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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
18-10-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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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의 이야기예요.

대전 당시 독일의 침공을 받은 프랑스는 늘 불안했어요. 독일이 언제 다

시 쳐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마지노라는 사람은 이런 주장을 폈어요.

"독일은 언제 또 다시 프랑스를 공격할지 모릅니다.

하루빨리 방어 대책

을 세우지 않으면 우린 또 다시 당하게 될 것입니다.

독일과의 국경선에

튼튼한 요새를 세워 감히 우리 프랑스를 넘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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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1929년 마지노는 육군 장관에 임명되었어요. 그러자 그 동안

자신이 거듭 주장해 왔던 방어벽 구축 작업을 실행에 옮겼어요.

'어서, 작업을 서둘러야 해! 지난 1차 세계 대전 때 독일군 포병대의 공

격을 막아 낼 수 있었던 건 요새 덕분이었지.

방어용 장벽을 잘 쌓으면 수

많은 군인이 국경을 지키는 것보다 더 큰 몫을 한다구....'

그는 먼저 군대를 개편하고, 곧 이어 국경선에 견고한 요새를 쌓기 시작

했어요. 이를 건설하는 데만도 200억 프랑(프랑스의 화폐 단위)이라는 막대

한 비용을 쏟아 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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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요 시설을 안전한 지하에 건설하라! 그러면 독일군이 아무리 대

포를 쏘아도 우린 끄떡없을 것이다."

그의 명령에 따라 주거 시설이나 보급품 창고 등 거의 모든 시설이 지하

에 만들어지고, 지하 도로망까지 갖춰졌어요. 이 도로망을 따라 만든 지하

철은 땅 속 깊은 곳에 마련된 방어선의

여러 구역에 보급품을 실어나르는 역할을 했어요.

게다가 콘크리트로 만든 벽은 그 때까지 알려진 어떤 성벽보다 두꺼웠

, 여기 설치된 대포는 모두 중대형이었어요. 그야말로 난공 불락(공격하

기 어려워 좀처럼 함락되지 않음)의 요새가 만들어진 거지요.

1936년 요새가 완성되자 사람들은 이 방어벽의 창안자인 마지노의 이름

을 따 마지노선이라고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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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굉장하다! 이제 우리 프랑스는 안심이야!"

"맞아, 이젠 독일군이 아니라 독일군 할아버지가

쳐들어와도 끄떡없을 거야"

프랑스 국민들은 모두 기뻐했어요.

그 방어벽이 자신들을 지켜 줄 거라고 굳게 믿었어요.

그런데 불행히도 이 방어선은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에만 건설되고, 프랑

스와 벨기에의 국경에는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세계 제 2차 대전이 터지자 독일군은 이 방어선을 돌아 벨기에를

침공하고, 벨기에를 가로질러 프랑스로 쳐들어왔어요. 마지노선을 정면으로

돌파하지 않고, 요새의 뒤쪽으로 돌아 들어온 것이지요.

마지노선은 여기서 생겨난 말이에요. 더 이상 양보할 수 없거나 물러설

수 없는 최후의 방어선을 뜻하지요.

가령, 회사의 노사간 협상에서 한쪽이 '여기가 마지노선이다.'라고 하면

그 이상의 양보와 타협은 불가능하다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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