푹 고아서 3일에 나누어 먹는다. 간혹 복용후 구토하기도 하나 계속 복용한다. 효  능: 1~3마리 정도 복용하며 80~90%의 높은 치료율을 보인다." [한방임상비방집 제 1권 621~622면] 2, 소소열풍간(少小熱風癎: 발열, 경련)으로 실신한 증상창포(돌 위의 1치 9마디인 것), 선연(宣連), 차전자(車前子: 질경이씨), 생지황(生地黃), 고삼(苦蔘), 지골피(地骨皮: 구기자뿌리껍질 각 1냥을 가루내어 꿀로 기장쌀 크기의 환을 지어서 매 식후에 15알을 아침, 저녁을 불문하고 밥으로 복용한다. 양고기, 피, 엿, 복숭아, 매실 등 과일을 금한다. [보제방(普濟方), 창포환(菖蒲丸)] 3, 담미심규(痰迷心竅: 담으로 막힌 증세)의 치료석창포, 생강(生薑)을 함께 찧은 즙을 흘려 넣듯이 복용한다. [매씨험방신편(梅氏驗方新編)] 4, 온열(溫熱), 습온(濕溫), 동온(冬溫)의 사(邪)가 심포(心包)에 들어가 혼수 상태가 되어 헛소리를 하거나 말을 못하며 설태(舌苔)가 거무스름해진 증상, 또는 웃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증상속을 제거한 연교(連翹) 2돈, 서각(犀角) 1돈, 속을 제거한 천패모(川貝母) 3돈, 신선한 석창포 1돈에다 우황(牛黃) 혹은 보단(寶丹) 1알을 가하여 납상(蠟狀)의 껍질을 제거하고 녹여서 복용한다. [시병논(時病論)] 5, 건망증원지(遠志), 인삼(人蔘) 각 4푼, 복령(茯苓) 2냥, 석창포 1냥을 체로 쳐서 1방촌비(一方寸匕: 고대 약물의 분말을 재던 기구명칭이다. 그 모양이 마치 적은 숟가락 같은데, 그 크기가 1촌(寸) 정방형(正方形)이므로 이와같이 부르게 되었다. 일방촌비(1方寸匕)는 약 2.74ml에 해당하며 쇠나 돌 가루를 담으면 약 2g이고, 풀이나 나무 가루를 담으면 약 1g이다.)씩 하루 세 번 복용한다. [천금방(千金方), 개심산(開心散)] 6, 정신 불안정, 오장(五臟) 부족, 걱정하고 슬퍼하고 기뻐하다가 갑자기 즐거움을 잊은 듯한 상태가 아침에는 나았다가 저녁에는 발병하고 또는 저녁에 나았다가 아침이면 발병하는 증상, 심한 현기증의 치료 석창포, 원지(遠志) 각 2냥, 복령, 인삼 각 3냥을 가루내어 꿀로 벽오동씨 만한 크기의 환을 지어 7알을 하루 세 번 복용한다. [천금방(千金方), 정지소환(定志小丸)] 7, 온갖 식체, 우울증, 충혈, 고창류(鼓脹類)의 치료썰어 놓은 석창포 8냥, 날개와 다리를 제거한 반묘(斑猫) 4냥을 함께 황색이 되게 볶아서 반묘는 버린다. 이것을 성근 헝겊 주머니에 가득넣고 두 사람이 잡아 당겨 반묘의 독을 가능한한 제거한다. 석창포를 곱게 가루내어 벽오동씨 크기의 환으로 하여 매번 30~50환을 더운 술 또는 더운 물로 복용한다. [기효양방(奇效良方)] 8, 풍냉비(風冷痺), 신체 통증의 치료잘 게 썬 석창포, 흙을 제거하여 절단한 생지황, 속을 제거한 구기자뿌리 각 4냥을 센불로 구워서 쪼갠 것, 껍질과 배꼽을 제거하여 잘 게 썬 파두(巴豆) 2냥, 흙을 제거하여 절단한 생상륙(生商陸: 생자리공뿌리)의 뿌리 4냥, 생강을 썰어서 얇은 조각으로 만든 것 8냥을 준비한다. 이상 6가지 재료를 청주(淸酒) 3되에 하룻밤 담그었다가 햇볕에 말린 다음 다시 술에 담가 술이 없어질 때까지 햇볕에 말리고 찧은 것을 체로 쳐서 고운 가루로 만든다. 빈속에 더운 술에 1전비(錢匕)를 타서 1일 2회 복용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창포산(菖蒲散)] 9, 청력 장애석창포 뿌리 1치, 껍질과 속대를 제거한 파두(巴豆) 1알을 합하여 찧어서 체로 치고 7환으로 나누어 솜으로 싸서 취침시 귀에 넣는다. 밤에 치료하기가 쉽다. [보결주후방(補缺肘後方), 창포근환(菖蒲根丸)] 10, 청력 장애, 바람이나 물소리와 같이 들리는 이명증석창포를 쌀뜨물에 하룻밤 담그었다가 잘 게 썰어서 구운 것 2냥, 저신(猪腎: 돼지콩팥), 총백(蔥白: 파흰밑), 미(米: 쌀) 및 오미(五味)를 넣고 국을 만들어 늘 빈속에 복용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창포갱(菖蒲羹)] 11, 서기(暑氣), 중독으로 인한 복통석창포의 뿌리 3~5돈을 물을 부어가며 갈아서 온복한다. [강서초약(江西草藥)] 12, 금구오리(噤口惡痢: 이질(痢疾)로 말미암아 입맛이 없어져서 먹지 못하는 병(病)), 밥이 목에 넘어가지 않는 증상석창포 1냥과 천황련(川黃連), 감초, 오곡충(五穀蟲) 각 3돈을 가루내어 꿀물에 타서 소량 복용한다. [본초휘언(本草彙言)] 13, 곽란으로 구토하며 설사가 멎지 않는 증상썰어서 약한 불에 쬐어 말린 석창포, 고량강(高良薑), 흰 부분을 제거하여 약한 불에 죄어 말린 청귤피(靑橘皮) 각 1냥, 백출, 구운감초 반 냥을 준비한다. 이상 5가지 재료를 찧어서 굵은 가루를 내어 매번 3전비(錢匕)를 물 1컵으로 10여 차례 비등시켜 달여서 기울여 쏟아 내어 열을 제거하고 돈복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창포음(菖蒲飮)] 14, 적백대하석창포, 파고지(破故紙) 같은 양을 볶아서 가루내어 매회 2돈을 다시 석창포를 담근 술에 섞어서 하루 한번 복용한다. [부인양방(婦人良方)] 15, 소변을 하룻밤에 수십 번 보는 증상석창포, 황련(黃連) 같은 양을 체로 쳐서 술에 1방촌비(一方寸匕: 고대 약물의 분말을 재던 기구명칭이다. 그 모양이 마치 적은 숟가락 같은데, 그 크기가 1촌(寸) 정방형(正方形)이므로 이와같이 부르게 되었다. 일방촌비(1方寸匕)는 약 2.74ml에 해당하며 쇠나 돌 가루를 담으면 약 2g이고, 풀이나 나무 가루를 담으면 약 1g이다.) 복용하면 치유된다. [범왕방(范汪方)] 16, 옹종발배(癰腫發背)신선한 석창포를 찧어서 붙인다. 만약 창(瘡)이 말라 있으면 찧어서 가루내어 물에 섞어 바른다. [경험방(經驗方)] 17, 타박상석창포의 신선한 뿌리 적당량과 첨주(甛酒)의 지게미를 소량 짓찧어서 바른다. [강서초약(江西草藥)] 18, 후비종통(喉痺腫痛)석창포의 뿌리를 찧은 즙에다 태운 철칭추(鐵秤錘)를 담가 술 한 컵으로 복용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19, 각종 안질, 반정운예(攀睛雲翳)석창포의 자연즙을 약한 불과 센불로 계속 달여서 고제(膏劑)로 하여 매일 눈에 넣는다. [성제총록(聖濟總錄)] 20, 음한습양(陰汗濕癢)석창포, 사상자(蛇床子) 같은 양을 가루내어 하루에 2~3회 문질러 바른다. [제급선방(濟急仙方)] 21, 정신병, 히스테리, 전간, 소변이 잘 나가지 않는데히스테리, 전간, 오줌이 잘 나가지 않는데 쓰인다. 석창포 12g을 깨끗이 씻어서 말리워 보드랍게 가루낸다. 돼지염통 1개를 깨긋이 손질하여 몇조각으로 토막낸 다음 석창포 가루를 고루 뿌려 남비에 넣고 시루에 쪄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6000가지 처방 제 2권 175면] 22, 각종암1) 석창포 달임약(20:100)은 암세포를 완전히 죽이는 작용을 나타낸다. [북한 동의보감 약재편 491면] 2) "석창포 3-6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4번 나누어 먹거나 분말하여 먹거나 석창포 달인 물로 막걸리를 만들어 먹는다. 꾸준히 장기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민간요법] 3) 항암작용을 조사한 자료에서 <실용동약학> 452면에서는 말하기를 <93가지 동약재의 항암작용을 검토한 자료에 의하면(체외실험) 항암작용이 가장 센 것은 "하늘타리열매, 산수유, 석창포, 해아다"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4) "각종 암: 석창포 1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중의약연구자료(中醫藥硏究資料), (6), 1978 ; 항암본초 179면][각가(各家)의 논술(論述)]1, <본초강목(本草綱目)>: "창포(菖蒲)는 기(氣)가 따뜻하다. 심기부족(心氣不足)의 경우에 이것을 쓰는 것은 허(虛)하면 그 모(母)를 보양한다는 이치에 준한 것이다. 