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매생이로 겨울철 별미요리를..
매생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매생이는 10월 중순경부터 출현하기 시작하여 겨울 동안 번성하는 해조류로 지형적으로 조류가 완만하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주로 11월에 시작하여 이듬해 2월까지 채취되는 매생이는 철분과 칼륨, 단백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특유의 향기와 맛을 지니고 있어 오래 전부터 식용으로 애용돼 왔다.
또한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여 간장의 기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고,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 및 피부 건강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효능 때문인지 '동국여지승람'에는 장흥의 진공품(進貢品)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편 남도지방에는 '미운 사위에 매생이국 준다'는 속담이 전해져 내려온다.
이는 매생이국은 아무리 끓여도 김이 잘 나지 않아 모르고 먹다가 입 안에 온통 화상을 입기 쉽기 때문.
■ 매생이요리법
매생이 굴떡국
◈ 재 료
-매생이, 굴(석화), 떡국,참기름, 소금, 마늘, 생강
◈ 만드는 법
①매생이는 서너 번 헹궈 물이 잘 빠지는 바구니에 받쳐 둔다.
②굴에 소금을 넣고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주무른 후 물로 서너 번 헹궈
바구니에 받쳐 둔다.
③매생이가 잠길 정도의 물을 끓여 굴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④굴 물이 우러나도록 끓인 다음 매생이와 떡국을 넣고 잠깐 끓여 참기름과
마늘, 생강 약간을 넣어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낸다.
매생이 굴국
◈ 재 료
-매생이, 굴(석화), 참기름, 소금, 마늘, 생강
◈ 만드는 법
①매생이를 흐르는 물에 고운체에 넣고 두세번 번 헹궈 물이 잘 빠지는
바구니에 받쳐 둔다.
②굴에 소금을 넣고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주무른 후 물로 서너 번 헹궈
바구니에 받쳐 둔다.
③매생이 한개에 맥주컵으로 물을 약2컵 반정도 물을붓고
굴 (석화) 마늘 소금간을 약갼하여 물을 팔팔끓인다
④물이 끓으면 뽀얀 색이 나오는데 이때 준비해놓은 매생이를 넣고
매생이을 저어주면서 끓인다 약5분정도 끓이다보면
매생이 색이 파랗게 변하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한방울 떨어뜨린다
⑤ 매생이는 김이 별로 나지 않아도 매우 뜨거우므로 주의하여 드셔야합니다
매생이 해물파전(부침)
◈ 재 료
-매생이, 깐굴또는(홍합살,바지락살등),부침가루, 식용유,부추,쪽파
1. 매생이를 한입 크기로 만든다.
2. 그릇에 부침가루와 조개류, 야채류,물을 넣어 고루 섞은 후 매생이를 넣는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노르스름하게 굽는다.
매생이 죽
◈ 재 료
-매생이, 쌀, 참기름, 소금
1. 쌀은 씻어 불렸다가 건져서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쌀을 넣어 볶는다.
3. 쌀이 투명해지면 물을 부어서 센불에서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쌀알이
퍼지도록 서서히 끓인다.
4. 매생이를 넣고 다시 한소끔 끓인다.
5.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한다.
매생이 칼국수
◈ 재 료
-칼국수, 굴, 파, 소금, 깨소금 조금
1. 칼국수를 끓는 물에 한번 삶아 낸후 체에 받쳐 찬물에 헹구어 둔다.
2. 냄비에 굴과 파 등의 야채를 넣고 끓인다.
3. 물이 끓으면 칼국수를 넣고 면이 익으면 매생이를 넣는다.
4. 다시 끓어 오르면 소금으로 간을 한 후 깨소금 등의 고명을 얹는다.
■ 찰 매생이
-환경오염에 예민하여 태풍이 많아 바닷물이 뒤집히거나 육지로부터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생육이 저하되며 특히 염산기만 있어도 녹아버리는
대표적인 무공해식품으로 옛날에는 김양식하는데 귀찮게 하는 매생이를
죽이는데 염산을 뿌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염산에 약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매생이는 부드럽고 감칠맛나는 구수함 때문에 계절식품으로
겨울 입맛을 돋구어왔으며 이 맛을 아는 사람은 이 맘때면(12월)
기다려지는 별미 중에 별미 입니다.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매생이는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우주식량으로
지정된 바 있을 정도로 몸에 좋은 강알칼리성 식품으로 알려저있다.
▶ 매생이 영양굴밥
◇ 재료 : 매생이 50g, 굴 30g, 쌀 2컵, 잡곡 1/2컵, 대추 5개, 은행 10알, 마늘 1톨, 생강 약간, 육수 사용도 가능함.
◇ 밥 양념장 재료 : 간장 2TS, 쪽파 1줄기, 양파 약간, 통깨 1/2TS, 참기름약간, 고춧가루 약간(기호도에 따라 사용 요망)
◇ 만드는 방법 1. 쌀과 잡곡은 물에 불린다. 2. 매생이는 잘 씻은 후 물기를 제거 하고 몇 번 잘라둔다.
3. 굴은 소금물에 굴 껍질 같은 이물질을 제거 한 후 준비해 둔다.
4. 대추는 씨를 제거 한 후 일부는 둥글게 말고, 나머지는 큼직하게 자른다.
5. 은행은 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볶으면서 껍질을 제거해 둔다.
6. 생강과 마늘은 곱게 길이로 잘라 준비한다.
