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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꼬마리로 무병 장수한 이야기
20-05-08 12:56


묵은 밭에 도꼬마리가 무성하게 자라 가시투성이 씨앗이 익었다. 옛사람들은 도꼬마리 씨앗을 창이자라고 하여 나병, 축농증, 비염, 갖가지 피부병,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써 왔다. 도꼬마리는 축농증 치료에 효과가 좋다. 씨앗을 술에 타서 수시로 콧속을 씻어 주고 또 양치질을 하고, 이와 함께 잎과 줄기를 달여서 차 마시듯 마시면 웬만한 축농증은 보름이면 고칠 수 있다.
도꼬마리는 중풍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에도 효력이 있다. 씨앗을 볶아 가루 내어 한 번에 한 찻숟갈씩 하루 3번 먹거나 술에 담가서 우려내어 먹는다. 두통, 고혈압, 가벼운 중풍 등이 낫고 오래 복용하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과 귀가 밝아지고 흰머리가 검어져서 무병장수할 수 있게 된다.  
 
대구 서문시장에 야생약초를 채취해서 노점에서 파는 노인이 한 분 계셨는데, 이 할아버지는 나이가 90이 가까웠으면서도 머리털이나 수염 한 올도 희어지지 않고 얼굴에 주름도 별로 없으며 젊은이 못지않게 기력이 왕성하였고 또한 힘이 장사였다. 몇 번 그 비결을 물었으나 대답하지 않았다. 어느 날 막걸리를 한 잔 대접하면서 넌지시 장수비결을 알려 달라고 했더니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할아버지의 선조들이 모두 단명하여 50을 넘긴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할아버지도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하여 어머니는 아들이 요절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노인이 17살쯤 되었을 때 태백산에서 왔다는 한 관상쟁이가 얼굴을 유심히 보더니 지나가는 말로 “이 아이는 스무 살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하였다.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란 어머니가 요절을 면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졸랐더니 “앞으로 평생 돼지고기와 개고기, 닭고기를 먹지 말고 도꼬마리씨를 날마다 달여 먹으면 혹 요절을 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 날부터 어머니는 들에 나가서 도꼬마리 씨를 따서 날마다 열심히 달여 먹이고 절대로 돼지고기와 개고기, 닭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였다. 그랬더니 허약하고 피부병 투성이던 몸이 차츰 튼튼하게 되고 피부도 깨끗해졌다. 지금까지 70년 동안 도꼬마리씨를 복용하였더니 이제 체질이 무쇠처럼 강해져서 술을 아무리 마셔도 잘 취하지 않게 되었으며, 나이 90이 가까웠으나 머리털 한 올도 희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에게는 50세가 넘은 아들이 하나 있는데, 역시 어려서부터 병약하여 도꼬마리 씨를 달여서 먹였더니 역시 살결이 고와지고 잔병치레를 일체 하지 않았으며 힘이 장사가 되었다.


음력 5월 5일에 도꼬마리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씻어 말렸다가 오래 달여서 고약처럼 만든 것을 만응고(萬應膏)라고 한다. 만응고는 모든 종류의 종기, 악창, 치통, 축농증, 중이염, 두드러기, 습진, 피부병 등에 놀랄 만큼 뛰어난 효과가 있다. 악창과 종기에는 아픈 곳에 바르고, 치통에는 아픈 치아에 바르며, 혓바닥이 부었을 때는 혓바닥에 바른다. 좋은 술과 함께 한 찻숟갈씩 복용하면 그 효력이 더욱 빠르다.


몸살, 감기,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에는 씨앗을 가루 내어 더운 물에 타서 먹든지, 물 한 되에 볶은 씨앗 반 홉을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오래 복용하면 눈과 귀가 밝아지고 골수가 튼튼해지며 뼈가 단단해지고 관절염이 낫거나 예방되며,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힘이 솟아나며 무병장수한다. 흔하면서도 그 참 가치를 모르고 있는 약초가 도꼬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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