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가물치
가지
간재미
갈근
갈치
감자
감태
감초
감홍로주
강활
강황
게장
고구마
고등어
고본
고사리
고슴도치
고추
고추장
곤쟁이
골풀
곰취
곱돌
과루인
곶감
과메기
곽향
광어
구기자
구리
국수
국화차
굴비
금불초
기장
김치
꼬막
꼴뚜기
꽃게
꿀풀
나물
나전칠기
낙죽장도
낙지
냉이
노루
녹두
녹용
녹차
농어
뇌록
누치
느룹나무
느타리버섯
다시마
다람쥐
다래
다슬기
닥나무
단감
단목
달래
담비
담쟁이
당귀
대게
대구
대나무
대발
대추
더덕
더덕주
도라지
도루묵
도마뱀
도미
도자기
돈육
돈차
돌미역
돔배기
동래파전
동백기름
동충하초
돚자리
돼지
된장
두꺼비
두릅
두충
딸기
들기름
마늘
마뿌리
만화석
막걸리
망둥어
매생이
매실
맥문동
맨드라미
머루
머루주
메밀차
멸치
명란젓
명설차
명태
모과
모란
모래무지
모시
모자
목기
목화
무명
무우
문배주
문어
미나리
미역
민속주
민어
밀랍
박하
방풍
백랍
백련잎차
백렴
백미
백반
백부자
백조어
백하수오
백합
밴댕이
뱅어
벼루
병어
법주
보골지
보리
복령
복분자
복숭아
복어
부들
부자
부채
부추
붉나무
붕어
비빔밥
비자
뽕나무
사과
사슴
산나물
산삼
삼림욕
산수유
살구
삼릉
삼배
삼치
상합
상황버섯
새우
새우젓
생강
석결명
석곡
석류
석영
석이버섯
석청
석창포
소금
소라
소주
속새
송어
송이버섯
송화가루
수달
수박
수정
숙주
순채
숭어
승검초
식해
안동포
안식향
앵두
야콘
야콘잎차
약쑥
양귀비
어란
어리굴젓
어육장
엄나무
연밥
연어
연엽주
열목어
염전
엽삭젓
오가피
오미자
오곡
오골계
오정주
오죽
오징어
옥돔
옥로주
옹기
옻칠
왕골
용문석
우무
우황
울금
웅어
위어
유기
유자
유자차
유황
육포
은어
은행
이강주
이스라지
익모초
인삼
인삼주
잉어
자단향
자두
자라
자라돔
자연동
자하젓
작설차
작약
장군풀
장아찌
전모
전복
전어
전어젓
전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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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새우
정어리
조개
조기
조홍시
좁쌀
종어
종이
주꾸미
죽렴장
죽로차
죽순
죽순채
죽염멸치
죽엽청주
죽피
죽합
준치
중국차
지라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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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게
참기름
참죽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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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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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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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자
토주
토파즈
토하젓
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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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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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수달쓸개[獺膽],산달,족제비과 수달의 쓸개, 담낭

    제천 수달 쓸개[獺膽]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생산되었던 족제비과 수달의 쓸개. 한자어로는 달담(獺膽)이라고 한다. 수달의 쓸개[담낭]를 건조한 약으로, 여성의 무월경 및 안과 질환, 결핵, 나력을 치료한다. 조그만 주머니 모양처럼 생겼다. 제천의 겨울은 영하 27℃까지 내려가므로 이에 적응한 수달은 다른 지역 수달에 비해 면역력이 강하며 육질이 좋다. 연원 및 변천문헌을 보면, 조선 전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1454]에는 제천의 한약재 생태 자원으로서 담비 쓸개가 기록되어 있다. 이후 조선 중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이나 조선 후기 『여지도서(輿地圖書)』[1760]를 보면 한약재 품목 중에 수달의 담낭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기록으로 보아 조선 전기에는 수달의 담낭이 제천에서 많이 생산되어 한약재로 사용되었으나 중기 이후로 오면서 생산량이 줄었거나 약재로서의 활용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요즘 한의과 대학 본초학 교재에는 수달의 담낭이 언급되어 있지 않으며, 한의과 대학 부속 한방 병원에서 약재로 사용되지도 않고 한의사들도 약재로 쓰지 않는 상황이다. 제천에는 1920년경부터 형성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제천약초시장이 있는데, 약초 상거래에 종사하는 70대 고령자를 대상으로 탐문해 보아도 수달의 담낭을 한약재로 취급한 경험이 없다고 한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야생 수달만 존재하므로 현재 약재로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으며, 자연산 수렵이 불법이므로 수달의 쓸개를 약재로 이용하는 것은 곤란할 것으로 여겨진다. 