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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진이주'는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참본'에서 2006년 10월 출시한 술이다.

    황진이주는 농림부가 주최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aT)•농촌진흥청 주관으로 24일 충북 충주에서 열린 ‘2007 한국 전통술 품평회’에서 농업회사법인 참본의 〈황진이주〉가 대상을 차지했다. 우리 전통주의 명품화•세계화 추진을 위해 마련한 이번 전통술 품평회에서는 각 시•도의 자체 예비심사를 거친5개 부문(탁주•청주약주•과실주•증류식소주•기타 전통주) 79개 주류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은 외국인 9명을 포함해 주류분야 품평전문가 60명(국내외 포도주 감정 전문가인 6명의 소믈리에(Sommelier) 포함)이 참여했다. 이번 품평회에서 탁주 부문은 ▲금상=가야곡왕주의 〈복분자막걸리〉 ▲은상=천안양조장의 〈천안쌀막걸리〉▲동상=대강양조장의 〈소백산동동주〉가 차지했다. 청주약주 부문은 ▲금상=유피시스템 ㈜금산인삼주의 〈명인홍삼주〉 ▲은상=㈜무학의 〈가을국화〉 ▲동상=㈜화곡주가의 〈천향호산춘〉, 과실주 부문은 ▲금상=와인코리아㈜의 〈샤토마니〉▲은상=농업회사법인 ㈜태양의 〈월드복분자와인〉 ▲동상=그린영농조합법인의 〈대부그랑또와인〉이 뽑혔다. 또 증류식소주 부문은 ▲금상=문배주양조원의 〈문배주〉 ▲은상=옥선영농조합법인의 〈옥선주〉▲동상=보은송로의 〈송로주〉, 기타 전통주는 ▲금상=거창사과원예농협의 〈산내울오미자주〉 ▲은상=화삼주조의 〈좋은 아침〉 ▲동상=㈜불휘의 〈불휘〉가 선정됐다. 이밖에 외국인이 뽑은 인기상은 가야곡왕주의 〈복분자막걸리〉, 소믈리에는 〈황진이주〉를 뽑았다. 농림부는 품평회에서 입상한 전통주에 대해서는 상금과 함께 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식품전시회 참가 우선권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시상식은 서울국제식품전시회가 개막되는 3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에서 개최하는 파워브랜드 시상식 때 함께 열린다. 박해상 농림부 차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아름다운 가양주 문화로 내려온 우리의 전통주가 세계 명주로 발돋움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품평회에는 황민영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김호복 충주시장, 외국인 등300여명이 참석했다. '황진이'는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참본'에서 2006년 10월 출시한 술이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황진이는 참으로 대단한 술이다. 2007년 국세청과 농림부가 각각 개최한 '전국 술 품평회'에서 가장 큰 영광을 차지했다. 황진이주는 국세청 심사의 약주 부문에서 금상을 받고, 농림부 심사에서는 출품작 중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대상을 차지하였으며 외국인 심사위원 8명이 선정하는 인기상까지 차지했다. 국세청 약주 부문의 심사위원은 10명이고 농림부의 심사위원은 60명이었다. 국내외 술전문가 70명이 손을 들어 줬으니 분명 남다른 뭔가가 있을 것이다. 더욱 대견한 것은, 여느 술처럼 몇백년 전통이나 브랜드 인지도나 대기업의 영향력 없이 오로지 술의 본질이라할 수 있는 '色•香•味'로만 평가 받았다는 점이다. 이쯤되면 황진이주가 대체 어떤 술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 취생몽사군이 어쩌고저쩌고하면 별로 신빙성이 없을테니 우리술의 진수를 모은 <주당천리>의 작가이자 술품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허시명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황진이주는 오미자술이다. 쌀과 개량누룩과 오미자와 산수유를 넣어 빚으니, 쌀술이고 산수유술이고 오미자술이라고 해야 맞다. 하지만 오미자가 가장 강한 맛을 내니 오미자술이라고 하는 게 어울린다.술은 오미자와 산수유의 붉은색이 스며들어 엷은 홍조를 띤다. 술 품평회에서는 색•향•맛 순서로 평가하는데, 이 불그레한 색이 심사위원들의 눈에 찼을 것이다. 유리잔보다는 백자잔에 술을 따르니 은은하니 빛이 더 곱다. 향기는 엷게 과일향이 느껴지는데 물에 우린 오미자의 가벼운 향도 뒤따랐다. 향은 색깔만큼이나 옅어 코끝에 오래 남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게 맛이다. 품평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가 배정된 것도 맛이다. 한 모금 술을 머금고 혀를 굴려보니, 신맛이 목젖을 향해 곧게 뻗어나가는데,단맛도 북을 치듯 '덩' 하게 입천장을 울린다. 이 순간 발효된 곡물과 누룩 맛이 바지런하게 혀 밑에 깔린다. 단맛이 강한 듯한데, 신맛이 끝까지 뒤따라오고, 곡물 맛이 고소하게 출렁거린다. 맛이 강한 편인데도 조화를 잘 이룬다." '신맛이 목젖을 향해 곧게 뻗어 나간다'는 허시명님의 말대로 황진이주의 가장 큰 매력은 오미자 특유의 상쾌한 산미(acidity)에 있다. 취생몽사군의 경우, 음식이든 와인이든 커피든 '산미'를 가장 큰 덕목으로 친다. 그래서 산미에 특히 까다로운 편이고 이를 감지하는 미각이 나름 발달해 있다. 황진이주는 산미가 좋은 그 어떤 술과 대적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두번째 매력은 가볍다는 점이다. 너무달지 않고 잡맛이 없기 때문에 입속에 넣고 이리저리 굴려 봐도 걸리적 거리는 것이 없다.산미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약주 특유의 쌉싸레한 맛까지 깔려있어 목넘김과 피니쉬도 좋은 편이다. 황진이주의 색은 아주 붉거나 화려하지 않고 엷은 홍조를 띤다. 투명한 유리잔에 따르면 색이 좀 날리는듯 하지만 백자잔에 따르면 온화하고 담담한 맛을 느낄 수있다. 술 마다 제가 담길 잔이 따로 있다는 것은 술을 즐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황진이주는 본래 가진 '色•香•味'도 훌륭하지만 음식과의 궁합 또한 그 어떤 술 보다 뛰어나다. 육류,어류, 채소 등 모든 식재료는 물론이고 날것, 삶은것, 데친것, 찐것, 구운것, 볶은것, 심지어 삭히고 발효된것 까지 어느것 하나 어울리지 않는 음식이 없다. 그러니 어느 자리 어느 음식과도 함께할 수 있으며, 상쾌한 신맛이 식욕을 자극하니 식전주나 반주로도 이만한 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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