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물원을 보고 왔지요 .. 뽀로로에 심취해 있는 3살 조카가 동물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말은 잘 못해도 저게 무슨 동물인지 말을 막 하려하더라구요 .. 우리 초등학교 4학년짜리는 동식물에 관해서는 박사입니다.. 4학년 짜리가 어른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설명을 해줍니다.. ㅎㅎ .. 아무튼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동물원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식물원, 서울랜드, 캠핑장 등을 다 합친것입니다.. 저는 이중에서 동물원만 다녀왔습니다.. 동물원만 보기에도 하루가 벅찹니다... ㅎㅎ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습니다.. 오후에 스케줄이 따로 있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오전이 덜 붐빌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서울대공원에 도착하니 9시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부지런한 분들이 많네요 .. 많은 사람들이 대공원을 찾았습니다.. 오후에 나갈 때는 그 넓은 주차장이 차들로 가득이었고요 .. 주차장 주차비는 선불입니다.. 시간 상관없이 차 한대당 4천원 ..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곳곳에 유혹의 손길입니다.. 어린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장난감 노점이 가득입니다.. 여러가지 길거리 음식도 제법 많이 있었고요 .. 유혹의 손길에 걸려서 비눗방울 나오는거 하나 득템하셨네요 .. ㅎㅎ
주차장에서 동물원까지 약 1.2㎞ 정도 됩니다.. 다리 튼튼하신 분들이라면 걸어가셔도 됩니다만 .. 별도의 이동수단을 이용해서 갈 수도 있습니다.. 첫 번째로 '동물원 입장권 + 코끼리열차 1번 + 리프트 1번' 패키지로 구입하는 것입니다.. 이 패키지는 어른 1인당 9천원(정상가 9.5천원) .. 두 번째는 코끼리열차만 타는 것입니다.. 코끼리열차는 어른 1인당 1천원입니다..
이것이 바로 코끼리열차입니다.. 열차 맨 앞에 코끼리 모양이에요 .. 우리는 코끼리열차를 타기로 합니다.. 리프트는 아이들이 아직은 좀 어려서 다음 기회에 타기로 했습니다.. 좀 무섭기도 하고요 .. ㅋㅋ .. 코끼리열차는 1분 간격으로 계속 운행됩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매표소에서 서울대공원 동물원 찍고 서울랜드 거쳐서 원점회귀합니다.. 부웅 하고 바로 동물원 도착 ..
동물원에 도착했습니다.. 거대한 한국호랑이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군요 .. 동물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입장권은 어른 1명 3천원입니다... 진짜 저렴합니다.. ㅎㅎ .. 민간 업자가 아닌 서울시에서 운영해서 저렴한것이라 생각됩니다..
들어가자마자 저희가 한 것은 유모차를 대여하는 것이었습니다 .. 유모차는 대여료가 3천원, 보증금이 1만원입니다.. 보증금은 유모차 반납할 때 돌려줍니다.. 보증금이 좀 쎄네요 .. 직원에게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유모차 갖고 가는 사람들이 있나보죠? .. 직원이 알듯모를듯한 미소만을 남기네요 .. ㅎㅎ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동물 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동물원은 몇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마는 여러기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관, 남미관, 동양관 처럼 지역별로 구분하기도 했고요 .. 맹수사, 대동물관처럼 동물의 특징별로 구분하기도 했습니다.. 29개의 동물사로 나누어져 있습디다.. 동물원 들어가면서 지도 꼭 챙기시고요 .. 동물원이 워낙 넓어서 지도를 잘 보면서 가야겠더라구요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는 332종 2,700여수의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동물 울타리 앞에는 사육사노트라고 해서 동물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기린말고 다른 동물들도 사육사노트가 있어요 .. 그림도 잘 그리고 .. 설명도 재밌어서 동물 보는 재미가 더 배가 됩니다..
동물별로 담당 사육사를 소개하고, 동물에 대해서 설명회도 하고 있었습니다.. 설명회가 대부분 오후 시간대더라구요 .. 저희는 오후에 나가기로 해서 설명회를 들은게 없습니다.. 요부분은 좀 아쉽네요 .. 오전에도 해주세요 ... ㅎㅎ
푸르름이 가득한 동물원입니다..
꽃도 예쁘게 피어있어요 ..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었습니다...
