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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도전장포새우젓 1.jpg
 
 
몸단장의 멋, 노리개
15-07-07 19:18

노리개는 한복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고유의 장신구(裝身具)이다. 몸단장에 멋으로 애용 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체와 매듭, 술의 비례가 우리 한복의 저고리, 치마의 비례와 비슷하여 그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노리개가 있기 전 삼국시대에는 저고리의 상의가 길어 허리띠를 두르고 그 부분에 여러 종류의 장식품을 달았는데 이것을 요패(腰佩)라 하였다. 신라에서 사용되던 요패는 고려말·조선초에 와서 저고리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 노리개의 형태로 변형된 것으로 보이며, 장식을 매듭에 걸어 저고리의 고름이나 치마 허리에 착용하였다. 계절이나 의복 착용자에 따라 노리개의 종류를 고려했으며, 재료의 촉감에 따라 시원한 촉감을 주는 것은 여름에 착용하였고, 두텁고 따뜻한 촉감을 주는 것은 겨울에 착용하였다. 노리개는 일개 사대부의 부의 상징이기도 하였고, 그 아름다움은 섬세하고 화려했다. 주체의 재료에 따른 만드는 기법 또한 다양하여 금속과 보패류(寶貝類)에는 각 재료의 특징과 파란 기법을 사용하여 다양한 색으로 화려함을 더 했고, 은 세공품에는 입체감을 가미하여 색채의 장식이 풍부하였다. 단작노리개는 평상시에 달았으며, 삼작노리개의 경우 왕의 탄신일 등의 궁중행사나 집안의 경사가 있을 시에 주로 착용하였다. 오작과 칠작 노리개는 후손에게 물려주어 대대로 집안의 가풍을 전하는 귀중품이었으며 특별한 의례에 예물이나 선물로 교환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계절 또는 의상의 종류를 고려하여 멋을 즐길 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상징성에 기반을 두어 다양한 제작 기법으로 표현된 노리개는 옛 여인들의 정성과 염원, 생활상이 반영되어 있는 한민족 고유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 장신구의 하나였다
노리개의 구성
노리개는 장식을 매듭으로 엮어 옷에 착용하기 위한 것으로 그 구성은 장식물인 주체와 주체를 걸고 있는 끈목, 매듭의 긴 끈, 그리고 술이다. 매듭, 끈목, 술의 재료로는 명주실이나 무명실이 사용되었으며 노리개의 주체에 따라 그 크기, 형태 색을 달리 하여 핵심이 되는 주체의 아름다움을 보다 더 돋보이게 장식해 준다. 주체는 노리개의 주가 되는 부분으로 그 재료나 모양이 화려하고 다양했으며, 노리개의 명칭 역시 주체의 재질과 기법, 형상에 따라 결정된다. 노리개의 핵심 장식물인 주체는 금(金), 은(銀)이나 옥(玉) 혹은, 각종 보석(寶石)으로 만든 장식물을 통칭하지만, 비단에 곱게 수를 놓아 차기도 했으며 신분의 격차에 따라 가난한 일반 백성은 색색의 헝겊을 이어 바늘집, 고추, 괴불 등의 자수 장식들을 만들어 주체로 삼아 차고 다녔다. 매듭은 주체를 중심으로 상하에 있으며 그 모양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노리개에 사용된 매듭은 도래매듭, 생쪽매듭, 나비매듭, 국화매듭, 장고매듭, 병아리매듭 등이 있다. 술은 유소(流蘇)라고도 불리는데 노리개의 끝부분에 달려 있다. 술의 종류로는 만들어진 방법에 따라 봉술, 딸기술, 낙지발술(끈술)이 있고 술 역시 주체에 따라 그것에 맞추어 엮어졌다.
 
