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가물치
가지
간재미
갈근
갈치
감자
감태
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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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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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
고구마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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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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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
녹용
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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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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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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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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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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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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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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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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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마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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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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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
머루주
메밀차
멸치
명란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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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모과
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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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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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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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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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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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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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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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부산의 지붕’을 걷다

취재를 위해 산복도로를 찾은 날은 비가 오 날이었다. “아이고 비 오는데 이거 쓰고 가.” 우비를 입고 취재하던 우리에게 산복도로 원주민 할머니께서 본인의 우산을 건네셨다. 산복도로 주변은 부산도심의 현대적 건물에 비해 낙후되었지만 인간의 생명력, 따듯함, 역사 그리고 아름다움이 있는 부산의 또 다른 명소였다. 

                  
▲ 비오는 날 산복도로 풍경 박진영
 
 
낙후되어가던 도시를 재생시키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다. 지역의 문화와 역사적 인프라를 활용한 도시재생은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도시개발의 한 형태이다. 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개발 사업은 국내에서도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하게 추진되어왔다. 문화를 활용한 최근 국내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예는 부산의 ‘산복도로’이다. ‘산복도로’는 부산의 핵심 도시재생 프로젝트이다.

도시재생(都市再生)의 이점
신도시 위주의 도시 확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기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창출함으로써 쇠퇴한 도시를 새롭게 경제적ㆍ사회적ㆍ물리적으로 부흥시킨다.

르네상스 부산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김봉호 부산마을문화센터장에게 산복도로 이야기를 들었다. 

Q.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추진 계기는 무엇입니까?
산복마을은 6・25전쟁 후 난민 밀집 지역이었습니다. 당시 난민들의 부산 밀집으로 기존 부산 과용면적을 넘어섰고, 할 수 없이 산복 산허리 주거지가 확장되어 산복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60년 전 산복마을에서는 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판자촌을 만들었기 때문에 주거지역으로서 상당히 열악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도시기반 시설이 해결되지 않고 녹지, 공원, 인근 문화시설 등이 다는 것인데요. 어떻게 해야 산복마을 주변의 활력을 불어넣을지 고민하던 중 35.5km의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이 시작되었습니다.

 
▲ 과거 산복도로 모습 산복도로 르네상스 홈페이지
 
 
Q. 산복도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한 효과 및 기대는 무엇입니까?
넓은 집, 높은 아파트가 행복한 삶의 질의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산복도로 원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주거공간에 대한 애착을 갖고 행복하게 더불어 살아갔으면 합니다. 주민들이 더불어 살면서 스스로의 삶에 큰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입니다.

 
▲ 산복도로 코스  산복도로 르네상스 홈페이지

 
문체부 대학생기자가 소개하는 4곳의 산복도로 코스!!
산복도로는 약 35km이다. 우리 기자단은 부산마을문화센터의 추천 중심으로 산복도로 탐방코스를 짜보았다. 산복도로의 감천마을, 비석마을 상해거리, 산복 꽃마을, 초량 이바구길을 걸으며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했다.

• 1번 코스 감천마을 ~ 비석마을
 
 
▲ 감천마을 박진영

1번 코스는 산복도로 중에서도 도시재생의 가장 대표적인 예인 감천마을과 비석마을이다. 감천마을과 비석마을은 바로 옆에 위치해있지만, 한국의 마추픽추로 유명한 감천마을에 비해 비석마을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비석마을 또한 문화마을로 변신하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 비석마을을 떠받고 있는 비석 박진영
 

“여기가 6・25전쟁 때 죽은 사람들 공동 묘지였어. 거기 위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 거
마을 곳곳에는 아픈 사연을 담은 비석이 고스란히 있다. 아슬아슬 위태로워 보이지만 꿋꿋이 그곳의 삶을 버티고 있는 비석을 보면 그 숭고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비석마을이 탐방로 공사를 마치고 인근 감천마을과 연계한 관광루트가 개발되었습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비석마을이 비록 아픈 역사일지라도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마을, 사람들이 찾는 마을로 변화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감천마을을 들 후 세계 건축사상 매우 희귀하고, 삶과 죽음에 대한 명상, 그리고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비석마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근현대사의 아픔을 역사의 교훈으로 되새길 기회를 제공하는 등 비석문화마을이 재조명되길 기대한다.
 
