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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의 건강한 주거생활 요령
17-04-21 12:41

지붕

기와집의 경우 먼저 깨진 기와가 없는지 확인하고 깨진 기와가 있다면 반드시 갈아야 하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붕위로 올라가는 것은 삼가야 한다.

슬래브 지붕은 금이 가게 되면 천장이나 벽까지 새기 때문에 금간 곳은 방수제를 이용, 틈을 막아주어야 한다. 틈이 난 부분을 정이나 망치로 2~3정도 넓게 쪼아내고 시멘트나 충전재로 채운 뒤, 방수액을 2~3회 발라준다.

 

벽면, 담장, 축대

벽면의 갈라진 틈은 충전재나 시멘트로 채워준 뒤 방수용 페인트 및 콜타르로 덫칠을 한다.

담장이 기울었거나 갈라졌을 경우 헐어내고 다시 공사를 해야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에는 2~3간격으로 보조 받침대를 세워주도록 한다.

높은 축대의 경우 특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축대 붕괴는 땅속에 스며든 빗물이 축대에 막혀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므로 축대 배수구를 막대기 등으로 쑤셔서 물이 잘 빠지게 해 준다.

 

물받이 홈통

기와집의 경우 물받이 홈통이 막혀 있으면 물이 밖으로 넘치거나 처마 밑으로 들어가 벽면과 천장이 새는 원인이 된다.

통에 쌓인 찌꺼기를 깨끗이 제거하고, 이음새와 물받이 통 받침대가 튼튼한지 점검한다.

슬라브 지붕이나 옥상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배수시설

먼저 맨홀 뚜껑을 열어 그 동안 쌓인 오물을 제거해 준다.

배수구가 좁거나 기울기가 완만하면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장마철이 되기 전에 미리 공사를 하는 것이 좋다.

상습 침수지역은 하수구로 물이 역류하기 쉬우므로 미리 하수구를 막을 만한 비닐뭉치나 천, 나무토막들을 준비해야 한다.

 

생활용품

가구,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등은 벽면에서 10정도 떼어두어야 습기가 덜 찬다.

가구는 자주 왁스칠을 해 뒤틀림을 막아주고 오디오는 바닥에 스티로폴을 깔아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막아준다.

신발장, 찬장, 옷장 등의 바닥에는 신문지를 깔아 습기를 흡수하도록 해준다. 습기 제거 제를 비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와 함께 1주일에 1회 정도 난방을 해서 눅눅해진 옷, 침구 등의 습기를 말려주고 선풍기를 옷장, 신발장, 벽면에 틀어 줘 통풍과 습기제거를 도와준다.

그림이 든 액자는 뒤편에 나무를 받쳐 그림이 직접 벽면에 닿지 않도록 떼어주고 곰팡이나 벌레가 생길 우려가 있는 카펫은 장마철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타

창틀과 벽면사이의 틈은 방수제나 양초 등으로 덫칠하고, 특히 집이 지하일 경우 벽면 틈을 철저히 손질하는 한편 습기를 방지할 수 있도록 환기시설을사전에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집이 바깥 도로보다 낮을 때는 미리 대문밖에 모래주머니를 준비해야 하고 굴뚝 집은 굴뚝덮개를 씌우는 것이 좋다.

이밖에 상습침수지역의 경우 사전에 동사무소나 구청과의 비상연락체계도 마련해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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