간(肝)에 급한 상황이 생겼을 경우에 신(辛)으로 보양하는 것도 그런 이치이다." 2, <본초휘언(本草彙言)>: "석창포(石菖蒲)는 이기통규(利氣通竅)하기 때문에 담화(痰火)의 이사(二邪)가 화를 일으켜서 기가 순조롭지 않게 되고 규(竅)가 통하지 않게 될 때 복용하면 좋다. 중기(中氣)가 부족해서 정신적으로 침체되며 기규(氣竅)를 움직일 양기(陽氣)가 없어 통하지 않을 때에는 십전대보탕을 써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매우 많으므로 석창포(石菖蒲)를 실험해 볼 필요가 없다." 3, <본초신편(本草新編)>: "석창포(石菖蒲)는 반드시 돌 위에서 생장한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은 것은 효과가 없다. 그러나 다만 좌약(佐藥)이나 사약(使藥)으로만 쓸 수 있고 군약(君藥)으로는 쓸 수 없다. 심규(心竅)를 열리게 하는 데는 꼭 인삼(人蔘)을 좌(佐)로 하고 통기(通氣)에는 창출(蒼朮)을 군(君)으로 한다. 유뇨(遺尿)를 멎게 하려면 인삼(人蔘), 황기(黃芪)를 넣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 태동(胎動)을 안정시키려 할 때에는 백출(白朮)을 많이 넣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 번민(煩悶)을 제거하고 건망증을 치료하는 데는 인삼(人蔘)을 군(君)으로 쓰지 않으면 어느 것도 기험(寄驗)을 볼 수 없다." 4, <본초봉원(本草逢原)>: "창포(菖蒲)는 심기(心氣)가 부족한 경우에 좋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이 오장을 보양한다고 하는 것은 심(心)이 군주(君主)이고 기타 오장이 그것에 관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5, <중경당수필(重慶堂隨筆)>: "석창포(石菖蒲)는 심기(心氣)를 이완시키고 심신(心身)을 상쾌하고 즐겁게 하며 심(心)을 보익하는 좋은 약이다. 청해약(淸解藥)에 이것을 쓰면 담예(痰穢)의 혼탁을 제거하고 궁성(宮城)을 위(衛)하며 자양약(滋養藥)에 이것을 쓰면 심사(心思)의 결(結)을 소통시키고 신명(神明)을 통하게 한다." 6, <본초정의(本草正義)>: "창포(菖蒲)는 맛이 맵고 기가 따뜻하기 때문에 풍한습사(風寒濕邪)의 비증(痺證)을 주치한다. 해역상기(咳逆上氣)를 치료한다는 것은 한음습담(寒飮濕痰)의 비증(痺證)을 주치한다. 해역상기(咳逆上氣)를 치료한다는 것은 한음습담(寒飮濕痰)이 격상(隔上)에 옹한(壅寒)하여 기가 막혀 통하지 않는 해역상기(咳逆上氣)를 치료한다는 말이다. ◎ 석창포 아끼고 사랑하기1, 석창포를 구해서 바위돌에 붙혀 물을 붓고 방에서 기르면서 늘상 감상한다. 필자는 집안에서 기르고 있는데 집안에서 돌에 물이 약간 잠기도록하여 기르면 잘 자란다. 사철 푸른 잎이 눈에 이롭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필자에게 부탁하면 살아있는 잎, 뿌리, 잔뿌리까지 직접 택배로 보내고 있다. 가까운 계곡이 있다면 물이 흐르는 바위틈에 심어보면 바위에 굵은 뿌리와 함께 잔잔한 실뿌리들이 바위를 끌어안고 있듯이 찰싹 달라붙어 산속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속의 영양가가 풍부한 온갖 미네랄을 먹고 사시사철 싱싱하게 푸르름을 자랑하면서 점차 번식하여 석창포로 가득찬 골짜기를 감상할 수 있게된다.  옛 선비들은 석창포를 수반에다 가꾸는 것을 좋아했다. 마디가 촘촘하며 잎이 가늘고 짥은 것을 더욱 운치 있는 품종으로 생각했다. 근경이 한치 정도에 9마디 진 것을 구절창포(九節菖蒲)라며 가장 귀하게 여겼다. 석창포의 근경을 오래도록 가꾸면 마디가 더욱 짧아져 '천년 묵은 새우가 등을 구부린 채 웅크리고 있다' 고 할 정도이다. 석창포의 근경을 가져다 묵은 잎을 다듬고 수반의 맑은 물에서 가꾸면 새 잎이 돋아나고 하얀 새 뿌리가 서린다. 가끔식 물을 갈아주면서 가꾸다 보면 고태(古態)가 있어 즐길 만하다.  석창포는 괴석에 붙여 키워도 좋다. 먼저 돌의 패인 골짜기에 이끼와 진흙을 섞어 채우고 그 위에 석창포를 심는다. 마지막으로 물이끼를 덮어 주면 물을 줄 때 흙이 씻겨 내리지 않아서 좋다. 물을 줄 때는 분무기로 안개를 만들어 뿌려주는 것이 안전하다. 처음 얼마 동안은 석창포 뿌리가 떨어지지 않게 가는 낚싯줄 같은 것으로 돌을 단단하게 묶어 주어야 한다. 뿌리가 돌에 완전히 붙었다고 생각되면 낚싯줄을 끊어 준다. 석창포의 잎이 새로 돋아나고 돌에 이끼가 자라면 고태미가 살아나 심산의 녹음이 우거진 자연미를 맛볼 수 있다. 2, 석창포 잎을 가위로 잘게썰어 말려서 보리차 마시듯 은은하게 달여 마신다. 잎속에도 놀라운 성분이 들어있다. 잎을 달인물로 머리를 감아도 기분이 좋고 은은한 향기에 도취될 수 있다. 석창포 잎을 달인물로 세수를 하거나 목욕을 해도 유익을 얻을 수 있다. 복통이나 허리 냉증에 욕조에 넣어 목욕을 하는데 잎에 있는 정유성분이 따뜻한 물에 우러 나와서 혈액순환을 잘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3, 잎을 말려서 줄을 꼬아서 방석으로 사용하거나 잠잘 때 깔고자는 이부자리를 만들 수 있다. 말린잎을 잘게썰어 베게속에 넣고 잠을 자도 향이 나와 기분이 좋다. 필자는 차안에서 여행을 갈 때 멀미하는 사람들에게 석창포 생잎을 준비했다가 손톱크기로 자른 것을 콧구멍에 넣고 가도록 실험을 해보았더니 잠도 잘오고 머리도 아프지 않고 멀미도 안나고 재채기도 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 뿌리를 달여먹는 것보다 강한 향기를 보존하기 위해 가루로 내어 티스푼으로 조금씩 물에타서 먹고 있는데, 필자는 시력이 더 좋아져  양눈이 2.0으로 검사 결과 판명이 되었다. 많이도 말고 하루에 조금씩 꾸준히 오랫동안 복용하다보면 드디어 놀라운 석창포의 효력을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5, 야생 석창포 잎, 뿌리 분말을 만들어 삽주뿌리가루와 함께 꿀에넣어 발효시키거나 흑설탕에 발효시켜 놓고 꾸준히 장복하면 장수식품으로서 두뇌를 좋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뇌질환인 파킨슨병, 치매(알츠하이머병)를 예방하고 인생의 노년기에 무병장수와 함께 커다란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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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창포 거습작용 및 복통 이나 타박상 등을 치료하며 건망증이 있을 때

      흔히 창포라고 부르는 것으로, 창포에는 창포와 석창포의 두 가지가 있다. 물가에 줄풀이나 갈대 등이 분포하는 곳에 있는 것은 그냥 창포. 이 석창포와 구분하기 위해 수창포(水菖蒲) 라고 부르기도 한다. 창포든 석창포든 요즘에는 그 수가 줄어들어 쉽게 보기 어렵다. 석창포는 다년초로서 연한 황색 꽃이 6~7월에 피며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달린다. 중부이남에는 저수지나 수로 등 어 디에나 분포하는데, 근경(根莖, 뿌리줄기) 역시 한방에서 석창포라고 부른다. 이것은 몸의 아홉 구멍을 열어서 잘 통하게 하고 기를 잘 통하게 한다. 거습작용 및 복통 이나 타박상 등을 치료하며 건망증이 있을 때 이 석창포의 뿌리를 5~6g 가량 달여서 마시 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가슴에 열이 나고 더부룩하거나 화농성 종양이 있을 때도 효과가 있다. 중풍이나 두통․진 통․진정 등에 쓰이며 건위작용도 있다. 한편 창포(A. calamus Linne)는 70~90cm 길이로 자라며 6~7월에 옅은 황록색의 꽃이 핀 다. 향기가 있으며 만성기관지염․건위에 쓰인다. 예전 단오날 여자들이 이것을 물에 삶아서 그 물로 머리를 감았는데, 머리가 아플 때 이것으로 머리를 감으면 두통이 사라진다.    

