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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방치하면 ‘소리없는 살인자’ 돌변
20-08-10 14:30

우울증, 방치하면 ‘소리없는 살인자’ 돌변
‘비운의 스타’ 이은주씨의 자살이 최근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확산되고 있는 우울증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누구나 사소한 마음의 병쯤으로 여기며 무심코 방치하다 경우에 따라 자살에까지 이르게 되는 심각한 질환임이 다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연간 6,500명에 이르는 자살자 가운데 80%인 5,000명 가량이 우울증 환자라고 주장한다.

우울증 환자들의 상당수가 단순한 두통이나 소화불량, 변비, 설사 증세 등으로 출발해 불안과 초조, 무력증, 허무감, 고립감 등을 호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20·30대의 사망 원인은 거의 우울증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 오며 평생 한번 이상 앓을 가능성이 15%에 이를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 보고에 따르면 아파서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의 10% 정도는 우울증을 갖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우울증 자체를 병으로 여기지 않거나 단순한 일과성 증세로 소홀히 넘기다 화를 키우는 데 있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병하는 사례도 있지만 주로 환경적 스트레스나 정신적 충격을 받아 발병하는데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다보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렵게 되고 가족관계를 망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우울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다. 국내 통계는 없지만 미국의 경우 우울증으로 인한 치료나 병가, 학교나 직장에서의 능률 손실 등으로 발생하는 연간 피해액이 4백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도 손실액을 구체적으로 따져볼 수는 없지만 천문학적인 규모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신의학자들은 우울증에 대해 사회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병리현상이라고 강조한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윤세창 교수는 “정신의학에서 우울증이란 분노를 자기 자신에게로 향하게 하여 자신을 자책하고 응징한 결과로 해석된다”며 “그로 인한 자해 행동이 늘어나면 모두 사회적 손실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울증 환자들이 자살하려는 동기는 매우 다양하지만 때론 동기가 불분명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자살을 시도하기 전 주변에 자살을 암시하는 말이나 행동을 드러내곤 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즉 자살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자살계획에 대한 말을 하는지, 위험한 약물이나 도구를 숨기고 있진 않은지,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 “내 인생은 끝났다”는 등 절망적인 말을 하는지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민성길 교수는 “우울증이 의심되는 사람들에게는 주위의 세심한 관심과 이들의 감정상태에 대한 충분한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며 “자살을 예측할 수 있는 조짐이나 행동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의 상담을 권하고 충동적으로 위험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선진외국의 경우처럼 위기상황에 있는 환자들에 대해 응급으로 상담이나 행동중재를 할 수 있는 사회적인 시스템을 잘 갖추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민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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