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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마을에는 팽나무 54그루, 느티나무 60여 그루가 천연기념물 제82호로 지정이 되어있다
15-09-12 22:47

청천마을은 단일 성씨인 달성 배씨들의 집성촌이다. 100여 호가 살고 있다는 청천마을은 40대를 이어졌다. 마을 앞을 줄지어 선 고목들이 서 있는 청천마을. 이곳에 왜 이토록 오래 묵은 나무들이 줄을 지어 서 있는 것일까?
 
처음으로 이곳에 터를 잡은 배희는 이곳에서 자손들을 번창시키고자 했는데, 서해의 해풍이 불어와 농사에 피해를 주었다. 먹고 살아야하는데 해풍으로 인해 집과 농사가 피해를 입었으니, 자손들이 번창하기도 어려웠던 것이다.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지나가던 나그네가 마을 앞에 팽나무와 개서어나무를 심으면 될 것이라고 했단다.
 
무안읍으로 들어가다가 보면 우측에 커다란 고목들이 줄지어 서 있는 곳이 있다. 무안군 청계면 청천리 청천마을이다. 이 마을은 마을이 생긴 지가 55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조 세조 2년인 1452년, 칠곡에 살던 배회가 이곳으로 이주해 터를 잡은 마을이라고 한다. 청천마을은 산세가 수려하고 물이 맑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입구에 서 있는 마을 유래비
팽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쪽 지방에서 많이 자란다. 팽나무는 생육이 좋고 25 ~ 30m정도까지 자라나며 병충해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팽나무를 심어 방풍림을 조성했던 것이 주효했는지, 그 뒤로 농사가 풍년이 들고 자손들이 번성했다는 것이다. 현재 청천마을에는 팽나무 54그루, 느티나무 60여 그루가 천연기념물 제82호로 지정이 되어있다.
 

  
팽나무는 생육이 좋고 25 ~ 30m정도까지 자라나며 병충해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에 만난 팽나무들이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있는 곳이 상당 수 있다. 대개 남쪽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의 분포지 역시 남쪽에 치우친다.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향교리 팽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08호로 지정이 되었으며,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팽나무(제161호),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팽나무(제309호), 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 가입리 팽나무(제310호),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금남리의 황목근(제400호) 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된 팽나무들이다.
 
흔히 동구나무로도 많이 불리는 팽나무는 마을 앞에 정자목으로 많이 심는다. 팽나무는 바닷바람을 잘 버텨내기 때문에 방풍림을 조성할 때 많이 식재를 하기도 한다. 청천마을의 팽나무들이 줄을 지어 서있는 모습은 장관이다. 더욱 한 두 그루가 아닌, 50여 그루가 마을 앞을 일렬로 줄을 지어 서 있는 모습은,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광경이다. 철 늦은 가을에 만난 나무들은 잎을 떨어뜨리고 있었지만, 남은 것만으로도 장관이다. 그 나무 밑에서 아이들이 공을 차며 놀이를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전설이 생각이 난다. 자손이 번성했다는.
 

  
현재 청천마을에는 팽나무 54그루, 느티나무 60여 그루가 천연기념물 제82호로 지정이 되어있다.

  
청천마을의 팽나무들은 고유번호를 갖고 있다. 나무마다 걸린 번호표
 
500년 이상을 방풍림으로 마을을 지켜 준 청천마을의 팽나무군락. 나무마다 번호표를 달고 있다. 이미 고목이 되어 명을 다한 것들도 보인다. 외과수술을 한 나무들이 보여 이 팽나무 군락이 오래되었음을 알려준다. 높이 30여 m, 둘레가 평균 3m나 되는 팽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마을. 청천마을에는 또 다른 전설 하나쯤은 있을만하다. 내년 여름 팽나무가 무성하게 잎을 달았을 때, 다시 한 번 찾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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