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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가 석자의 유래
18-10-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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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 시대 때 방이 형제가 살았어요. 동생은 부자였지만 

 형은 몹시 가난했어요.

어느 날이었어요. 형 방이는 농사를 지으려고 동네에 한 마음씨 좋은 사

람에게 땅을 빌렸어요. 그러나 형은

너무 가난한 나머지 뿌릴 씨앗조차 없었어요.

'옳지! 동생에게 가서 부탁해 보자.'

형 방이는 동생을 찾아가 씨앗을 얻었어요. 그런데 심술궂은 동생은 싹

을 틔울 수 없도록 씨앗을 삶아서 주었어요.

형 방이는 그것도 모르고 씨앗을 심고 정성껏 돌보았어요.

'이상하다. 왜 싹이 안 트지? 정성이 부족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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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는 전보다 더 열심히 물을 주며 밭은 가꾸었어요. 방이의 정성에 하

늘이 감동했는지 어느 날 밭에는 딱 하나의 싹이 텄어요. 그 싹은 점점 자

라더니 엄청나게 큰 이삭을 맺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어디선가 새 한 마

리가 날아와 그 이삭을 잘라 물고 달아나는 게 아니겠어요?

"! 거기 서라, 거기 서!"

방이는 죽을 힘을 다해 새를 쫓았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어요. 날이 저물

자 방이는 바위 틈새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어요. 막 잠이 들 무렵 요란한

소리가 들렸어요. 어디서 나타났는지 붉은 옷을 입은 도깨비들이 춤을 추

며 놀기 시작했어요.

"금 나와라,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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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들이 방망이를 휘두르자 신기하게도 금이 생겼어요.

"술 나와라, 뚝딱!"

그러자 또 술이 나왔어요. 도깨비들은 방망이를 두들겨 술과 음식을 만

들어 밤새도록 먹고 마시며 놀았어요. 새벽녘이 되자 도깨비들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 자리에는 방망이만 남았어요.

방이는 그 방망이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도깨비들이 한 것처럼 그대로

따라 해 보았어요.

"금 나와라, 뚝딱! 옷 나와라, 뚝딱! 집 나와라, 뚝딱!"

그러자 금덩이가 와르르 쏟아지고, 비단옷이 나오고, 대궐 같은 집이 생

겨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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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방이는 큰 부자가 되었어요. 이 소식을 들은 동생은 배가 아파

견딜 수가 없었어요. 형의 이야기를 낱낱이 들은 동생은 그 날 밤 당장 그

골짜기로 달려가 바위 틈에 몸을 숨겼어요. 밤이 깊어지자 정말 형의 말대

로 도깨비들이 몰려 나와 방망이를 두드리며 놀았어요. 그 때 느닷없이 동

생은 방귀를 뽀-옹 뀌고 말았어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도깨비 중에서 험상궂게 생긴 놈이 눈을 부릅떴어요. 마침내 동생은 도

깨비에게 붙들리고 말았어요.

"에잇, 이놈 혼 좀 나 봐라. 코야 커져라, 뚝딱!"

욕심을 부리던 동생은 코가 코끼리 코만해져서 돌아왔어요.

이러한 이야기에서 나온 '내 코가 석 자'라는 말은 자기 처지가 급하게

되어 남을 도와 줄 여유가 없다는 뜻으로 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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