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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뱀의 침대
20-05-12 12:33

사상자

이름: 사상자(약명: 사상자)               

있는 곳: 전국 낮은 지대 초원
학명: Torilis japonica(HOUTT.) DC.    

꽃 피는 때: 6-8월(흰 꽃)
과명: 미나리과 두해살이풀                

열매 맺는 때: 9월
높이: 30-70cm                          

쓰임새: 식용·약용(뿌리와 열매)


뱀의 침대
어느 마을에 괴상한 병이 돌았습니다. 환자의 땀구멍과 털구멍에 닭살처럼 까슬까슬한 돌기와 물집이
생겨 몸이 무척 가려운 피부병이었습니다.
이 피부병에 걸리면 온몸이 가려워 하루 종일 긁어 대는데 시뻘건 피가 흘러도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피부병은 전염이 빨라 환자의 옷은 말할것도 없고 환자 가까이 가기만 해도 옮았습니다.
환자가 긁은 때 떨어진 비듬이나 피부껍질이 날아가 건강한 사람의 몸에 닿으면 곧바로
전염되었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마을 사람들 모두 이 피부병에 전염되어 긁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약이란 약은 다 먹고 발라 보아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의원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가려움이라도 멈추게 하는 약은 없습니까? 정말 괴로워 죽을 지경입니다."
의원이 말했습니다.
"백리 밖 바다 한가운데 외딴 섬이 하나 있는데, 듣기로 그 섬에 잎은 깃털처럼 생겼고, 꽃은 우산처럼
생긴 약초가 있답니다. 그 약초의 씨를 삶은 물에 목욕을 하면 피부병이 낫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섬에는 온통 독사가 득실 거려 그 약초를 캐 올 방법이 없답니다."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한숨만 푹푹 쉬었습니다.
"안 들은 것보다 못 하잖아!"
그 때 어떤 청년이 나섰습니다.
"제가 그 약초를 구해 오겠습니다."
청년은 그렇게 말하고 며칠 먹을 식량을 준비하여 배를 타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청년은 떠난지 일 주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아까운 청년, 독사 밥이 된 모양이지? 이러다간 모두 죽고 말겠다!"
"이번에는 제가 가서 구해 오겠습니다."
또 한 명의 젊은이가 약초를 캐러 떠났습니다. 그런데 마을을 떠난 뒤로 역시 소식이 없었습니다.
두 청년 모두 독사에게 먹혀 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뱀섬에 약초를 캐러 가겠다는 생각을 버렸습니다.
피부병은 날이 갈수록 심하게 번지고 사람들은 죽겠다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긁어
피부가 헤져 뼈까지 보였고, 어떤 사람은 상처에서 고름이 흐르고 곪아 몸이 썩어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
가려운 것을 참지 못해 어떤 노인은 자살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이상한 병에 걸려 괴로워하는 것을 보다 못한 또 한 명의 청년이 마음을 굳게 먹고
맹세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약초를 캐 오겠습니다!"
"그냥 두어라. 지난 번 두 청년처럼 독사 밥이 되려고 그러느냐?"
"가려운 것은 참으면 되지만 한 번 잃은 목숨은 건질 수 없어!"
"그건 헛된 용기야! 아예 그런 생각은 말어!"
그 소리를 들은 청년의 마음은 더욱 굳어졌습니다.
"틀림없이 약초를 구해 오겠습니다! 두고 보십시오. 독사를 물리칠 방법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청년은 며칠 먹을 양식을 준비하여 마을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곧바로 뱀섬으로 가지 않고 먼저
뱀을 잘 잡는 땅꾼을 찾아 갔습니다.
땅꾼이 말했습니다.
"나도 독사는 자신이 없소. 비구니(여자 스님을 부르는 말) 스님을 찾아가 보시오."
청년은 비구니 스님이 사는 바닷가 높은 산으로 갔습니다.
그 비구니 스님은 백 살이 넘었는데 젊었을 때 약으로 쓸 배의 쓸개를 구하러 뱀섬에 자주 다녔다고
합니다.
청년은 암자를 찾아가 비구니 스님께 물었습니다.
"스님, 뱀섬에 무사히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늙은 비구니 스님이 말했습니다.
"그건 어렵지 않아. 뱀은 원래 웅황주를 몹시 싫어해서 웅황주 냄새만 풍겨도 천 리 만리 도망가지!"
청년은 스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산을 내려와 웅황주를 준비하여 뱀섬으로 떠났습니다.
청년은 배를 뱀섬 가까이에 정박해 놓고 단옷날 정오까지 기다렸습니다.
청년이 배에서 내려 뱀섬에 발을 내디디려 하자 어디서 몰려 왔는지 독사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우글거렸습니다. 검고 흰 얼룩 독사, 금테를 두른 독사, 흰 독사… 수를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크기도
팔뚝만한 것이 있는가 하면 실낱같은 것도 있고, 사람의 키 몇 배나 되는 것도 있어 징그럽고 끔찍하여 
숨이 막혔습니다.
독사들은 청년을 보자 서로 잡아먹겠다고 빨간 혀를 날름거리며 쏜살같이 기어 왔습니다.
청년은 재빨리 준비해 간 웅황주를 솔잎 끝에 찍어 뿌렸습니다.
갑자기 웅황주 냄새를 맡은 독사들은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도망가는 독사도 있고 죽은 듯 꼼짝 않는 놈도 있었습니다.
"오, 저것이 바로 그 약초다!"
청년은 깃털 모양의 잎에 꽃이 우산처럼 생긴 약초를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 자신도 모르게
소리쳤습니다. 그런데 그 약초 위에는 독사 한 마리가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청년은 웅황주를 독사에게 뿌렸습니다. 그러나 그 독사는 도망칠 생각도 않고 그대로 약초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독사는 혀를 날름거리지도 고개를 치켜들지도 않았습니다. 웅황주에 취한 게
분명했습니다. 청년은 발로 독사를 밀치고 약초를 캤습니다. 그리고 약초이 씨를 따서 자루에
넣었습니다. 청년은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오, 우리의 구세주!"
"이제 우리는 살았다!"
사람들은 모두 바닷가로 달려나와 청년을 에워싸고 환영했습니다.
청년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의 병을 고칠 약초를 구해 왔습니다. 그리고 독사를 물리치는 방법도
알아 왔으니 이제는 걱정 없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청년이 살아서 돌아오고 게다가 약초까지 캐온 것을 보고 좋아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약초 씨를 삶아 그 물로 목욕을 했습니다. 그러자 신통하게도 그 지긋지긋한
피부병이 나았습니다.
그리고 그 약초를 가까운 산에 심어 버짐과 습진 등 피부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사용했습니다.
청년은 뱀섬에서 이 약초를 발견했을 때 독사가 약초 위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던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청년은 약초가 독사의 침상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청년은 뱀(뱀 사)의 침상(평상 상)이란 뜻으로 약초의 이름을 사상이라 하고, 씨는 사상자라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사상은 쉬운말로 '뱀도랏'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이야기는 중국 양주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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