7. 불린 쌀과 잡곡을 냄비에 넣어 대추, 은행, 물(육수 사용가능함, 쌀 무게의 1.2배)과 함께 밥을 한다.
8. “7”의 김이 나면 그때 불을 줄이고 매생이 굴, 마늘, 생강을 넣어 5분정도 더 뜸 들인다.
9. 완성 된 밥은 잘 혼합하여 그릇에 담고, 양념장도 준비해 완성한다.
▶ 콩ㆍ매생이ㆍ문어 찜
◇ 재 료 : 콩 1컵, 매생이 30g, 문어 100g, 새우 6마리, 바지락 30g, 미더덕 30g 콩나물 200g, 미나리 20g,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 찜 양념장 재료 : 건고추 간 것 3TS, 마늘 간 것 2TS, 양파,무,대파 간 것 1TS,통깨, 간장, 설탕, 정종, 후추 약간, 물 녹말, 육수, 참기름
◇ 찜 육수 재료 : 물 3컵, 무 50g, 양파 1/4개, 대파 1/2줄기, 다시마 1장, 바지락, 미더덕 약간, 혼다시 약간
◇ 만드는 방법 1. 찜 육수을 만들어 걸러둔다. 2. 콩은 2시간 정도 담근 후 삶고, 콩나물은 꼬리를 제거 해둔다.
3. 매생이는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제거 해 둔다.
4. 문어는 소금을 이용해서 미끈한 이물질을 제거 하고, 간장 식초 물에 삶아 적당한 크기(2-3cm)로 잘라 준비해 둔다.
5. 새우는 머리 끝 부분을 자르고, 바지락, 미더덕은 이물질을 제거해 준비해 둔다.
6. 미나리는 줄기 부분만 4cm정도로 자르고, 청ㆍ홍고추는 씨를 제거 한 후 어슷하게 자른다.
7. 팬에 육수 1/2컵을 넣고, 콩, 문어, 미더덕, 바지락, 콩나물을 넣어 뚜껑을 덮고 익힌다.
8. “7”에 찜 양념장을 넣고 한번 더 끓이다. 물 녹말을 풀어 걸죽하게 한 후 매생이, 고추를 넣는다.
9. 맨 나중에 미나리, 참기름 통깨로 마무리해 접시에 담는다.
10. 기호도에 따라 와사비, 간장 & 초고추장을 사용해도 좋다.
▶ 매생이 계란ㆍ채소ㆍ 알 초밥
◇ 재 료 : 매생이 50g, 계란 6개, 오이 1개, 밥 1인분, 와사비 약간, 통깨 약간, 참기름 약간, 간장 1-2방울
◇ 계 란 말 이 재료 : 계란 6개, 설탕 1TS, 정종 1TS, 소금약간, 간장1-2방울
◇ 매생이 볶음 재료 : 매생이 30g, 참기름 1/2TS, 설탕 약간, 통깨 약간
◇ 단촛물 재료 : 설탕 3TS, 식초 2.1/2TS, 정종 1TS, 소금1/4TS, 레몬 1장, 다시마(5x4cm) 1장
◇ 만드는 방법 1. 밥을 고슬고슬하게 준비 한다. 2. 오이는 필러를 이용해서 길게 자른다.
3. 계란말이를 한 후 0.5cm 두께로 준비해 둔다. 4. 매생이는 1/2은 곱게 다지고, 나머지는 참기름과 통깨로 볶는다.
5. 단촛물을 만들어 따뜻한 촛물을 고슬고슬한 밥 위에 다진 매생이를 뿌려 잘 섞는다.
6. 계란말이와 김을 이용해서 계란말이 초밥을 완성 한다.
7. 오이를 이용해서 채소초밥을 만들고 위에 볶은 매생이, 와사비 통깨로 마무리 한다.
8. 거즈에 매생이, 통깨, 와사비를 올려 알 모양으로 마무리 한다.
◈ 매생이의 특징 및 유 래
서남해안의 오염이 되지 않은 곳에서 자라고 있는 "매생이"는 파래와 비슷하나
발이 가늘고 부드러운 희귀한 해초류이며 東國與地勝覽에 의하면,進貢品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겨울철에 즐기는 요리이며 정월 보름이면 빼 놓을 수 없는 향토색이 짙은
식품이어서 고향의 정취를 듬뿍 느끼게 하는 식품이기도 하다.
생산량이 그리 많지 않으며 보관 및 운반 과정도 쉽지는 않아 그 지방에서 대부분
소비되어지는 해초류이다.
매생이는 남도의 바닷가에서 겨울철에만 만날 수 있는 녹색 해조류의 하나이다.
무쳐먹는 파래나 감태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그들보다는 굵기가 훨씬 가늘다.
매생이는 특유의 향기와 맛을 지녀 선조들은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애용하였는데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워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는다.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하였다.
누에 실보다 가늘어‘실크 파래’로도 불리는 매생이는 주로 굴을 넣어 국으로 끓여 먹는다.
매생이, 굴, 다진 마늘, 참기름 정도가 들어가는 재료의 전부이지만 뜨거운 매생이국을
훌훌 불어가며 입안에 넣으면 미각을 부드럽게 자극하는 바다의 향기와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매생이국은 아무리 팔팔 끓여도 김이 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런 까닭에 멋모르고 덥석 입안으로 삼켰다간 입천장을 데기 일쑤이다.
매생이가 나는 곳은 대부분 김 양식이 활발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