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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숙 감홍로주 식품명인 43호
조회 : 4,457  

식품명인 43호 이기숙 감홍로주 
 
명인 손에서 재현된 조선의 3대 명주
이기숙 명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감홍로를 빚는 기술을 가진 명인이다. 단맛이 나는 붉은 증류주. 감홍로(甘紅露)라는 이름 그대로 붉은 술을 한 모금 머금으면 첫 맛으로 계피향이 맴돌고, 점차 단맛이 도는 풍부한 향이 감돌다가 마지막으로는 시원한 향이 입안을 채운다.
감홍로주는 평양의 대표적인 술로, 전주의 이강주, 죽력고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주로, 평양에서 평천양조장을 하던 고 이경찬옹이 6.25직후 월남하여 문배주와 함께 빚으면서 집안의 술로 전승시켜 왔으며, 94년 고 이경찬옹의 차남 이기양이 농림부 식품명인(5, 94)으로 지정된바 있다.
이기숙 명인은 고 이경찬옹의 차녀로 부친 생존 시 문배주와 감홍로주에 대한 이수자교육을 받으며 제조 기능을 익혔고, 이기양 작고(2000)이후 주위의 권유로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여 현재 감홍로주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명주 감홍로(甘紅露) 재현
1. 감홍로의 유래
유득공(1749-1809)의 경도잡지와 최남선(1890-1957)의 조선상식문답에 기록된 우리나라 3대 명주 중 첫 번째로 곱히는 명주이며, 조선 선조 때 서유구(1764-1845)의 임원경제16지 정조지 권7, 현종 때 홍석모의 동국세시기, 조선고유색사전,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등에도 수록되어있다.
소주는 고려시대에 유입되어 개발되었으며 그런 증류주 중에 관서(평양)지방의 감홍로는 최초의 소주라 전해지며 2차증류를 거친 환소(還燒)제품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명주가 되었다.

2. 고대소설에 나오는지요
별주부전-토끼전인가요 거북이가 토끼보고 용궁에 가자고 하는 대목에서도 나오고, 춘향전에서 이도령이 춘향이를 찾아가 한양으로 가게 되었다는 장면, 황진이가 서화담을 보고 감홍로와 같다고 하는 장면 고대소설에서 많은 곳에서 나오며 근래 장길산에서도 많은 곳에서 나오더군요, 물론 기생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술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기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많은 부분에 수록되어 있지요 
양영대군이 금주를 하였다하여 평양에서 감홍로를 먹지 못하고, 감주라하고 약주를 먹었다는 야사의 기록도 있다. 속담에 “질병(질그릇)에 감홍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감홍로라는 이름의 감()은 단맛을, ()은 붉은 색을, ()는 증류된 술이 항아리 속에서 이슬처럼 맺힌다는 뜻으로 독특한 향이 어우러져 미각, 시각, 후각을 만족시키는 술이다.

3. 누구에 의해 전래되었나요
1986년 문화공보부에서 문배술로 국가지정 인간문화재(중요무형문화재86-가호)로 지정받은 故 포암(哺巖) 이 경찬 선생의 집안에서 전해 내려오던 것으로, 농림부에서 1994년 차남(이 기양)이 농림부에서 명인 지정을 받아 이를 재현하려 하였으나 2000 8월 사망하였다.
이에 차녀 이 기숙(53)이 주위의 권유로 이를 승계하려 하였으나 법의 해석이 달라 승계를 하지 못하고, 다른 방법의 권유로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현재 농업회사법인). 

4. 언제부터 생산했나요
2005 6월에 농업회사법인(남편. 대표이사 이민형)을 설립하였고, 2006 2월에 제조시설이 완료 되어 국세청으로부터 실지조사를 받고 파주세무서로부터 주류(일반증류주)제조 면허를 받아 제조를 하여, 2006 9월에 주질분석감정을 받아 판매 할 수 있게 되었다.

5. 어디서 생산하고 있나요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 34 - 7번지에서 생산 하고 있는데 그곳은 바로 옆이 6. 25때 피난민 들이 겨울에도 빨래를 할 정도로 한겨울에도 일정한 수온을 유지하여 물이 얼지 않았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도 온천 개발업자가 이를 개발하겠다고 할 정도로 수질이 좋고 수온이 일정하며 전혀 오염이 안돼 있는 곳 이지요.

6. 회사설립 이유와 앞으로의 방향
농업회사법인()감홍로(경영학 박사 대표이사 이민형) 2005 6월 설립하였고, 작게는 가계로 내려오던 것을 세상에 내보이려는 것이었고 다른 한편으로 보면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것을 지금 재현하지 않으면, 소실되어 없어지는 것이 아쉽고, 5000년의 역사에서 음식문화가 차지하는 비중 중 우리나라에 생산되는 주류 중 과연 외국인 혹은 국내 손님, 혹은 외국의 주류와 경쟁 할 수 있는 술이 몇 종류나 되는 지 안타까운 생각에 설립하게 되었다. 
당사는 주류에 관하여 문화로 접근 할 것이다. 물론 당장 주질 및 국을 위한 주류연구소가 필요하고, 주류박물관을 설치하여 주류에 관한 전시 및 이벤트행사, 주류체험학습장을 통하여 일반인을 위한 가양주에 대한 주류제조법, 주도강의를 열어 우리의 주류문화를 적극적으로 보급하고자 한다. 당장은 실행하기가 어렵겠지만 당사 한회사로 하기가 어렵다면 다른 회사 혹은 단체와 연결하여 이를 하나하나 실천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공동체 문화를 실천하고자 한다. 참고로 현재 대표이사(이민형 56)과 이사(이기숙 53)은 부부이며 사단법인 국민문화연구소에서 만나 1988년 결혼하였으며 포암 이경찬 선생은 이 단체의 원로회원 이셨다.

