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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년임 전주비빔밥 식품명인 39호
조회 : 3,955  

전통식품명인 39호 김년임 전주비빔밥 


한국 대표 맛고을, 전주의 맛을 대표하는 전주비빔밥 명인
명인의 전주비빔밥은 한국 고유의 오방색을 마치 고급요리인 신선로처럼 배열해 눈으로부터 맛을 느낀다. 황(황포묵, 콩나물, 황백지단, 은행), 청(호박, 시금치, 오이), 백(밥, 도라지, 더덕, 무, 밤), 적(당근, 소고기, 고추장), 흑(표고버섯, 고사리, 다시마) 오방색이 질서정연하게 어우러진다.

30년 비빔밥 외길을 걸어온 맛집
맛집하면 전주! 전주하면 비빔밥! 비빕밥 하면 가족회관! 30년이 넘도록 비빔밥 하나로만 정성과 혼을 담아내는 이곳은 전주 음식명인 1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39호, 대한민국 식품명인 39호인 김년임 명인이 직접 요리한다.   ‘내 입에 맞지 않은 음식은 절대 손님상에 내어놓지 않는다’는 당연한 고집을 증명하듯 개업 시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김년임 할머니가 직접 주방 안에서 오늘도 조리에 정성을 쏟으며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던 전통을 그대로 이으면서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단연 으뜸이 되는 비빔밥을 만들고 있는 이곳 가족회관에서 비빔밥의 참맛을 느껴보자.   한옥마을, 경기전, 풍남문, 전주 풍패지관 등이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 경관을 즐기기에나 명소를 찾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다

비빔밥의 유래
비빔밥이 처음으로 언급된 문헌은 1800년대 말의 ‘시의전서(是議全書)’인데 부빔밥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보다는 주로 골동반(汨董飯)이라 표기하는데 골동(汨董)의 골(汨)은 ‘어지러울 골’자며 동(董)은 ‘다스릴 동’자이므로 골동이란 여러 가지 물건을 한데 섞는 것을 말한다. 결국 골동이란 이미 지어놓은 밥에다 여러 가지 찬을 섞어서 한데 비빈 것을 말한다.

비빔밥은 여러 면에서 우리 정서와 잘 부합되는 음식이다. 사람 사이의 정분을 확인하는 한솥밥 문화인 신인공식(神人供食)의 대표적인 음식이며 큰 바가지에 비벼 한 식구(食口)가 함께 어울려 나누어 먹는 음식이다. 이는 곧 두레정신을 대표한다. 또 섣달 그믐날에 남은 음식이 해를 넘기지 않게 남은 밥과 반찬을 그릇에 모두 얹어서 밤참으로 먹었다 하여 12월의 절식으로 유래되어 오기도 했다.

그중 대표적인 음식이 전주비빔밥이기도 한데 이는 평양의 냉면, 개성의 탕반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음식의 하나로 그 전통성을 갈무리해 왔다. 

여기에 버금가는 것이 바로 ‘진주비빔밥’이다. 콩나물 대신 숙주나물을 쓰고 쇠머리곰국이 아닌 선지국과 함께 먹는 것이 특징이다. 오색나물과 고명을 화려하게 얹어 화반(花飯)이라고도 하며, 내장류와 나물이 든 선지국, 속대기(해초) 등을 내는 것이 다르다.

 진주비빔밥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싸움에서 부녀자들이 군관을 위해 밥을 지어 나르면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밥에 각종나물을 얹었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는 설(說)도 있고, 제사를 지내고 난 뒤 자손들이 음복을 할 때 차렸다는 음복설, 또는 헛제삿밥(안동-진주)설도 있다.

1. 궁중음식설 : 조선시대 왕이 점심에 먹는 가벼운 식사로 비빔이란 것이 있는데, 그 비빔이 비빔밥의 유래라는 것이다. 
2. 임금몽진음식설 : 나라에 난리가 일어나 왕이 피란을 하였는데, 왕에게 올릴 만한 음식이 없어 밥에 몇 가지 나물을 비벼 낸 것에서 유래하였다는 것이다. 
3. 농번기 음식설 : 농번기에는 다들 바빠 구색을 갖춘 상차림을 준비하기 어려우니 그릇 하나에 여러 음식을 섞어 먹게 되었다는 설이다. 
4. 동학혁명설 :  동학군이 그릇이 충분하지 않아 그릇 하나에 이것저것 비벼 먹은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5. 음복설 :  제사를 마치고 나서 상에 놓인 음식으로 비벼 먹은 것에서 비롯하였다는 설이다. 
6. 묵은 음식 처리설 : 섣달 그믐날에 묵은 해의 음식을 없애기 위하여 묵나물에 밥을 비벼 먹은 것에서부터 비빔밥이 유래하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비빔밥 유래에 대한 설이 많은 것은 어느 설이건 그 근거가 희박하다는 뜻이다. 밥과 반찬이 있으면 자연스레 비벼서도 먹게 되어 있으니 어디에서 유래하였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리한 일이다. 한민족이 밥을 지어 먹었을 때부터 비빔밥은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연혁
2006 전주음식명인 제1호 지정
2008 전북 무형문화재 제39호 (전통음식) 지정
2010 식품명인 제39호 지정

[출처 명인홈페이지, 한국식품명인협회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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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지정 전통식품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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