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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있는 매력 승탑(부도)
15-05-10 16:07

돌을 깨트리고 깎고 다듬고 새겨서 완성한 작품이 석조미술품입니다. 즉 심미적인 감각으로 형상화한 조형 예술이지요.
많은 공력과 시간을 요하며 작품의 수정을 요하지 않는 석물조형의 까다로움을 초월한 것은 생명의 혼을 불러 일으켰고 높고 엄숙한 모습을 보여준 결과이겠지요. 우리가 볼 수 있는 훌륭한 석조유물은 석불,석탑,승탑(부도),석비,석등,당간지주등 다양한 조형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한 석조유물중 이번에는 승탑를 대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승탑이 있는곳은 대부분 절의 외곽에 따로 자리를 마련하여 안치하고있는대 경치가 좋고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곳이지요. 그리고 부도는 건축적인 요소,각종 조각,표면의 장식문양 등을 볼 수 있어 건축물인 동시에 조각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화제의 드라마가 방영된 후 드라마 장소가 국민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는 사례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나 승탑이 있는곳은 더 인기 있는 장소가 아닐까요? 숨겨있는 매력이 많은곳이니까요.
   
우리나라 승탑(부도)의 역사를 알아볼까요? 
우리 역사에서 통일신라시대는 석조미술의 전성기라고 말할 정도로 조형미와 기상이 있었지요.
고려시대는 수준작에서 민예적인것까지 다양하게 조영되었고 조선시대는 고려시대와 달리 다른 양상을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조선 초기에는 불탑과 승탑이 고려시대 명맥을 이었지만 능묘석물이 대표적으로 두각을 나타냈지요.
덕망 높은 스님이 일생을 마치게 되면 평소 스님을 받들던 제자와 신도들이 승탑을 세우고 왕명으로 승탑의 칭호를 붙입니다. 실제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 고승들은 백성의 스승인 국사를 왕의 스승인 왕사의 칭호를 받았고 교화, 불법의 학문적 탐구에도 정진하여 이름을 떨친 인물들이지요. 승탑의 모양은 조선시대 이전까지는 불탑과는 별개로 제작되었고 일부 승탑이 석탑 형태로 이루어진 것도 있습니다. 고려말기 이후에는 석탑형, 석종형이 나타났고 조선후기에는 석종형승탑이 널리 유행하였지요.오늘날 남아있는 대표적인 승탑은 대부분 통일신라 하대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신라사회 새로운 선종불교가 전파된 시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지위와 덕망을 갖춘 고승에 한하여 왕의 허락을 받아 승탑이 조영되었지요.
 
전통을 이룬 팔각당형 승탑 - 통일신라 
승탑은 같은 모양의 것이 한 점도 없을 정도로 구성과 표면 장엄이 다채롭다고 합니다.
현존 우리나라 승탑 중에서 건립연대가 가장 빠르다고 전해지는 것은 전)흥법사염거화상탑입니다.
중앙박물관 전시관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팔각당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팔각당형의 승탑은 이후 조선시대까지 이어오는데 기단과 탑신의 조각은 승탑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살펴볼 것은 염거화상의 스승인 도의선사가 있던 강원도 양양의 진전사에 사각형 석탑모양의 기단위에 팔각형의 탑신을 올린 승탑이 있습니다.
이 승탑은 팔각당형으로 승탑이 정착되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승탑을 9세기 초반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승탑이라고 말하기도합니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팔각당형 승탑은 통일신라에는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조륜청정탑,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징소탑, 남원 실상사 증각대사응료탑과 수철화상릉가보월탑, 장흥 보림사 보조선사창탑,문경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구례 연곡사 동부도,약간 변형을 준 여주 고달사지부도, 양양 림원지부도 등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이 승탑들은 상징성을 나타내거나 엄정하면서도 깔끔함, 화려한 조각으로 뒤덮인 현란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모두가 뛰어난 조형성을 나타내고 있지요.
   
 고려, 조선시대 승탑
통일신라 말기에 오면 팔각승탑중 중대석이 북모양으로 배가 부르고 용, 구름무늬로 채워지고 하대석에 구름무늬가 입체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지붕이 과장되고 기단부의 변형이 다양하게 전개되는데 처마 밑이 보일 정도로 지붕이 휘어 들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고려시대 승탑은 규모가 장중해진다고 할 수 있지요.
여주 고달사원종대사혜진탑, 문경 봉암사정진대사원오탑,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앞 흥법사진공대사탑등이있습니다.
반면 왜소한 승탑도 볼수 있는데 영동 영국사부도, 강릉 굴산사지부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모습의 승탑도 조성되었습니다. 경복궁 뜰에 있는 보궁형 승탑의 법천사지광국사현묘탑은 승탑중 가장 크며 화려하고 이국적인 장식으로 표현하였고 탑형 승탑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있는 영전사지보제존자사리탑이 있는데 짜임새가 있고 안정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두탑은 모두 강원도 원주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고려말기 석종형 승탑으로 대표적인 예로 여주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을 들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일반 승탑은 탑신이 북모양으로 비대해지고 조각장식이 굵직하게 표현됩니다.
이러한 형태는 대표적으로 충주 청룡사 보각국사정혜원융탑에사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후 조선후기에는 석종형 승탑이 유행하게 됩니다.
  
승탑을 감상하며 
승탑은 건조 양식과 각부의 수법이 다양하여 표면을 잘 다듬거나 세부공법에서 다채성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힌 조형으로 조화미를 보여 석조미술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연석을 체취하고 돌을 다듬고 구성한 형태를 조성함에 있어서 장인(匠人)들 손끝의 도구 이외에는 별다른 사용구가 없다는 점에서 가치성이 높다고할수 있겠지요.
돌 빛깔은 그 자체의 색체일 뿐 여기에는 어떠한 색도 가미되지 않아 돌색 그대로의 감상입니다.그러나 나름대로의 미려함과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볼 때 숨겨있는 매력이 아닐까요.
승탑은 움직이지 않는 조형으로 미를 자랑할 수 있었고 내실에 충실한 입체미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형상의 풍성하고 고운 모습의 조각은 분명 승탑에서만 볼수있는 위대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문화재청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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