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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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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6월에 즐기면 좋은 음식들- 구절판, 편수 , 어채
20-08-03 16:04

유월 보름을 유두(流頭)라는 명절로 치며, 신라시대 풍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두날 풍속은 더위에 올 수 있는 나쁜 것들을 없앤다는 목적으로 술자리를 마련해서 즐기는 유두연(流頭宴)을 들 수 있다. 유두연(流頭宴)이란, 산골짜기나 물가 등 경치 좋은 곳을 찾아가 탁족(냇가의 발을 담궈 시원하게 함)을 즐기고, 동으로 흐르는 냇물에 머리를 감아 모든 부정을 다 떠내려 보낸다거나 액막이를 위해 모여 마시는 술자리를 말한다. 또한, 아주 오래전부터 하루 동안 자연과 즐기면서 시를 짓고, 더운 여름에 즐기던 풍류 놀이이다.

유두절식으로는 편수, 봉선화화전, 감국화전, 색비름화전, 맨드라미화전, 밀쌈, 구절판, 깨국탕, 어채, 복분자(覆盆子:산딸기)화채, 떡수단, 보리수단, 참외, 상화병(霜花餠:기주떡) 등이 있다.
또 밀가루로 구슬을 만들어 오색으로 물감칠을 해서 세 개씩 꿰어 사람이 차고 다니거나 문설주에 매달아 놓으면 액을 면하려 했던 유두면(流頭麵)이 있다.

밀가루 음식이 주로 6월의 시식으로 되어 있는데 햇밀로 가루를 내어 국수, 떡, 밀전병 등을 해서 먹는다. 예를 들면, 밀쌈, 구절판, 상화병, 만두(수교아), 편수 등이 있다.
밀쌈은 밀전병을 얇게 부쳐 깨소를 달게 만들어 넣어 말아서 먹거나, 여름철 채소를 나물로 해서 싸서 먹도록 했다. 밀쌈을 정성 들여 잘 먹도록 만든 고급음식이 구절판이다.
구절판이란, 아홉으로 나누어진 칸이 있는 그릇에 9가지 음식을 담아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바깥쪽의 8칸에는 곱게 채친 음식이나 다진 고기를 담고 가운데 동그란 칸에는 밀전병을 담아낸다.
우리나라 삶은 예부터 구(九)자를 재수가 좋은 숫자로 여겨 구는 모든 것을 의미하는 숫자로서 ‘구족(九足)’하면 모든 백성, ‘구중천(九重天)’은 우주를 뜻한다.

구절판은 우리의 고유한 오방색(五方色)인 노란색, 붉은색, 녹색, 흰색, 검정색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음식이며, 고루 어울려 음식의 맛을 돋군다. 맑게 비칠 정도로 얇고 고운 밀전병에 8가지 음식을 싸서 먹는 구절판의 맛은 밀전병의 하늘하늘하면서도 담백한 감촉과 8가지 음식이 한데 어우러져 내는 맛이 일품이다.
구절판은 그릇도 호화롭고 담긴 음식이 다채로워 교자상이나 주안상을 화려하게 꾸며준다. 맛이 담백하여 전채 음식으로 적합하다.
중국의 춘병, 서양의 그레이프 등이 비슷하지만 구절판만큼 아주 정교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음식도 드물다.

밀가루 음식 중 상화병(霜花餠)은 밀가루를 반죽하여 콩이나 깨에 꿀을 섞은 소를 싸서 찐 것이다. 지금의 밀가루 찐빵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민가에 널리 알려진 여름철 만두로는 편수와 수교의가 있다. 편수는 밀가루 반죽을 네모지게 썰어 소를 넣고 각지게 빚는다.

수교위라는 것은 밀을 갈아 고운 체로 쳐서 기울은 버리고 물에 반죽하여 조금씩 떼어 방망이로 똑같이 고루 손바닥만큼씩 민다. 그리고 늙은 외를 잘게 썰어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을 넣고 기름과 간장과 여러 가지 맛을 섞어 소를 만든 다음, 미리 밀어놓은 밀가루에 그 소를 집어넣고 양쪽을 올려 싸서 오그려 빚으면 꼭 만두 모양과 비슷하다. 이것을 푹 쪄서 초장에 찍어 먹는다.
또한, 유두절식 중 어채는 유월에 가장 맛있는 생선인 민어로 생선을 데쳐서 다른 오색채소와 어울려 먹는 음식이다.

싱싱한 민어는 회나 어채, 어만두를 만들고 전유어로도 좋으며 조림, 구이, 찜도 만들 수 있어 생선 중 첫째로 꼽는다.
민어로 만드는 어채에 대한 기록을 고조리서에서 살펴보면,‘각색 생선을 회처럼 썰어서 녹말을 묻히고 고기내장, 대하, 전복, 각종 채소도 채쳐서 한 가지씩 삶아내어 보기 좋게 담근다’ 라고 쓰여져 있다. 비린 맛이 없고 살이 단단한 민어, 대구, 숭어, 광어, 도미 등을 얇게 저며서 마른 녹말을 고루 묻혀 끓는 물에 데쳐 오이, 다홍고추, 표고, 석이 등을 데쳐 곁들이고, 달걀 지단 고명으로 오색을 맞추어 담는다. 생선뿐 아니라 조개류인 홍합, 대합, 전복, 소라도 데쳐서 담을 수 있다.

