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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구한 지혜로운 아내이야기
16-03-05 20:55



1592년 조선 선조임금 25년에 임진왜란이 있었지요

왜적은 순식간에 동래와 부산을 함락해버리고

곧장 서울로 밀고 들어와 어쩔수 없이

선조임금마저 급한 피난길을 떠나게 되었었지요

 


나라에 전쟁이 발발하였으나 임금과 군대가

전쟁을 막을 군사력을 갖추지 못해

수도까지 내어주고 정부가 피난까지 가는 상황에

 


백성들은 나라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스스로 자기를 지켜야 했고 임금이 지키지 못한

나라까지 지켜야 했습니다.

바로 전국에서 일어난 의병활동이지요

 



 



1차 임진왜란때에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의병이 일어났습니다.

 

경상도에는 곽재우,충청도에서는 조헌,

전라도에서는 고경명이 백성들과 함께

나라를 구하고자 의병으로 일어섰습니다.

 

그 시기에 전라도 나주에서

의병을 일으켜서 양화도에서 크게 이겼던

용감한 김천일 의병장의 이야기입니다,

 


김천일은 전쟁이 일어나자 바로 의병을 일으켰고

이 소식을 들은 많은 젊은이들이 얼마안되는 기간에

5천명을 이루고 가는곳마다 승리를 하였기에

왜적들은 김천일의 의병을 매우 무서워했다고 합니다.

 


 

 

 


김천일의 의병활동의 역사속에는 그의 아내

양씨부인의 지혜를 빼놓을수가 없습니다

 

양씨부인은 미래를 내다보고

전쟁까지 준비하는 똑똑한 아내였습니다.

 

시집을 온지 얼마되지 않아

장사를 하겠다며 시아버지에게 청을 하게 됩니다.

 

벼30석과 종 네댓명, 그리고

  소 서너마리만 구해주세요

 

며느리는 종들을 불러 단단히 일러 말합니다

 

너희들은 이것들을 가지고

  무주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서

  부지런히 산을 일궈 농사를 짓도록 해라.

  1년을 살 수 있는 곡식이니

  열심히 논밭을 갈아서 가을걷이를 하면

  얼마를 걷어들였는지 내게 알리고

  잘 보관을 하도록 해라”

 

그다음 양씨부인은 남편 김천일에게 청을 합니다

 

남자가 큰일을 하려면 먼저 재물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지금부터 바둑의 묘수를 다 가르쳐 드릴테니

   옆마을의 부잣집에 가셔서 도박을 좋아하고

   바둑을 잘 두는 그집 주인과 내기를 하십시오

 

어림도 없는 소리라며 마다한 김천일에게

양씨부인은 바둑을 가르쳤고 김천일은

머리가 아주 좋은 터라 쉽게 익히게 되었고

해볼만한 만큼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세판을 두어 첫판은 져주고

두 번째판은 아쉽게 몇점차 나지 않게 이기고

세 번째판은 꼼짝을 못하도록 실력을 다해

이기라는 당부를 하였습니다.

 

부인의 말대로 바둑을 잘두는 부자를

이기게 된 김천일은 그의 재산을 모두

내기로 갖게 되었습니다.

 

많은 재산을 부지런히 쓸 마음에

양씨부인은 분주했습니다.

 

주변에 친척과 친구들중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두루두루 찾아다니며 도왔으며

 

신분과 상관없이 용맹하고 정의로운자들을

사귀는데 돈을 아끼지 안았습니다.

 

수년을 이렇게 지내다 보니 호남사람이면

김천일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또 양씨부인은 밭농사로 박을 심어 익은 박을

잘 말려 겉에다 검은칠을 해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대장장이에게 박통 크기만한

쇠바가지를 만들게 했는데

한 개의 무게가 백근도 더 되었습니다.

 


 

 



이런 준비를 부지런히 하는중 임진왜란이 터졌습니다.

드디어 나라를 위해 일을 할때가 되었다 말하였고

이날을 위해 지금까지 준비했음을

남편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김천일은

의병을 일으키는데 어렵지 않았으며

오래전부터 종들을 부려 깊은 산골짜기에

농사를 짓게 해놓았기 때문에

나이드신 부모님을 안전하게 모실수도 있었습니다.

 

김천일의 의병들은 오래전부터 준비해둔

검은 박통을 허리춤에 차고 다녔고

그들이 지나가는 길에는 일부러

쇠로 만든 쇠바가지를 한 개씩 떨어뜨려 놨습니다.

 

이것을 본 왜적들은 이 무거운 쇠바가지를

허리춤에 차고 다니는 김천일의 의병들을

감히 무서워서 덤비지도 못하였고

도망치기가 바빴다고 합니다.

 

한 나라의 임금도 준비하지 못한 전쟁을

미리 예견하고 아녀자의 몸으로 세밀하게

준비해나간 슬기로움이 피난을 간 행렬과

정말로 대비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http://bestall.tistory.com/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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