  • 석창포 왜 좋은가? 수험생, 치매환자, 스트레스에 효과 정신집중, 치매예방 등 임상에서 확인

    석창포 왜 좋은가? 뿌리는 고기비늘이나 닭발모양 석창포는 잎, 뿌리 어느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귀중한 천연 약재료입니다 !!!  ◎ 공부하는 학생이나 정신 노동자들에게 제일 좋은 약초가 석창포다. 석창포는 정신을 맑게 하며 기억력을 좋게 하는 데 아주 좋은 약이다. 석창포를 오래 먹으면 머리가 총명해져서 공부를 잘하게 된다. 과외공부 하는 것보다는 석창포를 열심히 먹는 것이 공부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석창포는 우리 나라에서는 제주도, 완도, 해남, 진도 같은 따뜻한 지방에 잘 자란다. 경상남도의 고흥, 경상북도의 영주, 충청남도의 계룡산, 강원도의 고성, 두타산에도 석창포가 자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석창포는 상록성이므로 추운 지방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옮겨 심어 보면 서울에서도 잘 자라므로 남한에서는 어디나 생육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석창포는 두뇌 계통의 질환에 선약(仙藥)이다. 현기증이나 어지럼증, 건망증이 있는 사람은 석창포 뿌리를 달여 먹거나 말려서 가루을 내어 먹으면 효과가 좋다. 한방에서는 석창포를 청량, 건위약으로 쓴다. <신농본초경>에는 석창포를 오래 먹으면 귀와 눈이 밝아지고 목소리가 고와지며 몸이 따뜻하게 되어 오래 살게 된다고 했다. 중국 도가의 경전을 집대성한 책인 <도장경>에는 석창포를 오래 먹으면 신선이 된다는 얘기가 나온다. “석창포는 수초(水草)의 정영(精英)이며 신선이 될 수 있는 영약이다. 먹는 방법은 단단하고 작고 고기 비늘처럼 생긴 뿌리를 캐내어 1근을 쌀뜨물에 담가 하룻밤을 두었다가 껍질을 긁어 버리고 잘게 썰어 햇볕에 말려 곱게 가루로 만든다. 이것을 찹쌀죽에 넣고 다시 끓인 다음 꿀을 넣고 반죽하여 오동 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자루에 넣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고 말린다. 이것을 날마다 20개씩 술로 먹고 잠자기 전에 30개를 먹는다. 한 달을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두 달이면 몸 안의 담이 없어지고, 5년을 먹으면 골수가 차고 안색이 좋아질 뿐 아니라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난다. 한중이라는 사람은 석창포를 12년 동안 먹고 몸에 털이 나고 겨울에 속옷만 입어도 춥지 않았으며 하루에 1만 자의 글을 썼다. 또 상구자라는 사람은 오직 창포 뿌리만을 먹고 살았는데 배고프지 않고 늙지 않았으며 기억력이 놀랄 정도였다. 석창포 화분을 책상 위에 두고 밤새 책을 읽어도 눈이 피로해지지 않는다. 석창포 화분을 볕이 잘 드는 곳에 두었다가 아침에 석창포 잎 끝에 맺힌 이슬로 눈을 씻으면 눈동자가 커져서 눈이 밝아진다. 오래 먹으면 대낮에도 별을 볼 수 있다.” 석창포는 항암 효과가 강하여 중국이나 북한에서는 암 치료약으로 쓴다. 석창포 달인 물이 암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석창포의 정유 성분에 진정작용이 있어 마음이 불안한 암 환자에게 쓰면 더욱 좋다고 한다. 석창포는 뿌리의 마디가 짧고 단단한 것일수록 좋다. 한 치에 9마디 또는 12마디가 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석창포에는 잎이 길게 칼처럼 뻗는 것과 짧은 것이 있는데 남쪽에서 자라는 것은 잎이 길고 북쪽에서 자라는 것은 잎이 짧다. 잎을 뜯어 보면 잎이 짧은 것이 한결 향기가 진하다. 그러므로 강원도 고성이나 두타산 같은 추운 지방에 자라는 것이 약효가 더 우수하다. 석창포는 우리 나라 남쪽에 흔한 편이다. 그러나 약으로는 그다지 많이 쓰이지 않았는데 이는 남쪽 일부에서만 나는 까닭에 쉽게 구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석창포는 천남성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못가나 습지, 개울가에 저절로 난다. 땅속줄기는 살이 쪘고 잎은 삐죽한 칼처럼 생겼으며 잎과 뿌리에서 독특한 향기가 난다. 산골짜기의 물살이 센 바위틈에서 잘 자라며 생명력이 강하여 여간해서는 잘 죽지 않는다. 뿌리째 뽑아서 두 달쯤 햇볕에 말렸다가 다시 심어도 살아나며 번식력이 강하여 한번 번식하기 시작하면 없애기가 어렵다. 상록성이므로 엄동설한의 눈 속에서 따뜻하게 살아 있는 것이 매우 신기하게 보인다. 요즘 한약건재상에서 구할 수 있는 석창포는 거의 전부가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다. 중국산 석창포는 우리 나라에서 난 것보다 약효나 품질이 훨씬 못하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석창포를 채취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므로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 흠이다. 석창포를 여러 질병에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건망증, 기억력을 좋게 하는 데 석창포 3∼6그램을 물로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영지를 더하면 더욱 좋다. 꾸준히 복용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총명해진다. ■ 온갖 독을 푸는 데 석창포와 백반을 각각 같은 양으로 섞어 가루 내어 한번에 3∼5그램씩 물로 먹는다 ■ 중풍 석창포 3∼1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4번 나누어 먹거나 석창포 달인 물로 막걸리를 만들어서 먹는다.    꾸준히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피부 가려움증 습진이나 피부병으로 가려울 때는 석창포 달인 물로 아픈 부위를 씻고 나서 석창포 가루를    하루 2∼3번씩 바른다. ■ 감기, 소화불량, 밥맛이 없을 때 석창포 3∼5그램, 삽주 뿌리 10∼20그램을 함께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글/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 ◎ 석창포(石菖蒲)(A. gramineus)    성질은 따뜻하고[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매우며[辛] 독이 없다. 심규[心孔]를 열어 주고 5장을 보하며 9규를 잘 통하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목청을 좋게 하고 풍습으로 전혀 감각이 둔해진 것을 치료하며 뱃속의 벌레를 죽인다. 이와 벼룩 등을 없애며 건망증을 치료하고 지혜를 나게 하며 명치 밑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   ○ 산골짜기의 개울가, 바위틈이나 자갈 밑에서 나고 자란다. 그 잎의 한가운데는 등심이 있고 칼날 모양으로 되어 있다. 한치 되는 뿌리에 9개의 마디 혹은 12개의 마디로 된 것도 있다. 음력 5월, 12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서 말린다. 지금 5월초에 바깥쪽으로 드러난 뿌리는 쓰지 않는다.     ○ 처음 캤을 때에는 뿌리가 무르다가 볕에 말리면 딴딴해진다. 썰면 한가운데가 약간 붉으며 씹어 보면 맵고 향기로우며 찌꺼기가 적다.      ○ 걸고 습한 땅에서 자라는데 뿌리가 큰 것을 창양(昌陽)이라 한다. 풍습병을 주로 치료한다. 또한 이창(泥菖)과 하창(夏菖)이라는 종류가 있는데 서로 비슷하다. 이것은 다 이와 벼룩을 없애기는 하나 약으로는 쓰지 않는다. 또한 수창(水菖)이 있는데 못에서 자라며 잎이 서로 비슷하나 다만 잎 한가운데에 등줄이 없다[본초].     ○ 손(蓀)은 잎에 등심줄이 없고 부추잎(빷葉) 같은 것이다. 석창포에는 등심줄이 있는데 꼭 칼날처럼 되어 있다[단심]. (동의보감) ◎ 창포(菖蒲, 석창포)   36가지 풍증을 다 치료한다. 뿌리를 캐어 썰어서 술에 담갔다가 먹거나 술을 빚어서 먹는데 그 방법은 잡방(雜方)에 있다[본초]. (동의보감) ◎ 창포(菖蒲, 석창포)    몸이 가뿐해지고 오래 살며 늙지 않는다. 석창포뿌리를 캐서 쌀 씻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다. 이것을 가루내어 찹쌀죽과 함께 졸인 꿀[煉蜜]에 섞어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이 약을 술이나 미음으로 먹되 아침에 30알, 저녁에 20알을 먹는다[본초].  ○ 석창포술을 만드는 방법은 석창포 뿌리를 짓찧어 낸 즙 5말과 찹쌀 5말로 지은 밥과 보드랍게 가루내어 만든 약누룩 3kg을 함께 고루 섞어서 반죽한 다음 보통 술을 빚는 것처럼 담근다. 