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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부석의 유래
18-10-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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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 제19대 눌지왕 때의 이야기에요.

왕에게는 보해와 미해라는 두 아우가 있었어요. 그런데 보해 왕자는 고

구려에, 미해 왕자는 일본에 볼모로 잡혀 가 있었지요.

볼모란 나라간에 서로 침범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담보로 왕자를 그 나라

에 맡겨 두는 걸 말해요.

눌지왕은 두 왕자가 늘 마음에 걸려 자주 눈물을 흘리곤 했어요.

그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던 한 신하가 나서서 말했어요.

"제가 가서 왕자님들을 모셔 오겠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위험을 무릅쓰고 나선 사람은 박제상이었어요. 그는 충성

심이 강하고 지혜로운 신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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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너무나 기뻐 박제상을 꼭 잡고 부탁했어요.

"그렇게만 해 준다면 공의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소."

박제상은 곧 고구려로 떠났어요. 뱃길로 고구려 땅에 들어간 박제상은

변장을 하고 보해 왕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어요. 몰래 고구려 궁성을 빠

져 나오다 고구려 군사들에게 들켜 쫓김을 당하지만 군사들이 보해 왕자를

가엾이 여겨 살려 보내 주지요.

보해 왕자를 모시고 신라로 돌아온 박제상은 왕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

어요. 그러나 돌아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번엔 일본으로 떠나야 했어요.

일본에 볼모로 잡혀 있는 미해 왕자를 데려와야 했거든요. 그런데 일본왕

은 그렇게 다루기가 쉽지 않았어요. 벌써 고구려에서 보해 왕자를 데려갔

다는 소문을 들은 일본왕이 혹시 미해 왕자를 데려가지 않을까 하고 박제

상을 무척 경계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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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박제상은 일본왕에게 거짓말을 했어요. 신라에서 죄를 짓고 도망

을 쳤다고 말이에요. 일본왕은 그 말을 그럴 듯하게 여겼는지 박제상을 믿

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박제상은 미해 왕자와 같이 배를 타고 낚

시를 하러 가는 것처럼 꾸몄어요. 그리고는 그 길로 곧장 미해 왕자를 신

라로 도망치게 했어요.

그런 다음 자기는 다시 궁으로 돌아왔어요. 왜냐 하면 미해 왕자가 무사

히 도망칠 구 있도록 시간을 벌어 주기 위해서였지요.

나중에 이 소식을 들은 일본왕은 불같이 화를 냈어요

마침내 박제상이 끌려오자 일본왕은 호통을 쳤어요.

"이놈, 네가 나를 배신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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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라도 내게 굴복하고 일본의 신하

가 된다면 호강을 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에 박제상은 눈을 부릅뜨고 일본왕에게 대들었어요.

"신라의 개돼지가 될지언정 일본의 신하는 되지 않겠다."

결국 박제상은 모진 고문 끝에 목숨을 잃고 말았어요.

한편, 박제상의 아내는 남편이 일본땅으로 건너간 뒤 하루도 빠지지 않

고 바닷가로 나가 남편을 기다렸어요. 그러다 남편이 끝내 돌아오지 않자

그 자리에서 서서 그만 돌이 되고 말았어요.

사람들은 그 돌을 망부석이라고 불렀답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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