서울대공원 곳곳에는 사진처럼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벤치도 곳곳에 있었고요 .. 돗자리 갖고 와서 그늘 아래에서 넓직하게 펴놓고 쉬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특별히 제약을 두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 텐트나 그늘막 치는 것은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동물원 내 방송으로 텐트, 그늘막 친 사람들 거두라고 하더군요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돌고래 생태설명회였습니다.. 3살짜리 조카아이가 엄청 좋아하네요 .. ㅎㅎ .. 돌고래 제돌이를 제주 앞바다로 돌려보내면서 동물쇼가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 돌고래는 생태설명회라는 이름으로 다시 진행된다고 하는군요 .. 돌고래 생태설명회 시작 전 물개 두 마리 나와서 가볍게 액션을 보여주고 들어간 후 .. 돌고래 3마리가 나옵니다..
사육사 한 명이 돌고래 생태에 관해서 설명을 해주면, 돌고래가 거기에 맞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돌고래들이 헤엄치고 점프합니다.. 생태설명회라고는 하는데, 어떻게 보면 쇼 같기도 합니다.. ^^ .. 시간은 15분 정도 됩니다.. 이게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11시 30분, 13시 30분, 15시 .. 돌고래 생태설명회 한다고 동물원 곳곳에 시간표를 붙여놨으니 .. 시간 잘 확인하시고요 ..
해양관에서 생태설명회 10분전부터 입장가능하다고 해서 시간 맞춰 갔더니 .. 줄이 100m는 서 있더라구요 .. 그래서 못 들어갈거 같아서 지레 포기했는데 .. 역시 포기는 배추 셀 때나 하는 것인가 봅니다.. 생태설명회 하는 곳이 엄청 넓어요 .. 사람 많이 들어가니까 사람 많다고 포기 하지 마시고 꼭 들어가서 보세요 .. ^^
표범인가 재규어인가 .. 이번 서울대공원 동물원 나들이에서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동물 녀석들 .. 이놈들이 다 뒹굴뒹굴 누워만 있어요 .. 움직이질 않아요 .. 특히 커다란 동물 녀석들이 .. 우리 안에 갖혀서 힘든것은 알겠지만 .. 그래도 좀 어술렁 거려주면 안되겠니? ㅎㅎ
동양관 안에 들어오니 열대 밀림 삘이 나네요 .. 뱀, 악어, 원숭이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호랑이 .. 호랑이 몇 마리는 어슬렁 거려 주는군요 ... ㅎㅎ
동물원 내에 식당, 매점 등이 곳곳에 있습니다..
오후 시간대에 동물에게 먹이주는 프로그램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관람객이 임의로 동물들에게 먹을거 주면 안됩니다.. 그런데 꼭 뭐 던져주는 사람 있더라 ..
새들도 만나봐야지요 .. 맹금사, 가금사, 열대조류관 등에서 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맹금사에 있는 독수리들은 힘들어 보이더군요 .. 그 큰 날개를 펴고 훨훨 날아야 하는데 갇혀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큰물새장에 있는 새들은 좀 나아 보이네요 .. 큰 물새장 안으로 관람객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학이 포즈를 취해주는군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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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놀이기구가 있는 서울랜드, 식물원, 동물원, 캠핑장 등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저는 동물원만 보고 왔습니다.. 동물원에서 한 4시간 가까이 있었는데 .. 다 못 보고 왔습니다.. 하루종일 다녀야 동물 친구들을 다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 곳곳에 동물 설명도 친절하게 해두어서, 더욱 알찬 관람이 되엇습니다.
서울대공원 안에 돌아다니는 관람버스가 있었는데 .. 지금은 운행이 중지되고 있습니다.. 보완해서 다시 운행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운행시기는 미정 .. 워낙 넓으니 .. 어린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은 다니기 쉽지 않더군요 ..
동물원에 걸맞게 가족끼리 나들이 온 경우가 제일 많았습니다... 간간히 미아찾는 방송이 나와서 안타깝더군요 .. 아기들 잘 챙기시고요 .. 날씨좋은 봄날인지라 데이트하러 나온 커플들도 많네요 .. 예뻐 보이더군요 ..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입장권 저렴하고, 넓은공간에서 자유롭게 거닐고, 수 많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나들이, 연인들 데이트코스로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