술이 익은 다음 청주를 떠서 오랫동안 마시면 정신이 좋아지고 더 오래 산다[입문]. (동의보감) ◎ 버들옻중독[大戟毒]   이 독에 중독되면 냉설(冷泄)이 생기는데 참지 못하게 나온다. 이런 때에는 모시대(제니)를 달인 즙을 마신다. 또는 석창포(창포)를 짓찧어 즙을 내어 마신다[본초].  (동의보감) ◎ 열독창(熱毒瘡)   온몸에 열독으로 헌데가 생긴 것을 말하는데 이때에는 아프기만 하고 가렵지는 않다. 그리고 헌데에 옷이나 이불이 들어붙기 때문에 잠을 잘 잘 수가 없다. 이런 데는 석창포(창포)를 쓰는데 가루내어 자리 위에 두텁게 펴고 거기에 마음대로 누워서 5-7일 동안 있으면 헌데가 씻은듯이 없어지고 신기하게 낫는다[본초].     ◎ 석창포 기원: 창포과(Acoraceae)에 속하는 석창포(Acorus gramineus)의 뿌리 줄기이다. 산지: 조선 남부, 제주도의 산골과 개울가에 자란다. 법제: 그대로 또는 약간 닦아서 쓴다. 성분: 정유가 들어있다.  정유의 주성분은 ‘아사론’이다. 약성: 맛은 맵고 성질은 따듯하고 심, 경포락 경에 작용한다.  정신을 맑게 하고 피를 잘 돌아가게 하며 풍, 습, 담을 없앤다.  입맛을 돋우고 독을 풀며 5장을 보하는 작용도 한다.  약리실험에 의하면 석창포는 위액 분비를 항진시키고 약한 진정작용과 아픔멎이 작용을 나나탠다.  석창포 달임약(20:100)은 암세포를 완전히 죽이는 작용을 나타낸다. 맞음증: 의식이 흐린데, 잊음증, 전간 등에 쓴다.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되는 데, 위아픔, 귀가 머는데, 목이 쉰데, 풍한습비증 등에도 쓴다.  부스럼, 헌데, 습진에는 외용한다.  고려학옛책에서는 버들옻 및 파두의 독을 푸는 작용이 있으므로 버들옻 중독과 파두중독에도 쓴다고 하였다. 쓰는양: 하루 2-6그램. (북한 동의보감 약재편 491-2면; 전 김일성 만수무강연구소 한의학 전문의 허창걸역) 석창포 石菖蒲   起源: 天南星科(천남성과;Araceae)식물인 石菖蒲(석창포;Acorus gramineus Soland.)의 根莖.   形態: 다년생 초본이다. 根莖은 옆으로 누워 자라고 外皮는 黃褐色이다. 잎은 根生하고 劍狀線形이며 길이는 30∼50cm이다. 佛焰苞는 잎모양이고, 肉穗花序는 佛焰苞 中部의 옆쪽에서 노출되며 줄기가 없고 圓柱狀이며, 꽃은 密生하고 淡黃綠色이며 兩性이고 꽃잎은 6장이고, 수술은 6 개이다. 漿果는 倒卵形이며 직경은 약 2mm이다.   分布: 산골짜기 및 샘이 흐르는 水石 사이에 자란다. 중국의 四川, 浙江 등지에 자란다.   採取 및 製法: 가을에 채취하여 基葉에서 수염뿌리까지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成分: β-asarone, asarone.   氣味: 辛, 微溫.   效能: 開竅, 豁痰, 理氣, 散風.   主治: 癲한, 痰厥, 健忘, 氣閉耳聾, 胃痛, 腹痛.   用量: 3∼6g. 外用時에는 適量을 使用한다.  (본초도감) ◎ 머리를 맑고 명석하게 하는 석창포 옛말에 ‘만병일독 萬病一毒’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한 가지 독이라고 하는 것은 어혈瘀血, 곧 더러워진 피를 가리킨다.  즉, 모든 병은 혈액이 더러워진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혈액이 오염되어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대인관계나 직장생활에서의 마찰, 가족 간의 불화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식습관이 갑자기 바뀌면서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 항생제, 노약, 방부제, 호르몬제 따위가 섞인 가공식품을 먹지 않고는 살수 없게 되었다.  흰쌀, 흰소금 등 극도로 정제된 식품을 먹고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니 이런 상황에서 혈액이 깨끗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스트레스가 혈액을 오염시킨다. 피가 탁해지는 제일 큰 원인 가운데 하나는 스트레스다.  억압이나 분노, 지나친 슬픔이나 외로움 등 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이 바뀌게 된다.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고,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기도 하며, 실성하기도 하고, 바보처럼 되기도하며, 심하면 자살까지 한다.   스트레스는 현대병, 성인병을 생기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그만큼 병에 걸리기 쉽고 잘 낫지도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떤 특효약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병에 걸리는 일이 드물다.  병에 걸리더라도 약도 잘 받고 치료 효과도 빠르다.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하루쯤 잠을 푹 자거나 휴식을 취하면 자연 치유력으로 인해 본래의 건강한 몸으로 되돌아간다.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면 맞서 싸우거나 아니면 달아나거나 해서 그 상황으로부터 몸을 지키려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  얼굴이 불그락푸르락 해지면서 긴장 상태에 있을 때 혈액이 흐름을 멈추게 되는데 이 상태가 오래 가면 혈액이 탁해진다.   현대인 대부분은 스트레스를 끊임없이 받으면서 그때 생겨나는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산을 몸 속에서 활활 속을 부드럽게 흘러야 할 혈액이 끈적 끈적하고 탁하게 되어 시궁창의 물처럼 혈관 속에 괴어 있게 된다.  이것이 오랫동안 괴어 있으면 마침내 혈관 벽에 달라붙어 버린다.  곧 혈관에 쓰레기가 쌓여 혈관벽이 좁아지고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없게 된다.  이 상태를 바로 동맥경화라고 부른다.    피가 더러워지면 동맥경화나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그것이 빌미가 되어 뇌출혈이나 뇌혈전증,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다.  그 밖에도 혈액이 더러워지면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게되어 온몸의 장기에 탈이 나서 만병의 원인이 된다.   건강을 지키고 몸에 활력을 얻으려면 혈액을 정화하는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혈액이 더러워진 병을 치료하려면 피를 맑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  혈액이 더러워져 있다는 것은 자동차의 기화기에 먼지가 잔뜩 끼어서 검은 연기를 내며 불완전 연소가 되는 것과 같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럴때에 기름을 더 보태 줘 봐야 아무 소용이 없듯이 혈액이 더러워져 있을때 보약을 먹거나 고기를 많이 먹어 영양을 보충해 준다고 해서 몸에 흡수될 리가 없다.   스트레스 확 풀어주는 석창포 석창포는 천남성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이름대로 산골짜기의 물살 센 바위 틈 같은 곳에서 흔히 자란다.  대개 ‘창포’하면 수릿날에 아낙네들이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는 옛 풍습을 생각하기 쉽지만 여기서 말하는 석창포는 머리 감는 창포와는 다른 풀이다.   창포속에 딸린 식물로는 전세계에 창포와 석창포 두 종이 있다.  창포는 석창포와 구별하여 백창포, 수창포, 향포 등으로 부르는데 길쭉한 칼모양의 잎이 60센티미터에서 1미터쯤까지 자란다.  연못 주위나 방죽 옆, 소택지 같은 데서 저절로 나서 자라며 잎과 굵은 땅속줄기에서 독특한 향을 풍긴다.   수릿날에 창포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뿌리로 창포 술을 담그며 목욕제로 널리 써 오던 것이 바로 이 종류다.  석창포는 창포와 사촌이라할 만한 식물이지만 생김새는 전혀 딴판이다.  깊은 산 속 물가 돌 틈이나 돌 위에 붙어 자라는데 창포와는 달리 상록성이어서 겨울에도 잎이 푸르다.  엄동설한의 모진 추위와 눈 속에서도 파랗게 살아 있는 것이 여간 신기하지 않다.   이처럼 겨울에 홀로 푸르러 돋보이나 오뉴월에는 다른 풀들과 어우러져 있으면 가려내기조차 쉽지 않다.  잎이며 뿌리, 줄기, 꽃차례등이 창포를 닮았으나 그보다 훨씬 작다.  창포보다 향이 약하며 잎이 곧추서지 않고 가로로 누워서 자란다.  잎은 좁은 칼 모양으로 끝이 날카롭고 윤이 나면서 몹시 질겨서 잎을 떼려면 뿌리까지 뜯겨져 나온다. 꽃은 이른 봄철에 노랗게 핀다.   잎을 떼어 보면 톡 쏘는 듯한 독특한 향이 난다.  바로 이 향기 성분이 뇌를 튼튼하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아픔을 멎게 하는 작용을 한다.  