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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내어놓더라도 바른말을 할수 있는 관리
16-03-05 20:55



직위가 낮은 사람이

자신보다 높은 직위의 사람에게

바른말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직속 상관인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본인의 출세가도에 지장이 있을것이 뻔하니까요

 

 

옛 선조들 중에 성정이 곧고 정직하며

청렴결백한 충신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말 한마디 잘못하면 목이 달아날 상황에서도

소신 있는 말을 거침없이 임금에게까지

바른말을 하는 선비들이 있었습니다.



 

 



사도세자의 아버지인 영조임금이

세자를 죽일 생각에 학자들을 불러

법도에 따라 절차를 의논하고자 할 때의 일입니다.

 


3품 이상의 대신들과 이름 있고 학식있는

재야의 학자들을 불러 모았는데요

 


그중 송명흠이라는 선비가 있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주위의 학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만큼

학식 있고 학행이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어지러운 당파싸움을 피해 아버지와 함께

여러 고을을 옮겨 다니며 살면서도 

여러차례 임금이 내린 벼슬도 사양했었으나

이번에는 부름을 받고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세자를 죽이려는 영조의 마음이 확고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바른말을 아뢰지 못하고 있을 때

송명흠은 임금에게 입을 엽니다.

 


“ 전하! 폭군으로 지탄을 받았던 여러 왕들도

   자기 자식을 죽이는 악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찌 전하께서 그리하시옵니까? “

 


노발대발한 영조는 선전관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그를 따라가 제집으로 가지 않고

  딴 집으로 가거든 그의 목을 베어오고

  만일 제집으로 곧장 가고 왕명을

  원망 없이 받들거든 살려주고 오너라”

 


송명흠은 죽음을 예견하고 곧장 집으로 가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왕명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전관의 어명에 순순히 따랐습니다.

 

“전하께서 내리신 왕명에 신하 된 자가

  무슨 할 말이 있겠소”


하며 죽음을 기다리던 송명흠은


“변명없이 어명을 받들면 살려두라 ”


하셨다는  임금의 당부를 전해듣고 

아주 못마땅했습니다



 


“ 이일은 임금이 신하를 농락하는 일입니다.

   아무리 군왕이라도 신하를 농락해서는 안되며

   왕명은 지엄해서 돌이켜서는 안되는 것인데

   어찌 이럴수 있단말이요”


하며 바로 상소문을 썼습니다.

 


“ 아버지가 아들을 죽일수는 없는 일이며,

   임금이 신하를 농락해서도 아니되옵니다. ”

 

이 상소문을 받아 본 영조는

끝내 아들을 용서하지는 않았지만

상소를 읽고서 참으로 충직한 신하라 했답니다.

 

목숨을 내어 놓더라도 신념을 저버리지 않고

충정의 삶을 살수 있는 관원들이 많은 세상이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http://bestall.tistory.com/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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