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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 미치광이 동생
20-05-12 12:30

여로

이름: 여로(약명:여로)               

학명: Veratrum maackii var. japonicum T.SHIMIZU.
과명: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유독성 식물)  높이: 50-100cm
있는곳: 전국 높은 산의 초원            

꽃 피는 시기:7-8월(검은 자주색, 흰 색, 파란 색)
열매 맺는 때:  10월                    

쓰임새: 관상용, 약용(뿌리, 줄기)


미치광이 동생
어느 집에 셋째아들이 간질병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병은 일년에 한 번 발작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한달에 한 번, 아니면 한 달에 몇 번씩 발작하기도 하는데, 발작할 때의 증세도 각각
달랐습니다. 발작하면 기절하여 사람을 못 알아보기도 하고 입에 거품을 물고 헉헉거리기도 하고, 어떤 때는 정신이 흐려져 헛소리를 하기도 하고, 또 갑자기 난폭해져 사람을 때리고 욕을 하기도 했습니다.
셋째아들은 전에도 발작하여 이웃 아이를 심하게 때려 다치게 한 적이 여러번이었습니다. 또 언제인가
이웃집 돼지를 죽여 식구들이 값을 물어 준 적도 있었습니다. 셋째아들은 가는 곳마다 화를 일으켜
온가족이 골치를 앓고 미워하였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 날도 식구가 모여 셋째아들 때문에 고민하였습니다.
첫째아들이 말했습니다.
"저 막내 때문에 정말 나도 미치겠어. 저질러 놓은 것을 따라다니며 치워 주어야 하고, 그것도 모자라
욕까지 얻어 먹어야 하니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그리고 지금까지는 그랬다치더라도 앞으로 사람이라도 죽인다면 그 때엔 어떻게 해야 하지? 살아도 제정신이 아니니 산다고 할 수도 없고, 점점 난폭해져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니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군!"
둘째아들도 말했습니다.
"그래요. 우리 골치 않을 필요없이 차라리 막내 동생을 편안하게 해줍시다."
"그럼 죽이자는 말이냐?"
"예, 마음이 아프지만 별 수 없을 것 같아요."
옆에서 듣고 있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죽이겠다는 말을 듣고 울며 손을 내저었습니다.


"안 된다! 그건 천벌 받을 짓이야! 제 명이 다해 죽는 것 같으면 모르지만 산 목숨을 죽이면 하늘이
그냥 두지 않아! 막내가 아무리 애를 먹인다 하지만 죽일 순 없다. 안 된다. 안 돼!"
두아들은 며칠 동안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사정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두 노인도 하는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우리 늙은이는 모르겠다."
어느날, 첫째아들이 동생을 불렀습니다.
"아무리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라지만 잔인하게 죽일 순 없잖아? 그러니 밭두렁에서 자라는 여로를
삶아 먹이자."
여로는 소와 양도 뜯어먹지 않는 독이 많은 들풀이었습니다.
그래서 짐승도 모르고 뜯어먹으면 바로 죽어 버리는 독초였습니다.
두 형제는 다음 날 동생에게 여로 삶은 물을 먹이기로 하였습니다.
둘째아들이 독초인 여로를 뜯어 와 삶고 있는데 셋째아들이 또 발작을 하였습니다.
"저 아이가 제 죽을 때를 아는가 보군."
첫째아들과 둘째아들은 서로 눈짓을 했습니다. 첫째아들이 와락 달려들어 막내를 잡고 둘째아들이 독초
삶은 물을 막내의 입에 부었습니다.
계속해서 세 그릇이나 억지로 먹였습니다.
셋째아들은 그 독초탕을 먹고 땅바닥에 누운 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아우야, 이 형들을 원망하지 말아라. 부디 하늘 나라에 가서는 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다오!"
두 형들은 동생이 정말 죽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그들이 동생 시체를 치우려고 하는데 갑자기 시체가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두 형제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보았습니다.
셋째아들은 갑자기 웩웩! 하며 마신 독초탕을 모두 토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맑은 물을 토하더니 나중에는 걸쭉한 것까지 토해냈습니다.
첫째아들과 둘째 아들은 솥에 남은 여로탕을 다시 퍼 와서 억지로 입을 벌리고 먹였습니다.
독초탕을 마신 셋째아들은 잠시 후, 더 심하게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똥물, 담즙까지
모두 토해 냈습니다.
그걸 보고 두 형제는 말했습니다.
"아아 저러다 가겠지. 마지막 발악일 거야! 잘 가, 막내야! 제발 우리를 원망하지 말라!"
셋째아들은 뱃속의 것을 다 토해 낸 뒤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헉헉거리며 숨은
쉬었습니다. 첫째아들과 둘째아들은 막내가 죽기를 기다렸지만 계속 숨을 쉬어 곁에서 내려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정말 사람 목숨은 질긴 거로구나!"
두 형들이 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셋째아들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옷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었습니다.
그리고 형들을 향해 웃으며 말했습니다.
"형님들, 미안해요. 내가 잠시 정신을 잃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유달리 정신이 맑아졌습니다. 몸도
하늘을 날 것 같구요."
셋째아들은 우물가로 가서 세수를 하고 부엌으로 가서 밥을 먹는것이 아닌가!
그리고 마루 밑에 있는 괭이를 챙겨 밭으로 나갔습니다! 형들이 뒤따라 가서 보니 막내는 조금도 미친
사람 같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어이가 없어 서로 얼굴만 쳐다보다가 나중에야 입을 열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그 독한 독초탕을 여러 그릇 마시고도 살아 있다니...정말 이상한 일이야!"
"혹시 여로가 미치광이 병을 치료하는 약초가 아닐까요."
"보통 사람이 먹으면 죽는 독약도 아픈 사람이 먹으면 낫는 약이 되는 경우도 있지!"
"바로 그거예요! 여로의 독이 우리 동생의 미치광이 병을 치료했는지도 몰라요!"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약이란 죽는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산 사람을 죽일 수도 있으니 잘 알아 보아야 하는 법이다."
뒤에 마침 이웃 마을에 미치광이가 있어 그 가족이 찾아왔습니다.
첫째아들과 둘째아들은 그래도 걱정이 되어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저의 동생이 여로탕을 먹고 병을 고치긴 했지만 정말 그것이 약이 되는 지는 저희들도 자신이
없습니다."
이웃 마을 사람은 그 말을 듣고 돌아가 사람을 죽일 셈치고 여로를 삶아 먹였습니다.
여로는 과연 미치광이 병에 효력이 뛰어나 그 사람도 병이 나았습니다.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인 여로는 습성 늑막염의 치료제로도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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