봉술은 실을 둥근 모양으로 금사(金絲)나 다른 색의 실로 묶어 정리한 것이고, 딸기술은 봉술과 비슷하나 윗부분을 직조하듯 엮은 것이며, 낙지발술은 매듭을 엮은 끈목으로 술을 만든 것이다. 예를 들어 삼작노리개의 경우 매듭, 술, 끈목의 종류는 통일 시키지만 색은 서로 다른 것을 사용하였으며 홍(紅), 남(藍), 황(黃)의 삼원색을 기본으로 하였으나 분홍, 연두, 보라, 자주, 옥색 등도 많이 사용되었다. 끈목〔다회(多繪)〕은 매듭과 술, 주체를 연결하는 부분으로 노리개를 하나로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한다. 띠 돈은 노리개의 최상단에 위치한 일종의 걸개 장식으로 여러 개의 노리개를 걸어 연결시켜 주는 부분이며 몇 개의 끈목을 한곳에 정리를 해줌으로써 균형적으로 옷에 꽂히도록 한다. 주재료로는 금, 은, 비취옥, 백옥, 금패, 산호 등이 사용되었고, 그 형태 또한 사각형, 원형, 나비형, 화형, 사엽형으로 다양하였으며 꽃, 용, 박쥐, 불로초, 쌍희자문 등의 문양이 장식되어 아름다움에 상징적 의미까지 더해졌다. 주로 실용적인 용도의 단작노리개가 아닌 혼례(婚禮) 등의 특별한 의례(儀禮)시, 삼작노리개를 착용할 때 사용되었다.
 
<노리개의 종류>
1. 실용적 노리개

바늘집 노리개 - 바늘을 보관하기 위한 바느질 용구로 바늘이 녹슬지 않게 하기 위해 바늘집 속에 머리카락이나 분가루를 넣고 사용한 노리개이다. 바늘집 노리개는 천과 금속, 가죽, 종이나 백동의 재료로 만들어졌다. 천으로 만든 것은 천 조각 위에 꽃이나 봉황, 나비 등의 무늬를 수놓은 것이 많으며 금속으로 만든 것은 파란을 입혀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침통 노리개 - 침을 넣고 차고 다니는 것으로 응급 시에 사용되었다.

장도 노리개 - 장도는 몸에 지니고 다니는 자그마한 칼로 일상생활에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몸을 보호하기 위한 호신용으로도 이용되었다. 장도는 가격이 비싸 부유층에서 주로 쓰였고 삼작노리개의 한 주체로 삼아 착용하기도 했으나 단작노리개로 꾸미어 겉에 보이지 않게 착용되기도 하였다.

향 노리개 - 여인들이 사향 같은 것을 지님으로 장식물에서 은근한 향이 풍기기도 했고 응급 시 구급약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2. 장식적 노리개
수 노리개 - 직물을 재료로 하는 것이기에 서민들에게 많이 애용되었다. 여인들이 솜씨를 발휘하여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수를 놓고 봉술, 딸기술을 드리운 우아한 느낌의 노리개로 섬세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방아다리 노리개 - 방아다리는 방아를 찧는 여성 소유의 농사기구로 이를 노리개에 옮긴 것은 노리개처럼 일을 사랑하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귀이개 두 개로 짝지어져 있으며 길상을 나타낸다.

호랑이 발톱 노리개 - 호랑이는 용과 더불어 옛날부터 신적인 존재로 날카롭고 예리한 부분인 발톱은 모든 나쁜 일을 막아주며 악귀를 쫓아주는 힘으로 여겼다. 호랑이 발톱은 다른 주체보다 구하기 어렵고 귀하여 그 모양을 다른 재료로 만들어 노리개의 주체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투호 노리개 - 투호는 궁중에서 왕족과 궁녀들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단지 안에 화살을 넣는 놀이로 그 단지 안에 액(厄)을 담아 쫓는다는 의미를 부여하여 노리개 장식에 많이 사용되었다.

삼천주 노리개 - 불교에서 삼천대천세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큰 구슬 3개를 꿰어 끈술에 단 노리개이다. 주로 왕비만 착용할 수 있었다는 삼천주는 기녀들이 은밀히 착용하기도 하였다.   
                             출처: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지이  글˚김명희 (보나장신구박물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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