 
 
▲ 산복도로로 올라가는 길 윤장현


2번코스 상해거리~민주공원
상해거리-산리공동체 마을회관-모노레일 오름길-색채마을-민주공원 산책로

2번 코스는 부산역 10번 출구에서부터 여정을 시작한다. 부산역 앞 초량거리에 조성된 ‘차이나타운’은 다른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차이나타운의 이국적인 매력을 느끼면서 등장하는 산리공동체 마을회관은 주민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곳이다.

 
▲ 산복도로로 올라가는 매우 가파른 계단 ⓒ윤장현


주민들과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 마을 한복판에 위치한 모노레일을 타고 위쪽으로 올라가면 아름다운 마을인 ‘색채마을’이 등장한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집들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눈앞에 ‘민주공원’이 펼쳐진다. 부산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민주공원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명소다.
 
 
 ▲ 민주공원의 초입  ⓒ윤장현
 
 
2번 코스는 가파른 계단을 많이 기 때문에 피곤하기도 하지만, 부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날씨가 좋다면 충분히 걸을만한 곳이다. 또한 부산역 앞에서 43번 버스를 이용하면 민주공원까지 약 20분이 소요된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버스를 이용해서 산복도로 주변 아름다 마을을 즐길 수 있다.
 
 
 
 ▲ 아름다운 40계단의 시작점  ⓒ윤장현
 
 
3번코스 40계단~BIFF광장
40계단-인쇄골목-용두산 전망대와 예술캠프-용두산 돌계단(194계단)-BIFF광장
2번 코스가 부산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면 3번 코스는 부산 시내를 직접 즐길 수 있다. ‘40계단’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계단을 올라가면 또 하나의 세계가 펼쳐지는 듯한 모습이다.
 
 
▲ 부산의 오래된 동광동 인쇄골목  ⓒ김세희
 
 
40계단 아래가 현대의 모습이라면 40계단 위쪽에는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인쇄골목’이 자리 잡고 있어 익숙한 종이냄새를 맡을 수 있다. 과거의 모습을 아직도 간직하는 인쇄골목의 끝에는 부산에서 유명한 ‘용두산’이 손을 내밀고 있다.
 
 
▲ 용두산 공원의 초입  ⓒ김세희
 

용두산 산책로를 통해 올라간 전망대에서는 예술 작품들이 반긴다. 다양한 작품의 고, 용두산 정상에서 절경을 느끼면 3번 코스의 모든 매력을 느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후 용두산 194계단을 통해 내려오다 보면 부산에서 젊음을 느낄 수 있는 BIFF광장이 펼쳐진다. 많은 상가와 수많은 사람들로 꽉 찬 BIFF광장은 사람냄새를 물씬 맡을 수 있는 곳이다.
 
 
 ▲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BIFF광장  ⓒ김세희
 
 
▲ 초량이바구길  ⓒ박진영
 
 
4번코스 초량 이바구길
‘이바구’는 부산 사투리로 ‘이야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바구길은 ‘이야기 길’이라는 의미다. 일제강점기 저항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 6・25전쟁이라는 동족 간의 비극적인 이야기, 근대 조상들이 살았던 이야기, 담장 너머 살고 있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 등이 있는 길이다. 이곳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백제병원, 남선창고, 초량교회, 김민부 전망대, 이바구 공작소 등이 있다.


“이곳의 가이드이신가요?”
“아니요, 전 그냥 이곳 원주민이에요.

웃기

 
   
 

                                             크기변환_1333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