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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소래역사관 탐방

수인선 전철로 인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포구로 소래포구가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물자를 나르기 위해 만들어졌던 수인선이었지만, 현재는 수도권 곳곳에서 전철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펄쩍 펄쩍 뛰는 활어들과 새우, 꽃게가 유명한 명소 중에 명소인데요, 아직도 생생우들의 출하가 계속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소래포구를 즐기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이지만, 소래포구 입구에 자리한 소래포구역사관에 들려 옛 모습을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사시사철 북적이는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는 소래포구입니다. '소래'라는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지형이 소라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곳이기도 하고 주변 소래산, 오봉산 등 작은 산에 소나무가 많아서 솔내(松川)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또한 있어 다양한 유래가 있는 곳이 소래포구입니다. 하루에서 수없이 들락이는 어선들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소래포구역사관으로 소래포구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는 역사관으로 1층과 2층으로 전시관이 구성되었는데, 2층을 먼저 관람후 1층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조가 되었있습니다.


소래는 한국 최초로 천일제염을 개척한 곳으로 한국 최대의 소금 생산지로 일제 감정기에 소래 갯벌레 들어오는 바닷물을 이용하여 소금을 생산하였는데 이 때 소래포구를 통하여 수인선 협궤열차나 배를 이용한 방법으로 인천항으로 옮겨져 일본으로 반출했다고 합니다. 

 

 

  

급방이라도 달릴듯한 느낌으로 소래역사관 앞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협궤용 증기기관차입니다. 1937년 수원역-남인천역에 이르는 52km 수인선이 개통되면서 운행되다 1995년 12월 31일 중단된 것입니다.

 

 

 

마침 역사관 앞에 전시된 것으로 오래전 사용했던 빛바랜 기록장들이 있었는데요, 옛 소래역의 역사를 대신해 주는 듯 했습니다.

 

 

  

 

소래역 대합실에서 수원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듯 한 할머니의 모습과 승무원의 정감어린 이야기가 오가는 모습인데요, 요금표를 보면 지금 우리의 아이들에겐 생소한 원단위로 5원부터 25원까지 있는 운임표가 있습니다. 언제적 인지 까막득한 옛날 이야기 같죠?

  

 

 

이 협궤열차가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방에서 올라와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2량으로 된 열차를 한 여름에 탔었는데 그당시 1995년 여름 에어컨은 없었지만, 나름 시원했던 느낌으로 앞에 기관사분도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수원-인천간 1시간 40분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한 때는 우리나라 최대 소금생산지 였던 곳을 증명이라도 하듯 소금창고와 수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잠시나마 고무레를 이용해서 소금을 긁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소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진열되어 있습니다. 소래염전의 역사는 1930년 공사를 시작으로 1934년 첫 소금을 생산한 이후 1993년 폐염전이 되었는데 주안, 소래, 남동 등 염전지대는 일찍이 천일염이 성행하여 한국 최초로 천일제염을 개척한 한국 최대 소금 생산지였습니다.

 

천일제염 : 소금 제조법의 하나로 염전에 바닷물을 끌어 들여 태양열로 수분을 증발시켜 식염을 결정 시키는 방법.

 

  

 

예나 지금이나 소래포구 하면 첫째로 꽃게인데요, 모형으로 보는 모습 또한 시장 풍경으로 꽃게를 팔고 있는 아주머니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실제 협궤열차가 다녔던 곳으로 지금은 추억속으로 묻어 버렸지만, 여행지로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철로(다리)위에서 아래도 지나가는 어선들을 바라 보노라면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사라지듯 요즘처럼 추운날에도 쌩쌩부는 바람덕에 더욱 션하다는 것입니다. 잠시 콧물이 날지언정...

  

 

 

 

어선이 들어올 때면 또다른 모습의 장이 서는데요 갖 어획한 싱싱한 수산물들이 팔닥팔닥 뛰는 모습이란?

물 때 시간을 미리 숙지하고 가면 저럼한고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즉석에서 활어회도 떠 준답니다.

 

 

 

1937년 8월 6일 협궤열차가 첫 운행되어 수 많은 소금과 물자들을 반출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수인선 협궤는 후에 수원 인천간을 오가는 분들의 교통수단이었으나 199년 12월 30일을 마지막 운행으로 없어졌지만, 또다시 수인선이란 전철이 건설되면서 다시 예전보다 더 활기 넘치는 소래포가 된 지금 수도권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 된 듯합니다. 매서운 한파도 뒤로 하고 소래포구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소래역사관 탐방이었습니다.

 

소래역사관

인천광역시 남동구 아암대로 1605

관람시간 : 10 : 00~18 : 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관 람 료 : 어른 500원, 청소년 300원, 어린이 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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