석창포는 생명력이 몹시 끈질기다.  물이 없는 곳에서도 잘 자라며 번식력이 좋고 성질이 강인하여 여간해서는 죽지 않는다.  불로 태워도 여간해서는 죽지 않고 뿌리를 캐어 내도 작은 뿌리 하나만 흙 속에 남아 있으면 다시 살아난다.  심지어는 뿌리채 파내어 두 달쯤 햇볕에 말렸다가 심어도 다시 살아난다.  이 불가사의한 생명력에 신비로운 약효가 감추어져 있다.   석창포는 추위에 약한 편이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지방에 많이 자란다.  제주도, 완도, 해남지방, 경상남도, 경상북도의 영주, 충청남도의 계룡산, 강원도 삼척의 두타산, 강릉, 거진, 그리고 황해도에서도 자란다.  추운 지방에서 자란 것이 마디 사이가 짧고 약효가 높다.  요즘엔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 흔히 유통되고 있으나 이것은 약초로서 가치가 거의 없다.    석창포는 우리나라 남부 지방의 산골짜기에  흔한 풀이다.  그러나 이것을 약초로 알고 이용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문간이나 야산, 논밭 주변에 수북하게 자라서 시골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골칫거리로 알려졌다. 뇌신경의 피로를 푸는데 탁월한 효과 석창포는 그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맵다.  가슴 위쪽으로 생긴 온갖 질병을 치료하고 막힌 것을 뚫으며 열을 내리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담을 삭이며 체한 것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마음을 굳세게 하고, 귀 먹은것, 귀울림, 종기, 악창을 치료하며, 눈과 귀를 밝게 하고, 목소리를 좋게 한다.    석창포는 뇌신경의 피로를 풀어 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뇌신경이 피로하면 정신이 흐릿해지고 귓속에서 바람소리나 물소리 같은 것이 들리며 구토가 나고 밥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 되며 기억력이 없어지고 현기증이 자주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에 석창포 뿌리를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지며 마음이 안정된다.  수험생이나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약초이다.  어떤 사람이든지 석창포를 오래 먹으면 머리가 총명해지고 눈이 밝아지며 기억력이 좋아진다.  어쩌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돈을 들여 과외공부를 시키기보다는 석창포를 먹게 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석창포는 건망증을 치료하고 두뇌를 총명하게 하는 약으로 옛날부터 이름이 높다.  한약에 총명탕이라는 약이 있다.  이 약은 석창포와 원지, 그리고 죽은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균핵인 복신茯神을 각각 같은 양으로 거칠게 빻아서 한 번에 12-20그램씩 물에 달여서 빈속에 마시거나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 번에 8-10그램씩 찻물에 타서 하루 세 번 먹는 것이다.  이 약을 먹으면 차츰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지며 뜻이 굳세어진다.  어려서부터 석창포를 계속 먹으면 머리가 영리해질 뿐만 아니라 일체의 잔병을 앓지 않는다.   석창포는 태음체질이나 소음체질의 사람에게 좋은 약초다.  그러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약재를 가공하거나 달일때 쇠로 된 물체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쇠와 닿으면 약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손발이 차고 저리며 아랫배, 등, 허리, 무릎이 시리고 아픈 냉증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다.  냉증은 많은 여성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불편을 주고 있지만 병원에 가면 아무런 진단도 나오지 않고 원인도 모르며 치료법도 없다는 말을 듣기 일쑤다.  몸은 아파죽겠는데,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마치 남이 보기에 꾀병 같아 보이는 병이 바로 냉증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60-70퍼센트가 냉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석창포는 이와 같은 여성 특유의 냉증을 치료하는 선조의 지혜가 깃들여 있다.   냉증에는 석창포 50-100그램을 넣은 자루를 목욕물에 넣고 목욕을 자주하면 좋다.  목욕물은 45-50도쯤 되게 하고 여기에 쑥이나 솔잎 같은 것을 함께 넣어도 좋다.  석창포를 달인 물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머릿결과 피부를 곱게 할 뿐 아니라 은은한 향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냉증, 간질, 건망증, 정신병을 치료한다. 석창포 뿌리를 가루 내어 하루 한 숟가락씩 먹으면 뱃속의 냉증이나 자궁냉증, 냉증으로 인한 소화불량, 두통, 복통, 불면증, 요통 등이 낫고 정신이 총명해진다.   석창포의 약효 성분은 뿌리 줄기에 들어 있는 0.5-0.8퍼센트의 갈라메놀, 아사론, 팔미틴, 세키숀, 사프롤 등의 여러 정유 성분이다.  이 정유 성분은 잎에도 0.25퍼센트쯤 들어 있다.  이밖에 페놀성 물질, 팔미틴산, 그리고 갖가지 미량원소들이 많이 들어 있다.   일본에서는 석창포 뿌리 줄기에서 정유 성분을 뽑아내어 진통제나 진정제, 또는 위장약으로 널리 쓴다.  일본 사람들은 석창포의 특이한 향기를 매우 좋아하여 향료나 향수의 원료로 많이 쓴다.  또 여염집은 말할 것도 없고 대중목욕탕에서도 석창포 달인 물로 목욕하기를 즐긴다.   이명증은 귀에서 바람 소리나 물 소리, 매미 울음 소리 같은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다.  대개 간과 쓸개의 뜨거운 기운이 위로 치밀어 오르거나 간과 신장의 기운이 부족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명증에는 석창포 뿌리줄기를 가루 내어 한 숟가락씩 오래 먹거나 쌀뜨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가루 내어 볶은 석창포2그램, 으름덩굴12그램, 계수나무 줄기, 자석 각 15그램, 방풍, 강활 각 30그램을 한 데 찧어 부수어 흰 천에 싸서 소주 5백 밀리리터에 1주일쯤 담가 둔다.  이것을 빈속에 10-20밀리리터씩 하루 서너 번 마신다.  이 방법은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이농증에도 효과가 있다.   석창포는 간질이나 정신병 같은 뇌질환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간질발작 때 석창포 12그램을 물 한 잔에 넣고 반 잔이 되게 달여서 하루에 세 번 나누어 마시기를 계속하면 발작 횟수가 차츰 줄어들고 발작이 가벼워진다.  오래 복용하면 완치도 가능하다.  스무 살이 안 된 사람이나 병이 생긴 지 5년이 안 된 사람은 효과가 빠르다.   또는 닭 한 마리의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고 그 속에 석창포를 넣은 다음 푹 끓여서 그 물을 마시는 방법도 간질 치료에 효과가 크다.  남자는 암탉을 쓰고 여자는 수탉을 쓴다.  대개 10여 마리쯤 해서 먹으면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석창포에다 원지, 울금, 백복신, 산조인 같은 약재를 더해 쓸 수도 있다.  정신 불열증, 조울증, 정신불안증, 말을 많이 하고 잠을 안 자는 증상 등에는 석창포 20그램, 용담, 시호 각 12그램, 대황 8그램을 달여서 하루 서너 번에 나누어 마신다.   석창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위벽에 붙어 있는 담을 제거하여 간질과 정신병을 치료한다.  꾸준히 오래 먹으면 정신병을 고칠수 있을 뿐 아니라 예방할 수 있다. 옛 의학책에서 최상품으로 치는 약초 석창포는 옛날부터 두뇌를 총명하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며 기억력을 좋게 하고 오래 먹으면 늙지 않고 신선이 된다고 전해오는 약초다.  도가道家의 경전을 집대성한 책인 (道藏)에는 석창포를 먹고 신선이 된 사람의 얘기가 여럿 나온다.   (열선전 列仙傳)에 ‘상구자’라는 사람이 일흔 살이 되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 살았는데 조금도 늙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람들은 기이하게 여겨 그를 찾아가 늙지 않는 방법을 물었다.  상구자는 “백출과 석창포 뿌리를 먹고 물을 마시만 하면 이처럼 배고프지도 않고 늙지도 않소.”라고 대답했다.  황실의 귀인들과 부호들이 그 말을 듣고 백출과 석창포 뿌리를 구하여 먹었지만 1년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 두었다.  자신들이 게으르고 싫증난 탓인데도 숨겨 둔 다른 비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3백 년 동안 사람들 속에서 살다가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또 (포박자抱朴子)에는 “한중이라는 사람이 12년 동안 석창포 뿌리를 먹었는데 옴몸에 털이 나고 겨울에 속옷만 입어도 춥지 않았으며 하루에 만 자가 넘는 글을 쓸 수 있었다.”고 적혀 있다.   석창포는 (신농본초경)을 비롯해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동의보감) 같은 옛 의학책에 늘 첫머리에 실려 있는 약초다. 상약(上藥), 상품(上品) 약초 중에서도 최상품으로 치는 약초인 것이다.   석창포는 뿌리 줄기를 봄이나 가을철에 캐서 잘게 썰어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쓴다.  햇볕에 말리면 약성이 날아가 버린다.  석창포 뿌리줄기는 땅 밖으로 드러나거나 얕게 묻혀 있는데 두껍고 옆으로 뻗어 있으며 마디가 많다.  1촌 9절 또는 1촌 12절이라 하여 마디 사이가 짧은 것일수록 약효가 높다.   (도장)에는 석창포의 약성에 대한 다음과 같은 얘기가 있다. “석창포는 온갖 물풀의 정기가 모인 것으로 신선이 되게 하는 영약이다.  쌀뜨물에 담가 하룻밤을 두었다가 껍질을 벗기고 말려 곱게 가루를 만든다.  이 가루 한근을 찹쌀 죽에; 넣고 끓여 꿀을 넣고 반죽하여 오동나무씨만하게 알약을 지어 자루에 담아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 말린다.  이것을 날마다 아침에 20개씩 먹고 저녁에 잠자기 전에 30개씩 먹는다.  한 달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두 달을 먹으면 담이 없어진다.  5년을 먹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골수가 차며 얼국빛이 고와지고 빠진 이가 다시 돋는다.  오래 먹으면 늙지 않고 추위와 더위를 타지 않는다.”   (선신은서仙神隱書)라는 책에는 또 이렇게 적혀 있다.  “석창포 화분을 책상에 두고 밤을 새워 책을 읽어도 등잔에서 나오는 연기를 석창포가 다 빨아들이므로 눈이 피로하지 않다.  또 석창포 화분을 별이 잘 보이는 바깥에 두고 아침마다 잎 끝에 맺힌 이슬로 눈을 씻으면 눈이 밝아져서 오래 지나면 한낮에도 별을 볼 수 있다.”   (천금방千金方)이라는 중국 의학책에는 또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1촌에 아홉마디가 있는 석창포를 백일 동안 그늘에서 말려 가루를 내어 한 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세 번 먹는다.  오래 먹으면 귀와 눈이 밝아지고 머리가 총명해지며 기억력이 좋아진다.”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 석창포는 항암효과도 상당히 세다.  석창포를 달인 물이 암세포를 죽인다는 것이 밝혀졌고, 민간에서는 갖가지 암 치료약으로 쓴다.  중국에서의 실험결과 강한 발암독소가 있는 균을 100퍼센트 억제할 뿐만 아니라 누런 누룩 곰팡이 같은 곰팡이도 90페센트 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도 뚜렷한 항암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석창포에 들어 있는 정유 성분이 뚜렷한 진정작용을 하므로 마음이 불안하고 약해지기 쉬운 암환자들에게 더욱 좋다.  석창포를 오래 달이면 정유 성분이 날아가 버리므로 오래 달이지 않는 것이 좋고 다른 약재와 함께 달일 때에는 제일 마지막에 넣어야 한다.    갖가지 암 치료의 보조요볍으로 석창포 10그램을 달인 물을 하루 네 번 나눠 마시면 좋다.  자궁암에는 석창포와 보골지를 각각 반씩 섞어 가루 내어 한 번에 6그램씩 석창포 달인 물과 함께 먹거나 석창포를 우려낸 술과 함께 먹는다.   석창포와 함께 짚신나물, 삼백초, 느릅나무 뿌리껍질, 꾸지뽕나무, 일엽초, 겨우살이, 마름열매, 부처손, 천문동, 산죽잎, 청미래덩굴 뿌리, 대추, 생강, 감초 등을 함께 달여서 차로 수시로 마시면 갖가지 암치료에 효과가 매우 좋다.    이들 약재는 반드시 우리나라에서 자란 토종이라야 제대로 효과가 나고 중국에서 수입한 것은 별 효과가 없다.  다만 감초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재배하지 않으므로 중국산을 쓴다.  이들 약재 중 서너 가지를 빼고는 거의가 민간약재들이므로 한약건재상 같은 데서는 구하기 어렵고 직접 산에 가서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이 있으면 약도 있다. 약이 되는 우리 풀, 꽃, 나무 2권 75-86면 약초연구가 최진규저) ◎ 머리를 총명하게 하는 석창포 석창포를 여러 질병에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건망증, 기억력을 좋게 하는데 석창포 3-6그램을 물로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원지를 더하면 더욱 좋다.  꾸준히 복용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총명해진다. 2, 온갖 독을 푸는 데 석창포와 백반을 각각 같은 양으로 섞어 가루 내어 한번에 3-5그램씩 물로 먹는다. 3, 중풍(뇌졸증) 석창포 3-1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4번 나누어 먹거나 석창포 달인 물로 막걸리를 만들어 먹는다.  꾸준히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4, 피부 가려움증 습진이나 피부병으로 가려울 때는 석창포 달인 물로 아픈 부위를 씻고 나서 석창포 가루를 하루 2-3번씩 바른다. 5, 감기, 소화불량, 밥맛이 없을때 석창포 3-5그램, 삽주 뿌리 10-20그램 함께 가루내어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토종약초 장수법 232면 최진규저) ◎ 동의학 사전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심경, 심포경에 작용한다. 정신을 맑게하고 혈을 잘 돌게 하며 풍습과 담을 없앤다.  약리 실험에서 건위 작용, 약한 진정 작용, 진통 작용 등이 밝혀 졌다.  또한 달임약은 암세포를 죽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의식이 혼미한데, 건망증, 전간 등에 주로 쓰며 소화 장애, 귀가 먹은데, 목이 쉰데, 마비증, 부스럼, 헌 데, 습진 등에도 쓴다.  하루 2-6그램을 달임약으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 내어 뿌린다.”   ◎ 석창포 남쪽 따뜻한 지역의 산골짜기와 개울가 및 습한 바위틈에 붙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0센티미터 이내이다.  강한 항암작용이 있으며 실험에 의해 암세포를 죽이는 성분이 있음이 밝혀졌다.  옛날부터 관상용으로 아껴왔으며 자생지가 드물어 구하기가 여려우므로 포기 나누기로 증식시켜야 한다.  잎, 뿌리를 잘게 썰어 차로마시면 향기 그윽하다. (산야초 건강학 장준근저) ◎ 두뇌 청소꾼 석창포의 신비 민간요법 연구가: 류상채 석창포의 신비한 약효는 향기에 있다. 석창포라는 약초는 우리나라 전역 산골짜기의 물살이 센 시냇가 바위틈에서 뿌리를 내려 살며, 번식이 매우 강하고 죽지 않는 약초로 생명력과 약효 또한 그 위력이 대단하다.  석창포 씨앗이나 뿌리 한 부분이 떨어져 전답 부근에 유착되어 자생되면 삽시간에 석창포 밭으로 변해 버린다.  농민들은 이 귀한 석창포를 잘 알지 못하여 잡초로 알고 무조건 제거해 버리기도 하지만 웬만해서는 죽지 않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석창포의 약초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두뇌 청소꾼이다.  건망증을 치료하고 기억력 증강, 마음의 안정, 피로회복 등에 매우 효과가 높다.  여러 의학서적에 소개되어 있는 석창포의 효능은 놀라우리 만큼 여러 질병에 두루 쓰인다.  그런 위대한 약효를 지닌 석창포를 대부분 사람들은 왜 모를까?  사람들은 석창포의 독특한 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맛도 혀끝에서 가지고 놀고 싶은 마음이 싹 가신다.  석창포 약효가 좋다는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석창포를 채약하여 푹 끓여 마신다.  