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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가볼만한곳 국립민속박물관 ‘한민족 생활사’

민속박물관 외관입니다. 다시 봐도 웅장하네요. 민속박물관에는 상설전시장 외에 매번 전시 내용이 바뀌는 기획전시관도 있으니까, 방문하기 전에 일정을 잘 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오전부터 하루종일 관람하실 예정이라면 상관 없지만, 한꺼번에 다 둘러 보는 것은 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두 번 정도로 나눠서 보시는 것이 좋을 거예요. 어린이박물관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 방문하실 거라면 여유롭게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죠. 

 


한민족 생활사관 입구입니다. 한류의 여파 때문인지 요즘 관광지 곳곳에는 외국인들이 많더군요. 이 분들은 인도쪽에서 오신 것 같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과거 구석기시대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2000년대까지의 연대기가 압축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것은 좋았는데 국사 연표를 보는 것 같아서 머리가 좀 아프기도 하더군요. 다음에 방문하면 자세히 살펴봐야겠어요. 



요즘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예전과 다르게 액정 디지털로 전시되는 코너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나 할까요. 



전시는 BC 8000년, 즉 1만년 전부터 시작됩니다. 10년 전의 일도 가물가물한데, 참 머나먼 이야기입니다. 문명 발달이 낮은 단계여서 그런지, 원시부족의 모습은 특정 민족과 상관없이 거의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박물관에서 저런 디오라마를 보면 ‘옛날에는 삶이 참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요즘은 ‘저런 곳에서 몇 일 쉬다 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시에서의 생활이 그만큼 각박하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죠.


좀 걷다 보니, 고대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세력 각축을 벌이는 삼국 시대로 넘어왔습니다. 1만년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 시대별로 자세한 정보를 살펴 보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 보기에는 좋았어요.



삼국시대 사람들이 입었던 복장입니다. 고조선에 관련된 자료도 좀 많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사극에 보면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운 조선에 대한 주제들이 많은데요. 대륙을 활동 무대로 삼았던 고구려나 그 이전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영상이나 책자에서 정보를 찾기 쉽지 않으니, 박물관에서라도 그런 자료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시대는 이제 고려로 넘어갑니다. ‘한민족 생활사관’에 대한 사전 학습이 부족해서 그냥 지나친 부분도 적지 않은 것 같아요. 제대로 느끼고 즐기기 위해서는 공부가 많이 필요할 듯 합니다. 고려시대도 주마간산 격으로 지나쳐 버렸는데요. 혹시 방문하신다면,여러분은 꼼꼼하게 관람하시기를 바래요. 



과거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천문도입니다. 태양이 이동하는 궤적을 따라 그린 황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과학은 우리 현대인의 전유물은 아니었나 봅니다. 망원경이 발달하지 않은 당시에 어떻게 저런 별들의 위치를 기록할 수 있었는지 놀랍다는 생각이 들어요. 



멀리서 바라 본 백자의 모습. 실용성 면에서는 좀 떨어지지만 예술성 면에서는 시대를 앞서 간 것 같기도 합니다. 인간의 삶은 실용성과 효율성 만으로 이뤄지지는 않죠. 여유와 여백 역시 중요한 요소인데요. 그런 면에서 웰빙 등의 컨셉으로 이제서야 여유의 중요성을 깨달은 현대인들은 과거 조상들에 비해 후진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입니다. 석가탑을 해체할 때 발견된 것인데요. 제작 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세계 최고(가장 오래된)의 목판 인쇄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뒤늦게 산업화를 빠르게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처럼 선조들의 탁월한 유전자가 놓여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인쇄 장비들인데요. 오래된 과거에 손으로 저런 물건들을 직접 제작했다는 것이 참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마침내 ‘한글’이 등장했습니다. 지구상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한글이 한민족 생활사관에서 빠질 수는 없겠죠. 어떻게 문자를 창제할 생각을 했을까요? 한글도 대단하지만, 글자를 만들기로 결심한 세종대왕의 의지는 훨씬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요즘 현대인에게는 한자가 쓰여진 책에 한글로 뜻풀이가 된 것이 당연해 보이는데요. 한글이 창제된 당시에는 한글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한글을 적어 넣고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한자로 설명을 써 놓았네요. 한글 창제 초기 한글을 책으로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한자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아이러니가 있었을 것도 같습니다.



조선시대가 끝나고 마침내 근현대로 넘어 왔습니다. 이 시기는 정말 돌아 볼수록 암울해지죠. 그렇지만 좀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역사의 명과 암을 모두 알아야 하리라 봅니다. 

 


20세기 후반, 경제 발전이 한창 이루어질 당시 일반 가정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 같습니다. 올드한 느낌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정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1만년의 역사 중, 그나마 익숙한 풍경이니까요. 


국립민속박물관 한민족 생활사관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역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혼자서 둘러봐도 좋고, 가족들과 함께 둘러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impactamin.com/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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