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진상품

안녕하세요, 가꿈사 와이프로거 7기 수다쟁이 정순미입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단호박크림스프' 만드는 법을 소개해드릴게요. 단호박은 쪄서 먹거나 죽으로 끓여 먹어도 맛있고 든든한 영양 만점의 먹거리인데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배를 든든하게 채워줘 한끼 대용으로 먹기에도 아주 좋은 식품이랍니다. 이러한 단호박에 크림스프를 곁들이면 더욱 고소하고 달콤한 먹거리가 되는데요, 간식으로 만들어먹어도 좋지만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내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본격적으로 레시피를 소개해드리기 전, 주재료가 되는 단호박에 대한 정보를 짚고 넘어가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 단호박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재료로 손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어 더욱 좋은 식재료랍니다.

단호박은 카로티노이드와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등 항암효과가 있는데요,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루테인과 베타카로틴도 다량 함유돼 있어 노화방지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노란색이 진할수록 두 성분이 많이 들어있답니다.

아울러 단호박에는 카로틴 형태의 비타민A를 비롯해 식물성 섬유와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칼슘, 철분, 인 등의 미네랄이 균형 있게 들어있어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을 주는데, 특히 요즘처럼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는 겨울에는 단호박이 으뜸이랍니다. 또, 수분함량이 높고 섬유질이 풍부한 반면 비교적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시 끼니를 대용하거나 간식으로 드셔도 아주 좋아요.

이처럼 맛도 있고 그 쓰임도 많은 단호박을 이용해 지금부터 보다 특별한 크리스마스 요리를 함께 만들어보도록 해요!

그럼 재료를 준비해보았으니 본격적으로 요리를 해볼까요? 먼저 단호박은 겉을 깨끗하게 씻은 후 꼭지 부분을 칼로 도려내고 속을 깨끗하게 파내어 주세요. 이때 단호박에 미리 칼로 도안을 그린 후 도려내면 과정이 훨씬 깔끔하고 수월해지니 참고해주세요. ^^

속을 파낸 뒤에는 단호박을 쪄줘야 하는데요, 단호박은 크림스프를 담는 그릇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푹~ 찌게 되면 주저앉을 수도 있답니다. 또, 크림스프가 단호박과 적절히 섞여야 해서 덜 익어도 안 되는데요, 이처럼 단호박을 익히는 과정은 단호박크림스프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해요.

찜을 찔 때는 수시로 단호박의 상태를 체크해야 하는데요, 찜을 찔 때는 뚜껑 부분을 분리해서 익혀주세요. ^^ 단호박은 찜기에는 15~20분 정도, 전자렌지로는 15분 정도 익혀주면 된답니다.

단호박이 익는 동안에는 준비한 재료로 크림스프를 만들어볼게요. 먼저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여기에 밀가루를 뭉치지 않도록 주걱으로 저어가면서 볶아주세요.

밀가루가 뭉치지 않고 잘 볶아지면 치킨스톡을 녹인 물을 팬에 붓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치킨스톡은 감칠맛이 나기 때문에 소금대신 간을 맞출 때 사용하면 유용하답니다. 여기에 우유를 넣고 끓여주면 되는데요, 스프가 끓어오르면서 적당히 뭉근해졌다는 느낌이 나면 불을 꺼주세요.

크림 스프를 적당히 부어주고, 더욱 맛있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 위해 위에 파슬리 가루도 약간 뿌려주면 완성!

이렇게 따뜻하고 달콤한 단호박과,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크림스프가 한 데 만나 달고 고소한 단호박크림스프가 완성되었답니다. 단호박크림스프는 단호박 내부를 국자로 살살 긁어가며 크림스프와 섞어준 뒤, 그릇에 덜어 먹으면 된답니다. 달콤하면서도 씹히는 식감과 부드러운 크림스프가 만나 느끼하긴커녕 더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단호박이 예쁜 그릇이 되어 보기에도 좋은 스프가 완성되었어요. 여기에 예쁜 접시와 장식으로 플레이팅까지 알차게 해서 즐기면 더욱 특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겠죠?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제가 소개해드린 조리법으로 가족과 함께 즐겁고 따스한 연휴를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ㅡ^ 그럼 저는 다음 번에 새로운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 뵙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