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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치과 치료보다 더 중요 것은 '사후관리'
21-01-14 08:40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나머지 반은 그 이후에 이뤄진다. 치과치료 역시 치료의 시작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유지 관리이다. 다음과 같은 간단한 주의와 체크만으로도 보다 건강한 치아와 상쾌한 구강을 유지할 수 있다.

치아교정
치아교정은 장치를 떼는 순간부터 재발이 시작된다. 원래부터, 치아는 내향성(안쪽으로 움직이는 성향)을 지니고 있어, 모든 치아가 앞니 방향으로 이동을 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치아의 삐뚤거림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자연치열도 시간이 지나면 불규칙해지는데 치아교정을 해서 치아를 반듯이 펼쳐놓으면 이러한 성향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 소위 재발된 것이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이치이다.
따라서 교정장치를 떼는 날부터 이제 진짜 교정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를 위해, 매직키스치과의 정유미 원장은 치아교정 치료 후 반드시 고정성 유지장치라고 하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얇은 철사를 치아에 붙여준다. 뿐만 아니라, 밤에 부가적으로 낄 수 있는 가철성(뺏다 꼈다 탈착이 가능한) 유지장치를 제작하기를 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교정장치에서 탈출된 해방감을 만끽하노라면, 1~2년 사이에 서서히 재발이 되고 교정하기 전단계나 교정완료 되기 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만다. 따라서, 교정이 끝나는 날부턴 더욱 유지에 힘쓰고 치료를 받은 치과에 1~2년마다 들러 꼭 정기체크를 받도록 하자.

임플란트
임플란트 역시, 반영구적인 치아대체물이다. 한 번 임플란트 식립 후, 골유착이 충분히 일어났다면 소위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실제로 임플란트는 단 1-2mm만 골유착이 되어 있어도 억지로 빼지 않는 한 빠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립 후 1~2년, 특히 보철을 마무리 한 이후의 예후가 임플란트의 남은 예후를 결정짓는다. 만약, 임플란트 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나서 아무 무리 없이 보철치료도 했지만, 그 이후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부러지거나 탈락하는 것의 대부분의 원인은 지속적인 주의와 관리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아무리 튼튼한 임플란트일지라도 건강한 자연치아처럼 단단한 음식을 먹게 되면, 부러지거나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료 이후에도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기간을 늘려가면서 반드시 체크를 받도록 하자.

신경치료 및 보철치료
신경치료와 보철치료 후에는 반드시 정기체크가 필요하다.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해 최상의 치료를 했는데도 단기간에 염증이나 다른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치과를 찾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수 년이 지나고 나서야 치과를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신경치료 이후에 다시 재치료를 할 시기를 놓쳤다면 다음 단계는 바로 발치(치아를 뺌) 단계이다.
보철치료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난 보철을 제거해보면, 이미 속에서 충치가 진행되어 더 이상 치아를 살릴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또한 최소 2년 주기로 체크를 받기를 권한다.

치아성형
급속교정이라고 불리는 치아성형이나 라미네이트 치료도 마찬가지이다. 이 또한 보철 치료의 하나이기 때문에 반드시 주기적인 치석제거(스케일링)와 잇몸치료로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하지 않으면, 잇몸병이나 치주질환의 원인이 된다. 6개월~1년에 한 번은 정기 체크를 받기를 권한다.
실제로, 이러한 정기 검진을 무시하고 라미네이트나 도재(세라믹) 소재 치료 후, 도재의 박편이 깨지거나 탈락하는 경우에야 다시 치과를 찾는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정유미 원장은 "치료 전후에 이갈이나 이 악물기 등의 구강악습관이 없는지 체크하고 치과의사가 권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나이트가드나 라미네이트나 치아성형 전용 보호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외에도 예방치료도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유지관리기간을 정해, 치면열구 전색(실란트) 등의 예방치료에서도 기간 이내에 내워너시, 재치료를 해주거나, 레진 등으로 치료한 경우 일정 기간 이내 2차충치(치료 후 다시 주변에 생긴 충치)를 무료로 치료해주기도 하므로, 치료 전 반드시 이 기간에 대해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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