수달은 전국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었으나 6·25 전쟁 이후 사람들이 함부로 잡고 하천이 오염되어 먹이가 감소됨에 따라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수달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을 뿐만 아니라 포유류로서 물속 생활에 알맞게 발달한 진귀한 동물이므로 천연기념물 제330호[1982년 11월 4일 지정]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따라서 수달의 쓸개를 한약재로 사용하기는 매우 어려워졌으며, 실제로 최근에는 사실상 한약재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 제천은 산지가 많으므로 태백산맥과 인접하여 비교적 수달이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사육하는 업자가 있으면 약재로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한의원이나 한방 병원 등 한방 의료 기관의 수달 쓸개 수요가 없기 때문에 약재로 생산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참고문헌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디지탈제천문화대전  

  • 해달(海獺, 바다수달)

    해달(海獺, Enh...이러한 이유로 해달은 여전히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해달은 바다수달로, 수달과 크기가 비슷하여 개만한데 털이 물에 젖지 않는다. 물고기 뼈에 상하거나 목에 걸려 내려가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2012.1.10, 도서출판 들녘) 해달(海獺, 바다수달) 맛이 짜고[옣] 독이 없다. 물고기를 먹고 중독된 것, 물고기뼈에 상하거나 목에 걸려 내려가지 않는 것[喉붪]을 치료한다. ○ 수달(獺)과 비슷하고 크기는 개만한데 털이 물에 젖지 않는다. 바다에서 산다[본초].  진상품관련근거해달[海獺]은 강원도(강릉대도호부,평해군)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있다 생생스토리두층의 두터운 털: 방열기능을 하는 피하지방이 없다. 이를 대신해 길고 두터운 털과 그 안에 가두어진 공기가 함께 보온기능을 한다. 따라서 만약 기름 등 이물질의 영향으로 털이 손상되었을 경우, 체온이 내려가 폐사할 수도 있다. 털은 두층으로 되어 있는데, 안쪽의 털은 25mm 길이에 100,000cm² 밀도로 빽빽하게 나 있으며, 바깥쪽의 털은 안쪽의 털을 감싸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독특한 무리생활: 보통 단독생활을 하지만 번식기가 되면 암수가 짝을 지어 함께 다니며, 매우 드물지만 2,000 마리 가량이 한데 모여 휴식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한 무리가 암컷과 수컷으로 나뉘어 갈라서기도 한다.바위를 망치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껍질이 있는 먹이를 먹을 때는, 바위를 망치처럼 이용해 껍질을 분리해 내기도 한다.물속생활: 해변 근처를 돌아다니거나 혹은 물속 생활을 한다. 해변으로부터 1km 이상 떨어져 이동하는 일은 드물다. 물속에서는 최대 수심 97m 깊이까지 잠수해 들어갈 수 있으나 평소에는 수심 20m 이하의 얕은 물에서 생활한다. 평균 잠수 시간은 52~90초, 최대 잠수 시간은 4분 25초이다.물속생활 2: 물 표면에 떠서 꼬리와 뒷다리만을 이용해 천천히 움직이기도 하며, 몸 전체를 위, 아래로 움직이며 9km/h의 속력으로 빠르게 움직이기도 한다. 수면을 취하다가 물에 휩쓸려 내려가는 일이 없도록 해조류를 이용해 몸을 고정시켜 놓고 잠에 든다. 신체적특징수중에서 해달은 꼬리와 뒷발을 비롯한 몸의 뒤쪽 부분을 위아래로 흔들어서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그 속도는 최대 시속 9 킬로미터(시속 5.6 마일)에 이른다. 물속으로 들어가면 해달은 짧은 앞다리를 가슴에 딱 붙여 포개어 몸을 전체적으로 길고 유선형으로 만든다. 한편, 수면 위로 올라오면 해달은 배를 드러내고 누워서, 발을 노젓듯 움직이고 꼬리를 옆으로 흔들면서 떠다닌다. 휴식을 취할 때는 사지를 모두 오므려 몸통에 접어 붙이고 체온을 보존한다. 반대로 날씨가 너무 더울 때는 뒷발을 물속에 넣어서 몸을 식히기도 한다. 해달의 몸은 부력이 매우 커서 물에 잘 뜨는데, 이것은 해달의 폐활량이 매우 큰 것과(비슷한 덩치의 육상 포유류의 2.5배 정도이다) 모피 속에 공기가 찬 것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해달은 땅으로 올라오면 걸음걸이가 굴러다닐 듯 어설프지만, 껑충껑충 뛰어서 도망갈 수는 있다.물이 어둡거나 탁할 경우, 해달은 길고 매우 민감한 수염과 앞발의 촉각으로 먹이를 찾는다. 연구자들은 해달에게 잘 보이는 위치에서 연구진이 해달에게 접근했을 때, 해달 쪽으로 바람이 불면 해달이 보다 빠르게 반응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것은 해달의 후각이 시각보다 경고 감각으로서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 다른 관찰에서 밝혀진 바로는, 해달의 시력은 물 위에서나 물속에서나 도움이 되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물개류만큼 눈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청력은 특별히 좋은 편도 나쁜 편도 아니다.성체의 이빨은 32개이고, 그 중 어금니는 둥글납작하여 음식을 잘라내기보다는 까부수는 데 적합하다. 아랫앞니가 세 쌍이 아니라 두 쌍인 육식성 동물은 기각류와 해달 뿐이다. 해달의 기초 대사율은 비슷한 크기의 육상 포유류보다 2~3배 높다. 해달은 차가운 물속 환경에서 열 손실에 대응하기 위해 엄청난 칼로리를 태워야 하고, 매일 자기 체중의 25~38% 무게의 먹이를 먹어야 한다. 소화 효율은 80 ~ 85% 정도이며, 먹은 먹이는 3시간 정도면 소화가 끝나고 배설된다. 수분은 대부분 먹이를 먹으면서 함께 섭취하는데, 다른 해양 포유류와 달리 바닷물을 마시기도 한다. 신장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바닷물에서 맹물을 얻어내고 진한 오줌을 배설한다. 습성예민한 동모와 앞발로 해달은 그 촉각을 이용해 먹이를 찾는다.해달은 주행성 동물이다. 해가 뜨기 한 시간쯤 전 아침부터 먹이를 잡아먹기 시작하고, 한낮 동안에는 쉬거나 잠을 잔다. 