어채는 주안상에 멋을 낼 수 있는 음식이며, 생선을 익히는 것이므로 생것을 싫어하는 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재료

쇠고기(우둔살) 100g, 표고버섯(中) 5장, 식용유 적당량, 오이(中) 1개, 당근 100g, 석이버섯(불린 것) 30g, 숙주 150g, 달걀 3개 고기양념 :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 술, 참기름 2작은술, 깨소금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밀전병 반죽 : 밀가루 1컵, 소금 1/2작은술, 물 1 1/4컵 겨자장 : 겨자가루 2큰술, 물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2큰술, 소금 1/2작은술, 간장 1/2작은술 초간장 :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물 1큰술, 설탕 1/2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참기름 적당량씩

만드는 법
1. 쇠고기 살은 결을 따라서 길이로 가늘게 채 썬다. 표고버섯을 물에 불려서 기둥을 떼어내고 얇게 저민 다음 곱게 채 썬다. 고기와 버섯에 고기 양념을 각각 나누어 고루 무친다.

2. 오이를 4cm 길이로 토막 내 돌려가면서 얇게 벗겨서 곱게 채 썬 다음 소금에 절여서 물기를 꼭 짠다.

3.당근을 4cm 길이로 곱게 채 썬다.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뗀 다음 끓는 물에 데친다.

4. 석이버섯을 더운 물에 불려서 손으로 비벼서 안쪽의 이끼를 깨끗이 없앤 다음 겹쳐서 말아 가늘게 채 썬다.

5.오이, 당근, 숙주, 석이버섯을 각각 참기름과 소금으로 양념한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 펴서 식힌다. 양념한 쇠고기와 표고버섯도 볶는다.

6.달걀을 황백으로 나누어 소금을 약간 넣어 잘 풀어서 지단을 얇게 부친다. 4cm 길이로 가늘게 채 썬다.

7. 밀가루에 소금을 섞어 물을 조금씩 넣어 묽게 풀어서 체에 거른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밀가루 푼 것을 한 큰술씩 떠서 구절판의 가운데 칸에 알맞은 크기로 밀전병을 얇게 부친다. 밀전병을 뒤집어서 뒷면도 살짝 익힌 다음 채반에 꺼내어 식힌다. 여러 장을 겹쳐 구절판 가운데에 담는다.

8. 구절판 틀의 둘레 칸에 위에서 준비한 여덟가지를 같은 색끼리 마주보도록 담고, 작은 그릇에 따로 겨자장과 초간장을 담는다. 밀전병 위에 재료를 올리고 초간장이나 겨자장을 넣어 싸 먹는다.

     
재료

밀가루 2컵, 소금 1작은술, 물 6큰술, 쇠고기(우둔술)100g, 마른 표고버섯 2장, 호박 1개, 숙주 100g, 잣 1큰술 육수 : 쇠고기(양지머리) 200g, 물 10컵, 대파 1대, 마늘 3쪽, 통후추 약간 고기 양념 :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파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초간장

만드는법
1. 밀가루를 소금물로 반죽하여 30분정도 싸두었다가 얇게 밀어 사방 8cm 정도의 정사각형으로 만두피를 만든다.

2. 양지머리를 덩어리째 씻어서 끓는 물에 파, 마늘, 통후추를 함께 넣어 끓인다. 고기가 무르게 삶아지면 건져서 젖은 행주에 싸서 눌러 편육으로 한다. 육수는 기름을 걷어내고 차게 식힌다.

3. 쇠고기를 곱게 다진다. 표고버섯은 불려서 가늘게 썰어 쇠고기와 합하여 고기 양념으로 고루 무친 다음 팬에 볶아 식힌다.

4. 호박은 가운데 씨를 발라내고 채 썰어 소금을 뿌려서 살짝 절인다. 물기를 짜서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은 다음 바로 큰 그릇에 펴서 식힌다.

5. 숙주를 씻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다. 찬물에 헹구어 건진 다음 물기를 짜서 송송 썬다.

6. 익힌 채소와 고기를 섞어서 소를 만든다.

7. 만두피를 도마 위에 놓고 소 1큰술 정도를 가운데에 올린 다음 잣을 한 알씩 얹는다. 만두피에 네 귀를 한데 모아서 맞닿는 자리를 마주 붙여서 네모지게 빚는다.

8. 끓는 물에 편수를 넣어 삶아서 바로 찬물에 헹구어 건지거나 찜통에 넣어 찐다. 9. 익힌 편수를 찬 장국에 띄우고 초간장을 따로 곁들인다.

     
재료

재료 민어(흰살생선) 200g, 소금 1작은술, 흰후춧가루 약간, 생강즙 1/4작은술, 오이 1/2개, 붉은 고추 1/2개, 표고버섯 2장, 석이버섯 2장, 달걀 1개, 녹말가루 3큰술, 소금 약간, 초고추장 : 고추장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마늘즙 1작은술, 잣가루 1작은술
만드는법
1. 민어를 물이 좋은 것으로 골라서 비늘을 긁고 내장을 빼낸다. 살만 두장으로 넓게 떠서 껍질을 벗기고 한입 크기로 저민 다음 소금을 뿌린다.

2. 달걀을 황백으로 나누어 풀어 얇게 지단을 부친 다음 2cm 폭, 3cm 길이로 썬다.

3. 오이와 붉은 고추를 2cm 폭, 3cm 길이로 썬다. 표고버섯과 석이버섯을 불려서 손질한 다음 오이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4.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인다. 준비한 채소에 녹말가루를 고루 묻혀 데친다. 생선도 마찬가지로 데친 다음 찬물에 재빨리 헹군다.

5. 접시에 채소와 생선살을 색깔을 맞춰 돌려 담는다. 초고추장을 따로 작은 그릇에 담아 잣가루를 뿌려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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