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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장 이내원, 일상에서 중요한 생활그릇이었던 옹기
조회 : 1,216  

옹기장 이내원
 
"늦저녁 때쯤 해서 불질이 시작됐다. 불질. 결국은 이 불질이 독을 쓰게도 못 쓰게도 만드는 것이다. 지은 독에 따라서 세게 때야 할 때 약하게 때도, 약하게 때야 할 때 지나치게 세게 때도, 또는 불을 더 때도 덜 때도 안 된다. 처음에 슬슬 때다가 점점 세게 때기 시작하여 서너 시간 지나면 하얗던 독들이 흑색으로 변한다. 거기서 또 너더댓 시간 때면 독들은 다시 처음의 하얗던 대로 되고, 다음에 적색으로 됐다가 이번에는 아주 샛말갛게 되는데, 그것은 마치 쇠가 녹은 듯, 하늘의 해를 쳐다보는 듯이 된다. 그리고 정말 다음날 하늘에는 맑은 가을 햇빛이 빛나고 있었다."
- 황순원의 [독 짓는 늙은이] 중에서
주요작품
방퉁이 방퉁이, 이내원, 45X45X52cm
방퉁이(Jar)
방퉁이는 항아리를 가리키는 전라남도 방언이다. 손잡이는 타래꼭지로 기울여 손이 들어가게 움푹 패여 잡기 쉽고, 뚜껑과 목은 약간 길고 아구리는 넓으며 바닥은 평평하여 안정감이 있다. 어깨 위는 테를 두르고 불룩한 배에는 단순한 초화무늬를 쓱쓱 그려 넣는다. 우리나라 모든 가정의 뒤뜰과 정원에는 반드시 장독대가 있었다. 저장을 목적으로 만든 항아리는 우리 민족 모두가 애용해 왔으며 생활 용기로써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계승된 전승 공예품이다. 전라도 출신인 옹기 장인이 그 지역 옹기의 특징을 잘 살려낸 것이다.
떡시루 떡시루, 이내원
옹기떡시루
떡시루는 떡을 찌기 위해 솥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도록 고안된 그릇이다. 바닥에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어 불을 때면, 솥 안에서 뜨거워진 수증기가 시루 바닥의 구멍을 통해 위로 올라가 시루 안에 넣어둔 내용물을 푹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옹기떡시루도 그러한 시루의 기능적 특징을 잘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장인의 솜씨를 발휘하여 시루 표면에 시원한 곡선을 쓱쓱 그려 넣음으로써 생활 속의 쓰임새뿐 아니라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주고 있다.
옹기주병 옹기주병, 이내원, 34X34X17cm
옹기주병(Onggi Bottle)
병은 술이나 물을 담았다가 따라 먹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그릇이다. 병의 형태는 대체로 비슷하여 주둥이가 넓적하고 목이 비교적 길며, 몸체는 좁은 어깨로부터 곡선을 이루며 배가 점차 부르다가 다시 약간 잘록해지는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토기, 청자나 백자 등 다양하게 제작되어 널리 사용되었다. 청자나 백자로 만든 주병이 귀족이나 사대부의 미감에 맞춰 정갈하고 세련된 데 비해, 이 옹기주병은 목이 짧고 배가 불러 소박한 서민의 일상을 닮은 모습이다. 진솔하면서도 투박한 형태에서 장인 이내원의 마음도 엿볼 수 있다.
질시루 질시루, 이내원, 52X43X29cm
질시루(Steamer)
질그릇은 잿물을 씌우지 않고 진흙으로만 구은 그릇으로 표면에 윤기가 반드르르 돌지 않고 질박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루 또한 는 떡이나 쌀 등을 찌는 데 쓰고자 질그릇으로 만들었는데, 자배기 모양의 바닥에 구멍이 여러 개 숭숭 뚫려 있다. 주로 토기나 옹기로 만드는 이유는 수증기에 들어있는 습기를 받아도 그릇이 터지지 않기 때문이다. 시루는 솥 위에 올려야 하므로, 시루 안에 넣은 재료가 구멍을 통해 솥으로 빠지지 않도록 칡덩굴 등으로 시루밑을 깔아 사용한다. 질박한 형태와 간일한 선이 돋보인다.