오후가 되면 몇 시간 동안 또 먹이를 잡아먹다가 해가 지기 전에 그만두고, 한밤중 즈음에 다시 먹이를 잡아먹기도 한다. 새끼를 데리고 있는 암컷은 특히 밤에 먹이를 먹는 경향이 있다. 해달을 관찰한 결과, 먹이를 찾고 잡아먹는 데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에 24~60% 정도였으며, 이것은 서식지에 먹이가 얼마나 풍부한지에 의해 정해지는 것 같다.해달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그루밍을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털을 깨끗이 하고, 엉킨 털을 풀고, 빠진 털을 제거하고, 털에서 물을 짜내고 털 속으로 공기를 통하게 한다. 관찰하는 도중 해달이 몸을 긁는 것이 보이기도 하는데, 털 속에 이라던가 다른 기생충이 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먹이를 먹을 때 해달은 물속에서 몸을 주기적으로 굴리는데, 털에 묻은 음식 찌꺼기를 씻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먹이 사냥해달은 짧은 시간 잠수하여 먹이를 사냥하는데, 종종 해저까지 내려간다. 약 5분 이상 숨을 참을 수 있지만, 보통 1분 정도 잠수하고, 아무리 길어도 4분 이상 잠수하지는 않는다. 해달은 돌을 들었다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해양 동물로, 먹이를 찾기 위해 앞발로 돌을 들고 뒤집는다. 또한 해달은 수초에 붙어 있는 달팽이류 등 생물을 떼어내거나, 조개를 찾기 위해 바닷속 진흙을 뒤질 수도 있다. 또한 이빨보다 앞발을 사용하여 물고기를 사냥하는 유일한 해양성 포유류이기도 하다.해달은 먹이를 사냥하고 먹을 때 돌을 사용하는, 즉 도구를 사용하는 몇 안 되는 포유류 동물이다. 단단한 조개를 열기 위해 조개를 가슴 위에 올려놓고 양발로 돌을 들어 조개를 요란하게 두드린다. 해달이 전복을 돌덩어리에서 떼어내려고 돌멩이로 망치질하듯 전복을 찍어대기도 한다. 관찰 결과 그 타격 속도는 15초 동안 45번 정도이다. 사회구조성체든 유체든 먹이 사냥은 혼자 하지만, 해달은 휴식을 취할 때는 래프트(raft)라는 동성(同性) 무리와 함께 하는 경향이 있다. 래프트는 대략 10~100 마리의 해달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컷 래프트가 암컷 래프트보다 규모가 크다. 현재까지 발견된 래프트 중 가장 큰 것은 2000 마리 이상의 해달들이 모여 있었다. 휴식하거나 먹이를 먹을 때 먼 바다로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해달은 켈프류 해초에 자기 몸을 묶는다.짝짓기에 있어서, 번식 세력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암컷들에게 선호받는 수컷이 짝짓기를 하게 된다. 대부분의 서식지에서 가을이 짝짓기의 절정기이며, 수컷은 자기 세력권을 봄부터 가을까지만 지키고 있는다. 이 기간 동안 수컷은 다른 수컷을 쫓아내기 위해 세력권의 경계를 순찰하는데,[56] 실제로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는 드물다. 성체 암컷은 수컷들의 세력권 사이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데, 대략 5대 1의 비율로 암컷의 개체수가 수컷보다 더 많다. 자기 세력권을 가지지 못한 수컷들은 자기들끼리 모여서 수컷만 있는 큰 무리를 이루고, 암컷들의 구역을 헤집고 다니면서 짝짓기 상대를 찾는다.해달은 다양한 음성 행동을 보인다. 새끼의 울음소리는 갈매기의 그것과 비교되기도 한다. 암컷은 만족했을 때 구구구 거리는 소리를 내고, 이에 비해 수컷은 꿀꿀거리는 소리를 낸다. 고통을 받거나 겁을 먹은 성체는 휘파람소리, 쉬익 하는 새는 소리를 내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해달이 장난기 많고 사교적인 동물이긴 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회적 동물로는 취급받지 못한다. 해달은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고, 각각의 성체 해달은 사냥, 그루밍, 방어 등의 면에서 필요한 것을 스스로 충족할 수 있다. 번식과 생활사짝짓기를 하는 도중, 수컷이 암컷의 코를 물어뜯는다. 그 탓에 피가 나고 흉터가 진다.해달은 일부다처이다. 수컷 한 마리가 여러 암컷 동반자를 가진다. 하지만 발정기의 암컷과 그 짝이 며칠에 걸쳐 일시적으로 암수 한 쌍의 짝을 이루기도 한다. 짝짓기는 물속에서 이루어지며 다소 거칠다. 수컷은 암컷의 코와 주둥이를 물어뜯어 흉터를 남기고, 어떤 때는 암컷의 머리를 물속에 처박기도 한다. 최소 한 마리의 암컷이 코의 감염으로 인해 사망했음이 보고되어 있다.출산은 연중 일어나는데, 북방 개체군은 5월과 6월 사이, 남방 개체군은 1월과 3월 사이에 절정을 이룬다. 해달은 착상 지연이 가능한 동물이기 때문에 임신 기간은 4개월에서 12개월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착상 이후에는 4개월 동안 새끼를 배고 있는다. 캘리포니아의 해달은 매년 새끼를 치는데, 그 빈도가 알래스카의 해달의 두 배 정도 높다.출산은 보통 물속에서 이루어지며, 한 배에 한 새끼를 낳고 막 태어난 새끼의 몸무게는 1.4 ~ 2.3 킬로그램(3 ~ 5 파운드)이다. 2% 확률로 쌍둥이를 낳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 경우 대개 쌍둥이 중 한 마리만 살아남는다.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눈을 뜰 수 있고, 이빨 열 개가 보이고, 두꺼운 모피를 두르고 있다. 어미는 태어난 새끼를 몇 시간 동안 핥고 부풀린다. 그루밍이 끝나면 새끼의 털 속에 공기가 들어가서 물 위에 코르크처럼 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잠수는 하지 못한다. 새끼의 솜털은 13주가 지나면 없어지고 성체의 털과 같은 새 털이 난다.새끼를 먹이고 키우는 모든 일은 암컷이 도맡아 한다. 