그런데 소문과 같이 과히 약효가 크게 나타나지 않아 복용을 중단해 버린다.    석창포는 휘발성이 강한 약초이기 때문에 오래 끓이면 약효가 증발해 버린다.  석창포의 신비한 약효는 향기에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향이 파괴되지 않도록 하고 차茶나 가루粉로 만들어 먹어야 효력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  옛사람들의 기록에는 석창포를 여러 처방에 활용하였고 애용한 기록이 많으나 필자의 석창포 이용 방법은 좀 다른 점이 있다.  복용하는 것이 아닌 석창포만의 독특한 향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향기가 강한 한약재는 복용하는 것보다 그 향기를 이용해 후각기관을 통해서 두뇌로, 또 목적지의 환처患處로 이끌어 치료함이 더 효과적이다.    21세기의 차원높은 치료의술은 향기치료라 할 수 있다.  즉 냄새를 맡아 그 향기로서 치료하는 것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에서 한단계 발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요즘 의학계에서 ‘아로마테라피’라하는 치료법이 한창 인기가 있다.  향기치료법은 그만큼 효과면에서 또한 환자들의 공포감, 불안감 등을 해소시켜 주기 때문이다.    정신신경계통의 향기치료요법은 신(神)이 주신 최고의 선물일 것이다. 수험생, 치매환자, 스트레스에 효과   한국산 석창포 뿌리를 잘게 썰어 햇볕에 잘 말려두고 또 한약재 원지를 진하게 달인 엑시스에 말린 석창포를 담가두면 2-3일 후에 석창포 뿌리가 파랗게 되살아난다.  이쯤에서 석창포를 다시 햇볕에 바짝 말린다.  이렇게 만들어진 석창포 뿌리의 향기는 은은하고 강한 듯 또 부드럽고 감미로운 향기가 난다.  다시 이 제품을 베개속에서 넣고 잠을 잔다.  즉 석창포 뿌리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잠을 자는 것이다.  처음 몇일간은 냄새가 너무 강하여 잠을 설친다.  그래도 꾸준히 약 10일 정도 지나면 석창포 향에 젖어 상큼하고 감미롭게 느껴진다.  이때부터 석창포의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석창포 베개는 공부하는 수험생이나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인, 치매(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이는 노약자는 신경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꼭 권해볼 만한 것이어서 소개한다. 정신집중, 치매예방 등 임상에서 확인   석창포 뿌리 베게를 만들 때 꼭 위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다른 약재를 가미해서 만들어도 무방할 것이다.  아니면 석창포를 자연 그대로 넣어도 좋다.  필자는 약초연구가이기 때문에 옛날 문헌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좀 다른 차원으로 변형시켜 만들어 임상해 본다.  석창포 뿌리를 원지 엑기스에 담가 사용한 것은 건망증 치료 처방과 수험생들의 두뇌를 총명하게 해준다는 한약처방 총명탕에서 얻은 것이다.  총명탕 처방은 다음과 같다. (석창포, 원지, 백복신, 각 8그램, 생강 3쪽, 대추 2개 이렇게 처방이 조합되어 있다.)  “차 마시듯 오래 장복하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백복신, 생강, 대추는 생략하고 원지만 같이 사용하였다.  처음 실험할때는 원지와 석창포를 같은 양으로 하여 생약자체를 베개속으로 하였는데 두가지 향이 따로 풍겨서 오히려 혼란스러운 상태가 되었다.  이러한 증세는 1개월이 지나도 변화가 없어 다시 재 실험을 해보았다.  원지 엑기스에 석창포 뿌리를 담갔다가 석창포 한가지만 사용하였더니 대단한 변화가 있었다.    우선 향기부터 달라졌으며 역겨운 기운이 사라져 짧은 기간에 석창포 향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 정말로 효과가 좋았다.  ‘석창포는 흔하게 자생하는 잡초일 뿐이다’라고들 생각한 이 석창포를 필자는 관심을 가지고 연구 개발하여 공부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베개로 만들어 주었고 또 약먹기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베개로 사용케하여 임상케 했더니 놀라운 보고가 있었다.  “아이들이 확실히 달라졌다” “성적이 올라갔다” “정신집중이 잘된다”는 등 좋은 반응을 보여 확신을 갖게 되었다.  또한, 치매기가 있는 노인들에게 베개로 이용하게 하였더니 치매치료의 호전 반응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즉 기억을 찾은 것이다.    현대의학계에서도 석창포, 원지를 연구 개발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석창포, 원지, 백복신, 박하, 마른 생강 등을 가루를 만들어 베개속으로 또는 환丸을 지어 베개 속으로 또는 단일품을 이와 같이 하여도 놀라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험생을 둔 부모나 치매증세가 있는 노부모를 모시는 가장들, 공부하기 싫어하는 문제아의 부모들, 근래 들어 건망증이 심한 사람들은 필자가 소개한 한국산 석창포 뿌리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잠을 자도록 꼭 권하고 싶다.  그리고 석창포를 굵은 가루로 만들어 오래 끓이지 말고 살짝 끓여 마시도록 권한다.  그리고 석창포를 욕탕에 넣어서 목욕하거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참 좋다.  집안에 정신질환자, 간질발작자,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다른 사람이 나를 욕한다고 하는 이명증이 있는 환자들, 신경성으로 고통받는 이들도 꼭 석창포를 이용한 치료법을 사용해 보기를 권한다.  하지만, 단시일에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꾸준히 오래 사용해야 효과가 좋다. 부작용이 전혀 없고 체질 상관없이 사용   석창포 목욕이나 반신욕 하는 방법은 다르지 않다.  석창포 뿌리를 거칠게 빻아서 베주머니에 넣고 욕탕에 담갔다 몇분 후에 목욕하면 된다.  석창포는 독이 없으니 안심하고 쓸수 있다.  부작용 또한 없다.  체질 맞지 않은 사람은 석창포 자체가 싫어 멀리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래도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  혹,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도 있지만 이러한 말은 석창포를 다른 질병에 탕액으로 하여 마시게 했을 때에 그렇다고 말할 수는 있다.  하지만 석창포는 아무런 독이 없는 약초 중에 최고 상품 약으로 체질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    소개한 석창포 이용법은 필자 자신이 직접 체험하고 있으며 또는 여러 사람에게 권하여 지금도 임상하고 있다.  석창포의 약효와 성분은 칼라베놀, 아사론, 팔미틴, 사프롤, 정유 등이 뿌리와 줄기에 함유되어 있다.  중국의 의학서나 일본의 의학서, 인도의 의학서 등에 소개된 석창포의 놀라운 효능은 최고의 상품약으로서 천우신조(天:하늘천 佑:도울우 神:하느님신 助:도울조)의 인연이 있는 자만 먹는다고 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약재시장에는 한국산 석창포를 구입하기 힘들다.  한 두군데 있긴 하지만 말린 석창포 1근(600그램)에 10만원씩 거래되고 있으며 수량도 부족하여 채집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  반면 중국 수입산 석창포는 1근(600그램)에 몇천원 선에서 거래된다.  중국 약재라 해서 효과가 없겠는가마는 그래도 한국인은 한국 땅에서 자란 석창포가 훨씬 효과면에서 우세하다는 것을 알고 한국산을 사용하도록 당부하고 싶다. 석창포의 효과 1, 기억력이 좋아진다. 2, 건망증이 치료된다. 3, 치매증이 예방된다. 4, 기분이 상쾌하며 머리가 맑고 기상 후 몸이 가뿐하다. 5, 두통이 사라진다. 6, 불면증이 없어지고 그와 반대로 잠이 많은 사람은 일찍 일어나는 이점이 있다. 7, 눈과 귀를 밝게하고 목소리도 좋아진다. 8, 답답한 가슴을 확 열어 마음이 편안해진다. 9, 용기를 솟게 하여 대장부의 기개를 살려준다. 10, 신경성 계통의 여러 질환을 다스린다. 석창포를 이용한 신경정신과적 치료 순서 1, 석창포 뿌리를 이용한 베개로 잠잘 것. 2, 석창포 차(茶)를 수시로 끓여 마실 것. 3, 석창포를 이용한 목욕 또는 반신욕을 매일 할 것. (건강다이제스트 2001년 12월호 56-59면) ◎ 갑자기 온 중풍으로 죽었을 때 석창포뿌리 생즙을 한 컵 먹이면 깨어난다.