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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빗댄 재미있는 말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17-05-26 15:49

옛날 어느 집 헛간에 쥐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어요. 고양이 때문에 당하

는 피해가 너무 컸기 때문이었어요.

"이젠 더 이살 안 되겠어. 고양이 때문에 마음놓고 살 수가 있어야지."

"그래, 맞아. 어제 내 친구 순돌이가 뒤꼍이세 놀다가 고양이한테 또 당

했어. 이대로 가다간 우리 모두 고양이의 밥이 되고 말 거야. 빨리 무슨 대

책을 세워야 해.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쥐들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았어요. 먼저 무슨 일이든지 나서기 좋아하는 촉새가 입을 열었어요.

"고양이가 나타나면 날쌔게 도망칠 수 있도록 매일 달리기 연습을 하는 건 어떨까?"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우리 주들이 아무리 빨리 달려 보았자 고양

이는 한 걸음에 따라잡을걸."

"그럼, 우리가 호랑이 탈을 쓰고 다니는 거야. 그러면 고양이가 놀라서 도망치지 않을까?"

"어휴, 제발 엉뚱한 소리 좀 그만해!"

쥐들은 저마다 고양이를 물리칠 방법을 말했지만 그다지 좋은 의견이 나오지 않았어요.

한참 후 꾀가 제일 많은 꾀돌이가 벌떡 일어서서 자신 있게 말했어요.

"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좋은 생각이라니? 뭔데?"

쥐들은 호기심 어린 얼굴로 꾀돌이의 말에 가만히 귀를 기울였어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거야. 그럼 고양이가 나타날 때마다 방울이

딸랑딸랑 울릴 것 아냐? 그 소리를 듣고 미리 도망치면 고양이한테 잡아먹히는 일은 없지 않겠어?"

"이야, 그거 정말 멋진 생각인데!"

"역시 꾀돌이는 꾀가 많아!"

쥐들은 모두 손뼉을 치며 좋아했어요. 이제 고양이한테 당하는 괴로움도

끝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기뻤어요.

그 때 한쪽 구석에서 조용히 듣고만 있던 늙은 쥐가 천천히 입을 열었어.

"정말 훌륭한 생각을 해냈군. 하지만 누가 고양이에게 다가가 방울을 달?"

그러자 갑자기 찬물을 끼얹은 듯 사방이 조용해졌어요. 환호성을 지르며

손뼉을 치던 쥐들은 입을 다문 채 서로 눈치만 살폈어요. 결국 목숨을 걸

고 방울을 달겠다고 나서는 쥐는 아무도 없었지요.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란 말은 매우 그럴 듯해 보이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기에는 무리가 있는 일을 두고 하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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