또한 가끔 고아가 된 새끼를 거두어 키우는 것도 목격된다. 2010년에 캘리포니아 앞바다에서 홀로 떨어진 생후 5주의 새끼 암컷 해달을 몬트레이베이 수족관으로 데려왔더니 나이 9살의 암컷 해달이 먹는 법, 헤엄치는 법, 그루밍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 새끼 해달(이름 "키트")은 2년 뒤인 2012년 6월에 샌디에이고로 옮겨갔다가 2013년 1월에 몬트레이베이로 돌아왔다. 한편 양어미(이름 "마에")는 키트가 샌디에이고에 가 있던 사이 2012년 11월 17일에 11살로 죽었다.어미 해달의 새끼에 대한 헌신의 수준에 대하여 여러 사람들이 여러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어미는 새끼에게 거의 끊임없는 관심을 쏟고, 찬 물에 닿지 않도록 가슴에 올려둔 뒤 조심스럽게 털을 그루밍해 준다. 먹이를 잡을 때는 새끼를 물 위에 남겨두고 잠수하는데, 떠내려가지 않도록 켈프류 수초로 묶어 놓는다. 새끼는 잠들어 있지 않다면, 어미가 돌아올 때까지 시끄럽게 울어댄다. 새끼가 죽으면, 어미는 며칠 동안 새끼의 시체를 계속 데리고 다닌다. 모피 거래1896년, 어널래스카 섬의 알류트족 남성들. 해달 사냥을 위해 방수 카약과 옷가지를 사용했다.해달의 털은 포유류 중 가장 두꺼운 편이다. 해달의 아름다운 털은 많은 사냥꾼들의 목표가 되었다.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수천 년 전의 원주민들 역시 식량과 털을 얻을 목적으로 해달을 사냥한 바 있다. 사냥꾼들과 상인들은 가장 귀중한 모피였던 해달 가죽에 대한 외국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 세계를 헤집고 다녔고, 18세기에 시작된 해양 모피 거래의 일부였던 광범위한 해달 남획의 결과 대략 1백만 마리의 해달이 죽임을 당했다.18세기 러시아인들이 쿠릴 열도에서 해달을 사냥하기 시작했고, 사냥한 해달은 캬흐타에서 중국인들에게 팔았다. 이 당시 러시아는 태평양 북단을 탐험하고 있었으며, 북빙양 해안선의 지도를 작성하고 시베리아에서 북아메리카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해 비투스 베링을 파견했다. 1741년, 2차 북태평양 항해 당시 베링은 코만도르스키예 제도 베링 섬에서 난파를 당했고, 그 자신을 포함하여 승무원 다수가 사망하였다. 자연학자 게오르크 스텔러를 포함한 생존 승무원들은 섬의 해변에서 해달을 발견하고, 그해 겨울 해달을 사냥해 잡아먹고 그 가죽으로 도박을 하면서 보냈다. 거의 1,000 마리의 해달을 잡아 죽인 그들은 시베리아로 돌아가 비싼 값을 받고 가죽을 팔았다. 이렇게 하여 소위 말하는 "대남획"(Great Hunt) 시대가 시작되어 그 뒤로 백여년 동안 지속되었다. 러시아인들은 해달 모피가 러시아의 시베리아 팽창의 주요 동기 부여였던 흑담비 모피보다 더 값나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베링 탐사대의 생존자들이 가지고 온 해달 가죽을 캬흐타에서의 값으로 팔았다면, 그들은 베링의 탐사 비용의 10분의 1 정도를 지불할 수 있었을 것이다. 1775년 오호츠크에서 흑담비 모피 값이 2.5 루블이었던 데 반해 해달 모피는 50 ~ 80 루블이나 나갔다. 참고문헌위키백과, 서울동물원,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2012.1.10, 도서출판 들녘),(두산백과),신증동국여지승람   

  • 족제비과의 포유동물 수달[水獺]

    수달은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널리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북부 및 중부, 부산 장림, 강릉, 지리산 등지에 서식한다. 수달의 몸은 물 속에서 생활하기에 알맞고, 몸길이는 63∼75㎝, 꼬리길이는 41∼55㎝, 몸무게는 5.8∼10㎏이다. 머리는 납작한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아주 작고 귀도 짧아서 주름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몸통은 매우 길며 꼬리는 굵고 둥글다. 꼬리길이는 몸통의 2/3정도이며 다리는 짧고 발가락은 발톱까지 물갈퀴로 되어 있어서 헤엄치기 편리하다. 걸어다닐 때는 발가락 전부가 땅에 닿아 땅위에서는 동작이 느리다. 몸 전체에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데 굵고 암갈색이며, 광택이 있는 가시털이다. 하천이나 호수가에서 살며 물가에 있는 바위구멍 또는 나무뿌리 밑이나 땅에 구멍을 파고 산다. 드나드는 구멍은 물가쪽으로, 공기구멍은 땅 위쪽으로 내는데, 사는 곳 주위에는 물고기 뼈가 흩어져 있어 사는 곳을 찾기 쉽다. 메기, 가물치, 미꾸라지, 개구리, 게 등을 잘 먹는다. 야행성 동물로 낮에는 휴식을 취하고 위험에 처하면 물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눈과 귀가 잘 발달되어 밤이나 낮이나 잘 볼 수 있고, 아주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다. 또 냄새를 맡아 물고기의 존재나 천적의 습격을 알아챈다. 성질은 족제비과의 어느 동물보다 온순해서 친숙해지기 쉽다. 수달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전지역에서 눈에 띄나 희귀종이다. 주로 중부 이북지방의 산간 하천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짐승이었으나, 한국전쟁 이후 사람들이 함부로 잡고, 하천의 오염으로 인해 먹이가 감소해 수달의 수가 급격히 줄어 들었다. 수달은 멸종위기에 처해있을 뿐만 아니라, 포유류로서 물속에서 생활하기에 알맞게 발달한 진귀한 동물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캄차카, 사할린, 중국, 만주, 아샘, 히말라야, 북아메리카, 유럽과 우리나라의 북부 및 중부, 부산 장림, 강릉, 지리산 등지에 서식한다. 몸은 수중생활을 하기에 알맞다. 몸통은 매우 길고 굵은 꼬리의 길이는 몸통 길이의 3분의 2 정도이다. 네 다리는 짧고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머리는 납작한 원형이며 코는 둥글고 눈과 귓바퀴가 매우 작다. 걸어다닐 때는 발가락 전부가 땅에 닿는다. 몸 전체에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나 있고 겨울털의 경우 몸 윗면은 암갈색, 몸 아랫면은 흐린 회백색이다. 