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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명소, 강화풍물시장에서 먹거리 즐기기


강화풍물시장

 


풍문으로만 듣던 강화풍물시장을 찾았습니다. 철이 철이니 만큼 시장 구경하기 딱 좋은 계절이지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보니 시골 시장의 정취는 어디로 가고 신식건물이 자리합니다. 마치 대형마트를 연상케하는 느낌으로 쇼핑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물건들은 시골스러워 흥이 돋습니다.


 


강화 풍물시장은 2007년 넓은 주차장을 갖추며 새단장을 했습니다. 비록 옛날 추억이 어린 재래시장은 아니지만 복개천 풍물시장에서 수 십년 장사를 해 온 상인들입니다. 한 겨울 칼 바람 맞으며 장사하는 상인들 입장을 생각해 본다면 잘 된 일이지요. 상인들의 여유로운 얼굴에서 덤으로 얻는 인심은 그대로니까요. 


 

 

강화 풍물시장은 재미있는 볼거리와 살거리가 가득한데 요즘은 자줏빛 순무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상점 여기저기에서 듬성듬성 썰어 양념을 버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강화 풍물시장 순무김치



강화 풍물시장 1층에는 강화도 명품인 강화섬쌀과 해산물, 약쑥, 동그란 순무, 젓갈류 등이 싱싱하게 자리하고 2층에는 바로 버무린 순무김치를 시식할 수 있고 판매하는 있어 푸짐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2층 화문석 판매장


 

 

강화도의 또 다른 특산품인 인삼과 화문석 등은 풍물시장 인근의 인삼센터와 토산품판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옛날 순대국을 비롯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빵, 해물칼국수 등이 있어 푸짐한 먹거리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족욕카페까지 있어 볕 좋은 곳에서 시장의 모습을 보며 피로를 풀 수 있답니다. 장날은 매월 2일과 7일입니다.


어떠세요~ 이 정도면 강화 풍물시장에서 고향의 모습을 느낄 수 있겠지요?


 

▲강화 풍물시장 전통순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시장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점심 시간입니다. 강화 풍물시장 2층 음식코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가 강화 풍물시장을 찾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직접 만든 순대국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순무에 뜨끈한 순대국 한그릇에 찬바람 어울리는 메뉴선택입니다.


 

 

강화 풍물시장에서 직접 순대를 만들어 파는 곳이 3군데가 있다고 합니다. 가게 한쪽에서 직접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과정을 보고 있으니 신기합니다. 전통순대를 만드는 과정을 여쭈어 보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여~" 하십니다.


돼지 창자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당면과 부추 등을 넣고 신선한 돼지 피를 넣는다고 합니다.


 

 

일반순대가 아닌 전통방식으로 만든 순대입니다. 보기에도 푸짐하여 영양가도 많겠지요. 이제 슬슬 찬바람이 불면 인기 만점인 순대국 한그릇 굿~입니다.


 


순대국을 주문하면 이렇게 붉으스레한 순무김치와 전통 순대, 돌게까지 맛 볼 수 있는 상차림이 나옵니다. 저는 순대국도 맛있었는데 순무를 올려 먹는 하얀 쌀밥이 무척 맛있었습니다. 강화 풍물시장의 풍경은 옛 재래시장의 정취를 머금고 있어 절로 배가 부릅니다.

 

낫, 호미와 같은 농기구를 파는 시장에서 회를 떠 주고 뒷산에서 채취한 나물까지 없는게 없는 강화 풍물시장, 이번 주 주말 나드리 여행으로 알차지 않나요? 풍성한 강화 풍물시장으로 많이 많이 오세요~


 

 

◆ 강화 풍물시장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갑곳리 849번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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