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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유도공원] 도심 속 신비함이 살아 숨쉬는 곳, 한강 선유도공원

서울에는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 참 많은데요. 그 중 하나를 추천하라면 저는 선유도공원을 들겠습니다. 선유도는 한강에 있는 하나의 작은 섬인데, 여의도보다 규모가 훨씬 작아서 가볍게 둘러 보며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선유도공원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아기자기하면서 왠지 신비로운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양화대교 중가에 위치한 선유도공원은 예전 정수장으로 사용되었는데요. 그 구조건축물을 재활용하여 공원을 조성해서 그런지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미로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지하철 9호선 선유도공원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오면 선유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름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뭔가 익숙한 세상에서 동화 속의 세상으로 진입하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다리 이름은 선유교입니다. 바닥은 나무로 만들어져서 일반 콘크리트 다리와 달리 걷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많은 서울 시민들이 선유도공원을 찾는 것 같았어요. 제가 찾아간 날은 선유교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곳곳에 주황 풍선들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풍선에는 영어로 Wonderland라고 쓰여 있었는데, 문자 그대로 원더랜드에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공원 안에는 야외 공연장이 있는데 경찰 악대가 뭔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선유도공원은 TV프로그램, 무한도적에서도 소개가 되었었는데, 그 뒤로 이곳에서 행사도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음악을 좀 들어볼까 했더니 세팅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서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야외 공연장 옆에는 '환경교실'이라고 쓰인 공간이 있었는데요. 밖에서 보니까 마치 무슨 방공호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곳에서는 환경 교육이 아니라 민방위 훈련을 해야 오히려 어울리지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환경교실은 시간이 남으면 둘러보기도 하고 다시 앞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조금 걷다 보니 수로가 나왔는데요. 이곳이 과거 정수장 건축구조물이었다는 사실이 실감났습니다. 과거의 건물을 재활용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마치 유적지에 와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답니다. 어쩌면 이 공원 자체가 현대사의 일면을 보여주는 현장 박물관일지도 모르겠네요.
 
 
 
수로의 아래쪽으로 내려와 바라본 공원의 모습입니다. 뭔가 유적지 같기도, 미로 같기도 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수로 아래로 난 구조물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판 앙코르와트가 나타날 것 같기도 하고 담쟁이 사이로 난 계단을 타고 올라가 보면 허름한 유럽식 저택이 나타날 것도 같습니다.
 
 
 
물을 담는 담수 공간에는 각종 수생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연잎 그리고 연꽃 같은데, 정확한 명칭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관상용인지, 생태 실험을 위해 기르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일반 공원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풍광임에는 틀림 없었습니다. 수생 식물들은 걷던 길 쪽에서도 살펴볼 수 있지만, 담수 공간을 가로질러 가운데 놓인 다리를 걸으면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선유도 이야기라고 쓰여진 건물 옆에는 담쟁이로 덮이 기둥들이 한 군단을 이루며 서 있습니다. 과거에는 저 기둘들이 있는 곳에 물을 가두고 정화를 했었던 것 같은데 주변에 설명이 없어서 자세한 용도를 알 수는 없었어요. 군인들이 풀을 몸에 두르고 위장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죠?
 
 
 
길을 걸어 선유도 반대편 끝쪽으로 가면 좀 전에 연꽃이 있던 곳보다 훨씬 커다란 담수 공간들이 있고, 그 옆에는 투명한 유리 구조물로 된 온실이 있습니다. 이곳 담수 공간에는 키 높은 풀들이 물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는 것 같았는데, 무슨 식물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담수 공간 위로는 나무로 된 다리가 사방으로 놓여 있어 잠시 위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 했습니다.
 
온실 속에는 여러가지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는데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선인장이었습니다. 높이가 제 키보다 커다란 것도 있었는데요. 사막에서나 볼만한 식물을 이곳에서 보게 되어 신기했습니다.
 
 
길게 놓은 저 철벽도 한 때는 물을 가두는 역할을 하지 않았을가 싶은데, 재활용의 용도가 참 독특하네요. 서울 선유도공원을 다녀간 수많은 연인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저곳에 기록을 남겨 볼 수 있을까요?
 
 
선유도 공원 한 켠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도 있는데요. 카페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한강의 모습입니다. 물 위에는 여러 척의 서로 닮은 배들이 떠 있었는데 고깃배는 아닌 것 같고, 전투함이나 페리호도 아닌 것 같고, 아무튼 선유도에는 뭔가 알 수 없는 것들로 가득 차 있는 듯 했습니다.
 
 
선유도공원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총 면적이 11만4천 제곱미터에 기존 건물과 어우러진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물놀이터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숲을 감상할 수 있고, 선유도이야기관과 시간의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통해 생태 교육과 자연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소개라 좀 딱딱하고 거창해 보이기는 하는데요. 서울의 도심 속에서 뭔가 '신비하게 아기자기한 공간'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선유도공원 '강추'합니다.     http://www.impactamin.com/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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