여름털의 경우 몸 윗면은 적갈색, 몸 아랫면은 백색이다. 몸통 645-712㎜, 꼬리 390-495㎜, 귀 23-28㎜, 뒷발 118-134㎜, 치식은 36이다. 하천이나 호수가에서 살며 물가에 있는 바위 구멍 또는 나무 뿌리 밑이나 땅에 구멍을 파고 사는데 드나드는 구멍은 물가 쪽으로, 공기 구멍은 땅 위쪽으로 낸다. 사는 곳 주위에는 물고기 뼈가 흩어져 있으므로 사는 곳을 찾기 쉽다. 물속에서의 행동은 빠르지만 다리는 짧아서 땅 위에서의 동작은 느리다. 야행성이며 시각, 청각 특히 후각이 발달되었는데 위험을 느꼈을때는 물속으로 잠수한다. 먹이는 주로 물고기, 게, 새우이며 여름에는 개구리와 물새를 잡아먹는데, 물새를 잡을 때는 물속으로 헤엄쳐 들어가서 물에 떠있는 새의 발을 물고 물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성질이 온순하며 사육할 경우 사람을 잘 따르며 주인을 물지 않는다고 한다. 교미시기는 1, 2월이며 임신기간은 63일에서 70일이며 한 번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젖 먹는 기간은 50일이며 그 뒤에 어미가 새끼를 데리고 구멍 밖으로 나오며 60일 이후에는 새끼에게 헤엄치는 것을 가르친다. 어린 새끼들은 6개월 동안 어미와 같이 지낸다. 아직은 남한의 전역에서 눈에 띄나 희귀 종이다. 제2차세계대전 70-80년 전까지만 해도 부산에서 평안북도까지의 전역에서 흔히 포획되었으며 등거리조끼 앞면 등에 쓰였던 모피 짐승이었다. 주로 중부 이북지방의 산간 하천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짐승이었다. 그러나 근래에는 거의 자취를 감추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1986년 10월 28일, 서울 동호대교 부근인 한강변 올림픽 도로상에서 택시에 치여 죽은 수컷 1마리(몸길이 1,180㎜, 앞다리 77.2㎜, 뒷다리 118.4㎜, 귀23.13㎜, 몸무게 9,530g, 위에는 물고기뼈 1.44g이 있었다. 경희대 자연박물관 소장)와 1990년 3월 16일 강원도 양양군 서면 갈천리에서 새끼 1마리의 촬영 및 1990년 8월 강원도 고성과 양구 두타연 상류 등에서 발자국과 배설물의 발견 기록 등이 있다. 안도(안등 외(安藤 外), 1985)는 1982년 6월-1983년 1월, 금강 이남의 하천과 해안의 47개소에서 장소 별로 약 3㎞ 이내의 수달 똥을 수거하여 수달의 분포와 배설물의 내용을 분석했다. 결과는 해안과 하천 상류에 널리 분포하며, 서식 흔적은 시가지 근교에서도 확인되었다.  진상품관련근거수달은 평안도(벽동군, 삭주도호부, 양덕현, 위원군, 은산현, 이산군, 창성도호부, 철산군, 희천군, 갑산도호부, 경성도호부, 경원도호부, 경흥도호부, 길성현, 단천군, 명천현, 부령도호부, 북청도호부, 삼수군, 온성도호부, 이성현, 함흥부) 경상도(거제현, 봉화현) 충청도(충주목, 황간현) 함경도(갑산도호부, 경성도호부, 경원도호부, 경흥도호부, 길성현, 단천군, 명천현, 부령도호부, 삼수군, 온성도호부, 이성현, 함흥부) 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여지도서, 신증동국여지승람,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되어있다.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에서 기록1[정의]경상북도 영천에 서식하는 족제비과의 포유류.[개설]수달은 경상북도를 비롯하여 수계를 따라 북부 및 중부, 부산 장림, 강릉 지방에서 채집된 기록이 있으며, 전국적으로 매우 소수의 개체만이 서식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종보전위원회[IUCN/SSC]에 따르면, 수달은 총 13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수달은 유라시안 어터(Eurasian otter) 1종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형태]수달은 오소리나 족제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훨씬 커서 몸통의 길이는 63~75㎝, 꼬리길이는 49~55㎝, 몸무게는 5~14㎏이다. 수중 생활을 하기에 알맞도록 네 다리가 짧고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으며, 몸 전체에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몸은 대체로 가늘고 꼬리는 둥글면서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머리는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작고 귀도 짧아 주름으로 된 가죽에 덮여 있으며 털 속에 묻혀 있다. 입 주변에는 더듬이 역할을 하는 수염이 나 있고 송곳니가 발달하였다.전체적으로 짧고 굵은 암갈색의 털을 가지고 있으며 몸 아랫면은 담색이다. 목 아래와 머리 양쪽은 회색이며 귀의 끝은 담모색이다. 다리와 입술 밑 중앙에는 백색의 반점이 있다. 수달은 계절에 따라 색이 바뀌는데, 겨울에는 등 부위가 짙은 갈색, 몸의 아랫면은 진한 회색이며 끝은 연피색이 된다. 그리고 여름에는 암갈색과 적갈색을 띄고 아랫면은 갈색으로 끝부분은 흰빛을 띤다.[생태 및 사육법]수달은 전국 큰 하천의 수계를 따라 분포하며 하천이나 호숫가에 있는 바위 구멍이나 나무뿌리 밑 또는 땅에 구멍을 파고 서식한다. 발톱이 약해서 땅에 구멍을 쉽게 내지 못하므로 이미 만들어진 구멍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다.야행성이지만 시각이나 청각이 발달되어 있으며 위험을 느끼면 물속으로 잠수하여 몸을 숨긴다. 후각 또한 발달하여 물고기의 존재나 천적의 습격을 재빠르게 감지한다. 물속에서의 행동은 빠르지만 다리가 짧아 땅 위에서 동작은 느리다. 교미 시기는 1~2월 이며 임신기간은 63~70일이고 2~4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 태어난 새끼들은 6개월 정도 어미 수달과 함께 지내며 어미 수달은 새끼를 낳은 후 50일이 지나서야 물속으로 들어가 먹이를 잡는다.먹이는 주로 어족으로 비늘이 없거나 메기·가물치·미꾸라지처럼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개구리나 뱀도 잘 먹는다고 한다. 