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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인천의 명산

머릿속까지 꽉 차 오르던 더위가 조금 누그러졌다. 한결 부드러워진 바람결에 움직이기도 편해졌다.

더위로 늘어졌던 몸을 추스리고, 건강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해보자. 고맙게도 우리 주변에는 편안하고 근사한 산들이 꽤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다.

서해의 해안선을 따라 시원하게 펼쳐진 인천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은 산은 없다. 대신 바닷물과 맞닿은 인천의 산들은 실제 높이 보다 높게 보인다. 한 걸음 한 걸음 푸르름을 벗 삼아 그 정상에 서면 마치 하늘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듯 가슴이 벅차다. 인천의 산에서는 섬과 바다만 보이는 게 아니다. 인천의 현재와 미래가 보인다.  





신세계가 펼쳐지다_ 청량산

인천의 해안선은 지난 몇 년 동안 ‘천지개벽’을 했다. 들고나던 해안선은 이제 매립을 통해 반듯한 직선이 되었다. 새로운 땅에는 빼곡히 차오르는 빌딩들로 ‘신세계’가 연출되고 있다. 그 변화를 실감나게 굽어 볼 수 있는 곳이 청량산이다. 

청량산은 정상의 높이가 172m로 비교적 얕은 산이지만 급경사와 암벽으로 산세는 제법 가파른 편이다. 청량산(淸凉山)이란 이름은 고려시대 공민왕의 스승 나옹화상의 작품이다. 그는 아름다운 산세를 가진 이 산의 이름을 청량산이라 짓는다. 

아기자기하게 펼쳐진 청량산은 등산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인천시립박물관 뒤편 길을 택해 오른다.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산책코스와 모임의 팀웍을 위한 등산코스 등 어디를 택하든 2시간이면 충분히 해풍에 섞인 솔바람을 맛 볼 수 있다. 

산 중턱에는 배 모양의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보는 서해 바다는 넓고 아늑하다. 정상에 올라 넓적한 바위에 앉아 물 한 모금 마시며 굽어보는 송도국제도시는 색다른 풍경이다. 바다 너머 보이는 신도시가 서해의 해안선을 새로이 디자인하고 있다. 청량산의 정상에서라면 태양의 일몰쇼와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그만이다.

산기슭에는 호불사, 흥륜사 등 고찰을 품고 있다. 또한 산자락에는 인천의 대표적 명문가로 꼽히는 영일정씨 가문의 고택과 묘가 보존돼 있다.





바닷길의 역사를 만나다_ 월미산

대한민국의 개항이 시작된 곳은 인천의 바다에서부터다. 개항의 역사는 작고 한적한 포구를 통해서 상륙했다. 사람과 물건이 오고간 바닷길의 흔적은 여전히 그곳에 남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항구는 오대양육대주를 향해 여전히 열려 있고 세계의 바닷길을 오고가는 거대한 크루즈선은 인천의 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물길의 역사를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곳은 월미산이다.

월미산은 50년 넘게 군사통제구역이었다. ‘금단(禁斷)’의 땅이었다. 2001년 비로소 시민들에게 그 품을 열어 준 월미산은 자연휴양림으로 야생화와 수목이 우거져 가볍게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정상까지 차분히 오르면 30분이면 족하다. 만약 그마저도 힘들면 월미물범카(13인승)에 몸을 싣고 월미전통공원에서 월미산 정상까지 쉬이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포인트는 3곳이다. 월미산 정상과 예포가 있는 돈대, 그리고 횃불형상을 한 23m 높이의 유리로 된 월미전망대다. 내항과 갑문이 보고 싶다면 돈대와 유리전망대로 오르면 된다. 특히 월미전망대에 서면 360° 펼쳐진 와이드비전 시야로 항만과 도크, 그리고 주변의 섬 등 인천의 다양한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월미도 앞바다를 오고가는 외항선과 멀리 잠자리처럼 활주로를 오르내리는 비행기가 한데 어우러진 큰 그림이 그려진다. 밤이면 첨단 조명으로 월미전망대는 더욱 화려해진다. 해질녁 그곳에서는 인천항의 야경과 인천국제공항, 송도국제도시, 자유공원 등의 현란한 밤을 만나게 된다. 






바다를 박차고 오르는 용을 보다_ 백운산

영종도의 백운산(白雲山)은 그 이름 때문에 산봉우리에 흰 구름이 걸쳐 있을 만큼 크고 높은 산의 느낌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발 253m의 낮은 산이다. 

예전에는 이 산을 오르려면 구읍이라고 할 수 있는 운남동 방향에서 길을 잡았다. 이제 인천공항철도가 개통된 뒤 백운산 산행은 운서역이 출발점이 됐다. 이정표를 길잡이 삼아 한적한 능선 오솔길을 따라 1시간 남짓 오르다 보면 널찍한 전망대를 만난다. 이곳이 백운산의 정상이다. 이곳에 서면 시원한 바닷바람은 산바람이 되어 산행으로 흘린 땀을 말끔히 씻어 준다. 

정상에서는 공항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 인천대교, 영종대교와 장봉도, 무의도, 팔미도 등 주변의 섬들과 그것들을 감싸 안은 푸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조물주가 만든 자연과 인간이 만든 첨단 건축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이다.  

특히 인천앞바다를 가로질러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총연장 21㎞의 세계 5위 사장교인 인천대교의 위용은 바라보는 사람의 가슴을 벅차게 만든다. 마치 한 마리의 거대한 용이 바다를 박차고 승천하는 모습이다. 해무가 낀 날의 인쳔대교는 더욱 그렇다.

하산할 때 운서역 반대편 길을 선택하면 천년고찰 용궁사와 만난다. 절 마당에 천년 풍상을 겪어낸 수령 1,300여 년 된 할아버지 느티나무와 할머니 느티나무가 있다.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9호로 지정된 이 나무는 용궁사가 천년고찰임을 증명해 준다. 





김민영 객원기자 gem0701@hanmail.net


자료 : 인천광역시 인터넷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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