(기적의 민간요법 323면, 류상채 엮음) ◎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기원600년경 중국 양나라 《도홍경》)신농본초경에서 말한 상약이란 부작용이 없고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좋은 약을 가리킨다. 제일 첫째로 손 꼽히는 것이 창포인데 논이나 강가에 자라는 잎이 지는 수창포가 아니라 사철 푸른 바위에 붙어 자라는 '석창포'를 가리킨다.   ◎ 상약(上藥) 【신농본초경: 上藥(上品:좋은약) 1, 석창포(石菖蒲) 2, 국화(菊花) 3, 인삼(人蔘) 4, 천문동(天門冬) 5, 방규(防葵:해바라기) 6, 시호(祡胡:미나리과에 속하는 산채) 7, 맥문동(麥門冬) 8, 독활(獨活:땅두릅) 9, 모계(牡桂:육계 즉 계수나무 껍질인 계피 ) 10, 인계(茵桂:인진쑥) 11, 송지(松脂:소나무 송진) 12, 괴실(槐實:홰나무 열매) 13, 오가피(五加皮) 14, 두충(杜冲) 15, 여정실(女貞實:광나무 열매) 16, 유핵(蕤核:유인 즉 유자) 17, 귤유(橘柚?) 18, 대조(大棗:대추) 19, 포도(葡萄) 20, 봉수(蓬茱?) 21, 호마(胡麻:참깨와 검은깨) 】 ◎ 석창포 아끼고 사랑하기1, 석창포를 구해서 바위돌에 붙혀 물을 붓고 방에서 기르면서 늘상 감상한다.  필자는 집안에서 기르고 있는데 집안에서 돌에 물이 약간 잠기도록하여 기르면 잘 자란다.  사철 푸른 잎이 눈에 이롭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필자에게 부탁하면 살아있는 잎, 뿌리, 잔뿌리까지 직접 택배로 보내고 있다. 가까운 계곡이 있다면 물이 흐르는 바위틈에 심어보면 바위에 굵은 뿌리와 함께 잔잔한 실뿌리들이 바위를 끌어안고 있듯이 찰싹 달라붙어 산속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속의 영양가가 풍부한 온갖 미네랄을 먹고 사시사철 싱싱하게 푸르름을 자랑하면서 점차 번식하여 석창포로 가득찬 골짜기를 감상할 수 있게된다.    옛 선비들은 석창포를 수반에다 가꾸는 것을 좋아했다.  마디가 촘촘하며 잎이 가늘고 짥은 것을 더욱 운치 있는 품종으로 생각했다.  근경이 한치 정도에 9마디 진 것을 구절창포(九節菖蒲)라며 가장 귀하게 여겼다.  석창포의 근경을 오래도록 가꾸면 마디가 더욱 짧아져 '천년 묵은 새우가 등을 구부린 채 웅크리고 있다' 고 할 정도이다.  석창포의 근경을 가져다 묵은 잎을 다듬고 수반의 맑은 물에서 가꾸면 새 잎이 돋아나고 하얀 새 뿌리가 서린다.  가끔식 물을 갈아주면서 가꾸다 보면 고태(古態)가 있어 즐길 만하다.    석창포는 괴석에 붙여 키워도 좋다.  먼저 돌의 패인 골짜기에 이끼와 진흙을 섞어 채우고 그 위에 석창포를 심는다.  마지막으로 물이끼를 덮어 주면 물을 줄 때 흙이 씻겨 내리지 않아서 좋다.  물을 줄 때는 분무기로 안개를 만들어 뿌려주는 것이 안전하다.  처음 얼마 동안은 석창포 뿌리가 떨어지지 않게 가는 낚싯줄 같은 것으로 돌을 단단하게 묶어 주어야 한다.  뿌리가 돌에 완전히 붙었다고 생각되면 낚싯줄을 끊어 준다.  석창포의 잎이 새로 돋아나고 돌에 이끼가 자라면 고태미가 살아나 심산의 녹음이 우거진 자연미를 맛볼 수 있다.   2, 석창포 잎을 가위로 잘게썰어 말려서 보리차 마시듯 은은하게 달여 마신다.  잎속에도 놀라운 성분이 들어있다.  잎을 달인물로 머리를 감아도 기분이 좋고 은은한 향기에 도취될 수 있다. 석창포 잎을 달인물로 세수를 하거나 목욕을 해도 유익을 얻을 수 있다.  3, 잎을 말려서 새끼를 꼬아서 방석으로 사용하거나 잠잘 때 깔고자는 이부자리를 만들 수 있다.  말린잎을 잘게썰어 베게속에 넣고 잠을 자도 향이 나와 기분이 좋다.  필자는 차안에서 여행을 갈 때 멀미하는 사람들에게 석창포 생잎을 준비했다가 손톱크기로 자른 것을 콧구멍에 넣고 가도록 실험을 해보았더니 잠도 잘오고 머리도 아프지 않고 멀미도 안나고 재채기도 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 뿌리를 달여먹는 것보다 강한 향기를 보존하기 위해 가루로 내어 티스푼으로 조금씩 물에타서 먹고 있는데, 필자는 시력이 더 좋아져  양눈이 2.0으로 검사 결과 판명이 되었다.  많이도 말고 하루에 조금씩 꾸준히 오랫동안 복용하다보면 드디어 놀라운 석창포의 효력을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5, 야생 석창포 잎, 뿌리 분말을 만들어 삽주뿌리가루와 함께 꿀에넣어 발효시키거나 흑설탕에 발효시켜 놓고 꾸준히 장복하면 장수식품으로서 인생의 노년기에 무병장수와 함께 커다란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글정리/ 약초꾼 전동명)  

  • 석창포는 두뇌 계통의 질환에 선약이다

    석창포석창포는 천남성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못가나 습지, 개울가에 저절로 난다. 땅속 줄기는 살이 쪘고 잎은 삐죽한 칼처럼 생겼으며 잎과 뿌리에서 독특한 향기가 난다. 산골짜기의 물살이 센 바위틈에서 잘 자라며 생명력이 강하여 여간해서는 잘 죽지 않는다. 뿌리째 뽑아서 두 달쯤 햇볕에 말렸다가 다시 심어도 살아나며 번식력이 강하여 한번 번식하기 시작하면 없애기가 어렵다.상록성이므로 엄동설한의 눈 속에서 따뜻하게 살아 있는 것이 매우 신기하게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완도, 해남, 진도 같은 따뜻한 지방에 잘 자란다. 경상남도의 고흥, 경상북도의 영주, 충청남도의 계룡산, 강원도의 고성, 두타산에도 석창포가 자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석창포는 상록성이므로 추운 지방에서는 잘 다라지 못한다. 그러나 옮겨 심어 보면 서울에서도 잘 자라므로 남한에서는 어디나 생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약성 및 활용법 공부하는 학생이나 정신노동자에게 제일 좋은 약초가 석창포다. 석창포를 오래 먹으면 머리가 총명해져서 공부를 잘하게 된다. 석창포는 두뇌 계통의 질환에 선약이다. 현기증이나 어지럼증, 건망증이 있는 사람은 석창포 뿌리를 달여 먹거나 말려서 가루를 내어 먹으면 효과가 좋다. 석창포는 항암 효과가 강하여 중국이나 북한에서는 암 치료약으로 쓴다. 석창포 달인 물이 암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석창포의 정유 성분에 진정작용이 있어 마음이 불안한 암 환자에게 쓰면 더욱 좋다고 한다. 석창포는 뿌리의 마디가 짧고 단단한 것일수록 좋다. 한 치에 9마디 또는 12마디가 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석창포에는 일이 길게 칼처럼 뻗는 것과 짧은 것이 있는데 남쪽에서 자라는 것은 앞이 길고 북쪽에서 자라는 것은 잎이 짧다. 잎을 뜯어 보면 잎이 짧은 것이 한결 향기가 진하다. 그러므로 강원도 고성이나 두타산 같은 추운 지방에 자라는 것이 약효가 더 우수하다. 요즘 한약건재상에서 구할 수 있는 석창포는 거의 전부가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다. 중국산 석창포는 우리나라에서 난 것보다 약효나 품질이 훨씬 못하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건망증을 사라지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는데, 석창포 3~6g을 물로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원지를 더하여 쓰면 더욱 좋다. 꾸준히 복용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총명해진다. ▶온갖 독을 푸는 데 석창포를 이용한다. 석창포와 백반을 각각 같은 양으로 섞어 가루 내어 한번에 3~5g씩 물로 먹는다. ▶중풍에는 석창포 3~1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4번 나누어 먹거나 석창포 달인 물로 막걸리를 만들어서 먹는다. 꾸준히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습진이나 피부병으로 가려울 때는 석창포 달인 물로 아픈 부위를 씻고 나서 석창포 가루를 하루 2~3번씩 바른다. ▶감기, 소화불량 증세나 밥맛이 없을 때에는 석창포 3~5g, 삽주 뿌리 10~20g을 함께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먹으면 효험이 있다.

  • 다양한 식물의 효능(131~140) 약재 및 약용식물(토세신,털진득찰,신선초,미나리,석창포,연꽃,방풍,차풀,쥐오줌풀,박하)

      ...마사지 하듯 바른다.식용으로 즐긴다.완화,이뇨제 135  석창포,창포 석창포 석창,석향포,지네초 -진통,진정,건위,구충,강장제,목욕제 136 연실,연육,석연자 연꽃 연 -구내염,편도염 뿌리-식용으로 애용,지혈제 열매속씨앗-가양 가정제 137 방풍 방풍 원방풍,갯향,미나리,호박추,해방풍,식방풍,당방풍,등 식물이 다르다. -해열,발한,감기 *방풍통성산,연수두소산등 138 산편두 차풀 갯차,며느리감나물 -이뇨 완화 풀전체를 음차용으로 사용 139 길초근 쥐오줌풀 길초,은대가리 -이뇨제 140 박하 박하   -해열,발한,건위제,청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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