지능이 발달했고 족제비과의 다른 동물보다도 성질이 온화해 인공사육, 애완동물로 사육할 수 있다. 성질이 온순하며 사육할 경우 사람을 잘 따르며 주인을 물지 않는다고 한다.[현황]수달은 과거에는 전국 하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나, 모피를 목적으로 한 지나친 사냥과 수질 오염 및 하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여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과 CITES[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거래에 관한 국제협약] 부속서 Ⅰ에 등재되었다. 우리나라 수달 또한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982년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330호로,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 동물로 지정하였다.현재는 낙동강 하류 일부 지역과 지리산 부근의 하천, 오대산 부근의 하천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전국적으로 수계를 따라 매우 소수의 개체만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환경부가 진행한 ‘전국자연환경조사’에 따르면 영천댐 상부 지역인 자양면 삼귀리 부근에서 배설물과 족흔 등이 발견되었고, 운주산 일대에서도 흔적이 발견되었다. 2009년 3월, 대구환경청이 실시한 야생 동물 실태 조사에서는 임고면 사리와 자양면 용화리에서 발견되었다. 특히 자양면은 생태적 환경이 산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달의 배설물이 확인됨에 따라 어족 자원을 따라 이동하는 것으로 예상된다.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에서 기록2[정의]전라남도 영암군 일대의 영산강과 월출산 지역의 계곡에서 서식하는 족제비과의 포유동물.[개설]수달은 하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바닷가와 섬 등 물고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산다. 이동 거리가 꽤 길어 5~50㎞까지 멀리 간다. 강둑이 콘크리트로 바뀌면서 먹이가 줄어들고, 새끼를 키울 굴이 없어져 서식 환경이 크게 나빠졌다. 또한 하천이 오염되고 모피를 얻기 위해 남획하면서 개체 수가 많이 줄었다.[형태]몸길이 63~75㎝, 꼬리 길이 41~55㎝, 몸무게 5.8~10㎏이다. 몸매는 족제비와 비슷하지만 훨씬 크고, 몸은 물속 생활을 하기에 알맞게 되어 있다. 몸 전체가 윤기가 나는 진한 밤색이고 턱 아래는 희다. 원형의 머리에 코는 둥글고, 눈이 작고 귀와 다리도 짧다. 꼬리는 굵고 긴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발가락은 발톱까지 물갈퀴로 되어 있어서 헤엄치기에 편리하며 걸어 다닐 때에는 발가락 전부가 땅에 닿는다.[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수달의 가죽[水獺皮]은 예로부터 전 세계적으로 고급 모피(毛皮)로 활용되었다. 우리나라 역시 ‘수달피’를 ‘수달’과 ‘수달 가죽’을 함께 일컫는 말로 사용할 정도로 수달을 모피를 얻는 주요한 동물로 여겼다.[생태 및 사육법]수달은 물을 좋아해 강이나 바다 등 물가를 따라 서식한다. 발톱이 약해 땅을 파서 보금자리를 만들지 못하며, 갈대로 만든 둥지나 바위틈, 동굴에서 휴식을 취한다. 야간에 활동하는 동물로 낮에는 휴식하고, 위험할 때는 물속으로 잠복한다. 족제비과 동물 중 물속 생활에 가장 능숙해 물 안에 들어가 주로 메기·가물치·미꾸라지 등의 어류를 잡아먹고, 개구리와 게도 잘 먹는다. 번식기는 1~2월이며, 임신 기간은 63~70일이고, 한배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어린 새끼들은 6개월간 어미 수달과 같이 지낸다. 수명은 19년 정도이다. 강의 물 밖으로 나온 돌이나 바위 처마 아래, 또는 모래톱의 모래를 긁어모아 그 위에 배설을 한다. 수달은 완전한 육식성 동물로 똥에 식물 성분이 섞여 있지 않고, 물고기나 개구리 뼈가 많이 들어 있다. 눈과 얼음으로 덮인 계곡에서는 몇 십 미터 간격으로 지름 15㎝ 가량의 숨구멍을 내며 물속으로 이동한다. 눈 위에 꼬리가 끌린 자국을 남기며, 비탈에서는 미끄럼을 타고 내려가기도 한다.[현황]수달은 국제적으로 13종이 있으며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종은 유럽·아시아·북아프리카에 살며 일본에서는 1980년대에 멸종하였다. 전라남도 영암군에는 월출산 국립 공원 내에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 종종 수달이 죽은 채로 발견되는 사례가 보도되기도 한다. 1998년 11월 28일에 영암군 삼호면 대불 국가 산업 단지 주변에서 차에 치어 1마리가 숨진 채 발견된 적이 있으며, 2004년 2월 3일에는 영암군 금호 방조제 도로변에서 수달 수컷 1마리가 차에 치어 죽었다. 2007년 10월 24일에는 영암군 시종 양수장에서 수달이 그물에 걸려 숨져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하고, 2012년 5월 31일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Ⅰ급으로 지정했다.생태수달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물이 있는 곳이다. 부산지구 낙동강 하류인 장림에 큰 바위구멍이 있는데 그곳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서식하며, 발톱이 약해서 땅을 파서 보금자리를 만들지 못한다. 수달은 야간동물로 낮에는 휴식하고 위험할 때는 물 속으로 잠복한다. 외부감각에 대하여는 매우 발달되어 밤이나 낮이나 잘 보며, 지극히 작은 소리라도 잘 들을 수 있고, 후각으로 물고기의 존재, 천적의 습격을 감지한다.먹이는 주로 메기·가물치·미꾸라지와 같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교미시기는 1∼2월이며 임신기간은 63∼70일이고,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어린 새끼들은 6개월간 어미 수달과 같이 지낸다. 