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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의 의미와 풍속
20-07-30 14:37

정월 대보름 이야기


1. 정월 대보름의 의미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의 음력 정월 보름인 1월 15일을 말한다.

대보름날은 우리 민족의 밝음사상을 반영한 명절로 다채로운 민속이 전한다.
중국에서는 이 날을 상원(上元)이라 하는데 도교적인 명칭으로 천관(天官)이 복을 내리는 날이라 한다. 여기에 중원인 7월 15일, 하원인 10월 15일을 합하여 삼원이라 부른다. 이 밖에도 원소절(元宵節), 원석(元夕)이라 하며, 일본에서는 소정월(小正月)이라 하여 공휴일로 정해 명절로 삼고 있다.


대보름날의 각종 풍속은 전체 세시풍속 중 1/4이 넘을 정도로 풍부한데 설 풍속을 합치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이것은 정초와 대보름 명절이 우리 민속에서 중요한 비중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이들은 상호 유기성을 가지기 때문에 정월중에 많은 세시행사가 모여 있다.

정월에 드는 설과 대보름은 상호보완적으로 설날이 개인적 · 폐쇄적 · 수직적이고, 피붙이의 명절임에 반해 대보름은 개방적 · 집단적 · 수평적 · 적극적인 마을공동체 명절로 두 관념이 교차하며 달의 생성과 소멸주기에 따라 긴장과 이완, 어둠과 밝음, 나에서 우리로 교체 · 확장되는 일원적 세계관을 보여준다.


2. 대보름의 풍속
◆ 정월 대보름날(음력 1월 15일) 아침에 하는 풍속.

○ 아침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 동네 사람을 만나는 대로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 대답하면 “내 더위 사가게” 하고 더위를 팔면 그 해 여름은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 날은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고 도리어 “내 더위 먼저 사가게” 하며 응수하는데, 이것을 학(謔)이라고 한다. 이 풍속은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 이 밖에도 더위 파는 방법으로 대보름날 아침에 대나무쪽에 가족의 이름을 적어 동전을 종이에 싸서 길바닥에 버리면 누구든지 먼저 줍는 사람이 더위를 먹는다고 한다.

○ 가축의 더위를 면하는 방법으로는 해뜨기 전에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를 꺾어서 목에 걸어두고, 소에게는 왼새끼를 꽈서 몸에 매어주며 “올해는 더위 먹지 말라”고 외치면 여름 내내 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한다.


◆ 정월 대보름날 달을 보고 소원을 빌고, 농사를 점치는 세시풍습.
○ 대보름날 초저녁 홰에 불을 붙여서 될 수 있는 대로 달을 먼저 보기 위하여 뒷동산에 올라간다. 보름달이 솟을 때에 횃불을 땅에 꽂고 합장하여, 풍년 · 과거급제 · 결혼 등 제각기 소원을 빈다. 그러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믿었다.

○ 보름달을 보고 1년 농사를 미리 점치기도 하는데

- 달빛이 붉으면 가물고, 희면 장마가 있을 징조라고 한다.

- 달의 대소 ·고저로도 점을 쳤는데, 북쪽으로 치우치면 두메에 풍년, 남쪽으로 치우치면 바닷가에 풍년이 든다고 한다.

- 달의 사방이 두꺼우면 풍년이 들 징조이고, 얇으면 흉년이 들 징조이며, 차이가 없으면 평년작이 될 것이라고 한다.

- ‘달집태우기’에서 그 타는 모양을 보고도 풍흉을 점쳤다.


◆ 음력 정월 보름날에 어린아이나 병이 들어 마른 사람이 여러 집[百家]을 돌아다니며 밥을 빌어다가 먹는 풍습.

절구통을 뉘고 그 위에 개와 마주 걸터앉아 빌어온 밥을 개에게 한 숟갈, 자기가 한 숟갈 하는 식으로 떠먹으면 건강해지고, 다시는 앓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조선시대의 학자 유득공(柳得恭)이 지은 《경도잡지(京都雜志)》에 실려 있는 습속이다. 백가반은 귀하게 자라는 아이를 천하게 길러야 건강하게 크며, 앓고 난 사람도 천하게 먹어야 빨리 회복하여 건강해진다는 바람에서 나온 듯하다.

3. 대보름날의 민속놀이


◆ 거북놀이- 두 사람이 엎드려서 매방석을 뒤집어쓰고 목을 짧게 하여 마치 거불이 시늉을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거북을 끌고 농악대를 앞세우고 마을 큰 집을 찾아간다. 집주인이 일행을 맞이하여 술상을 내면 농부들은 춤추고 뛰놀게 된다. 한 집이 끝나면 다음 집으로 간다. 거북의 방문을 받으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고 해서 주인은 마다하지 않고 일행을 환대한다.


