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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와 골 다공증
20-08-10 15:13

튼튼한 뼈를 스폰지 상태로 만드는 술
 
예방 밖에 도리가 없는 골다공증, 골다공증 합병증은 생명까지 노리는데, 특히 음주는 뼈의 생성 작용을 방해하여 골밀도를 급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뼈의 생장과 골다공증
뼈는 성장을 계속하여 성인의 어느 수준이 되면 길이 성장 즉 키는 더 자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뼈 조직은 생성과 흡수과정을 평생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새로 생성되고 다시 없어지는 과정을 되풀이하게 됩니다.

피로가 누적된 뼈 조직은 제거되고 새로운 뼈 조직이 형성되는 골(骨)재형성 작용을 통해 뼈 조직이 대체됨으로써 뼈가 튼튼하게 유지되는데, 이 과정에서 생성과 제거의 균형이 상실되게 되면 골밀도가 엉성해지면서 골다공증이 생기게 됩니다.

즉 뼈조직은 오래된 뼈를 조금씩 분해해 없애버리는 파골(破骨)세포와 그 자리를 새 뼈로 채우는 조골(造骨)세포의 활동으로 뼈의 질량이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며, 일생에서 최대 골량은 대개 20대 초반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30대 중반까지 최고조를 이룬 후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골량과 운동량이 적고 폐경기를 겪으면서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와 같은 호르몬 변화에 의해 골다공증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뼈의 생장 방해하는 술
알코올은 칼슘과 뼈 대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몸에 들어간 알코올은 인체에 흡수되면서 칼슘과 조골세포의 작용을 방해하여 골다공증을 더욱 자극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폐경기가 지난 여성이나 노인의 뼈는 알코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알코올, 뼈 손실 촉진시켜
한편 미국에서는 과음이 골 손실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골 재생까지 지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출처: 미국 오마하 재향군인 메디컬 센터의 데니스 차칼라칼 박사(Dennis A. Chakkalakal of the Omaha Veterans Affairs Medical Center)가 '알코올중독: 임상-실험연구(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中>

차칼라칼 박사는 성장기의 뼈가 분해되고 재생되는 두 가지 활동을 하는 데 있어 과음은 뼈를 재생하는 조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며, 결국 과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몇 년 안에 골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3잔의 술도 골량 감소 유발한다 경고
이러한 골량 감소를 유발하는 과음의 기준은 분명치 않다고 전제하면서 알코올과 뼈 건강 간의 관계를 다룬 다른 연구보고서들은 과음의 범위를 하루 약 6잔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하루 3잔 이상을 마시는 것 또한 골량 감소의 위험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메디컬 센터의 테렌스 도노휴 박사는 사람들이 과음이 간을 해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으나 뼈를 손상시킨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골절 환자일수록 치료기간 중에는 술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서운 합병증 골다공증성 골절상
골밀도가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서져 골절상을 입게 되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그로 인한 합병증은 매우 심각하여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중년기에는 손목과 척추 골절이, 노년기일수록 대퇴골 경부 골절상이 빈번해집니다.

 골다공증의 증상과 예방법은?
골다공증의 초기 증상은 거의 없으며, 점차적으로 등과 허리의 약한 통증과 피로감이 오지만 골다공증을 의심하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키가 2-3cm 이상 줄었거나, 작년에 입었던 옷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경우에도 골다공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잦은 골절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 촬영 검사 결과 비정상적으로 뼈가 약하다고 판단되면 골밀도 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되는데, 골다공증의 정도와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밖에도 질병의 원인 규명을 위해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를 비롯한 여러 가지 검사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약화된 뼈를, 골다공증을 완전히 고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은 아직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무엇보다 골다공증의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뒷받침해줍니다.
골다공증의 예방법은 무엇보다 뼈의 약화 속도를 늦추고 막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영양 섭취와 정기검진(40대부터 매년 검사)과 진단시 약제 투여 등입니다.
먼저 자신이 골다공증의 위험군에 속하지는 않는지 점검해보고, 예방 및 관리법을 성실히 이행하여 골다공증으로 인한 무서운 합병증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골다공증의 위험군
- 성인으로서 가벼운 충격에 의한 골절을 경험한 사람
- 가벼운 충격으로 대퇴골 골절을 일으킨 가족이 있는 사람
- 담배를 피는 경우
- 마른 체격
- 65세 이상의 고령
- 여성
- 여성호르몬 결핍, 폐경, 조기폐경, 난소 수술, 무월경
- 칼슘섭취가 적은 경우
- 주로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경우
- 알코올 중독증
- 약제 복용: 스테로이드 호르몬, 갑상선 약제, 항경련제, 생리에 영향을 주는 약제
- 골다공증과 연관된 질환이 있는 사람: 갑상선 기능 항진증, 류마티스 관절염, 부갑상선 질환, 간질환, 흡수장애가 있는 질환, 당뇨병, 만성 폐질환, 부신질환, 호르몬 결핍질환 등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한다.
1,000-1,500mg의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충분한 비타민 D 섭취가 칼슘 흡수를 도우므로 적절한 일광과 칼슘 영양분의 섭취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지속적인 체중부하 운동을 실시합니다.
요가, 수영, 자전거 타기 보다는 체중부하 운동인 걷기나 조깅, 에어로빅 등의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일단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면, 작은 물리적 충격이라도 뼈의 손상이 예상되므로 위험요소들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이 삐끗하거나 미끄러질 염려가 없는 편안하고 안전한 신발을 신고, 주변을 환하게 하며, 바닥의 물기나 얼음과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장애물을 제거합니다.

금카페인, 금주, 금연인합니다.
골다공증을 촉진시키는 술과 담배, 카페인은 가급적 멀리해야 합니다.

폐경이 된 여성은 여성호르몬을 보충합니다.
폐경은 골다공증을 급속도로 자극하는 요소입니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여성호르몬 요법을 통해 폐경 증후군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골다공증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치료도 평생을 두고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합니다. 특히 오늘 몇 시간을 즐겁게 해주고 달래주는 술이 내일의 병상생활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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