수명은 19년 정도이다. 지능도 현저하게 발달되어 생포된 수달, 특히 어린 새끼는 사람을 잘 따르며 족제비과의 다른 어느 동물보다도 성질이 온유하여 인공사육과 더불어 애완동물로 사육할 수 있다.현황과거에는 전국 어느 하천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는데 모피수(毛皮獸)로 남획하고 하천이 오염된 결과, 현재는 낙동강 하류 일부 지역과 지리산 부근의 하천, 오대산 부근의 하천에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1982년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하였다.수달은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널리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북부 및 중부, 부산 장림, 강릉, 지리산 등지에 서식한다.수달의 몸은 물 속에서 생활하기에 알맞고, 몸길이는 63∼75㎝, 꼬리길이는 41∼55㎝, 몸무게는 5.8∼10㎏이다. 머리는 납작한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아주 작고 귀도 짧아서 주름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몸통은 매우 길며 꼬리는 굵고 둥글다. 꼬리길이는 몸통의 2/3정도이며 다리는 짧고 발가락은 발톱까지 물갈퀴로 되어 있어서 헤엄치기 편리하다. 걸어다닐 때는 발가락 전부가 땅에 닿아 땅위에서는 동작이 느리다. 몸 전체에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데 굵고 암갈색이며, 광택이 있는 가시털이다. 하천이나 호수가에서 살며 물가에 있는 바위구멍 또는 나무뿌리 밑이나 땅에 구멍을 파고 산다. 드나드는 구멍은 물가쪽으로, 공기구멍은 땅 위쪽으로 내는데, 사는 곳 주위에는 물고기 뼈가 흩어져 있어 사는 곳을 찾기 쉽다. 메기, 가물치, 미꾸라지, 개구리, 게 등을 잘 먹는다. 야행성 동물로 낮에는 휴식을 취하고 위험에 처하면 물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눈과 귀가 잘 발달되어 밤이나 낮이나 잘 볼 수 있고, 아주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다. 또 냄새를 맡아 물고기의 존재나 천적의 습격을 알아챈다. 성질은 족제비과의 어느 동물보다 온순해서 친숙해지기 쉽다. 수달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전지역에서 눈에 띄나 희귀종이다. 주로 중부 이북지방의 산간 하천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짐승이었으나, 한국전쟁 이후 사람들이 함부로 잡고, 하천의 오염으로 인해 먹이가 감소해 수달의 수가 급격히 줄어 들었다. 수달은 멸종위기에 처해있을 뿐만 아니라, 포유류로서 물속에서 생활하기에 알맞게 발달한 진귀한 동물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참고문헌『한국동식물도감 7-동물편-』(원병휘, 문교부, 1967),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수렵비화(이상오, 박우사, 1965), Disease of Exotic Animal(Wallach, J.D., W.B. Saunders Co., 198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두산백과), 여지도서, 신증동국여지승람, 동영거제환경연합회 마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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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5마일 휴전선을 맘대로 넘나드는 천연기념물 수달, 물범 그리고 귀신고래

    ‘우리의 소원... 철책선 위를 높이 날아야 한다.이런 조건에 맞는 남한의 천연기념물에는 수달, 점박이물범, 하늘다람쥐, 황쏘가리, 어름치, 열목어 그리고 수많은 철새들이 있을 수 있지만 이들 중 일부는 정주성이나 국한성으로 제한될 수 있다. 물론 종 지정은 되어 있지 않지만 제126호 울산 귀신고래 회유해면의 주인공인 귀신고래도 이들에 포함될 수 있다. 북한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 중 남ㆍ북을 오갈 수 있는 것도 역시 수달을 비롯하여 날다라미, 우암물개, 은어, 산천어, 열묵어, 어름치와 많은 종류의 철새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들도 역시 정주성이나 국한성으로 남ㆍ북을 넘나들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 이번호에서는 바다와 강을 통해 남북 왕래가 확인된 수달, 물범 그리고 남ㆍ북 회유 가능성이 큰 귀신고래에 국한하여 알아본다.남한의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남한강 및 북한강 상류 및 섬진강과 남강 수계 각 지류 및 댐 주변, 지리산 일대와 동부 산악지역 수계 및 지류 그리고 남해안 바닷가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남한은 전국 각지의 수달을 천연기념물 종으로 지정하고 있어 수달은 전국 어디에 있어도 천연기념물이다. 하지만 북한은 남한과 달리 평안남도 대흥군 대동리 대동강 상류, 강원도 법동군 임진강 최상류 줄기 및 함경북도 연사군 신양 노동지구 저수지 부근을 보호구역으로 하고 이 지역의 수달을 각각 천연기념물 제55호 대흥수달, 제249호 법동수달 그리고 제331호 신양수달로 지정하고 있다. 수달은 남ㆍ북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털색은 암갈색이며, 크기는 50~80cm, 몸무게 10~15kg 정도이고 꼬리 길이는 몸길이의 2/3정도 된다.