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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금쪽같은 치아 상하게 하는 나쁜 습관들
21-01-14 12:33

금쪽같은 치아 상하게 하는 나쁜 습관들
치아가 나빠지면 몸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와 영양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병이 생길 수 있다.
치아 주위의 조직에 생기는 질병인 치주병에 걸리면 통증이 심할 뿐 아니라 입 냄새 등으로 대인 관계에서 있어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치주병을 방치하면 당뇨병, 뇌졸중,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여러 차례 나왔다.
치아에 감염된 세균이 잇몸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몸속을 돌면서 다른 치명적인 병들도 불러오기 때문이다. 여기에 잇몸병이 있는 남성은 발기부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도 있다. 치주염을 일으킨 구강 박테리아가 혈관으로 들어가 돌다가 음경동맥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혈류가 줄어들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평소 무심코 하는 습관적인 행동 때문에 치아 건강이 극도로 나빠질 수 있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인 ‘웹 엠디(Web MD)’가 치아 건강을 위해 고쳐야 할 나쁜 습관을 꼽았다.


◆이로 팩이나 병 따기=플라스틱 포장지나 비닐 팩을 손으로 열다가 잘 안되면 곧바로 이로 물어서 뜯는 경우가 있다. 편하기는 하지만 이를 부서지게 하거나 빠지게 한다. 딱딱한 병뚜껑을 이로 따는 것은 훨씬 더 위험하다.
◆얼음 씹기=얼음에는 설탕 성분이 없어 치아에 무해해 보인다. 하지만 얼음을 씹어 먹다가 이가 깨지는 경우가 많다.
◆연필 씹기=일이나 공부에 열중할 때 연필이나 볼펜 등 필기구를 씹는 경우가 있다. 얼음을 씹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를 깨뜨리거나 금이 가게 한다.
◆이갈기=이를 갈게 되면 조금씩 이가 마모된다. 스트레스와 잠자는 습관이 이갈기의 원인이다. 마우스 가드를 끼고 자는 것도 이갈기를 방지하는 한 방법이다.
◆스낵 자주 먹기=스낵류는 정식으로 먹는 음식보다 입에서 침을 적게 나오게 한다. 이에 따라 잔여물이 이 사이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감자 칩 같은 스낵을 자주 먹을 경우, 치태(플라크) 속 세균이 음식물을 산성화시켜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 스낵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치실을 사용해 이 사이에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흡연=담배의 나쁜 성분은 이를 착색시키고, 잇몸병을 유발한다. 또한 담배는 구강암과 설암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긁적 긁적 가려운 옴....최근 더위 타고 기승
옴 진드기에 의해 전염되는 피부 질환인 옴이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옴에 걸리면 밤에 가려움증이 심해져 밤잠을 설치는 등 전반적인 건강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7-2011) 월별 옴 진료환자수는 더운 여름철에 증가하기 시작해 10월을 기준으로 서서히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일반적으로 옴 진드기는 기온이 20℃ 이상에서 활동성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더운 여름철 옴 환자가 많아지고, 기온이 떨어지는 11월에서 4월 사이에는 환자수가 감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옴은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증상의 유무에 상관없이 동시에 같이 치료를 해야 한다”며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추적하여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층에서 옴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노인층에서 만성질환이 많고,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입원 환자가 옴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간병인이나 간호사, 의료진도 같이 치료해야 옴의 전염을 막을 수 있다. 내의나 침구류는 약을 바르는 동안(2-3일) 같은 것을 사용한 후 세탁한다. 세탁 후 3일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옴은 사람을 떠나서는 1~2일 정도만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옴의 특징적인 증상은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이다. 가려움은 보통 환자가 잠자리에 들어 몸이 따뜻해진 후 시작되는데 이는 옴 진드기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나타난다. 옴 진드기는 주로 밤에 사람 몸의 각질층 내에 굴을 만들고 이때 진드기에서 나오는 소화액과 같은 분비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옴 진드기가 사람 몸에 만드는 굴은 손가락 사이 손목 안쪽, 남성 성기부위에서 잘 발견되며 발바닥, 발등, 엉덩이, 겨드랑이에도 나타난다. 유아나 소아에서는 발바닥, 손바닥에서 잘 발견된다. 옴 진드기가 사라진 뒤에도 가려움은 수주간 지속될 수 있다.
옴 환자는 치료를 위해 자기 전에 목 이하 전신에 약을 바르고 다음날 아침에 씻어낸다. 유아는 머리나 얼굴도 포함해서 약을 바른다. 약은 2~3일 바르고 1주일 후 증상이 남아 있으면 다시 바른다. 치료 효과 판정은 1주와 4주 후에 한다.
흔히 사용되는 약물은 1% 감마 벤젠 헥사클로라이드(린단), 10% 크로타미톤(유락신), 5% 퍼메스린 등이 있다. 린단은 신경 독성 위험이 있어 유아나 소아, 임신부는 주의하여야 하고 유락신은 피부 자극이 없고 가려움도 줄여줄 수 있어 소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퍼메스린은 생후 2개월 이후 유아에서도 사용 가능하지만 국내에서는 약을 구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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