7. 제조방법
현재 감홍로주는 40도의 도수 높은 고급증류주이다.
조로 누룩을 만들어 물에 넣은 다음 물 누룩을 만들고, 쌀로 밥을 하여 이를 발효 시킨 다음 증류하여 소주를 내린다, 일정 기간 숙성 시킨 후에 재증류하며 이를 저장통에 넣은 후 고급 한약재를 침출한 후 숙성시킨다.

8. 특징
의학서적인 식물본초(食物本草- 1526)에 섬라주(태국산 술로 추정)는 일찍이 사람들이 휴대하고 배를 탔다. 서너잔만 마셔도 취하고 환자가 마시면 나았고 살충작용이 있다. 우리나라 감홍로, 계당주가 이에 가깝다고 고사 12집에 기술되어 있다
 
감홍로는 약효가 뛰어났던 것으로 보여지며 약을 대신하여 이를 고관대작의 집안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지금도 두통, 다른 술 들은 내장이 차지는데 비해 한약재를 넣어 내부에서 열을 나게하여 몸이나, 장이 찬 사람의 따듯하게 해준다 , 장의 활동을 도와주며 위를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돕기도 한다. 물론 술은 약이 아니나 과거에는 약을 대신하여 쓴 기록이 보인다.
 
9. 우리나라 전통주 시장의 방향
소비자의 미각의 변화를 들 수 있으며, 우리 술은 싸야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술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달다, 물론 자연적으로 단성분이 나오면 좋은데 그것이 아니고 인공으로 첨가제를 가해 만들어내니 건강에 좋을 수가 없다. 원래 우리 술은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를 제공하고, 몸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였는데 많은 술들이 그렇지 못하다. 물론 생산자들의 잘못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가 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술에 대하여 배울 기회가 적은 것도 사실이다. 사람이 먹는 음식 중에 술은 비싼 편이다. 그런데도 이를 배우지 않고 그냥 마시기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차를 마실 때 차가 언제 나온 것이며 어디서 생산되고 물의 온도는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하는 지 기본으로 미리 배워서 알고, 마시면서도 술은 대부분이 그냥 마신다. 술에 관한 교육도 필요하다고 보여 진다. 
생산하는 측에서도 이러한 노력이 필요하리라 보여지며, 과거에 전통주가 많이 팔리니까 자신의 술도가에서 나오는 것이 최고이다라고 자랑은 하면서 이를 좀더 발전하고 소비자들을 가르치며, 시장에서의 지위를 향상 시켜야 함에도 이를 행하지 못했다. 
국내에서 제조하는 술 소비보다 오히려 외국에서 들여오는 술의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안다(금액으로). 물론 외국의 좋은 술을 비싼가격에 마시는 것은 당연하리라 본다. 그런데 무슨 맛인지 얼마나 좋은 지 알지도 못하면서 거의 무조건적으로 외국 술을 마신다 전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나 왜 우리 술은 무조건 싸야하고,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지 모르겠다 
어느 회장님이 얼마 전에 신문인터뷰에 “대기업의 회식에서 바이어 접대나 직원회식을 한식당에서 하고, 전통주를 마시고 외국인에게 선물하자”고 했습니다. 물건이 팔려야 좀더 좋은 술을 만들기 위해서 연구하고 발전을 할 수 있는 데 아예 쳐다보지도 않으니 전통주는 참으로 힘든 시기이다. 
중국의 신당서에 이런 글이 있다. “위험이 닥친 이유를 생각하면 안정을 찾는 길이 보이고...” 앞으로 얼마간 주류시장은 혼란할 것으로 보인다. 증류주 포함 희석식 소주 시장이 변화가 올 것이고 약주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막걸리는 고유의 맛이 점 점 없어지고 외국의 고가의 도수 높은 증류주, 포도주는 엄청난 양이 들어오고 이에 비교할 만한 국내 전통주 혹은 국내기업에 만든 술은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고, 소비자들은 점점 우리 술을 외면하고 있다. 
지난번에 중국의 총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어려운 일도 어렵지 않다 여기고, 어려움이 닥쳐도 이기고 나아가며,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그 길에 뛰어들어 절대 도피하지 않고, 실패를 말하지 않는다.
 
 
연혁
2007 클린사업장 인증 (노동부 장관)
2008 ISO 인증
2011 경기도 주류품평회 입상 (3년 연속)
2012 식품명인 제43호 지정
 
[출처 명인홈페이지, 한국식품명인협회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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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지정 전통식품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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