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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 차사의 유래
18-10-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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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더워라! 날씨가 푹푹 찌는구나."

덜렁이네 가족은 모두 선풍기 앞에 모여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었어요.

"아빠, 우리 수박 사다가 시원하게 얼음을 띄워 먹어요."

"좋지, 내가 얼른 사 가지고 올 테니까 엄마랑 기다리고 있거라."

덜렁이는 엄마와 함께 아빠가 사올 수박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어요,

러나 한참이 지나도록 덜렁이 아빠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어휴, 하여간 네 아빤 어디만 가면 함흥 차사야!"

"함흥 차사가 뭔데요?"

"너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알지?"

", 활을 잘 쏘았다는 사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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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성계는 나라를 세워 임금의 자리에 올랐지만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단다. 아들들이 서로 임금이 되려고 싸움을 벌였기 때문이야. 그 싸움의

장본인은 다섯째 아들 방원이었는데, 이성계는 형제들끼리 서로 죽이기까

지 하는 다툼이 일어나자 세상에 뜻을 읽고 임금의 자리를 내놓았지. 그리

고는 한양을 떠나 송도에 가 있었단다."

"그럼 다음 임금은 누가 되었어요?"

"뒤를 이어 정종이 왕위에 올랐지. 그러나 얼마 안 있어 동생 방원이 임

금의 자리에 올랐는데 그가 바로 태종이야. 그 소식을 들은 태조 이성계는

매우 노여워하며 송도를 떠나 먼 함흥 땅으로 들어가 세상과 인연을 끊어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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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태종은 아버지를 찾지도 않았나요?"

"아니야, 태종은 아버지를 다시 한양 땅으로 모셔 오려고 무진 애를 썼

. 왕의 심부름꾼인 차사를 수도 없이 함흥으로 보냈단다. 그런데 함흥으

로 떠난 차사들은 모두 돌아오지 못했지."

"왜요?"

"왜냐 하면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던 태조가 아들 태종이 보낸 차사를

오는 족족 잡아 죽였기 때문이야. 서로 왕이 되려고 형제끼리 피를 부른

싸움을 지켜 본 태조의 심정이 오죽했겠니. 심부름꾼만 애꿎게 목숨을 잃

은 거지. 그 때부터 심부름을 가서 아무 소식 없이 돌아오지 않거나 더디

오는 것을 가리켜 함흥 차사라고 부르게 된 거야."

", 그렇구나. 정말,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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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네 아빠는 정말 왜 아직도 안 오시니...?"

덜렁이 엄마는 은근히 걱정이 되는 눈치였어요.

"엄마, 재가 나가서 한번 찾아볼까요? 대신 아이스 크림 사 먹게 돈

.... 히히히."

덜렁이는 엄마에게 돈을 받자 부리나케 달려나갔어요. 그런데 30분이 지

나도록 덜렁이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어휴, 이 녀석. 아이스 크림 사 먹을 돈으로 오락실 간 게 틀림없어.

박 사러 간 사람이나 찾으러 보낸 아이나 둘 다 함흥 차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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