일상에서 중요한 생활그릇이었던 옹기
  • 오늘날 옹기는 주로 된장이나 김치 등의 발효음식을 담가 먹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훨씬 다양한 용도로 옹기가 사용되었음을 알게 된다. 옹기는 주로 음식과 관련된 용도로 사용되었다. 발효음식을 담가 먹는 것뿐만 아니라 음식을 맛깔스럽게 해주는 양념을 모아두는 양념단지, 떡을 찌는 시루, 곡물 등을 빻는데 사용하는 확과 확독, 술을 담아서 다닐 수 있는 술병과 직접 술을 내리는데 쓰는 소줏고리 등 음식의 발효, 저장, 조리, 운반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었다. 음식과 관련된 것 이외에도 거름을 저장하거나 논밭에 뿌리는 똥장군, 굴뚝을 구성하는 데 쓰이는 연통과 연가, 난방에 쓰이는 화로, 방을 밝히는 촛대 등 그 외에도 다양하게 옹기가 쓰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언제부터 옹기가 쓰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삼국시대 이후 그릇을 만드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토기는 점차 단단하고 가벼운 도기로 만들어졌고 음식물이나 곡식을 보관,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청자, 분청사기, 백자와 같은 새로운 도자기가 만들어졌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여전히 옹기가 중요한 생활그릇으로 사용되었다.
8대에 걸쳐 옹기업을 이어온 집안에서 태어나다
  • 해방 이후 우리의 주택문화와 음식문화가 급격하게 서구화되고 근대화와 더불어 아파트와 냉장고가 널리 보급되면서 옹기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1960년대에는 충청북도 진천뿐 아니라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과 공주지방에 산재해 있었으나 모두 파점된 상태였다. 이에 1990년 국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을 지정하였고, 충남 동성리옹기점의 이종각 선생과 보성 미륵리옹기점의 이옥동 선생, 그리고 그의 동생 이내원 선생을 보유자로 인정하였다.
  • 이내원 선생의 집안은 전남지역에서 8대째 옹기업을 이어오고 있었으며, 부친이던 이상근 선생의 3남으로서 장남인 이옥동 선생과 함께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특히 그는 전남지방에서 발달한 그릇 벽을 세우는 기법인 체바퀴타래미기법에 장기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전통적인 재래유약인 잿물을 사용하여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내원 선생의 전통 옹기제작 기술은 그의 조카인 이학수 선생이 전수받아 이어오고 있다.
작업도구 및 제작과정
  • 옹기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진흙으로 그릇을 만들어 가마에 넣어 굽는데, 잿물을 바르지 않은 질그릇이나 잿물을 입힌 오지그릇을 통틀어 가리킨다. 옹기의 제작과정은 1) 좋은 흙[질]을 얻기 위한 수비(水飛) 단계, 2) 물레에 올려 형태를 만드는 단계{成形], 3) 건조하는 단계, 4) 가마에 넣고 번조하는 단계로 진행된다. 각 과정마다 여러 가지 도구가 사용되는데, 특히 그릇의 형태를 만들 때 사용되는 도구가 다양하다.
  • 물레 : 점토를 올려놓고 회전력을 이용해 옹기를 성형할 수 있도록 만든 도구이다. 물레는 위판과 아래판이 나무토막으로 연결되어 있다. 물레의 재질은 소나무이다. 구조는‘工’자 형태에 밑박, 심봉, 심대, 윗박으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 수레와 도개[조막] : 점토를 때려서 옹기의 형태를 만드는 도구이다. 수레와 도개는 한쌍으로 사용한다. 수레와 도개에는 무늬가 새겨져 있다. 이 무늬는 점토가 달라붙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수레의 경우 한 면에는 무늬가 있고, 다른 면에는 무늬가 없는데 이는 무늬가 있는 면으로 우선 점토를 쳐서 옹기의 형태를 만든 후에 무늬가 없는 면으로 쳐서 기벽에 새겨진 무늬 자국을 지우기 위한 것이다. 재질은 소나무로 만든다.
  • 근개 : 옹기의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는 도구이다. 마찰에 강한 감나무나 오리나무로 만든다.
  • 가새 : 옹기의 아가리와 바닥 부분에 있는 여분의 점토를 잘라낼 때 사용한다. ‘가새’는 가위를 뜻하는 전라도 방언이다.
  • 물가죽 : 옹기의 아가리 형태를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물에 적신 물가죽을 손에 쥐고 있는 상태에서 아가리 부분을 잡고 물레를 회전시켜 형태를 만든다.
작업도구-물레, 근개, 점토, 수례
약력
  • 1919. 8출생
  • 1990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옹기특별전
  • 1990대전엑스포 전통공예관 시연
  • 1990. 5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기능보유자 인정
  • 1991~2000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작품전 출품
  • 1994보성다향제 전통옹기 특별전
  • 1998보성다향제 전통공예전
  • 2000. 8별세
갤러리
방퉁이 
                                  방퉁이 이내원, 45X45X5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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