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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의 농사일과 그 현실에 전혀 아는 바가 없이 무지함을 풍자하는 뜻이 담겨져 있는 설화이다. 한 상국의 농사
15-10-24 15:11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희망의 문학
 
 상국(相國, 재상) 한응인(韓應寅, 선조 때의 우의정)이 신천 땅에서 상을 당했는데, 이 때 나라 안에 왜구가 가득하여 백성들이 다 스스로 편히 안심하고 살지 못하였다. 상국이 온 가족을 데리고 내려가 시비로 하여금 농사를 짓게 하는데, 오뉴월쯤에 올벼를 이미 두 번 매어 이랑에 가득 푸른 물결을 이루어 놓고 나니 마음 속으로 너무나 즐거워했다. 한 상국이 막대를 집고 밭고랑과 둔덕을 쳐다보며 기뻐 돌아와, 농사에 익숙한 농부들에게 자랑삼아 말하기를,
 "우리는 농사를 지으면서 두 번이나 김을 매어 곡식들이 푸른 물결을 이루고 있으니 어찌 즐겁지 아니하리오."
 하였다. 농사꾼이 가 살펴보니 올벼가 아니라 모두 쓸모 없는 잡초들뿐이더라.
 대개 시비들이 서울에서 나고 자라서 전원을 구경한 적이 없고, 하는 일이 오로지 비단옷 입고 거문고와 비파 소리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다라서 농사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더라. 이런 사람을 당장에 논밭에 일하라고 몰아 넣으니, 김을 맨다면서 벼를 죄다 뽑아 버리고, 북돋아 심는 것은 잡초뿐인데도 온 집안 사람 중에 아무도 알지를 못하더라.
 이 일로 하여 신천 사람들이 농사일을 엉터리로 하는 사람을 보면 꼭 '한상국의 농사'라고 하니, 말세에 사람 쓰는 것이 모두 이런 부류일 것이다.
 
또 다른 해석
상국 한응인이 신청 땅에서 상중에 있을 때 온 나라에 왜구가 가득하여 마음놓고 살지 못했다. 상국이 가족을 데리고 시골에서 종과 함께 농사를 지었다. 오뉴월에 벼를 두 번 매어 이랑에 가득히 푸른 물결을 이뤄 심히 즐거웠다. 상국이 막대를 짚고 논두렁 위에 서서 바라보고 모든 늙은 농부에게 자랑하며 말했다.
  "김을 두 벌 매어 창운이 물결치니 어찌 즐겁지 아니하리오?"
 늙은 농부가 살펴보니 논에 있는 것은 벼가 아니라 모두 피였다. 종이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일찍이 전원을 보지 못하였다. 하루 아침에 시골의 밭에서 생활하니 매어 버리는 것은 다 아름다운 벼요, 북돋워 심는 것은 다 피였다. 그러나 온 집안은 어두워 알지 못하였다.
 신천 사람들이 웃어 매양 그릇된 일을 보면 반드시,
 "한 상국의 농사!"
하니 말세에 사람 쓰는 것이 다 이런 종류이다.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내용 연구
희망의 문학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이해와 감상
 조선 선조 때 유몽인(柳夢寅)이 야사(野史)와 가담항설(街談巷說)을 모은 책인 <어우야담(於于野談)에 수록되어 있는 이 이야기는, 당시의 치국(治國)을 책임지고 있는 고관 대작(高官大爵)까지 지낸 이가 백성들의 농사일과 그 현실에 전혀 아는 바가 없이 무지함을 풍자하는 뜻이 담겨져 있는 설화이다.
 이 글은 어리석은 행위를 풍자한 내용인 바, 우의정 한웅인(韓應寅)이 낙향(落鄕)하여 농사를 지을 때, 벼와 잡초를 구별하지 못하여 농사를 그르쳤다는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로서, 이는 곧 백성의 다스림을 농사에 빗대어 말세용인(末世用人)의 어리석음을 날카롭게 풍자함으로써, 문학적 감동보다도 세상 사람들에 대한 교훈을 주고자 한 글이다.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심화 자료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유몽인(柳夢寅)
 1559(명종 14)∼1623(인조 1). 조선 중기의 문신·설화 문학가. 본관은 고흥(高興). 자는 응문(應文), 호는 어우당(於于堂)·간재(艮齋)·묵호자(默好子). 의(依)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사간 충관(忠寬)이고, 아버지는 주부(主簿)이며, 어머니는 참봉 민의(閔普)의 딸이다.
성혼(成渾)과 신호(申濩)에게서 수학했으나 경박하다는 책망을 받고 쫓겨나 성혼과는 사이가 좋지 못하였다. 1582년(선조 15) 진사가 되고, 1589년 증광 문과에 장원 급제하였다. 1592년 수찬으로 명나라에 질정관(質正官)으로 다녀오다가 임진왜란이 일어나 선조를 평양까지 호종하였다.
왜란 중 문안사(問安使) 등 대명 외교를 맡았으며 세자의 분조(分朝 : 임란 당시 세자를 중심으로 한 임시 조정)에도 따라가 활약하였다. 그 뒤 병조참의·황해감사·도승지 등을 지내고 1609년(광해군 1) 성절사 겸 사은사로 세 번 째 명나라에 다녀왔다. 그 뒤 벼슬에 뜻을 버리고 고향에 은거하다가 왕이 불러 남원부사로 나갔다.
그 뒤 한성부좌윤·대사간 등을 지냈으나 폐모론이 일어났을 때 여기에 가담하지 않고 도봉산 등에 은거하며 성안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이리하여 1623년 인조반정 때 화를 면했으나 관직에서 물러나 방랑 생활을 하였다.
그 해 7월 현령 유응경(柳應崗)이 “유몽인이 광해군의 복위 음모를 꾸민다.”고 무고해 국문을 받았다. 마침내 역률(逆律)로 다스려져 아들 약(盲)과 함께 사형되었다. 서인들이 중북파(中北派)라 부르며 끝내 반대 세력으로 몰아 죽인 것이었다. 이 때 관작의 추탈은 물론 임진왜란의 공으로 봉해진 영양군(瀛陽君)의 봉호도 삭탈되었다. 정조 때 신원되고 이조판서에 추증되었다.
그는 조선 중기의 문장가 또는 외교가로 이름을 떨쳤으며 전서(篆書)·예서·해서·초서에 모두 뛰어났다. 그의 청명(淸名)을 기려 전라도 유생들이 문청(文淸)이라는 사시(私諡 : 개인의 시호를 국가에서가 아닌 사적인 방법으로 내림.)를 올리고 운곡사(雲谷祠)에 봉향하였다.
신원된 뒤에 나라에서도 다시 의정(義貞)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운곡사를 공인하였다. 고산(高山)의 삼현영당(三賢影堂)에도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야담을 집대성한 ≪어우야담≫과 시문집 ≪어우집≫이 있다.
 
≪참고문헌≫ 宣祖實錄, 光海君日記, 仁祖實錄, 國朝榜目, 司馬榜目, 於于堂集, 燃藜室記述, 朝野輯要, 槿域書怜徵.(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자료출처: http://www.seelo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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