◆ 달맞이- 예로부터 보름달은 어둠을 몰아 내는 밝음, 즉 보다 밝은 세상을 약속하는 기원의 대상물로 숭상되어 왔다. 새해 들어 가득 찬 달을 맞이하여 민중들은 갖가지 놀이를 통하여 그들의 공동체 의식을 새삼 일깨우는 한편 복된 앞날을 다짐하는 놀이를 벌여왔다. 초저녁 홰를 가지고 동산에 올라가서 보름달이 솟기를 기다린다. 솟아오르는 보름달을 먼저 보아야 길하다고 하여 서로 앞을 다투어 마을 동산으로 올라간다. 달이 뜨면 홰에 불을 달고 절을 하며 소망을 빈다.


◆ 줄다리기- 줄다리기는 지방에 따라서 단오, 한가위 또는 특정한 날과 관계없이 수시로 놀았지만 대부분 정월 대보름날 성행되어 왔다. 줄다리기에서 이기는 편이 풍년이 든다는 속신이 있는데, 이는 민속 놀이가 풍년, 풍어를 원하는 농어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 횃불싸움- 주로 청소년들에 의해 행해지는 놀이이다. 보름날 저녁이 되어 청소년들이 각기 준비한 횃대를 지니고 마을 뒷산이나 언덕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두 마을의 청소년들 사이에 횃불 싸움이 시작된다. 서로 횃불을 휘두르며 들이대면서 한 동안 열전을 벌인다. 횃불을 많이 뺐는 쪽이 이기는 놀이로 풍요한 새해를 맞이하려는 민중의 소망의 표현이라고 여겨진다.


◆ 차전놀이(동채싸움)- 주민이 동서 양편으로 나뉘어지고 각 편의 대표들이 동채 싸움을 벌이기로 결정하면 동채 제작에 들어간다. 그리고 머리꾼이라고 하여 건장한 청년들이 동채 주위에 둘러서서 대장을 호휘하는 한편 팔짱을 끼고 상대를 어깨로 밀거나 돌격해 들어가서 적의 대장을 동채에서 끌어내리고 동채를 깔아 눕히는 구실도 한다. 이긴 쪽에서는 짚신을 벗어서 하늘 높이 던지고, 상대방 동채의 방석을 뜯어서 흩뿌리며 승리의 감격에 취한다. 응원하던 군중들도 농악대 가락에 따라 '쾌지나 칭칭 나네'를 부르고 춤을 추며 이들의 뒤를 따른다.


◆ 쥐불놀이- 해마다 정월 대보름 하루 전 열 나흗날 밤이 되면 으레 쥐불을 놓는 풍속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날 보름달이 뜨면 동네 아이들이 횃불과 깡통을 들고 마을 앞에 모인다. 빈 깡통 사방에는 구멍이 숭숭 뚫리고 철사로 양쪽 귀를 긴 끈으로 매단다. 그 속에는 오래 탈 수 있는 장작개비나 솔방울을 넣은 다음 불쏘시개를 넣고 허공에 빙글빙글 맴을 돌린다. 아이들은 '망월이야' 외치면서 밭두렁과 논두렁 마른 잔디에 불을 붙인다.


◆ 지신밟기- 일종의 가장 행렬의 민중놀이로, 꽹과리, 징, 북, 장구, 소고 등의 풍물과 사대부, 팔대부, 하동, 포수, 각시, 촌로, 기수 등으로 이루어진다. 주산과 당산의 지신풀이를 마친 다음 마을에 내려와서 집집마다 지신을 누르는데, 풍물에 맞춰서 춤을 추며 놀이도 한다. 대청, 각방, 부엌, 샘, 장독, 곶간, 마굿간, 변소 등의 차례로 지신풀이를 한다.


◆ 달집태우기- 청년들이 짚이나 솔잎을 모아 오거나 각자 나무나 짚을 직접 해와 언덕이나 산 위에서 모아서 쌓기도 하고 조그만 오두막이나 커다란 다락 같은 것을 만든다. 그리고 대보름 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 불을 지른다. 달짚 속에 대나무를 넣어서 그것이 터지는 폭음으로 마을의 악귀를 쫓는다. 또, 그 때까지 날리던 연을 비롯한 여러 가지 태울 것들을 달집 위에 얹어 다 같이 태우기도 한다.
그 해 달집에 맨 먼저 불을 지른 이가 아들을 낳는다고 한다.
달집의 불이 활활 잘 타고 연기가 많이 날수록 마을이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달집을 태운 후 쥐불놀이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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