이와 같은 남ㆍ북 수달 중 서로 왕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은 한강 상류 수계 및 지류를 중심으로 사는 남한 수달과 북한 수달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수달은 한 줄기 수계를 따라 널리 퍼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강이나 바다 또는 호수의 물가를 따라 선 단위 서식을 하는 선형서식권(range linearity)을 형성하며, 그 세력권이 통상 10~14km, 최대 활동 반경이 80km라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수달보호협회에서는 북한강의 끝자락인 화천 파로호에서 수달 몸통에 무선추적장치를 달아 방사하고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으로 들어가는 수달을 추적하여 확인한 바 있다. 더구나 법동수달이 있는 지역은 임진강 최상류의 10여 개 지류가 합쳐지는 곳으로 수달이 많이 분포한다는 점에서 볼 때 남ㆍ북의 수달이 상호 왕래할 가능성이 크다.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은 중국 발해만에서 북한 해안을 따라 매년 3월 중 남하하여 서해북방한계선(NNL)이 지척인 백령도에 200여 마리가 살고 있다. 이들은 여름을 지낸 후 얼음 위에서 새끼를 낳기 위해 11월 중 북한 연안을 따라 다시 같은 경로로 북상하는 일을 매년 반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동경로는 이미 오래전에 밝혀졌다. 하지만 2013년 6월 25일 고래연구소에서는 이들의 이동경로를 보다 정확히 알아보려고 울산 앞바다에서 점박이물범 등허리에 위성추적장치를 달아 방사하였다. 그런데 이 점박이물범이 백령도를 향해 남해를 거쳐 서해로 이동할 거라 예상했지만 하루 평균 80여 km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여 북한 장전 앞바다를 거쳐 1주일 만에 함경북도 김책시 앞바다에 도달하였다. 그리고는 그대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의 포시예트만으로 가서 5개월여 지낸 후 다시 남하하여 동해와 남해 그리고 진도 연안을 따라 서해와 북한 해역을 지나 3,300km에 이르는 139일의 대장정을 끝내고 중국 다롄(大連) 부근 해상에 머무르는 것을 2014년 초 알아냈다.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은 가만히 한 곳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인 인천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처럼 남ㆍ북한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까지도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한다.귀신처럼 나타났다 귀신처럼 사라진다는 귀신고래는 천연기념물 제126호 울산 귀신고래 회유해면의 주역이다. 사전적 의미로 보면 회유란 물고기가 알을 낳거나 먹이를 찾기 위하여 계절을 따라 일정한 시기에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떼 지어 헤엄쳐 다니는 일이다. 울산 귀신고래는 포유류지만 바다에 살다보니 물고기처럼 이와 같은 일을 매년 반복하는 것이다. 이 귀신고래는 해방 전까지만 해도 1,500여 마리가 울산 앞바다에 있었지만 남획과 환경변화로 1972년 이래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범고래, 밍크고래, 참돌고래, 까치돌고래, 낫돌고래, 상괭이, 물개 등 극지방 포유류 1,800여 마리가 동해에서 관찰되는 점으로 보아 결코 멸종된 것이 아니라 단지 발견이 안 될 뿐이라고 주장한다. 실례로 러시아 사할린 연안 필툰지역의 귀신고래도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93년 다시 발견된 후 보호와 증식과 복원에 힘써 매년 3%씩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귀신고래는 사할린 연안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10월경 남ㆍ북의 동해안을 따라 남하하여 11~1월 사이에 울산 연안을 지나 2~3월경에 남중국해에 이르러 새끼를 낳는다. 그 후 4~5월 무렵에 다시 울산 연안을 거쳐 남ㆍ북 동해안을 거슬러 올라가 사할린 연안에 머무는 장장 1만 8,000km의 먼 거리를 매년 회유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신고래는 바로 이 회유 과정에서 울산 앞바다는 물론 남ㆍ북의 동해안을 자유롭게 거쳐 가는 것이다. 이렇게 남ㆍ북을 오가는 이들 귀신고래가 중요한 이유는 3500년 전 내지 7000년 전 사이 신석기시대에 만들어진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를 근거로 ‘세계 최초로 고래잡이를 시작한 나라가 한국’임을 120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인류학 학술지 『랑트로폴로지(L’anthropologie)』와 영국 BBC 방송이 소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1914년 미국 탐험가이자 생물학자인 로이 체프만 앤드류에 의하여 세계 100여 종의 고래 중 유일하게 ‘한국’이라는 명칭이 붙어 ‘한국귀신고래(Korean Gray Whale)’라고 명명된 자부심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고, 고래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자연생태계로의 회복을 시작하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물속을 마음대로 다니는 수달, 물범, 귀신고래처럼 우리도 언제쯤 남ㆍ북을 마음대로 왕래할 수 있을까. 부모형제가 서로 그리움에 지쳐 목 놓아 외친다. ‘통일이여 어서 오라’고…. - 글 이흥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  출처 : 한국문호재재단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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